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라이팅 훈련 실천 다이어리 2 - E-mail Writing 30일 편 영어 라이팅 훈련 2
한일 지음 / 사람in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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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란듯이 엄마도 영어를 잘하고 싶답니다~

영어문장은 읽기도 잘 읽고 귀로는 들리고 단어도 알고 있지만 막상 말을 하거나 문장으로 쓸려면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영어 글쓰기(작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문법과 어휘 그리고 쓰기의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좀처럼 실천이 잘 안되어서 고민하다 만난책입니다. 책장을 펼치니 단어의 순서를 알면 다양한 문장을 쓸수 있다고 알려주니.

은근히 영어 쓰기를 잘 할수 있게 될수 있을꺼란 기대감도 살짝 가지며 시작 했어요~ㅎ

 

 

 

공부할때 쓰는 writng Training용 가리개가 있어 공부할때 사용을 위해 먼저 오려놓습니다

 

그리고 공부에 앞서 책의 특징과 활용법을 살펴보니

라이팅 실천다이어리로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가 되고 문장의 확장을 스스로 체험할수 있는 교재더군요.

 

 

이책에 소개되어  있는 문법은 흔히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것만을 모아서 반드시 기억하고 익혀 두어야 하는것들만 모아 놓았다고 하는데요.  날짜별 그날할 문장이나 글을쓸때 필요한 법 사항들을 미리 핵심을 싹~ 읽고 문장 써보고. 한글을 영어 단문으로 바꾸는 훈련과 문장확장에 좀더 살을 붙여 써보는 구성들을 천천히 따라 해보았네요. 시작하면서 살짝 긴장도 했지만 매일 조금씩 문장을 연습해나갈수 있게 구성이되어있어  도전해볼만 합니다.

(꾸준한 실천이 따르는 교재인데요.언어의 습득은 노력과 끈기 없이는 되지가 않는거니까 열심히 해봐야겠지요 ^.^)


 

 

 

 

 

 

 

문장 확장 방식을 도입한 쓰기 훈련법으로 쓰는것이 중점이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적인 문법도 익히고.

문법이 문장속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직접 써보며

다운받은  mp3 파일을 듣기와 함께 말하기도 함께 하면 좋겠군요.

 

아직 진도가 많이 나가진 않았지만...

두 아이들과 함께 이번에 영어쓰기공부를 시작하는 저는영어 라이팅 훈련 다이어리로 쉬운 문장정도는 쓰는데요. 앞으로 진도가 더 나가면 확장해나가는 라이팅 훈련을 통해 실력도 쌓고 이책의 학습목표인 이메일 라이팅까지 쭉~ 도전하려합니다. 이왕 공부하는거 영어의 기초(어구 쓰기)부터 문장과 문장이 쓰여지는 절차를 따라 쓰다보면 30일이후엔 뭐 왠만한 문장정도는 쓱쓱 쓰지 않을까요~ㅎㅎ  

아들녀석과 함께 영어문장 '먼저 완성 해서 쓰기'  경쟁도 해봐야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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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일연 지음, 김원중 엮고 옮김 / 민음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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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의 <삼국유사>는 그 의미가 문학작품이자 신화서이자 또한 승려였던 일연 작품이기에 불교서적이기도하다. 두 아이들과 나 또한 삼국유사 역사공부에 앞서 가장 먼저 읽은책으로 기억되어지는 책인데. 민족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시조 단군왕검부터 개별 왕조의 시조에 대한 이야기를 거쳐 후삼국 통일까지.

75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책은 500여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2002년 MBC느낌표 선정도서 삼국유사 완역본를 재분류해서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가려 뽑아 편이한 어투로 바꾸는 작업을 하면서 원전의 의미를 훼손시키거나 곡해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니  화로 쉽게 접하고 흥미롭게 보았던 관점을 좀더 끌어올려야할 단계가 필요한 중학생인 아들은 읽어야되지 않을까싶었다.  나 또한 동양고전 번역의 국내 권위자 김원중교수의 원전에 충실한 책이라니 청소년들을 위해 어떻게 담았을지도 궁금 했다.

