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신 것처럼 욥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옳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게 공정한 재판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나는 스스로를 변호하는 자리에서 거짓말쟁이라는 소리를 들었고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처벌을 받았다.‘
이보다 더 심한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욥의 눈에는 보이는 것이 없답니까? - P133

나와 의견이 같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을 행하실 리 없고전능하신 분께서 잘못을 저지르실 리 없습니다.
그분은 더도 덜도 말고, 딱 우리가 행한 그대로 갚으십니다.
사람은 언제나 뿌린대로 거듭니다. - P133

욥은 헛똑똑이야.
터무니없는 소리만 지껄여 대지‘
욥이여, 하나님께 그렇게 못되게 말대꾸를 했으니어디 구석으로 끌려가 호된 질책을 받아 마땅합니다.
원래 지은 죄에다가,
하나님의 징계에 저항하고무엄하게도 하나님께 주먹을 휘두르며전능하신 분을 여러 죄목으로 고발하는 죄를 더했기 때문입니다." - P136

사람들은 오만하게도 하나님께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러다 곤경에 처하면 비로소 하나님을 부르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십니다.
그런 기도는 순간적인 두려움을 빼면 아무 실체가 없고전능하신 분은 그런 기도를 무시하십니다.
그러니 당신이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다 지쳤고,
하나님이 세상의 문제들을 보시고 진노하셔서뭔가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기다리다 지쳤다고 말한다 해서하나님이 당신에게 눈길을 주실 것 같습니까?
16 욥이여, 터무니없는 소리만 하고 있군요.
그것도 쉴 새 없이 말입니다!" - P137

그런데 지금 당신은 악인들의 죄악을 답습하며하나님 탓하는 데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당신의 많은 재산에 헛된 기대를 걸지 말고뇌물을 써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돈을 바쳐 빠져나갈 계획이었습니까?
당치도 않습니다!
사람들이 고통을 잊고 잠드는밤이 되면, 그나마 좀 나을 거라생각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더 많은 악을 저질러 사태를 악화시키지 마십시오.
지금 당신이 고통을 겪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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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한국 교회에서 구약은 용도 폐기되고 신약만 중요한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구약은 너무나중요합니다. 구약을 근거로 하여 신약이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구약이핵심이고 신약이 부록입니다. 사람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알게 모르게그 언어의 지배를 받습니다. 구약이나 신약이라는 표현을 쓰다 보면은연 중에 구약보다 신약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본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P45

이런 문제의식 때문에 요즘 신학자들이 구약이나 신약이라고 부르지 않고 ‘제1성경‘과 ‘제2성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럼 뭐가 더중요한 느낌이 듭니까? ‘제1성경‘이 더 중요한 느낌이 듭니다. 구약과신약 중에서는 신약을 중시하는 경향이 큰데, ‘제1성경‘과 ‘제2성경‘이라고 부르면 ‘제1성경‘을 더 중시하고 그 빛 가운데에서 ‘제2성경‘을해석하게 됩니다. 이것이 사실 구약과 신약을 함께 정경으로 채택한교부들이 원하던 모습입니다.  - P46

4경은 창세기부터 민수기까지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4경의 가장 큰 근거는 창세기부터 민수기까지 그리고‘라는 순접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가 50장에서 끝나고, 출애굽기 1장 1절 첫 단어가 ‘그리고‘ 입니다. 레위기 1장 1절도 ‘그리고‘ 입니다. 민수기 1장 1절도 ‘그리고‘ 입니다. 창세기 이후에 ‘그리고‘로 출애굽기가 이어지고, 다시 레위기가 이어지고, 민수기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명기 1장 1절에는 ‘그리고‘가 없습니다. 그래서 창세기부터 민수기까지가 하나의 연결된 묶음이었다고 보는 4경을 주장합니다. - P48

모세의 죽음은 신명기 마지막 부분에 나옵니다. 모세라는 사람이 태어나서, 출애굽의 지도자로 사역하고, 이어서 그의 죽음을 끝으로 한 시대가 저물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여호수아라는새로운 지도자로부터 새로운 지평이 펼쳐진다고 봅니다. 모세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를 하나의 단락으로 이해하는것이 5경의 관점입니다. - P49

