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18.그림의 힘을 한번 느껴보자큰 조카는 오늘 우리집에서 자기로 했다.일 끝내고 돌아간 조용한 저녁 둘이서뜨듯한 방바닥에 엎드려 책을 뒤적인다.햐, 좋구료.라고 쓰자마자 책읽기를 멈춘다.역쉬 그녀는 책읽기엔 흥미가 없다.
2015.2.17.늘 느끼는 것이지만 참으로 출판사가 많다.좋은 책, 개성있는 책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의 반영이겠지?오늘 이 시간에도 새롭게 탄생하는 출판사가 있겠지?책 읽는 사람으로서 특색있는 질 좋은, 다양한 책이 계속 나오는 것은 대환영할 일이다.. 작은 출판사가 첫마음대로 오래도록 잘 꾸려나갈 수 있는 풍토가 뒷받침되면 더 할 나위없이 좋겠는데. 작은 출판사의 건투를 빈다.그런 의미에서 오늘 퇴근길에 책을 구입해야겠다.
2015.2.16.오늘 검사한 청소년 최근 자기계발서와 심리학을 좀 읽었다고 했다. 어떤 심리학책을 읽었냐고 묻자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를 읽었다며 뻔한 얘기라서 별 감흥이 없다고 했다.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우리가알고 있는 것을 정리하여 책으로 낸다.그럼에도 몰라서 못 하는 일이 얼마 되는가!어쨌든 상처받았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뜻이겠지.
2015.2.17. 16 일군 비가 내린다, 제법. 그리고 밖은 어둑하다.올 들어 가장 빠른 출근인듯.
2015.2.14.북큐레이터란 직업이 있다는 걸 오늘 알게 됨.독립잡지 <산책>의 존재도 함께.지난번 프랑스 심리학 잡지가 부럽다며우리나라에도 심리학 잡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게 된 잡지 발간.책방과 잡지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