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반양장) - 6세 소년이 경험한 생생한 천국 체험 스토리
케빈 말라키.알렉스 말라키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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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그러렇지만 신의 존재에대해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천국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천사와 사탄에 대해 궁금함이 있었기에
이책은 신앙으로 만남을 가진 책은 아니었지만 놀라움과 경이로운 이야기에 죽음이후의 삶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게되어졌다.
천국이 과연 존재하는걸까...존재한다면 천국은 어디에 있는건가... 천국의 모습은 어떨까...
뜻하지않은 사고에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 천국을 경험한 사람들의 말을 호기심있게 듣는다 그 사람들의 천국으로 들어갈때를 상황이 거의 같다는것이 신기하면서도 믿기가 어렵다. 



2004년 11월 평범한 일상에서 갑자기 일어난 끔찍한 사고로  "윌리엄 알렉산더 말라키"는 살아날 희망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 있었다. 그의 아빠와 엄마 그리고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과 함께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신앙으로 목소리가 하나로 어울어져 사랑의 큰힘을 느끼며 기적이 일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알렉스"는 그 어떤 설명으로도 표현되지 않는 천국을 경험하고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 경험을 하고 돌아왔기에 책을 읽는 내내 사람들에게 경이적인 일들을 보게한다.
천국에 대해 명확히 말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은 소설도 아니고 진짜로 일어난 사실을 담고 있는 책인것을  난 어디까지 믿을수 있는건가. 더 솔직히 말하면 이세상에 기적이 일어나고 그 기적이 존재함을 있다고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천국의 여러부분에 대해 실제적인 묘사, 알렉스와 예수님이 나누었던 이야기, 그리고 알렉스가 직접 경험한 천사, 귀신, 마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쓰여있다. 하지만 많은 부분은 부분은 담지 못하고 있는 난처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더 많은 궁금함이 생기며 또한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에 궁금함도 함께 되어졌다.

위루삽입설치관,정상적인두뇌기능불가, 전신마비라는 악조건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굳건히 살아서 들려주는 알렉스의 천국이야기...  환자와 함께하는 가족들이 중환자실에서의 피말리는 시간들과  24시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생활하는 알렉스와 그의 가족들의 힘듬이 절절이 전해지며 가슴이 먹먹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사람들의 끊임없이 알렉스의 병실로 향하는 도움의 손길들이 있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이 손길이 있었기에 믿음이 이루어낸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어졌다.
특히 "세상에서 나만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여전히 감사할 일들이 많음을 느끼게된다"라는 글은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하며 책을 덮어도 여운으로 오랫동안 남는다. 알렉스는 천국에 갔다왔으며 기적과 치유, 지혜와 또다른 시각을 갖게되어 성장해있는 알렉스의 가족도 함께 있다. 돌아올수 없었을것 같았던 소년은 사고때문에 뒤쳐졌던 공부도 만회를 하고 스포츠를 너무나 좋아하는 10대소년이다.
알렉스의 회복을위한 싸움을계속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사람들도 여전히 함께하고 지금도 알렉스는 계속 회복으로 진행중이다. 나는 교회도 가본적이 없고 기도도 할 줄 모른다.
하지만 꼭 완쾌가 되어 알렉스가 앞으로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꿈을 펼칠수 있는 그날이 빨리오기를 마음속 깊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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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는 창비아동문고 259
이현 지음, 김홍모 그림 / 창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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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는 도시 변두리에 있는 한 동네에 살고있는 네 아이들의 각자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책에서는 같은 일이나 한가지 사건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사람마다 한가지 일을 두고 서로 다르게 이야기 하는것처럼 아이들마다의 가지고 있는 시점이 흥미로웠다. 읽다보면 결국은 각각의 이야기가 아이들이 살고 있는 양지주택을 벗어나지 않고 하나 였음을 알게되는 구성이 재미난 책이다.  오래되어 낡기는 했지만 정말 자기 가족처럼 서로를 위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안식처였던곳이 고층 아파트의 등장에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이된다.  아이들이 사는 동네는 이십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가 집바로 뒤까지 들어서며  이런저런 불편함도 겪는 모습을 보게된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공부하는용희,
아파트를 떠나 허름한 동네로 이사를 가야되는 영은,
첫사랑 옆집오빠와 소중한 친구를 떠나 보내야하는 정아,
엄마없이 아빠와 힘든생활을 하는 종호,
꾸밈없으며 다른사람을 배려할줄아는 마음이 이쁜 동희...
모두 자신의 삶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그리고 성장하는 모습에  마음속 박수를 쳐주었다.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방과후에는 아파트에서 좀처럼 함께 할 친구도 없는 매마른 생활이 있고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도 명품브랜드에 휩싸이고 남들보다 좀더 크고 넓은 집에 살아야 잘사는거다라는.... 
그런것들을 완전 무시하고 살수 없는 현실에 한숨이 났다. 과연 나는 이웃과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건가?라는 생각도 들며 나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되돌아 보게도 된다.

