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헤는 밤
발레리 홉스 지음, 모난돌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작년 새하얀 솜털의양을 떠올리며 찾은 대관령 양떼목장.

하지만 목장에선

진한 베이지색의 뻣뻣하면서 돌돌말린? 카펫같던 털을 가진 양을 보았답니다.

여유롭게 풀을 뜯던 양떼들의 모습.

양 울음소리.

난생 처음 맡아보았던 양냄새~ㅋ

하지만 파란 하늘과 양떼목장이 만나는 풍경은 가슴 평온하고 아름다웠던 모습은 오래도록 남을 기억이됩니다.

 

 

<양헤는 밤>을 책표지의 제목과 그림의 양을 보며

대관령 양떼목장의 기억을 떠올리게된다는 아들녀석.

ㅋㅋ 아들녀석 거만하게 어그적 어그적~ 건초를 먹던 양을 떠올리며

함께 이책을 보았는데요.

어두운 현실 너머로 별처럼 빛나는 행복을 찾아서!

양몰이를 꿈꾸는 보더콜리 잭의 아름답고 찬란한 성장이야기가 함께 한답니다^^

 

 

" 내이름은 잭이다.

아니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다.

나는 전부다 기억할 수 없을 만크 이름이 많았다.

맘에 드는 이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었다.

개중에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이름도 있다" (p.9)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작지만 당찬 꿈을 가지고 있던 작은강아지.

언제가는 자신에게 맞는 크고 중요한 일을 만날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지고

멋진 양몰이개가 되기를 꿈꾸던.

그 여린 강아지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계속 이어집니다.

루크를 만나기 전까지 정처없이 떠돕니다.

의지할 친구도 없이.

보살핌을 받아야할 작은 강아지가 겪게되는 많은 일들에

가슴 뭉클한 순간들이 많아 눈물이 난다는 아들녀석...

하지만 바라고 바라던 일이 실현될때의 흥분은 어떤것인지

차고 넘치는 일이 무엇인지.

희망을 가지고 산다는것에 대한 것은 강아지 잭과 함께 공감해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온 마음을 다 바쳐서 잘 할수 있는 일이란 정말가슴벅찬 일이라는것도.

세상일이 뜻한데로 되는것이 아니고.

운명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내가 기다리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것이라는것이 바로 현실이라는것임을...

 

살아감에 있어 특히나 삶의 목표를 갖고 어렵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뤄질수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현실은 정말 아니지만 잠을 자는 꿈속에서라도 양의 꿈을 꾸고.

양몰이 개가 간절이 되고 싶은 잭에게는 절망의 시간도 있고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며.

의지하고 힘이되는 누군가가 있었다는건 정말 다행이라는 아들녀석과

희망은 무엇인지? 그리고 아들녀석의 이루고 싶은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한게 아니야.

잠잘 곳과 배를 채울 따뜻한 음식, 좋은친구...

그런데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어.

그게 뭔지 너는 알지?"

 

 

진정한 자아를 찾고 성장한 양몰이를 꿈꾸던 보더콜리 잭이

꿈같은 행복은 비록 옛날 밥아저씨를 만날수는 없었지만.

고통스런 힘든 시간들을 참아 내고 난 뒤에 다가온 행복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잔잔히 삶의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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