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육체적이다(우리는 창조된 물질세계 속에 있는 피조물이다). 인간은 영적이다(우리는 하나님과 특별하게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인간은 이성적이다(우리는 소통, 언어, 고유성, 의식, 기억, 감정, 의지라는 특별한 능력들을가진다. 인간은 사회적이다(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존재는 하나님의 관계객차원을 드러내고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를 이룬다). 통합된 인간은 이 모든차원을 갖추고 있으며, 이것들은 분리 가능한 제각각의 요소들이 아니라 온전한 인간이 지닌 다양한 차원으로 보아야 한다. - P44

모든 지적 능력은 그 자체로 선하며, 사실 성경은 이 능력들에 하나님의 선한 선물로서의 가치를 부여한다. 하와가 자신의 지성을사용한 데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문제는 지금 하와가 하나님이 금지하신 방향으로 그 모든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이성이 아니라 불순종이다.
- P46

육체적인 면에서,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었다]." 이 문장에 나타난 단순한 동사는 물질세계에서 일어난 물리적 활동을 묘사해 준다. 하와는 손과 입을 사용하여 불순종의 행위를 한다.
사회적인 면에서, 하와는 그 열매를 "자기와 함께 있는" 아담과 나누어 먹는다. 아담도 이 일에 동조한 것이다. 아담은 대화를 듣지만 아무런 이의 제기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미 영적·지적·육체적으로 저질러진 죄가 공유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관계의 핵심부로 들어와 수치와 두려움을 낳는다. - P46

로마서 1:18-32은 죄가 인간의 삶과 사회 전반을 장악한 상황에 대한 바울의 예리한 논평이다. 우리는 바울의 혹독한 분석을 읽으면서인간의 죄와 반역에 연루된 인간성의 네 차원을 모두 볼 수 있다. 인간의 어떤 부분도 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다. 죄는 우리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는 일종의 권력이다. 물론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게 패하기 전까지 말이다. - P47

나는 우리 주변에서 지진이나 홍수, 화산, 쓰나미 등이 일어날 때,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 세계의 이 모든 현상이 무조건 인간이 죄에 빠지고 하나님이 땅을 저주하셨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 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각의 판들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자연의 작용들은 인간이 땅에 들어와 죄에 빠지기 훨씬 전부터 이 행성의 구조를 형성해 온 방식이었다. 게다가 이러한 작용들은 인간이라는 생명체(사실상 땅 위의 모든 생명체들의 삶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지각판들의 이동이 없으면 산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고, 산이 없으면 강수, 강, 가변적 기후 같은 것들도 없을 것이다. 화산과 강과 홍수가 없다면 비옥한 토양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지질학과 기후적 측면의 엄연한 현실이며, 우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하나님께 명령할 수 없다‘
- P49

내 생각에 땅에 임한 저주가 가리키는 것은, 지구 전체보다는 토양, 즉 우리가 의지하며 살아가는 지표면(창 3:17에 나오는 ‘아다마‘라는 단어의 일반적 의미)인 것 같다. 땅과 그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 사이의 관계가 죄와 악에 의해 근본적으로 왜곡된다는, 기능상의 저주인 것이다. 땅이 우리에게 반격을 가하고, 우리는 밥을 먹기 위해땀 흘리며 수고해야 한다. 어떤 면에서 땅에 임한 저주는, 우리 인간과 자연환경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명백한 사실을 묘사하는 하나의 방식이며, 이런 상태는 여러 측면에서 우리는 물론 자연환경에도 해를 끼친다. - P49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에창조 세계 전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운명은 이 땅 밖으로 구조되어 다른 어딘가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하나님과 화해하게 된 창조 세계 전체와 함께 구원받고, 구속받는 것이다(시 96:11-13: 사 65:17-25; 롬 8:18-25; 엡 1:9-10; 골 1:15-20; 계 21-22장). 그리고 그새로운 창조 세계에는 "다시 저주가 없을 것이다] "(계 22:3). - P50