우리가 사는 인생은 날씨에 비유하면 햇빛이 날때도 있고 비가올때도 있고 눈이나바람이 불때가도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는 햇빛이 쏟아지는날, 모두가 하얀날, 계절이 바뀔때,비온뒤 갬속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힘듬과 아픔이 함께하고 있다.  비록 사람들이 하나 둘씩 재개발이 되는 마을을 떠나지만 어떤 힘든상황에서도 "희망은 버리지 않는다"는 잔잔한 가슴 울림을 전해주는 감동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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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계획표 - 방학을 100%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내는
오주영 지음, 윤유리 그림, 이현진 콘텐츠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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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앞두면  두 아들녀석들과의 이런저런 힘듬을 미리 짐작하며 " 아이들은 방학시작하면  엄마들은 그때부터 개학이다"라는 농담을 하곤한다.  옆집에 누구는 어학연수를 간더라... 이번방학에는 영어를 할까... 아님 수학선행학습을 할까....
매 학기마다 돌아오는 방학이지만 방학때만 되면 많은 걱정들이 쏟아진다...
그래도 뭐니해도 방학동안 그저 놀수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곤했는데 요즘은 아이들은 그런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는것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안까운마음에 아이들 방학을 그저 손놓고 놀리면  다음학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되기에 알찬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만나게 된 <방학을 100%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는 방학계획표>이다. 
왠지 제목만으로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낼수 있을껏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ㅎ



방학이라 아이들 친구들과 실컷 놀고 싶고 게임도 마음놓고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다. 놀아도 할껏 하면서 노는것이 제대로 놀면 우리아들은 엄친아를 만들수 있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아이들과 맘먹고 시작해본다~ㅋ 책을 펼치면 가장 첫번째로하는것은 지난 방학 생활을 돌아보고 스스로 체크를 해볼수 있는 것이 있다.  작은 아들녀석 내심 뜨끔해 하는 표정을 읽을수 있었기에 우선 작은 아이부터 방학을 시작하는 방법을 읽고 흥미로운글과 그림을 보며 아이 스스로가 계획을 세워 보았다.

<방학계획표는> 계획표를 실천하는 방법, 방학동안 독서 습관도 잡을수 있는 계획과 안성맞춤인 독서법찾기, 항상 방학숙제의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독후 감상문, 체험학습보고서, 과학탐구보고서 , 특히나 힘들어하는  일기쓰기, 긴 겨울방학동안 취미생활과 여러 만들기 숙제까지 방학과 관련된 모든것을 총망라하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에게 방학동안 빠지지 않고 해야할  여러가지 해야 것을 일일이 설명하고 할수 있게 제시해주고 올바른 계획을 세울수 있도록 가이드북으로서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아이들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을 공략한 <방학때 쉽게 따라잡는 필살기 공부법>도 있고 아이들 자기 타입을 알아보고 타입별로 찾아 읽어보고는 재미있어 하고 특히 엄마로서 아이들 스스로가  맞춤형 계획표을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일이 엄마가 만들어주지 않아도 되는 부록도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다른책에서 보지못해서 주목해서 보았던 특징중에 하나는 마지막에 있다.
방학을 계획에 맞춰서 열심히 한다음에 개학 열흘 전부터 방학생활을 점검까지해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알차고 보람찬 방학을 마루리 할수 있는시간을 갖는것이다.  개학날을 몇일 앞두고 급하게 숙제를 해 대는 두 아들녀석들이 있기에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두 아들녀석들 방학동안 읽을책을 준비도 끝났겠다 책속의 부록들로 미리계획을 짜놓고 이번에는 꼭 알차게 보내게 될수  있을꺼란 기대에 방학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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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의 기술
하타무라 요타로 지음, 황소연 옮김 / 가디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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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하나를 터득해 열을 해결하는 지시의 메커니즘>이라는 책 표지의 글만보고 끌려서 보게된책이다.하지만 책을 펼쳐들고 있으니 알수 없는 세상에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안다는 것을그저 안다고 말하는데...이 책은 안다는것을 설명하려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게된것을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설명할수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라는 생각을하며 세상의 모든 사실과 현상을 몇가지 요소를 짚으며 이 요소가 얽혀 있는 구조의 틀에 대해 말한다.'앎'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이책 <안다는것의 기술>로’안다는것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게 된다.