6경은 창세기부터 여호수아까지를 하나의 단락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시고 두 가지 축복의 약속을 하십니다. 먼저 후손들을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이 번성케 할 것이고, 다음으로 가나안 땅을 선물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약속이 모두 성취된 것이 가나안 정복 사건입니다. 그 내용은 여호수아서에 나옵니다. 약속과 성취라는 도식을가지고 이해하면서 창세기부터 여호수아서까지를 하나의 묶음으로보는 것이 6경의 관점입입니다. - P49

9경은 요즘 신학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장으로, 창세기부터 열왕기까지를 한 단락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약속처럼 이스라엘은 후손도 번성하고 가나안 땅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이 그 땅에 하나님 나라를건설하지 못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 P49

가나안 땅에서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은모든 땅의 주인으로서 특정 민족과 공동체에게 그 땅에 거주할 기회를주시는데, 임차인으로 거주하면서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미쉬파트‘
와 ‘체다카‘라는 임대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미쉬파트‘는 사법적 정의가 구현되는 것이고, ‘체다카‘는 서로가 서로를 형제로 대하는 것입니다. - P49

9경의 이해는 창세기부터 열왕기까지를 하나의 단락으로보고, 하나님의 약속, 성취, 이스라엘의 실패, 그 실패를 초극하는 하나님의 은총과 회복을 같은 흐름 속으로 연결하는 관점입니다. - P50

이 구절을 ‘문화명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인간에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 세계를 잘 돌보고 다스리고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기독교 신앙은 죽음 이후 천당에가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이뤄진 것처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 곳곳에서 온전히 구현되기를바랍니다.  - P52

그래서 문화명령에 따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 세계를 잘돌보고 다스리고 지켜내는 사명을 완수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정치적으로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인 견해를 떠나 기독교 신앙인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공통 주제는 생태와 환경입니다.
죽은 다음 천당 가는 데만 관심이 있다면 이 땅이 어찌되건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피조 세계를 창조하신 다음 당신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땅의 피조물들을 잘 돌보고 다스리고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 P52

모든 신앙인은 세상의 빛으로 부름받았습니다. 신앙인들이 진짜 탄식해야 할 것은 세상이 썩고 타락하고 부패했다는 사실이아니라, 이 어두운 세상을 비출 수 있는 빛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인들은 빛으로 세상을 비추지 못하는 이 땅 교회의 현실에 탄식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이 세계에 대한 무한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원하시는 대로 우리가 이 땅의 빛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면서어떻게 하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세상의 빛이 될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교회는 거기에 걸맞은 실천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P53

 홀로 있던 아담을 위해서 하나님은 돕는 배필을 창조하십니다(창2:18). 히브리어로 ‘에제르 케네그도ezer kenegdo‘입니다.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반대하며 돕는다. 둘째 하나님의 도우심을 대신한다. 셋째 대등한 관계에서 돕는다 등이 그것입니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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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 who slanders or judges another is trying to be a judge, but there isonly one Lawgiver and Judge who can save and destroy.  - P51

None of us knowwhat will happen tomorrow. We are like mist that vanishes after a little while.
It is evil to boast in one‘s arrogant schemes, and it is a sin not to do the goodone knows one should do. - P51

James issues a stern command for believers not to slander one another.
- P52

He argues that speaking maliciously against someone‘s reputation andcharacter is actually an indictment against God‘s very law.  - P52

God alonepossesses the authority to judge our wrongdoings, and His Word is theonly source of truth that prescribes what is right and what is sinful.
- P52

Our personal judgments of others, on the other hand, are often biasedand inaccurate; our perspectives are limited and our motives tend to beimpure.  - P52

Rather than use our words to speak against another, we shouldlook into the mirror of God‘s Word and make an honest assessment ofour own sinfulness.  - P52

Let us turn our focus inward and ask the Spirit tomold us into the likeness of Christ. - P52

