인형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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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지금으로부터 약 24년 전)에 발표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중에서도 상당히 이색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는 『인형관의 살인』. 왜 『흑묘관의 살인』과 함께 이색적인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지 이제야 알 수 있었네요. 앞에서 작품이 발표된 연도를 소개한 것은 이 작품의 트릭과도 상당히 관련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상당히 이색적인 트릭이었겠지만, 뒤늦게 2013년에 이 작품을 접한 독자들에게는 (그리고 그 이후에 발표된 비슷한 부류의 미스터리 소설을 이미 접한 독자들에게는) 조금은 식상한 트릭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뒤늦게 도착한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부류의 트릭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인형관의 살인』을 가장 처음으로 읽었다면 상당히 충격이었겠지만, 이제는 이 트릭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접한 뒤라 반전의 충격이나 뭐 그런 것은 솔직히 적었습니다. 아마 요즘 발표되는 미스터리 소설 중에서 이런 트릭을 사용하는 작품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설마 또? 아마 이런 반응).


  『인형관의 살인』은 호러 미스터리입니다.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리고 폐쇄된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요. 암튼 여러 가지 방면에서 기존의 미스터리(관시리즈 포함)와는 많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 소설에 쓰인 트릭을 다른 소설을 통해 이미 접했더라도 재미가 절대 반감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러 미스터리를 좋아해서 제 취향에는 매우 잘 맞는 작품이었습니다. 기존 관시리즈와는 차별을 둔 점도 높게 평가하고 싶고요. 독자들이 관시리즈에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역이용한 트릭을 구축한 점도 아주 흥미로웠고요. 신체의 일부분이 없는 인형을 저택 곳곳에 전시하는 그런 기괴한 취미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중의 밀실살인도 그런 음습하고 기괴한 곳에서 벌어지는 살인이라 더욱 무서웠고요. 스토리보다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고 해야겠네요. 그러고 보면 『암흑관의 살인』의 분위기와도 비슷합니다.


  사실 굉장히 입이 근질근질하고 이야깃거리도 많은 작품인데, 스포일러를 피해가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조금 힘드네요. 트릭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설정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암튼 확실히 이색작은 이색작입니다. 범인 찾기 수수께끼와 함께 작가가 곳곳에 숨겨 놓은 위트를 발견하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사실 이런 식의 스토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사실 트릭만 놓고 보면 조금 아쉬웠지만, 그 외에도 이런저런 즐길 거리는 확실히 많았습니다. 작가의 센스가 상당히 돋보였던 작품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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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정규 4집 I Got a Boy [10종 중 랜덤] - 40P 화보집(단체/멤버별 다른 이미지로 구성)
소녀시대 (Girls' Generation)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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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쓰지 마세요. 그냥 랜덤으로 보내 주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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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정규 4집 I Got a Boy [10종 중 랜덤] - 40P 화보집(단체/멤버별 다른 이미지로 구성)
소녀시대 (Girls' Generation)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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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232905915 제카로 부탁 드려도 될까요? 암튼 sm의 이런 삽질은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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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Gantz 34
오쿠 히로야 지음 / 시공사(만화)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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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제 완결 좀 시키시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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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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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어설프고 심성이 착한 좀도둑 3명이 어느 집에 들어가서 물건을 훔친 후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운명적으로 나미야라는 잡화점으로 숨어 들게 됩니다. 이 잡화점으로부터 과거의 편지를 받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SF 미스터리 감동소설로 정의 내릴 수 있겠네요. 『용의자 X의 헌신』, 『편지』의 뒤를 잇는 감동 미스터리 대작이 아닐까 싶네요. 본격, 사회파, 유머, 감동, SF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으면서 글도 엄청나게 빨리 써 내리는 작가, 정말 천재 작가가 아닐까 싶어요.


  기적을 말하는 작품입니다. 너무 많은 기적에는 사실 작위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지요. 작위성이 많으면 사실 기적도 기적으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 작위성을 뛰어 넘는 희망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니 믿을 수 없는 기적이라도 믿고 싶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작품이에요. 사실 기적과 작위성이 감동과 결합하게 되면 무척 식상한 작품이 되기 싶죠. 그런 식상한 이야기를 SF와 미스터리라는 장르로 풀어내면서 독자들에게 궁금증과 기쁨,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쉬운 이야기로 말이죠.


  요즘 편지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네요. 이메일이 익숙한 시대에 편지라니, 살짝 고리타분할 수도 있는데, 인간의 마음을 정말 잘 전달하는 매체로 편지만한 것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좌절하고,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존재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삼인조 좀도둑에게 고민을 상담합니다. 물론 삼인조 좀도둑은 누군가를 상담해 준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그런 상담은 기적이라는 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인간은, 가치가 없는 인간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 소중하죠. 다분히 교훈적인 주제이기는 하지만, 그게 또 이상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의 최고 인기 미스터리 작가입니다. 결코 이야기를 단순하고 식상하게 끌어가지는 않습니다. 다섯 개의 단편적인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다양한 수수께끼와 미스터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흥미롭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교차, 인간과 인간의 연결, 기적과 희망. 이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커다란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궁금합니다. 그들의 삶에서 기적을 보는 것이 아주 행복합니다. 기적, 믿지는 않지만 믿고 싶어집니다. 따뜻하고 감동이 있습니다. 복선이나 반전을 찾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고요. 감동적인 작품이지만 미스터리적인 재미도 빼 놓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아우르는 만족감을 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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