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앞두면 두 아들녀석들과의 이런저런 힘듬을 미리 짐작하며 " 아이들은 방학시작하면 엄마들은 그때부터 개학이다"라는 농담을 하곤한다. 옆집에 누구는 어학연수를 간더라... 이번방학에는 영어를 할까... 아님 수학선행학습을 할까.... 매 학기마다 돌아오는 방학이지만 방학때만 되면 많은 걱정들이 쏟아진다... 그래도 뭐니해도 방학동안 그저 놀수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곤했는데 요즘은 아이들은 그런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는것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안까운마음에 아이들 방학을 그저 손놓고 놀리면 다음학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되기에 알찬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만나게 된 <방학을 100%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는 방학계획표>이다. 왠지 제목만으로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낼수 있을껏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ㅎ 방학이라 아이들 친구들과 실컷 놀고 싶고 게임도 마음놓고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다. 놀아도 할껏 하면서 노는것이 제대로 놀면 우리아들은 엄친아를 만들수 있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아이들과 맘먹고 시작해본다~ㅋ 책을 펼치면 가장 첫번째로하는것은 지난 방학 생활을 돌아보고 스스로 체크를 해볼수 있는 것이 있다. 작은 아들녀석 내심 뜨끔해 하는 표정을 읽을수 있었기에 우선 작은 아이부터 방학을 시작하는 방법을 읽고 흥미로운글과 그림을 보며 아이 스스로가 계획을 세워 보았다. <방학계획표는> 계획표를 실천하는 방법, 방학동안 독서 습관도 잡을수 있는 계획과 안성맞춤인 독서법찾기, 항상 방학숙제의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독후 감상문, 체험학습보고서, 과학탐구보고서 , 특히나 힘들어하는 일기쓰기, 긴 겨울방학동안 취미생활과 여러 만들기 숙제까지 방학과 관련된 모든것을 총망라하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에게 방학동안 빠지지 않고 해야할 여러가지 해야 것을 일일이 설명하고 할수 있게 제시해주고 올바른 계획을 세울수 있도록 가이드북으로서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아이들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을 공략한 <방학때 쉽게 따라잡는 필살기 공부법>도 있고 아이들 자기 타입을 알아보고 타입별로 찾아 읽어보고는 재미있어 하고 특히 엄마로서 아이들 스스로가 맞춤형 계획표을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일이 엄마가 만들어주지 않아도 되는 부록도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다른책에서 보지못해서 주목해서 보았던 특징중에 하나는 마지막에 있다. 방학을 계획에 맞춰서 열심히 한다음에 개학 열흘 전부터 방학생활을 점검까지해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알차고 보람찬 방학을 마루리 할수 있는시간을 갖는것이다. 개학날을 몇일 앞두고 급하게 숙제를 해 대는 두 아들녀석들이 있기에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두 아들녀석들 방학동안 읽을책을 준비도 끝났겠다 책속의 부록들로 미리계획을 짜놓고 이번에는 꼭 알차게 보내게 될수 있을꺼란 기대에 방학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