James addresses yet another form of speech that Christians shouldavoid: bragging about one‘s future plans while failing to take God‘ssovereign plan into account.  - P52

In a manner akin to the Bible‘s wisdomwriters, James reminds his readers that their lives are short and theirpersonal plans are insignificant in comparison to the bigger picturethat God has mapped out for His creation.  - P52

Rather than boastfully announcing
 one‘s worldly ambitions, believers should submit their entire alives to God‘s will by seeking first His kingdom and righteousness.
- P52

When we follow God‘s will and obey Him by the power of His grace,
then our only boast will be in the great things that God is doing in andthrough our lives. - P52

Lord God, life is too short to waste on judging others or pursuing self-centeredplans.  - P52

Help me to fix my eyes on things above and to seek first Your kingdomand righteousness in all that I say and do. In Jesus‘ name, amen.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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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 곧 메시지는 정확히 예언자이사야의 책에 나온 대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잘 보아라. 내가 네 앞에 내 설교자를 보낸다.
그가 네 길을 평탄하게 할 것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여!
하나님 오심을 준비하여라!
길을 평탄하고 곧게 하여라!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삶을 고쳐 죄 용서를 받는 세례를 선포했다.  - P139

 나는 너희의 옛 삶을 바꾸어 천국의 삶을 준비시키려고 이 강에서 세례를 주고 있다. 그러나 그분의 세례, 성령의 거룩한 세례는 너희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 P140

그때,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셔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물에서 올라오시는 순간, 예수께서는 하늘이열리고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같이 그분 위에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
성령과 더불어 한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으로 선택하고구별한 내 아들 내 삶의 전부다" - P140

16-18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를 지나시다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가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고기잡이는 그들의 평소 직업이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와 함께 가자. 내가 너희를새로운 어부가 되게 하겠다. 잉어와 가물치 대신에 사람을 낚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그들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물을 놓아두고 그분을 따라갔다 - P140

19-20 예수께서 호숫가를 십여 미터쯤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인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보셨다. 그들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곧바로 그들에게도 똑같이 제안하셨고, 그들은 즉시아버지 세베대와 배와 품꾼들을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갔다. - P140

23-24 예수께서 아직 회당에 있는데,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난데없이끼어들어 소리를 질렀다. "나사렛 사람 예수여! 무슨 일로 우리한테왔습니까? 나는 당신이 무슨 일을 하려는지 압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시며, 우리를 멸하러 왔습니다!"
25-26 예수께서 그의 입을 막으셨다. "조용히 하고 그에게서 나오너라!" 괴롭히던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는, 큰소리로 대들면서 나갔다. 미 - P141

32-34 그날 저녁 해가 저물자, 사람들이 병자와 귀신 들려 괴로워하는사람들을 예수께 데려와서 온 동네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예수께서 그들의 병든 몸과 고통당하는 심령을 고쳐 주셨다. 귀신들이 그분의 참 정체를 알았으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이 한 마디도 하지 못하게 하셨다. - P141

1-5 며칠 후에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돌아오시자, 그분이 집에계신다는 소문이 퍼졌다. 무리가 문 앞을 꽉 메워서 아무도드나들 수 없었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가르치고 계셨다. 사람들이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들려서 예수께 데려왔다. 사람이 많아서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자, 그들은 지붕을 뜯어 내고 중풍병자를 들것에 달아 내렸다. 그들의 담대한 믿음에 감동하신 예수께서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들아, 내가 네 죄를 용서한다." - P142

8-12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곧바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 그리 의심이 많으냐? 중풍병자에게 ‘내가 네 죄를 용서한다‘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 중에 어느쪽이 더 쉽겠느냐? 내가 인자인 것과, 내가 어느 쪽이든 행할 권한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 (그러고는 중풍병자를 바라보시며이렇게 말씀하셨다.) "일어나거라. 네 들것을 들고 집으로 가거라." 그사람은 그 말씀대로 일어나서, 들것을 가지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걸어 나갔다. 사람들은 도무지 믿기지 않아 자신들의 눈을 비볐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말했다. "우리 평생에 이런 일은 처음 본다!" - P143