인간 사회 전체가 폭력과 부패로 뒤덮인다(창 6:5, 11-13). 홍수로 모든 것이 제거되고하나님이 창세기 1장에서처럼 복을 선언하심으로 창조 세계가 새로운 출발을 한 후에도, 다시 노아의 가정에서 죄가 튀어나온다(창 9:18-29). 그리고 이 원시 내러티브는 바벨에서 절정에 이르러, 땅의 모든민족이 혼란을 겪고 갈라져 곳곳으로 흩어진다(창 11:1-9).
여기서 상황은 이차원적으로 전개된다. 죄는 수평적으로 사회 내에 퍼지는 동시에 수직적으로 세대를 따라 확대된다.  - P50

인간의 삶과 문화 속에 점차 집단적 죄가 만연하고, 그 집단적 죄는 어떤 식으로든권력이나 물리적 힘과 통합되어 우리가 각자 죄인이라는 사실을 능가하는 힘이 된다. 그렇게 죄는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것이 되어 역사에깊이 박힌다. 구약의 역사서들은 이스라엘에서 여러 세대가 바뀌면서상황이 점점 악화되어 가는 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언서들은개인의 죄뿐 아니라 사회전체가 부패하고 타락한 모습을 직시한다.
예를 들어, 이사야는 인간을 억압하는 일에 구조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법을 통과시킴으로써 불의를 합법화하는 이들을 공격한다.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불의한 말을 기록하며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사 10:1-2) - P51

 성경의 가장 핵심적이고 원대한 비전은우리가 다른 어딘가로(하늘로)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려고 이곳에 오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계 각국에서 온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모든 죄와 악이 제거되고 하늘과 땅이 통합된 새로운 창조 세계에 거하시기 위해 이곳에 오신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제공하실 수 있는 해결책이다.  - P53

우리는 결코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초점을 맞추는 전체 성경 이야기가 복음, 즉 좋은소식으로서 제시하게 될 해결책이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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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크시다,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은 높이 계셔도 이 낮은 아래를 굽어보시고,
멀리 계셔도 우리의 모든 일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 P398

7-8 내가 극심한 고난의 길을 걸을 때분노와 혼란 속에 있는 나를 살려 주소서.
한 손으로는내 원수를 치시고,
다른 손으로는 나를 구원하소서.
하나님, 내 안에서 시작하신 일을 매듭지어 주소서.
주님의 사랑 영원하니, 나를 포기하지 마소서. - P398

내가 운을 떼기도 전에주께서는 내가 하려는 말을 모두 아십니다.
내가 뒤돌아보아도 주님은 거기 계시고  - P398

앞을 내다보아도 주께서는 거기 계십니다.
어느 곳에 가든 주께서 함께하시니, 내 마음 든든합니다.
이 모든 것이 내게는 너무나 크고 놀라워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 P399

13-16 오 그렇습니다. 주께서 내 속과 겉을 빚으시고모태에서 나를 지으셨습니다.
내 몸과 영혼을 경이롭게 지으신 높으신 하나님,
숨막히도록 멋지신 주께 감사드립니다!
그 솜씨 너무 놀라워,
내가 주님을 마음 깊이 경배합니다!
주께서는 나를 속속들이 아시며내 몸속의 뼈 마디마디까지 아십니다.
주께서는 정확히 아닙니다.
내가 어떻게 지어졌는지. - P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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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지든, 여러분은 그곳에 사는 민족들의 역겨운 생활방식을 본받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아들이나 딸을 불 속에 제물로 바치지 마십시오. 점이나 마술, 운세풀이, 마법, 주문 걸기, 혼백 불러내기나 죽은 자와소통하는 짓 등을 따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짓을일삼는 자들을 역겨워하십니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저 민족들을 여러분 앞에서 쫓아내려고 하시는 것은, 그런 역겨운 관습때문입니다. - P508

15-16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한 예언자를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동족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세우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의 말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들으십시오. 이것은 여러분이 호렙에 모이던 날에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청한 일입니다.  - P508

