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더위 속에서 날마다 비가 내려대니 어디나 눅눅한 습기로 차고, 사람들의 몸은 쉰내를 풍기며 끈적거렸으며, 곰팡이나 독버섯 같은 것들만 제철을 만나 번창하고 있었다. 보리밥은 신경 써서 소쿠리에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목에 매달아 간수를 잘한다고 해도 한나절이겨우면 쉰내를 풍겨 찬물에 두어 번 헹궈서 먹어야 될 지경이었다. - P200

‘공화국 시간‘이 통하던 때는 이미 옛날이었다. 적들은 철수라는 것이 없이 맹공을 가해오고 있었다. 그만큼 인원도 화력도 엄청나게 동원되어 있었다.
토벌대는 처음 작전을 개시할 때부터 과감하게 나왔다. 전에 없이 화순·무등산 · 곡성, 세 방향에서 전면공격을 감행해 왔다. 그건백아산지구를 반원으로 둘러싼 전면공격이면서 정면공격이었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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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루해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저를 눈띄워 새 세상을 열어주었고, 당신은 그 세상을 위해 어디선가 고생을 하시는데, 저도 함께 고생하렵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고생은 고생이 아니라 낙입니다. 어디에 계시든 무사하십시오. 우리의 현생의 집이 아이입니다. 수국꽃같이 웃을 날을 고대하고, 그날이 올것을 굳게 믿습니다………. - P197

"지금부텀 아그 귀에 굿장단 안 딛기게 하고, 사람 알아봄서부텀무신 일이 있어도 굿귀경 시키덜마씨요." - P198

"아그 이름이 민승이요, 정·민·승!"
"야 민숭이・・・・・…."
"똑똑허니 머리에 새기씨요."
"야아, 민·승이, 민·숭이・・・・・…."
"요상시런 딴 이름 지어 불르지 말고 꼭 민승이라고 불르씨요."
"하이라."
"믿고 있을 것잉께 나가 나갈 때꺼정 잘 키우씨요." - P199

민승아, 무병하게 커야써니이름은, 인민을 위하는 아부지 뜻이을 잔께. 이름값 헐자에얼 이어받는다는 뜻으로, 백성무병하게 커야 써.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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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그때의 그 소리, 신령님 손에 들린 동삼을 가지려고 산을 올라갈 때 앞을 가로막던 어머니의 소리였다. 질겁을 해서 다시손을 뻗쳤다. 정하섭의 손이 덥석 잡혔다.
소화의 뒤틀려오르던 몸이 푹 꺼져내렸다.
"워메에, 꼬치요, 꼬치!" - P194

니가 워째 해필나게 꼬칠끄나와 요것이 무신 조화 속인지 몰르겼다. 워쨌그나 간에 꼬치고 조갑지고 다 하늘이 알어서 점지하는것잉께, 니가 꼬치 달고 나온 것이 무신 짚은 뜻이 있던않겠냐. 니가 꼬치라논께 느그 엄니 맴이 양편짝으로 기맥히겄다. 넘 안 허는고상혀 감서 니럴 본맘이 을매나 기막히게 좋을 것이고, 니럴 넘손에 넘게 키워야 헝께 그 맴이 을매나 또 기막히게 서러울 것이냐.
워쨌그나 니가 예사로 명줄 받은 목심이 아님께 무병하게 잘 커나야 써 잉, 무병허니………….
들몰댁은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 P196

아이의 이름을 지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새로운 슬픔이고, 외로움이고, 그리움이 되어 사무쳐왔다. 그분이 떠나기 전에 아들이름, 딸이름을 하나씩 받아놓지 못한 것이 그리도 후회스런 아쉬움일 수가 없었다. - P197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는 아들이라는 뜻으로 짓고싶은데 무슨 자, 무슨 자를 써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한문이 짧은 탓도 있고, 아버지의 뜻을 한마디로 뭐라고 해야 할지도 어려운 탓입니다.  - P197

항렬자를 따르지 않는다고 나무라진 마십시오.
당신의 집안에서 원치 않는 자식에게 억지로 항렬자를 붙이고 싶지않습니다. 어쩌면 저를 사람으로 대접해 주신 당신도 그걸 더 좋아하실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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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은 왕에게 볼일이 있어 오는 모든 사람을 그렇게 대했고,
결국 모든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P305

세월이 흘렀다. 압살롬은 말이 끄는 전차를 즐겨 탔는데, 쉰 명의 부하가 그 앞에서 달렸다. 그는 아침마다 일찍 성문 앞 길가에 자리를 잡았다.  - P305

그렇게 사 년이 지난 후에, 압살롬이 왕에게 말했다. "헤브론에가서 제가 하나님께 드렸던 서원을 갚게 해주십시오. 이 종이 아람의 그술에 살 때, 하나님께서 저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평생 동안 그분을 섬기겠다고 서원했습니다." - P305

10-12 그 후에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 첩자들을 보내 메시지를 전했다. "숫양 뿔나팔 소리가 들리거든 그것을 신호로 알고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고 외쳐라."  - P306