이어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를위해 안식일이 만들어진 것이지, 안식일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인자는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 주인이다!" - P144

11-12 악한 귀신들이 그분을 알아보고는 엎드려 부르짖었다. "당신은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그들의 입을 다물게 하여, 자신의 정체를 사람들에게 알리지못하게 막으셨다. - P145

예루살렘에서 종교 학자들이 내려와서, 예수가 마술을 부리고마귀의 속임수를 써서 그 능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 P146

28-30 잘 들어라. 내가 너희에게 경고한다. 용서받지 못할 말이나 행동은 없다. 그러나 너희가 하나님의 성령을 끝까지 비방하면, 너희를 용서하시는 바로 그분을 물리치는 것이 된다. 그것은 너희 자신이 걸터앉은 나뭇가지를 톱으로 잘라 내는 것이며, 용서하시는 그분과의 모든 관계를 너희 자신의 사악함으로 끊어 버리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경고하신 것은, 그들이 그분을 악한 자와 한패로 몰았기 때문이다. - P147

33-35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어머니와 형제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러고는 둘러앉은 사람들을 일일이 쳐다보며 말씀하셨다.
"내 어머니와 형제들이 여기, 바로 너희 앞에 있다. 순종이 피보다 진하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 P14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아는 깨달음이 주어졌다. 너희는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안다. 그러나 아직 볼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마음을 준비시키고, 마음을열어 깨닫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려는 것이다. 그들은,
눈을 떴으나 하나도 보지 못하고 
귀가 열렸으나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며
돌아서지도 않고 용서받기도 거부한다." - P148

24-25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세상에서 너희 힘으로 잘될 수 있다는 약삭빠른 충고를 조심하여라.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낫다. 베품은 베풂을 낳는다. 인색하면 가난해진다." - P149

그분앞에 경배하며 엎드렸다. 
그러고는 고함지르며 따졌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무슨 일로 내게 간섭합니까? 제발, 나를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예수께서 이미 그 악한 귀신에게 "나오너라! 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 하고 명령하신 뒤였다.)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했다. "내 이름은 패거리입니다. 난동을 부리는 패거리입니다." 그는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쫓지 말아달라고 예수께 애원했다. - P151

16-17 그 일을 처음부터 목격한 사람들이 귀신 들린 사람과 돼지 떼에게 벌어진 일을 그들에게 말해 주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두려워하다가 나중에는 언짢아했다. 돼지들이 익사한 것 때문에 기분이 상했던것이다. 그들은 예수께 그곳을 떠나 다시는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 P151

18-20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한테서 놓인 그 사람이 자기도함께 가게 해달라고 간청했으나 그분은 허락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집, 네 가족한테 가거라 주께서 무엇을 하셨고,
어떻게 너를 불쌍히 여기셨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하여라." 그 사람은돌아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행하신 일을 ‘데가볼리‘(열 성읍) 근방에 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동네의 화젯거리였다. - P151

25-29 십이 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한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들었다. 여자는 많은 의사들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형편없는 치료로 돈만 날리고 상태가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 여자는 뒤에서 슬그머니다가가 예수의 옷을 만졌다. ‘이분의 옷에 손가락 하나만 대어도 내가 낫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자가 손을 대는 순간에 흐르던 피가멈추었다. 여자는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자신의 병이 깨끗이 나은것을 알았다. - P152

예수께서 불쑥 말씀하셨다. "어째서 이렇게 너도나도 울고불고 말이 많으냐? 이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사람들은 저가 알지도 못하면서 저런 말을 한다고 비웃었다.
40-43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뒤에, 아이 부모와 자기 동료들만데리고 아이 방으로 들어가셨다. 예수께서 소녀의 손을 꼭 잡고 말씀하셨다. "달리다 굼." 이는 ‘소녀야, 일어나라‘라는 뜻이다. 그러자소녀가 일어나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그들은 모두 기뻐서 어쩔줄 몰라했다. 예수께서는 그 방에서 일어난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히 명하셨다. 그리고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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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9권인 구약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출애굽에 실패한 이스라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31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 출애굽의 궁극적인 목적은 애굽 탈출이 아니었습니다. 애굽을 탈출하는 것은 출애굽의 시작입니다. 출애굽의 궁극적인 목적은 애굽을 탈출한 사람들이약속의 땅인 가나안까지 진군해서 가나안 땅에 거하는 아모리 일곱 족속을 몰아내고 그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구현되는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여기에는실패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하나님이 바라신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지못했기 때문입니다. - P32