"여러분은 그 땅에 첫 발을 들여놓은 여러분의 조상이 오래전에자기 소유지 경계로 세워 놓은 경계표를 옮기지 마십시오. - P511

1-4 여러분이 적과 싸우러 나가서 여러분보다 많은 수의 말과 전차와 군사를 보더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여 움츠러들지 마십시오. 이집트에서 여러분을 이끌어 내신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전투가 시작되려고 하면,
제사장을 앞에 내세워 전군에 말하게 하십시오. 제사장은 이렇게 말하십시오. "이스라엘 여러분, 들으십시오. 잠시 후 여러분은 적과 전투를 벌일 것입니다. 전의가 꺾이지 않게 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저하지 마십시오. 침착하십시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면서, 여러분과 더불어 적과 싸워 승리하실것입니다." - P511

16-18 그러나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민족들의 성읍은 경우가 다릅니다. 그들은 한 사람도 살려 두지마십시오. 그들을 거룩한 진멸의 제물로 삼으십시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헷 사람, 아모리 사람, 가나안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 여부스 사람을 진멸하십시오. 그렇게 해야그들이 자기 신들과 어울리며 행하던 역겨운 짓을 여러분에게 가르쳐서, 여러분이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 죄를 짓게 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 P513

15-17 어떤 남자에게 두 아내가 있는데, 한 아내는 사랑을 받고 다른아내는 미움을 받다가 둘 다 그 남자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때 미움받는 아내의 아들이 맏아들인 경우, 그 남자는 자기 아들들에게유산을 나누어 줄 때, 진짜 맏아들인 미움받는 아내의 아들을 제쳐두고 사랑받는 아내의 아들을 맏아들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미움받는 아내의 아들, 곧 진짜 맏아들의 상속권을 인정하여 자기 유산에서 두 배의 몫을 그에게 주어야 합니다. 그 아들이 생식능력의첫 번째 증거이므로, 맏아들의 권리는 그에게 있습니다. - P514

22-23 어떤 사람이 죽을죄를 지어서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되어 나무에 매달린 경우, 그의 주검을 밤새도록 나무에 매달아 두지 마십시오, 그날로 무덤에 안장하여,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더럽히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사형당해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하나님을욕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 P515

3-6 암몬 사람이나 모압 사람은 하나님의 회중에 들 수 없고, 그들의자손도 십 대에 이르기까지 회중에 들수없습니다. 여러분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그들은 여러분을 환대하지 않았고, 게다가 여러분을 저주하려고 브올의 아들 발람을 고용하여 메소포타미아의 브돌에서 그를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는 발람의 말을 듣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주를 복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요!
그러니 절대로 그들과 어울리려고 하거나, 그들을 위해 어떠한 일을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 P518

7에돔사람을 경멸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친족입니다.
이집트 사람을 경멸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들의 땅에서 외국인이었습니다.
8에돔 사람과 이집트 사람에게서 삼 대 자손으로 태어난 사람은 하나님의 회중에 들 수 있습니다. - P519

15-16 도망쳐 나온 종을 그 주인에게 돌려보내지 마십시오. 그가 피신하려고 여러분에게 왔기 때문입니다. 그가 여러분의 성읍 안에서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살게 해주십시오. 그를 부려 먹지 마십시오. - P519

21-23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미루지 말고 지키십시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서원한 것을 지키기를기대하십니다. 여러분이 서원을 지키지 않았으면, 여러분에게 죄가됩니다. 하지만 애초에 서원하지 않았으면, 죄가 될 일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하겠다고 말했으면, 그대로 행하십시오. 여러분이자원해서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키십시오. 약속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 P520

24-25 이웃의 포도밭에 들어가서 포도를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는 것은 괜찮지만, 양동이나 가방에 조금이라도 담아서는 안됩니다. 이웃의 무르익은 곡식밭을 지나갈 때에 곡식 이삭을 따는 것은 괜찮지만, 낫을 대서는 안됩니다. - P520

10-13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 줄 경우, 담보물을 잡으려고 그의 집에들어가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밖에서 기다리고, 여러분에게 담보를제공하는 사람이 담보물을 가지고 밖으로 나오게 하십시오. 그가 가난한 사람이면, 그의 겉옷을 덮고 자지 마십시오. 해가 질 무렵에는그것을 돌려주어, 그가 자기 겉옷을 덮고 자면서 여러분을 축복할수 있게 하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의로울 행위입니다. - P521

