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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피로사회 -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
해준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6년 7월
평점 :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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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정보를 찾는 행위가 아닌 건강불안증으로 인해 정보를 찾아 헤매는 시대인거 같아요. 또 최신 건강 상식을 바탕으로 수많은 정보 속에서 건강불안증을 자극해 판매 수익으로 이끌어내는 이른바 불안한 사회 소비자의 불안한 마음을 자극하는 사회인 거 같아요.
작가는 이를 건강피로 사회라로 말하고 있는데요. 건강 피로 사회라는 책을 읽으면서 건강을 위해 하는 우리의 행동들이 오히려 피로를 가져다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본 책입니다. 즉 수많은 정보 속에서 빠르게 접하는 대안들이 오히려 우리를 더 피로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 산업에서 최신 정보를 쫓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어제 한 것을 매달 낡은 것으로 만들어서 불안이 소비를 만들고 소비가 새로운 불안을 만들어 진심과 구조가 충돌하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을 했어요. 최신 건강 상식에서 매번 새로운 것을 쫓아야 하고 그 수익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순간 매출이 멈추기에 매번 결핍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하게 되고 지금 이대로는 부족하다는 감각을 건드려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인거지요.

결핍을 파는 산업의 구조
건강 산업의 수익 모델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소비자가 만족하는 순간 매출이 멈춘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표는 늘 조금씩 앞으로 이동하도록 설계된다. 이는 흔히 결핍을 자극하는 마케팅이라 불린다. 지금 이대로 부족하다는 감각을 건드려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부족함이 클수록 소비가 늘고, 소비가 새롱누 부족함을 만든다.
새로운 다이어트법, 새로운 보충제, 새로운 기기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구식이 되어야 시장이 돌아간다.

자극 없이도 흔들리지 않는 상태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흔들리지 않는 평온, 자극이 없어도 충분하도, 결핍이 없어도 만족스렁누 상태, 강렬한 기쁨이 아니라 잔잔한 고요함을 주장한 쾌락주의 철학자인데 그가 말하는 쾌락은 둘로 나뉜다. 하나는 채워야만 얻는 쾌락이다. 배가 고파 음식을 먹을 때의 만족 같은 것, 이런 쾌락은 강렬하지만 오래가지 않고, 다시 결핍이 오면 또 채워야 한다. 다른 하나는 결핍 자체가 없는 상태의 쾌락이다. 배가 고프지도 부르지도 않은, 그저 평온한 상태, 그는 후자가 진짜 행복이라고 봤다.
아타락시아, 에피쿠로스가 정원에서 찾은 것, 평온한 몸이 어떤 상태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닌 상태, 오늘 운동했는지 안했는지가 하루의 성패를 결정하지 않는 상태, 극적이지 않아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데 그게 건강이다. 더 강력한 자극이 아니라 자극 없이도 흔들리지 않는 상태, 그게 오래가는 건강의 모습이다.

완벽한 몸을 목표로 삼은 철학자는 없었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였고, 니체는 그것을 극복하려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중간을 말해고, 에피쿠로스는 소박함을 말했다. 스피노자는 하나를 말했고, 노자는 흐름을 말했다. 방향이 전부 달랐다. 그런데 단 하나 공통으로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완벽한 몸이 삶의 목표라는 말, 그 말은 어디에도 없었다. 몰라서가 아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걸으면서 강의를 했다. 에피쿠로스는 정원에서 몸을 썼다. 완벽한 몸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욕망을 바라보라고 했다. 니체는 남의 기준을 버리라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라고 했다. 스피노자는 몸과 마음이 하나라고 했다. 에피쿠로스는 잔잔한 만족을 권했다. 노자는 흐름에 맡기라고 했다.
여섯 방향이 전부 같은 곳을 가리킨다. 지금 이 몸으로, 지금 이 상태로, 충분히 살 수 있다는 것.

나이 드는 몸과 처음 화해한 날
몸은 변한다. 근육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20대의 몸을 기준으로 삼는 순간, 그 뒤의 모든 세월은 잃어버린 것의 목록이 된다. 40대는 20대에서 무언가 빠진 상태가 되고, 50대는 더 많이 빠진 상태가 된다. 매년 나이를 먹을수록 나는 점점 더 부족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몸이 늙는 게 아니라, 늙지 않은 몸을 정답으로 붙들고 있는 것이다. 정답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가는 일 자체가 매년 오답을 쌓는 일이 된다.

25년이 남긴 단 하나의 원칙
운동과 식사와 수면은 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요소다. 전부가 아니었다.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것,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남의 몸을 따라가지 않는 것,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키고 판단하는 것.
오래, 편안하게,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몸과 싸우지 않는 것이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적으로 보지 않는 것이라고, 배고픔이 오면 채워야 할 신호로 보는 것이라고, 피곤함이 오면 쉬어야 한다는 신호로 보는 것임을, 그러고 나면 삶이 편안해짐을 알게 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내 몸과 삶을 지키는 현명하고 편안한 건강 관리의 길, 나를 살리는 건강 관리의 새로운 통찰!
결국 진짜 건강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균형과 여유에서 비롯되며 내 몸과 삶을 지키는 현명하고 편안한 건강관리의 길임을 강조하고 있어요. 즉, 나를 살리는 건 나를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건강방향임을 말해주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