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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 ㅣ 높새바람 27
정승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1년 11월
평점 :
눈으로 볼수 없는 지도라는 제목에 은근히 대단한 보물 지도 라도 생각한걸까요.
어떤 지도가있을지 궁금하다는 아들녀석 펼치자마자 어~ 지도가 없네...합니다~ ㅋ

이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나무와 슬리퍼 할아버지.
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
다시 시작하는 내 인생.
장수하늘소에게 말 걸기.
소금기둥.
우리는 섬에 살아...
일곱살짜리 우리형이 있답니다.
일곱개의 이야기 모두 다소 우울하고 무거울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있고 또한 나름의 아픔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만 나올수 있는 순수함에 웃으며 손에 잡은 책을 끝까지 읽을때까지 놓을수가 없었답니다...
특히나 추운겨울에 맨발에 파란 슬리퍼를 신은 할아버지와 나무와의 만남은 학교갔다오는길에 겪었거나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들었답니다.
옛날에 비해 죠음 어리다싶은 아이들도 참 똑똑하고 영리하고 말도 너무나 잘해서 감탄을 하는데요. 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은 부족한것 같더라구요.
엄마,아빠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야기속 나무의 마음은 정말 사랑스러웠답니다.
그리고 아이들 초등저학년때부터 가지고 있는 휴대폰은 그저 가지고 있다고해서 거기에서 만족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이 갖고 있는 것은 가지고 있지않으면 스스로가 의기소침해지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장수하늘소에게 말걸기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교훈을 알려준답니다.
" 눈앞에 있는 것 때문에 세상이 잘 안 보일 때가 있어.
확, 끌리더라도 포기하면 가끔은 더 편한 법이야" (p.89)
인생을 아직은 모르는 나이이지만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길수도 있지요.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즐거움을 주는 일도 많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많이 생길수 있다는.
또한 힘들어하게되는 현실이 다가올수도 있음을 알려주며 현재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해줍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사람들이 있울수 있다는 것을 알게 일깨워 주네요.


일곱편의 단편들을 담고 있는 <눈으로 볼수 없는 지도>에서 함께 아픔을 느끼고
나의 경험과 비춰보며...
내가 가진 고민이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 있을수 있다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래도' 희망'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좋은날은 올꺼라고 믿고 싶습니다.
매일 이런 저런 불평하는 아이들은 세상의 현실적인 조각조각 모습에
깨달음을 얻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아이들마다 자신만의 지도가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