19-22 여러분이 곡식을 수확하다가 곡식 한 단을 잊어버리고 왔을 경우, 그것을 가지러 되돌아가지 마십시오.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를위해 그것을 남겨 두십시오. 그러면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올리브나무를흔들어 그 열매를 떨어낼 때, 이미 떨어낸 나무로 다시 가서 남은 열매를 모조리 떨어내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그 남은 것은 외국인과고아와 과부의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포도밭에서 포도송이를 딸 때, 가지에 마지막 남은 포도송이까지 따지 마십시오.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를 위해 몇 송이라도 남겨 두십시오. 여러분이 전에이집트 땅에서 종이었던 것을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명령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일러 주는 대로 행하십시오. - P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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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땅에서 이를 악물고 돌아온 사람들이새로 건설할 이스라엘의 비전을 위해 과거 역사에서 자신들이 본받을만한 정면교사를 중심으로 역사를 다시 쓴 것입니다. 그래서 역대기에는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이야기나, 솔로몬이 이방 신전을 세운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역대기의 목적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따지는게 아니라 본받을 만한 정면교사가 무엇인지 제시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p119 맨아래단

여기에서 ‘가나안 땅에서 이를 악물고 돌아온‘에서 문맥상 ‘가나안‘이 아니고 ‘바벨론 땅에서‘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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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화화합니다. 만약 모세가 죽은 다음 그의 시체를 어딘가안장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무덤을 엄청나게 꾸몄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모세의 무덤에 와서모세에게 지혜를 구하면서 모세를 우상화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근거가 민수기 21장에 언급되는 놋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놋뱀을 히스기야왕 때까지 숭배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언약궤가사라진 것도, 구약과 신약의 원본이 없는 것도 이해할 만합니다. 인간은 ‘이것이 예수님의 얼굴을 덮었던 수건‘이라고 하면 그거 하나 만져보려고 안달하는 존재입니다. 만약 모세의 무덤이 남아 있다면 사람들이 얼마나 우상화하겠습니까?
- P106

하나님은 사람들이 우상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없애시고 하나님만주목하게 하십니다. 우상이란 하나님이 아닌데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간 것입니다.  - P106

역사를 기록하는 목적에 따라, 어떤 자료는 선택되고 어떤 자료는 버려집니다. 역사는 발생했던 모든 사건을 숨김없이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기록하는 사가가 관점과 목적을 갖고 그 사건을 기술하는데 중요성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 역사서는 누구의 관점으로 기록된 것일까요? 성경의 역사서는 예언자의 관점으로 기술되었습니다. 그래서역사서에 해당하는 본문들을 유대인들은 ‘예언서‘라고 불렀습니다.  - P109

유대인들은 성경을 세 개의 장르로 나누었습니다. 토라Torah는 다섯 권으로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입니다. 예언서는 전체 8권인데 전기 예언서와 후기 예언서로 나눕니다. 각각 4권씩입니다. 전기 예언서는 여호수아,사사기, 사무엘, 열왕기이고, 후기 예언서는 이사야, 예레미야,에스겔, 소예언서입니다. 호세아부터 말라기까지 열두 권의 소예언서를 유대인은 한 권으로 이해했습니다. - P109

주전 10세기에 2명, 주전 9세기에 2명,
주전 8세기에 2명입니다. 주전 10세기 왕은 다윗과 솔로몬, 주전 9세기 왕은 오므리와 아합, 주전 8세기 왕은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와 남유다의 웃시야입니다. 이 여섯 명의 왕들이 다스릴 때, 이스라엘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일반 역사가의 관점으로 기록했다면 이들 여섯 왕을 최고의 왕으로 극찬했을 것입니다. - P111

그렇다면 예언자는 어떤 왕에게 최고점을 줄까요? 바로 히스기야와요시야입니다. 이들은 일반 역사가의 관점으로 보면 별 볼 일 없습니다. 내세울 만한 업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요시야는 전쟁 중에 죽임을당했습니다. 그런데 예언자들은 이들을 최고의 왕으로 추앙합니다. 그이유가 무엇입니까? 히스기야와 요시야가 통치할 때 이스라엘에 만연한 우상숭배 문화를 척결했습니다. 우상의 제단을 허물었습니다. 하나님과 이방의 신들을 겸하여 섬기던 우상숭배에서 하나님만을 섬기는유일 신앙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들은 히스기야와 요시야를 최고의 왕으로 인정합니다. - P113