 

" 날로 복잡해지는 현대 사회에서는 알기 쉬운 설명을 들으면 누구나 솔깃해지기 마련이다. 결과적으로 얼핏 들어보고 고개가 끄덕여지면 설명한 내용이 사실성 내지는 진실성 여부도 자세히 검토도 하지 않고 진실이라고 믿는 일이 존종 생기는 것이다"(P 85)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치는 사실과 현실을 우리는 대개 안다고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진정 안다~는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알다는것을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이책을 접하기전에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었던 것들이다.
인식하지 못하지만 뇌에서는 자신이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느냐 없느냐를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이 된다한다.그러니까 우리가 일상생황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사물을 이해하기 위한 "템플릿이  이미 머리속에 입력이 되어있다하니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작가는 작가가 직접 겪은 일이나 친근하게 접할수 있는 사례를 알려주어 ’앎의 터득과정’을 밝혀준다. 그래서인지 꼼꼼이 읽는 내내 나만의  "템플릿"의 덕인지 내 머리속에는 마인드 맵! 최고의 달인? 탐정의 수사기법!등이 머리속에 그려졌다~ㅎ


책의 저자는 일본의 공학자이자 실패학의 창시자다.
현대 사횡에서 ’앎’ 자체를 응용해 ’과제 설정형’ 인재가 될수 있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자 이책을 집필했다한다. 자기개발에 열을 올리는 현대인들의 능동적이고 창의성을 발휘할수 있는 진정한 앎의 기술을 터특할수 있도록 도와주기위한 책이다.  제대로 알기 위한 준비과정을 설명하고 수학공부의 문제점 지적, 수업을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근본적인이유, 외국어를 잘하는 법, 개념의 중요성등을 꼼꼼히 짚어서 설명하며  생각하는 주체가 자발적으로 깨닫고 수긍하니 못하면 앞으로 나갈수 없음을 알려준다. 또한 경험의 횟수가 많다는 사실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우리는 잘못알고 있으며 무의식적인 두되활동인 직감과 직관의 차이점을 흔히들 혼동하는데 제대로 알게되어졌다. 또한 앎을 자신의 기준으로 확고히 다지기위한 구제척인 방법들을 소개하며 저자가 겪은 많은 일들과 경험으로 싸인 지식들을 만났다.







"확고한 목적 의식을 갖고 실제 체험속에서 직접 느끼고 자신의 두뇌를 활용해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일이 ’앎의 핵심’이라 한다."(p 174)

저자는 수없이 넘어지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구축하고 경험을 쌓는 사람만이 창조의 열매를 맛볼수 있다며 지금 시대가 욕하는 인재는 WAT이 필요한 시대라 말한다. 그저 쉽게 생각했던 ’앎’을 <안다는것의 기술>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반대로는 무엇을 모르는지 논리적으로 정리를 해보게되며 ’진정한 앎’와 참된 ’창조의 시작’을 알수 있었고 어렵지만 제대로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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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2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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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텔레비젼을 즐겨보지 않기에 지금도 다들 즐겨본다는 드라마의 제목을 말해도 나는 모른다.그저 아~ 그래요~ 라고 말하고 넘어갈때가 많다... 하지만 온 가족이 TV앞에 모여 앉아 저녁시간을 보내면서 함께하는 사극으로 너무나 즐겁게 보내는 편이다. TV에서 그냥 스쳐가거나 느끼지 못한것과 내면심리까지 주인공들의 동작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머리속에 떠올릴수있는 내면 심리까지 함께 하는 책은 매스컴으로 접하는 그 무엇에 비교되지않는 재미를 주기에 이미 영화관에서 보았던 영화도 TV에서 봤던 드라마도 다시 책으로 찾아 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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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후속작이라 많은 관심을 갖게된 책중에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던 드마라의 위력에 안볼래야 볼수가 없었던 드라마의 꽃미남 F4는 드라마를 즐겨보지도 않던 나까지 볼 정도였으니 수 많은 여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뭇 남성들까지도 따라 할수 밖에없는 위력은 정말 대단했다. 이책에서 잘금 4인방은 성균관에서뿐만 아니라 규장각에 가서도 그 매력을 발사하고 있기에 읽는 내내 가슴뛰게 하고 설레게 된다.