 

 

삼국유사속에 우리의 시조 단군왕검의 신화를 읽을때 곰, 호랑이... 등장인물들을 보며 어떻게 생각하며 읽었던가? 이책에서는 우리민족의 은근과 끈기라는 측면을 눈여겨 보아야할것과어떤것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하는지 알려준다.

우리민족의 뿌리와 민족주의의 근거, 더 나아가 사대주의나 중화사상 혹은 동북공정등 같은 거창한 제국의 논리에 맞서는 대안이 될수 있는 일차적 문헌이라는것이다.

 

일연의 <삼국유사>를 통해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사고를 모두 다루고자 하였는데

인물들은 주고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고.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고 백성들의 여린 마음을 어루만져준 진정한 애국을 무엇으로보았는지. 또한 조상들의 정신과 숨결을 불교적인 삶에서 찾고자하는 일연의 의도를 짚어 본다.

 

삼국유사저자인 일연이 승려이다보니 불교와 관려한 이야기와 많은 부분이 승려들의 비화에 관한 내용들이며 불교가 각 나라에 전파되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할수밖에 없는 문화적충돌과 불교정착하는과정이 있음을 자세히 설명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설득력이 떨어져도 흥미롭고 은근히 재미나다.

청소년들은 오래전 살았을 일연이라는 작가의 숨결과 상상력.

승려이기에 불교와 승려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지만

백성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 보통 사람의 소박함과 기이한 이야기와  선인들의지혜와 삶의 여유를 볼수 있고. 일연의 수많은 문학적 장치는 그 시대에 빼어날수 밖에 없다는것을 보게되는 기회이다.

 

댓잎 군사로 이서국의 병사를 물리친 미추왕.

여자였을 혜공왕을 남자로 만든 표훈대사.

어머니에게  허벅지 살을 베어드린 신효거사.

빼어난 활 솜씨로 용암의 딸을 얻은 거타지.

귀신과 대화를 나눌수 있는 밀본거사.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경문왕.

신라의 세가지 보물중 수없이 거센 물결들을 가라 앉히는 피리 '만파식적'.

해몽덕에 임금이된 원성왕.

여태껏 몰랐던 원효가 계율을 어기고 요석 공주를 얻은 이야기등...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다소 설득력이 떨어져도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은근히 재미났는데. 특히나 16일 까마귀 날이라하여 찰밥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세속의뜻으로는 달도라고 하는데, '슬퍼하고 근심하면서 모들일을 조심하고 금하다'는뜻임을 쉽게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알게되어졌다~ㅎ

 

 

 

 

 

 

삼국유사를 읽으면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떤것이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으며 기이한 신통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들의 주인공이 있기에 <삼국유사>를 글자 그대로 설화이요. 전설로 읽기를 권하며 혹 관련된 문헌도 꼼꼼한 표시로 하는데. 특히나 우리가 이책을 읽으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이 보여 주고자 하는 경계가 매우 독특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 바로 불교라는 하나의 사상적 틀을 저변에 깔고 쓴 일연의 생각도 따지고 보면 일상적인 삶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P313~314) 라고  자세히 알려준다.

 

 

아들녀석... 그저 그동안 보아왔던 만화삼국유사로 쉽게 볼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던것일까?... 두께도 좀 있는 책인데다가 주5일 수업으로 빠지는 토요일은 평일에는 수업보충으로 책을 읽을 시간이 줄어서.. 꽤 오랜시간동안 읽게되었지만.

삼국유사를 읽으며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보면서.

왜? 삼국유사를 읽어 보아야하는지 스스로 느껴볼수 있고.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으로 삼국유사의 가치를 새겨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삼국유사의 원전으로 꼼꼼히  읽어보는 시간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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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한국사 3 -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 결정! 한국사 시리즈 3
강응천 글, 도희현 그림 / 파랑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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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회교과서에 역사에 대한 비중이 많아진다.

미리 한국사를 공부하면 좋았을것을... 생각 하면서 아들녀석은 여느 초등학생들처럼 아들 역시 역사책을 쭉~ 읽고 있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어떻게 이루어져왔을까?...

