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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이즈 데이 원 - 2030년을 제패할 기업의 승자 코드, 언제나 첫날
알렉스 칸트로위츠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128/pimg_7581681682819697.jpg)
한국경제신문에서 출간한 '올웨이즈 데이 원'입니다. 제목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언제나 첫날'이라는 말이 되는데요, 이 말이 무슨 말인고 하니 아마존이나 애플, 구글, MS 등의 거대 기업들이 정상의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는 생존 전략을 의미하는 말로써 언제나 첫 번째 날인 것처럼 기업은 혁신과 발전이 계속되어야 하며, 정체되어 둘째 날이 되는 순간부터 그 기업은 몰락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는 지난 25년간 매일매일이 아마존의 첫 번째 날인 것처럼 일하라고 직원들을 격려해왔다는데요, 그런 그가 17년 3월, 수천 명의 직원이 모인 회의장에서 "두 번째 날은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날은 정체의 날입니다. 의미의 상실로, 고통스러운 절망으로, 그리고 결국 죽음으로 이르게 됩니다."
청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이는 굉장히 무서운 말이기도 합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기존의 거대 기업들은 자리를 빼앗기게 되는 것이죠. 아무리 대단했던 기업일지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실제로 기존의 거대 기업 중에서 '두 번째 날'로 넘어가 몰락의 길을 걸어간 사례를 들어보자면 코닥, 소니, 도시바 등을 들 수가 있는데요, 90년대만 해도 전 세계를 누비며 엄청난 수익을 올렸던 거대 기업들이었지만, 기존의 필름 카메라, 워크맨에서 디지털카메라, MP3 등의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기술 발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전통적인 구식 기업문화를 고집하는 등의 이유로 지금은 예전만큼의 위광을 잃어버린 채 '두 번째 날'을 맞이한지 오래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기술과 시대상에 맞춰서 페이스북, 애플, 삼성, 테슬라, 현대차 등의 새로운 거대 기업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거대 기업이 '두 번째 날'로 넘어가는 모습들을 이미 봤기 때문에 기술 발전에 매진할 뿐만 아니라, 회사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언제나 첫날'을 유지하기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파워포인트 발표를 금지하고 메모 작성을 통해서 독특한 발명 문화를 만들어냈고, 페이스북에서는 피드백 문화, 구글의 협력 문화, 애플의 다듬기 문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직 문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거대 기업도 '언제나 첫날'을 계속해서 맞이하도록 기술 발전에 뒤처지지 않고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