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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하고 싶다구 - 책보다 무거운 어깨를 짊어진 십대들의 진짜 외침
이지은 지음 / 팜파스 / 2012년 1월
평점 :
사춘기 아이들 맑았다가 흐렸다... 알다가도 모를때가 있다.
성적에 울고 웃는 아이들.
공부라는 틀안에서 답답한 아이들을 만나 마음을 나누며 이야기한 내용을 담고 있는
<나도 잘 하고 싶다구>이다.
이 책은 같은 또래의 속이야기를 듣고 동질감도 느끼며 자신과 비교 하면서 위로 받으며 안도감을 느끼며 부모님들은 글쓴이와 함게 자신의 지나온 일들을 회상해보며 공감하고 모든 십대들의 '진짜 속사정'을 알수 있다.

『나와 비슷한 누군가가 있다는것.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는것.
말 못할 심각함을 다른이도 겪고 있다는것.
그것도 많다는 것은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누군지도 모르는 그 친구들이 반갑고 안쓰러운 것이다.
"너 같은 애들 많아"는 어떤 고민에도 통하는 안도의 말이다"』(p.23~24)
작가는 어릴적 경험담도 술술 털어 놓고
개그맨 이봉원씨의 고등학교시절 모습도 살짝 함께 들려준다.
글쓴이는 고민이 있어 아이들이 찾으며.
그 아이들 하나 하나 성격을 고려하여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 보지만
스스로 말할때까지 기다려주는 배려가 깔린 기다림을 보여준다.
안아주고 응원해주는 글을 읽다보면 사춘기를 겪는 그 시절의 흔들리며 크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마음또한 느껴졌다.
"모두 괜찮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니까."
누군가 필요할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것 만으로도 풀어지는 십대의 모습이 있었다. 급한 성격에 다짜고짜 몰아 세우기도 하는 엄마이기에 뜨끔했다.
자신이 너무나 힘들다고 생각될때.
엄마의 말 한마디가 힘이되고 위로가 된다는것을 말이다...
어린시절의 꿈.
부모님의 기대.
진로고민.
가정환경이나... 그 나름 안고 있는 문제들.
그리고 상처.
걱정스런 부모님을 피해 나름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숙해지고 당당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은
결코 부모의 앞선 걱정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맘 만 먹으면 언제든지 달라질수 있다~" "
내가 가진 것을 사랑하며 노력함으로써 주변사람들도 즐거움을 주고 말이다."
(본문내용중...)
누구보다 멋지고 강하게 될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라는
작가의 목소리를 담은 글들을 읽다 보면
이런저런 걱정을 안고 있지만 그런것들을 툴툴 털어내며 유쾌해질것이다^^~



어려웠던 환경속에 사춘기를 보내고 학업을 마쳤기에 그 힘듬과 혼란스러움을 알면서도
중학생아들녀석을 잔소리로 모질게 몰아 부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