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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백제 여행 떠나 볼래? -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 선정도서
권정언 외 지음, 심가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2월
평점 :
고구려,백제, 신라 삼국중에서 가장 먼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백제.
백제...의자왕과 삼천궁녀 그리고 이름을 널리 알렸던 여러장수들이 떠오르는데요.
온조가 위례성에 나라를 세웠던 백제의 그 뿌리는 고구려와함께 부여에 있으며 첫도읍지인 한성을 기점으로 500년의 역사.
아이들 삼국을 통일하고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와 비교해 백제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지...
백제의 역사를 든든한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현장으로 그 숨결을 느낄수 있는 책이랍니다.
뛰어난 항해술과 조선술이 발달해서 중국으로 통하는 바닷길로 왕래를 했다는건데요.
오늘날과 같은 박사제도도 있었던 백제~
불바다가된 한성을 뒤로하고 백제는 도읍을 여러번 옮겼기에 이책에서는 한성백제, 웅진백제, 사비백제로 구분하면서
백제의 여러 왕들과 역사 그리고 남겨진 유물들이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생생한 사진들과 자세히 살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백제 이야기를 하려면 고구려와 일본을 빼놓을수는 없는거겠죠. 같이 둘러봅니다.
개로왕이 마지막을 했던 아차산성.
백성을 내몸처럼 사랑한 무령왕.
애틋한 사랑이야기 전해오는 곰나루~
금동대향로가 전쟁중에 불에탄 절에서도 그 모습을 온전히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게 해주었다는 스님의 이야기.
말랑말랑한 맛난 인절미의 떡이름의 유래와 유명한곳이 공주였음을 알게 해주는 재미난 백제의 이야기들이 재미납니다.
백제역사의 시작과 흥망성쇠.
백제사 연구에 중요한곳들도 둘러보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역사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앞으로 어떻게 되어질까요...
백제라하면 뭐니해도 '금동대향로'인데 영원히 땅속에 묻힐뻔했던걸 우연한 기회에 발굴되어졌다는것을 알려줍니다.
아들녀석 발굴이 되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자세한 절차들과 유물이 역사상 의미가 되어짐에 흥미로워했는데요.
문익점 목화씨의 역사를 바꿔 버린 유물의 발견!!(p.130)이 큰 의미를 부여 되기에.
우리의 오랜 숨결을 가지고 있는 유적과 유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부족으로 역사적 사실이 사라졌다는것에 너무 안타까워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관광단지에 가서 흔히 모르고 그냥 지나칠수 있는 있는것들 능, 총, 고분(p.74)등을 자세히 알려주어 좋았는데요. 그시대에 있었던 유적지인 토성과왕릉고분,석탑등... 찾아가야할곳과 볼거리를 자세 알려주니 책에서 소개해주는 곳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백제의 도읍지였던 서울,공주,부여를 돌아보며 백제의 역사,지리, 문화를 한권에 아이들은 백제에 대해서는 정말 알차게 배우게되는데요. 백제 문화는 중국과의 교류로 한층세련되어지고 발전시켜 전해주었던 일본의 여러 도시의 신사들에서 우리 나라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왜곡을 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씁쓸했습니다.
우리가 진정 알아야될 역사적 진실과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문화유산의 보존.
우리것을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야겠다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선생님들이 교육 현장에서 체득한 창의적 교수법과 생생한 노우를 담고 있어 백제의 참모습을 공부하는 시간이 됩니다. 책에서 보게되는 돌무지덧무덤을 보니 몇년전에 경북 고령에서 보았던 가야의 철기문명과 왕릉들에 껴묻거리...그리고 순장의 모습을 보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