고유명사일 수도, 보통명사일 수도 있습니다. 애굽이 고유명사라면 이스라엘이 종살이했던 바로 그 나라 이집트를 말합니다. 애굽이 보통명사라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 전체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은 시대마다 존재합니다. 주전 15-13세기에는 이집트였고주전 8세기에는 앗시리아였고, 주전 6세기에는 바빌로니아였고, 주후1세기에는 로마였습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대적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들을 보통명사로서 ‘애굽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런 ‘애굽‘으로부터 출애굽은 과거 이스라엘만경험했거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세력의 압제에 시달리는 모든 사람의 사명입니다.  - P32

출애굽 1세대는 비록 애굽을 빠져나왔지만 그들의 가치관, 세계관, 문화는 여전히 애굽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을 했는데 온전한 출애굽이 안 된 것입니다. 출애굽 1세대는 가나안으로 힘있게 걸어가지 못하고 끊임없이 반역을 꿈꾸었습니다. 자발적으로 걸어 나온 애굽으로 되돌아가려고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출애굽 1세대가 하나님의 심판을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출애굽 1단계부터 실패한 것입니다. 몸은 탈출했지만 정신은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 P33

그러나 세상의 지배를 받는 세계관과 가치관과 문화가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것을 성경은 ‘회개‘라고 부릅니다. 회개는 히브리어로 ‘슈브shua‘라 하고, 헬라어로 ‘메타노이아 metanoia‘라고 합니다. ‘슈브‘란 걸어가던 길을 완전히 되돌리는 것입니다.  - P33

‘메타노이아‘는 바꾼다는 ‘메타 meta‘와인식이나 관점을 뜻하는 ‘노이아noia‘가 결합한 단어입니다. 인식과 관점을 바꾸는 것이 회개입니다. 세계관을 바꾸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난 이후 말씀을 배우면서, 세상에서 형성된 가치관과 세계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돼야 합니다.  - P34

출애굽한 사람들중에는 야곱의 열두 아들 후손들 외에도 중다한 잡족들이 포함돼 있었고, 그들 역시 시내산 언약 체결을 기점으로 하나님만 믿는 이스라엘에 편입한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유다지파에 편입된 갈렙입니다. 갈렙은 원래 그니스 사람입니다. 그니스는 에돔의 후손입니다. 조상을 거슬러 가면 에돔의 후손이지만 출애굽 때 야곱의 후손을 따라나선 것입니다. 시내산 언약 체결 이후에 이스라엘에 편입됐고, 열두 지파 연맹 공동체 가운데 유다 지파로 편입됩니다. 이후에 갈렙은 유다지파의 대표까지 오르게 됩니다.  - P35

애굽이 싫었던 사람들이 애굽을 빠져나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결단한 자리가 시내산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신앙공동체가 탄생했습니다. - P35

출애굽의 2단계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많은신앙인에게 뜨거운 감자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땅의 사람들을 ‘진멸하라고 명하십니다. 윤리도덕적으로 납득하기어려운 명령입니다.  - P35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거야 부러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죄 없는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하라는 건 너무 심한일이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비슷한 문제 제기를 주후 140년경 로마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였던 마르키온Marcion of Sonope이라는 사람도 했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편드는 피를 좋아하는 하나님이다. 전쟁을 좋아하는 하나님이다. 따라서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이자비와 긍휼이 많은 하나님이라 고백하는 분과 다른 하나님이다.  - P36