한번쯤은 우리 아이들이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었으리라.

역사속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위인들은 중요한 선택의 순간 내린 결정이 역사의 흐름이 바뀌게 만들고. 결정은 역사를 바뀌게 했던걸까?

만약 내가 그런 상황이었더라면 어떤결정을 하는 것이 옳았을까?~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가 지금의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역사를 좀더 다른 시각으로 만나볼수 있는결정! 한국사인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두고 고민과 번뇌가 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선택되는 결정!을 만난다.

 

조선왕실에 불어온 피바람~

조선 건국을 한 태조 이성계부터 조선을 이끌어가던 임금의 결정하는 모습속에.

태조 이성계의 새나라 이름~

이방원은 세자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양보를 할 것인가...

우리글자를 만들것인가, 한자를 계속 쓸 것이가를 고민한 세종대왕.

조카를 지켜줄것인가, 권력을 빼앗을것을 고민하는 세조.

좋은임금으로... 아님 어머니의 한을 풀것인가 힘들어하는 연산군.

이순신을 죽일것이가, 계속 싸우게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되는 입장이된 선조.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이지만 아버지로서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한나라를  이끌어가던 임금이 백성을 위해 고뇌하는 모습에 그동안 공부하고 알고 있던 역사의 순간도 함께 떠올려진다. 또한 전쟁터에 나간 장군이 신립이 왜군을 문경세제에서 막을 것인가,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칠것인지  결정해야되는 나라를 위한길을 위해 선택이 되어졌다.그러나 한편 자기자신의 사리 사욕을 위해 내려야만 했던 결정의 순간들이 존재한다는 거... 자연스럽게 읽으며 역사에 남겨질 결정들은 매순간 따라 다니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흘러간 역사이지만  결정의 순간엔 함께 고민하고 빠져드는데 그래서인지 오래동안 머리속에 남을 것 같은 역사 공부가 될것 같다~

 

 

임진왜란 3대 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 한산도 대첩)중에 한산도 대첩이 있었던 통영으로 얼마전 다녀왔기에   몇주전 보았던 통영에서 바다를 향해 옆에 긴 칼을 차고 서서 한손을 바다를 향하고 있던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생각난다며 이 책에서 임진왜란 부분을 특히나 흥미있게 읽었다.

 

 

 

 

<결정! 한국사> 3 조선 건국에서 임진 왜란 까지를 읽으니 조선의 역대왕들의 순서를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정리되는 시간이 된다. 우리역사짚어보기, 역사연대표와 역사 인물 짚어보기로 인물도 연계해서 함께 보니. 책속에 나온 중요한 역사 인물 다시한번 정리해볼수 었다.

또한 단순한 암기는 쉽게 잊어버리거나 종종 시대를 마구 섞여서 말할때가 있는 아들이었기에.  '새로운 역사 읽기 방법'으로 읽는 역사는 어떤 생각으로 역사를 보는지 중요하게 생각되어졌다. 조선의 건국에서부터 임진왜란까지의 역사의 흐름과 역사를 배우며  생각의 힘을 배우게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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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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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막연한 이것 저런 걱정과함께 답답한 마음으로 양육서와 교육에 관한책은 정말이 많이 기웃거렸다. 교육서나 양육서라면....책을 쓴 작가의 의도와 생각에 솔직히 더 혼란스럽게 느껴질때도 있었고. 무모하게 따라 하려고 달려든적도 있어 후회가 되어졌던 여러 일들도 솔~ 솔~ 기억 난다....

 

 

 

이책은 성별이 다른 아빠가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라는 제목으로 보통 부모들의 교육관을 바닥부터 뒤흔든 나이젤라타의 신작이라한다. 작가 나이젤 리타는 뉴질랜드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두 아들의 아버지인 저자는 특히 아동기 문제 행동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딸과 관련된 책을 썼다고 한다. ㅎㅎ 나또한  두 아들만 있으면서도 내가 이책을 보는 묘한 끌림은 뭐라고 설명을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요즘 많은 사람들이 딸바보 아빠를 자처하고 나서는 모습은. 아들만 둘인 나로서는 가물가물해진 친정아버지의 옛기억과 함께 요즘 아빠들이 사춘기를 맞은 딸과 어떻게 해야 잘 지내는지? 궁금했다.

