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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 출근해도 걱정 퇴근해도 걱정인 당신에게
흔희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3년 2월
평점 :
#책서평 #책리뷰
#회사는나를책임져주지않습니다
#흔희 #브레이스토어 #컬처블룸서평단
첫 사회생활, 취업 후 첫 직장에서 느끼는 감정..
처음이라는 단어는 설레임도 주지만 첫 회사에서, 첫연차를 쓰기까지, 첫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까지...
처음 겪는 일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새울 때도 있지요..
브런치에서 수많은 직장인들을 공감시킨 브런치 작가 흔희의 첫 에세이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책입니다.
여기서는 사회 초년생들이 나를 지키며 사회생활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마인드셋을 돕고 있어요
사회 초년생들의 고민들, 흔희들 연차는 어너제 쓴다고 말해야 할까? 평생 이 직장을 다닐 수 있을까?
직장에서 거절을 어떻게 해야할까? 어릴 땐 참 친했는데 친구와 왜 서먹해졌을까?
애인은 왜 일하는 나를 이해해주지 못할까? 등등을 ...

일에 치이는 월요일, 사람이 힘든 화요일, 재테크하기 좋은 수요일,
매너리즘에 빠진 목요일, 사랑이 어려운 금요일, 자립을 생각하는 토요일, 고민하는 일요일
첫 직장생활에서 처음의 일과 처음의 성과와 처음의 관계와 처음와 회사를 통해서
단단해져 가는 우리는 단단해져 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그 시간들을 잘 견디고 단단해져서 지금의 나만의 원칙과 기준으로 바라보는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회사에서 나의 역할과 책임감을 다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회사 생활에 지친 직장인들과 사회 초년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아요

회사에서 내 청춘을 다 바쳐 열정을 쏟고 돌아오는 길에..
한번씩 생각하는 게 있죠? 회사는 나를 책임져줄까? 하는 거였어요
내가 청춘을 다 바쳐 일한 곳에서... 나를 알아봐줄까? 하는 것의 고민 한번씩 다 해보셨죠?
오직 회사만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도 돌아오는 건 냉정하고 매몰찬 버렴짐일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가 있는데 충성스러운 직원이었던 팀장의 부당한 인사발령을 보면서였지요...
조직이란 원래 그런 곳이빈다. 필요성에 의해 채용하고, 더 이상 필요해지지 않으면 내칩니다.
직장만 믿고 의지하다가는 나중에 배신당할 수 있다는 애기입니다.
맹복적으로 회사만 바라보고 모든 걸 바쳤는데 돌아오는 천대에 마음이 상해도 이미 너무 늦은 때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회사에 헌신하며 일하되 내 살길은 늘 생각해두어야 한다는 것이죠
직장은 날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에도 늘 나를 중심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실수로 마음이 괴로우신가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실수에서 배우고, 한 걸음 나아가면 됩니다.
흔희로운 회사생활 십계명을 보면
1. 내가 맡은 일은 회사 일이지, 내 일이 아니다.
2. 걱정하는 일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는다.
3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책할 수 도 있지만 실수를 딛고 발전할 수도 있다
4. 일을 너무 빨리 끝내면 쉬운 일인 줄 안다.
5. 자기표현에 조금 솔직해지면 세상은 훨씬 살기 편해진다.
6 상사는 당신의 칼퇴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것은 연차 사용도 마찬가지다
7. 나를 미워하는 저 사람도 언젠가는 퇴사할 것이다.
8. 거절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9. 내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
10. 안정적인 직장은 하나의 허상에 가깝다.

기업체 대표에게 요즘 직원들은 애사김이 없어요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는데
속으로 생각해보면 애사심이 없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애사심이란 보통 회사에 과도하게 충성하는 직원을 의미할 때가 많은데
개인보다 회사를 더 중요시하라는 암묵적인 충성 강요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돈을 주는 입장에서는 어떻게근 끊임없이 굴려 아웃풋 내기를 바라지만
돈을 받는 입장에서는 합당하게 보상 받는 만큼만 일하고 싶어집니다.
굳이 내 회사도 아닌데 무리해서 일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끼고요
어차피 애사심 가지고 몸 바쳐 일해 봤짜, 정년까지 다니지도 못할 테니까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외로움의 이유를 왜 상대에게 찾았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공허함의 이유는 다름 아닌 내게 있었습니다. 내면이 불안정하고 단단하지 않으니 헛헛한 마음이 들었던 겁니다.
혼자 바로 서기가 어려우니 상대에게 의지하려 했던 거고요
불안한 마음을 기댈 대상이 필요했고 텅빈 마음을 채워줄 누군가가 절실했습니다.
내가 나로서 오롯이 존재할 때
혼자서도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 때
그 때가 비로소 누군가와 함께 할 준비가 되었을 때입니다.
당신은 지금 ,
나와 잘 지내고 있나요 ?
월화수목금토일로 나누어서 회사원의 업무, 사람, 재테크, 매너리즘, 사랑, 자립, 인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회사 초년생에게는 자기계발서로 회사원에게는 에세이로 느껴질 수 있는 책으로
여러 주제를 통해 한번씩 생각을 해 봄직한 내용들이라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다가온 책입니다.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