예루살렘에서 이백명이 압살롬과 함께 떠났다. 그들은 압살롬의 음모에 대해서는 전혀모른 채 소집되어, 별다른 생각 없이 그곳으로 갔다.  - P306

압살롬은 제사를 드리면서 다윗의 보좌관인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그는 사람을 보내어 아히도벨을 그의 고향 길로에서 오게 했다. 음모는 점점 탄탄해졌고, 압살롬의 지지 세력은 불어났다. - P306

왕과 그의 온 집안은 걸어서 피난을 떠났다. 왕은 후궁 열 명을뒤에 남겨 왕궁을 돌보게 했다. 그렇게 그들이 길을 떠나 한 걸음 한걸음 가다가 마지막 궁에서 잠시 멈추었다. 그때 온 군대가 왕 앞으로 지나갔다.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블렛 사람, 그리고 가드에서 왕과 함께 행군해 온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지나갔다. - P306

21 잇대가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과 내 주인이신 왕께서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주인께서 계신 그곳이, 죽든지 살든지 제가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 P307

25-26 그때 왕이 사독에게 명령했다. "궤를 가지고 성으로 돌아가시오, 만일 내가 다시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를 입으면, 그분께서 나를데려오셔서 궤가 있던 곳을 다시 보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면, 그때는 무엇이든그분의 뜻대로 내게 행하셔도 좋습니다." - P307

31 다윗은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음모를 꾸민 자들과 한패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다윗은 "하나님, 아히도벨의 조언이 어리석은것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다.
- P307

다윗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산꼭대기에 가까이 왔을 때,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이 갈기갈기 찢기고 머리에 흙을 뒤집어쓴 채로 그곳에서 다윗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윗이 말했다. "그대가 나와 함께 가면짐만 될 뿐이오. 성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왕이시여, 내가 기꺼이 왕의 종이 되겠습니다. 내가 전에는 당신 아버지의 신하였으나,
이제는 왕의 신하입니다‘ 하고 말하시오.  - P307

그렇게 하면 그대는 그곳에서 나를 위해 아히도벨의 조언을 어지럽힐 수 있을 것이오.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이 이미 그곳에 있소. 그대가 왕궁에서 얻는 모든 정보를 그들에게 알려 주시오. 그들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도 거기에 함께 있으니, 무엇이든 그대가 얻는 것을 그들 편에 보내면 되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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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껍질이 되어버린 오물은 바로 너의 음행이다. 내가 너를 깨끗이 닦아 주려고 했지만, 너는 그것을 거부했다. 내 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나는 너를 닦아 주지 않을 것이다. 나 하나님이 말했으니, 그대로 이룰 것이다.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내 자비는 이제동이 났다. 내 마음이 바뀔 일은 없을 것이다. - P539

22-24그때 너희는 에스겔이 한 그대로 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통상적인 장례 의식도 치르지 못하고, 평소처럼 옷을 입고 나가서 너희일을 해야 할 것이다.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죄로 병든 너희끼리탄식소리나 내게 될 것이다. 에스겔이 너희의 표징이다. 너희는 그가 했던 대로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 너희는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 P540

"사람의 아들아, 암몬이 있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그 백성을 대적하여 말씀을 전하여라. ‘주 하나님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나의 성소가 더렵혀지고 유다 땅이 쑥대밭이 되어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잡혀갈 때, 너희는 환호성을 올렸다.  - P541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의 민족에게 넘겨주겠다. 그들이 네 땅에 들어와 자기 소유처럼 누비고 다니면서, 네 음식을 모두 먹어 치우고 네우유를 다 마셔 버릴 것이다. 내가 너의 수도 랍바를 낙타 목장으로,
너의 마을 전부를 가축 우리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내가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 P541

 "주 하나님이 말한다. 모압이 말하기를 봐라, 유다도 별것 아니다‘라고 한다.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옆구리를 뚫어버릴 것이다.
- P541

자랑하던 국경 성읍들, 곧벳여시과 바알과 기랴다임을 적의공격에 노출시키겠다. 내가 모압과 암몬을 한 뭉텅이로 엮어 동방의민족에게 넘겨줄 것이다. 암몬은 영영 사라지고, 모압은 혹독한 벌을 받을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 P541

12-14 "주 하나님이 말한다. 에돔은 유다 백성에게 지나친 복수심을품고 앙갚음하는 죄를 지었다. 나 주 하나님이 에돔을 대적하여 많은 사람과 짐승들을 죽일 것이다. 내가 그 땅을 초토화시켜, 데만에서 드단까지 시체들이 즐비하게 할 것이다. 
- P542

"주 하나님이 말한다. 블레셋 사람들은 지독한 앙심-오랜 세월쌓이고 쌓인 원한을 품고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온갖 악랄한 수단을 썼다.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블레셋 사람들을 대적해 치고,
그렛 사람을 비롯해 바닷가의 남은 자들 전부를 베어서 쓰러뜨릴 것이다. 거대한 복수극과 함께 무시무시한 응징이 있을 것이다! 내가보복을 행하는 날, 그들은 내가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 P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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