 

남자 아이나 여자아이나 모두 거쳐가는 단계 사춘기.

더이상 호르몬에서 사춘기의 신체적 정신적 문제 행동의 원인을 찾지 않는게 아니라 한다.

학자들은 사춘기를 이해하는 단서를 뇌과학에서 찾는다는것이다.

아들과 딸의 신경학적인 차이보다 개인적인 차이가 더 크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저자는 지난 20년동안 공주부터 사악한 마녀?와 달콤한 소녀부터 야만적인 여자 아이에 이르기까지 목격했다고 한다.

아들을 말썽쟁이라 힘들고 딸은 착하고 순하다... 내가 갖던 여러 편견을... 속설을... 수정하게될 계기를 만들게되는 책이다. 아들만 있는 저자 아들만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는 진자이유는 아내에 견주어 수적으로 우위에 속하기 때문이라한다. 나역시도 집에서 수적으로 억울할때가 많은데 정말이지 공감되는 부분이었는데~ㅋ

남편들의 마음(굳이 시끄러운일을 만들 이유는 만들지 말자는것^^)~에 오늘 부터라도 더욱더 고맙게 생각해야겠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십대딸로부터 살아남기~

딸을 이해하고 도울수 있는 최선의 방법과 실질적인 사례를 들려준다.

 

 

 

아빠가 딸을 키우며 해야 할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은 무엇일까?

딸을 키우는 아빠입장에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

아직 미숙한 존재인 사춘기 딸을 대하는 아빠의 자세와 중요한 질문들.

관심있게보면 예측할수 있는 증후들...

정말 부모입장에서는 자식의 일이라 생각하면 말할수없게 심각 할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발짝 물러나서  문제를 멀리 볼수 있는 여유를 줄수 있게 조언하며 아빠와 딸의 관계를 경쾌하게 그려낸다.

남자들 눈에 미스터리로 보일수 있는 '여자들만의 일'들로 보여지는것.

또한 작가의 남자이면서도 아빠인 입장에서 쓰여진 진솔한 글들을 읽으며 웃는다.

 

어떻게 대화를 시도할지....

딸의 성교육은....?!.

딸이 겪을수 있는 학교생활과 대중문화, 인터넷, 섭식장애, 우울, 불안, 자해등...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구제적이고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무엇보다 사춘기의 딸을 어떻게 참고 기다리고 대화를 시도해야되는지 아빠의 역할을 제시 한다.

걱정되지만 제대로 키울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술과 마음의 준비는

답답한 마음으로 가려져 있던 아빠의 육아 동참할수있는 햇살 같이.

딸을 가진 아빠뿐만 아니라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에게 유용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치침서가 될 듯하다.

 

 

특히나 이책은 '양성 평등적 관점',  남성과 여성이 차이점이 크다고 하는 모두가 가지고 있었을 선입견에 그래도 유사점이 많다는것을 설명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의사소통 욕구를 충족하는 방식이 다름을 느끼고 -작가는 딸과 아들의 차이를 설명하고자 근거로 내세워지는 신경과학이 딱 맞아 떨어지는게 아니라 말하고 개인적인 차이가 오히려 더 크지. 성별 사이의 평균차이는 사소하다는것을 알리고 싶었던건거다- 자녀교육서는 중요한것은 어떤 자녀교육서든 한 낱 개인의 의견을 담고 있다는것임을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들에 깨닫게 되는 바가 참 많다.

 

내딸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얼간이와 사는 것 만은 막고싶은.

골치아픈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 있다.

 

" 즉 곁을 지켜주라.