"반궁의 잘금 4인방" 

대물 김윤희 

가랑 이선준 

걸오 문재신 

여림 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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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지나친 총애를 받고 있는 잘금 4인방은 규장각으로 모두 발령이 난다. 윤희는 자신이 여자라는것이 밝혀질 더큰 위험을 안고 규장각으로 들어가  동생 윤식과 바꿔치기를 하기 위해 외관직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을 일들이 꼬여가기만하며 점점 김윤식의 정체를 밝히기위한 수사의 폭을 좁혀져온다. 대물 윤희에게는 어이없는 궁녀와의 일로 대물에 이어 변강쇠라는 또하나의 별칭을 가지게된다~ㅎ 여자이기에 임금의 신하가 될수 없었으며 
뛰어난 글솜씨와 능력은 있지만 있어서는 안되는 자리에 있었던 그녀 
김윤희의 삶을 통해 여인으로서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의 안타까움도 느끼게 된다. 
선준의 여인으로 살아가고픔과 또 다른 갈등을 숨긴채 규장각에서의 남자로 살아가는 그녀는 
꽁꽁 언건같았던 선준의 부친의 마음도 녹이고 왕의 마음도 얻게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나 이책에는 윤희와 선준은 윤희의 신분을 숨긴채 초야를 보내는 장면과 아슬아슬 선을 넘을려는 매순간 선을 넘지 못하는 아슬함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순간을 자주 맞는다. 남자로 살아가는 윤희의 정체를 밝힐수가 없는 안타까움속에 윤희와 선준이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사랑이 가슴 깊이 전해지며 윤희의 정체를 이미 알면서도 모른척 숨겨주는 재신과 용하의 우정은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책에서 눈여겨 볼것은 정조의 참모습과 규장각에 관한 것을 요모조모 보여주고 있다.
열고관 책과 목패를 바닥으로 쏟아붓고 신하들에게 거침없는 입담을 하며 밤에 잘금의 숙소로 찾아와서 제 멋대로인 임금. 예측할수 없는 임금이지만 잘금 4인방을 아끼고 옆에 두고 싶은 신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임금의 활약상을 볼수 있으며 규장각에서 각신들이 했던 험난한 신참례라는 통과 의례의 모습과 기생들과 함께하는 양반들의 뱃노래와 거지처럼 꾸미고 떡을 돌리는 동고놀이로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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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보여주는 규장각 각신들은 평생에 걸쳐 끊임없이 시험에 빠지고 일에 치여사는 신세처럼 느껴졌다. 쉴세없이 밀려드는 일과 일외에 주어지는 과제와시험이 생활의 연속인속에 전편에서 일어났던 홍벽서사건의 재림으로 4인방을 전부 위험에 빠뜨릴수 있는 일이 생기며 심심치 않게 웃음과 사건을 제공하는 잘금 4인방 활약이 책을 손에서 놓을수 없는 재미를준다.

색안경을낀 멋진 암행어사의 모습을 보여준 용하~
불같은성격에 주먹부터 앞서는 재진~
어떤것 하나 빠지는것 하나없이 완벽한 선준~
아름다운 외모를 숨기며 남성으로 살아가는 윤희~
자기의 이름을 찾기위해 함께 청국사신으로 함께 떠나는 윤식을 보며 해피엔딩이 묘미를 느끼게된다.

홍문관 규장각에서 조선 제일의 가랑!인 선준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태어난다해도 많은 여성의 사랑을 받을것 같다. 또한 선준의 선택을 받은 한여인 인 윤희는 부럼움과 시기를 한 몸에 받을것이다~


이 책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제목으로 역사의 내용을 담고 있는 지루할듯한 장편소설이아닌 
작가가 술술풀어내는 맛깔스런글들과 책속의 잘금 4인방과 더불어 웃음까지 함께한 책이된다. 
유쾌한 각신들과 재미난 시간들이었다.다음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맘에 책을 덮기에 아쉬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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