창세기 18:19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목적,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목적은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의와 공도의 히브리어가
‘미쉬파트mishpat‘와 ‘체다카chedaka‘입니다. 우리말 번역 성경에는 의와 공도, 공의와 정의 등 다양하게 번역되어 있지만 히브리어로 보면동일한 단어입니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임대료입니다. - P37

‘체다카‘는 무엇입니까? 서로가 서로를 형제로 대하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형제로 대하면 자신의 이익 때문에 남에게 사기 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사기를 치는 까닭은상대방이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타자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토머스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가 생겨납니다. 하나님은우리가 서로에게 형제가 되길 기대하십니다. 그런 사회의 특징이 ‘체다카‘입니다. - P38

가나안 정복 전쟁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살게 하기 위해서 아무 죄도 없는 아모리 일곱 족속을 몰아낸 사건이 아닙니다. 아모리 일곱 족속에게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거주할 기회를 먼저 주신 것입니다. 아모리 일곱 족속들이 가나안에 거주하면서 하나님께 성실하게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사건들과 사람들을통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셨지만 그것을 듣고도 그들이 하나님께 임대료를 납부할 마음이 제로 상태가 되었기에, 하나님은 아모리 사람들을내쫓으시고 새로운 임차인으로 이스라엘을 그 땅에 들이신 것입니다. - P39

이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가나안 땅의 주인으로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아모리 일곱 족속과 동일하게 임차인의 자격으로그 땅에 들어갔습니다. 임차인은 그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성실하게임대료를 납부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의무가 ‘미쉬파트‘와 ‘체다카‘가구현되는 사회입니다.
- P41

출애굽 3단계는 그 땅에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이 땅에 거주하면서 하나님이 기대하시고 원하셨던 ‘미쉬파트‘와 ‘체다카‘가 구현되는 사회를 건설하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가나안 땅에 또 하나의 애굽을 건설했습니다. - P41

그래서 구약성경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출애굽에 실패한 이스라엘 이야기입니다. - P42

이 비극의 역사에서 많은 신앙인들이 이 땅에 대한 소망을 접고 죽은 후 천당만을 소망했습니다. 여전히 이런 영향이 남아 있어서오늘날에도 신앙인들이 신앙을 갖는 목적이 죽은 다음 천당 가는 데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땅에 대한모든 관심을 접고 죽은 후 천당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에서 강조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처럼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땅 곳곳에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게 만드는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 하나님의 뜻을 이뤄 내는 도구로서 각자 쓰임받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 P43

죄 많은 이 세상에서 그들만을 빼내어 내세로 끌고 가기 위해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백성다움을 드러내길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미쉬파트‘와
‘체다카‘를 구현해야 합니다. 종교의식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 아니라일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정직, 거룩, 진실함, 사람들을 존귀히 대함 등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온전히 잘증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44

요즘 신학계에서는 ‘구약‘이라는 표현보다 ‘제1 성경‘이라는 표현을많이 사용합니다. 구약이나 신약 같은 표현을 하다보니까 사람들이구약보다 신약을 더 중시하게 됐습니다. 구약은 율법이고 신약은 복음이라거나, 구약은 약속이고 신약은 성취라거나, 구약은 옛 약속이고신약은 새 약속이라고 여깁니다. 모두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구약이 신약보다 덜 중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 P44

교회가 신약 27권을 정경으로 확정한 것이 주후 397년인데 이때 신약 정경을 확정하고 나서 교회가 구약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구약도중요합니다. 구약이 있고 난 다음에 신약이 있는 것입니다. 구약을 신약이 대체한 것이 아니라 구약은 여전히 유효하고 거기에 신약이 더해졌을 뿐입니다.
- P45

교부들도 이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예컨대 예수님이 읽으신 유일한성경은 구약입니다. 초대교회가 읽은 유일한 성경도 구약입니다. 따라서 구약을 모르면 신약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을 제대로이해하려면 창세기, 에스겔을 알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곳곳에 무수히많은 구약의 말씀들이 담겨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니엘 같은 묵시문학을 알아야 합니다. 다니엘서에 사용된 단어들이 요한계시록에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구약을 모르고 신약을 읽으면자의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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