가끔은 큰소리를 내면서, 또 가끔은 침묵을 지키면서 아이의 옆에 있어줘라. 요한것은 옆에 있는 것이다 "(p.225)

 

 

책에서 말하는 멋진아빠가 되는 3가지 방법(딸을 당신의 삶에 초대하라, 당신이 딸의 삶에 찾아가라, 사소한 일들이 중요하다)을 기억하고 아빠에게 정말로 중요한것은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어떤일을 하느냐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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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손
마이런 얼버그 지음, 송제훈 옮김 / 연암서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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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부터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애틋함으로 아버지는 자주 찾아 뵙지 못한 마음에 그리움에 코끝이 찡해진다. 동화작가 마이런 얼버그는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자신의 부모님. 특히 아버지를 회상하며 <아버지의 손>을 썼다한다.

청각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간질로 고통 받는 동생을 책임져야하는 ...쉽게 드러 내 놓고 싶지 않았을 평범하지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다.

 

 

 

 

한쪽 발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세계, 곧 아아버지와 어머니의 침묵의 세계.

다른 한발은 소리를 듣는 이의 세계로 향해서...

어린나이의 이중역할에서오는 혼란스러움과 세상사람들이 아버지를 향한 편견과 멸시에 민감했고. 좌절과 수치... 분노를 느꼈던것이다.

또한 청각 장애인인 아버지를 향한 사람들의 무관심은 멸시보다 더 가혹하게 느꼈던것이다.

 

 

" 아버지는 여전히 당신이 필요할때면 나를 어른으로 여겼다.

 아버지가 집 밖에서 시끄러운 세상과 마주할 때

 나는 당신이 필요에 맞는 도구이자 

 어른의 입과 귀로 재빨리 변신해야만 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필요가 충족되는 순간 나는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왔다." (p.262)

 

어린나이부터 어쩔수 없었던 자신만이 할수 있었던 강제적?인 의무.

정말 피하고 싶고 어디론가 가고 싶었을 어린아이의 마음에 나의 어릴적도 씁쓸한 기억이 떠올려졌다.

'마음은 어떻게 소리를 듣니?'

소리를 향한 아버지의 끝없는 갈망과 집착?이 작가의 어린시절을 마음고생을 더욱더 힘들게 했던것일까?...

 

아프면서도 따뜻하고.

나의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나의 어린시절도 함께 덩달아 생각나며 웃음 짓게 된다.

작가의 실제 자신의 태어남과 아버지 그리고 기억하는 가족의 소소한 일들을 담고 있는 자서전이라고 할까~ 작가의 어린시절에 '수화'는 오늘날과 달리 아직 하나의 언어로 체계를 갖추지 못했기에 책을 읽는내내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화려한 문체와 꾸미 않은 문체로 읽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청각에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생활속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수화는

시각과 몸짓의 언어이다.  침묵의 손짓인 수화.

손의 모양과 위치, 얼굴 표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몸 전체의 움직임을 통해 그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것이다. 제대로된 의사소통도 없이 가족들에게도 이방인으로 살아가야했던 청각장애인들의 생활모습이 있다.

청각을 가진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안타까운 심정.

어린시절 다정했던 아버지와 함께한 많은 시간들의 행복함.

책이 쓰여진 시대의 1940년의 미국의 모습과 대공항.

제2차세계대전등 그 시대 상황도 함께 볼수 있었는데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이책은 아버지의 이야기보다는 본인의 자서전을 읽는듯한 느낌도 준다.

 

특히나 아버지의 손은 상상력과 표현력 뛰어난 자유자재의 현란한 수화를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작가는 아버지의 손은 단어들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으며.

아버지의 손은 허공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 회상한다.

 

"우리의 여정은 끝나지 않으리라.

 긴 여행이 끝나는 날.

 처음 출발한 곳을 마주치리니.

 그때에야 우리는 그곳을 알게 되리라."

 ㅡ S.T.S 엘리엇의 시구ㅡ(책 본문중에서)

 

<아버지의 손>에서는 온 마음으로 사랑하던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청각 장애인이면서도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일어설수 있었으며.

사람들의 따가운시선 말투 모두가 아픔이 될수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당당함으로 맞섰고. 아버지 자신은 비록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여느 아버지 보다도 훌륭하게 키우고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모습이 있다.

읽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턴지 작가의 아버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치고 있었다...

'손의 묘사' 인상 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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