원래 모압 사람들이 섬기던 신 그모스를 위한 신전이 예루살렘에세워집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그모스 신전은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압대사관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땅에 있는 이방 신전들은과감하게 부수거나 폐쇄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에 있는그모스 신전은 모압을 대표하는 곳이고, 이곳을 부수거나 폐쇄하면 외교적인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땅에 있는 이방 신전을박살 내면 이방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고, 그러면 이방과의 관계는 악화될 것입니다.외교관계가 단절되면 경제 교류 협력도 중단됩니다.
경제 교류 협력이 중단되면 이스라엘의 경제가 피폐해집니다. 경제적으로 피폐해지면 백성이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고 왕을 원망하게됩니다. 결국 왕자신의 통치에 큰 위기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 P116

예레미야44:17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반드시 실행하여 우리가 본래 하던 것 곧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애굽으로 끌고 가면서 다시 우상숭배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하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린것이 늘 하던 일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우상숭배로 돌아가는 직접적인 이유가 나옵니다.
예레미야44:17 그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 P117

이스라엘 역사에서, 통치기간이 길었던 왕들은 놀랍게도 우상숭배에 몰두했던 이들입니다. 이스라엘 왕 42 명 가운데 가장 오래 통치한 왕이 므낫세입니다. 55년 동안 통치했습니다. 므낫세가 하나님만섬겼던 왕입니까, 우상숭배에 몰두했던 왕입니까? 우상숭배에 몰두한왕입니다.  - P116

반면에 하나님만 섬기려 했던 히스기야와 요시야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백성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안에 세워진 우상을 타파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먹고사는 문제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 P116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를 역사서라고 하는데, 이것은 다시 두 개로 나뉩니다. 신명기 역사서와 역대기 역사서입니다. 신명기 역사서는네 권으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입니다. 역대기 역사서는세 권으로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입니다. 똑같은 이스라엘 역사를기술하는데 왜 역사서 종류는 두 가지일까요? 이스라엘 왕조사만 해도 열왕기와 역대기 두 권이 있는데, 당연히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다룸니다. 왜 두 개의 본문이 필요할까요? 역사를 기술하는 목적이 달랐기때문입니다.
- P118

열왕기는 과거 반성이 목적입니다. 신명기 역사서는 바빌로니아 포로기에 기술되기 시작해서 완성된 책들입니다. 바빌로니아 포로기는이스라엘에게 심판의 때입니다. 이스라엘이 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수밖에 없는지 해명하기 위해서 기술한 역사가 신명기 역사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역사서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는 죄와 얼룩과 잘못이 있는 그대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우리아를 죽인 일, 솔로몬이 우상을 숭배한 일도 기록됩니다.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 있을 때,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의 매를 맞았는지 과거를 반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역사책들이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 P118

이에 비해 역대기를 비롯한 역사책들은 미래 건설이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스라엘이 끝장난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통하여 다시 한번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 거주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돌아왔겠습니까? 조상들은 실패했지만 이를 재현하지 말고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이스라엘을 반드시 건설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스라엘을 건설할 것인지, 그런 이스라엘을 건설하기 위해 누가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인지, 이스라엘 백성의 자세와 태도는어때야 할지, 과거 이스라엘의 본받을 만한 긍정적인 내용을 중심으로역사를 진술한 것입니다.  - P119

가나안 땅에서 이를 악물고 돌아온 사람들이새로 건설할 이스라엘의 비전을 위해 과거 역사에서 자신들이 본받을만한 정면교사를 중심으로 역사를 다시 쓴 것입니다. 그래서 역대기에는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이야기나, 솔로몬이 이방 신전을 세운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역대기의 목적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따지는게 아니라 본받을 만한 정면교사가 무엇인지 제시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 P119

 하나님만 잘 섬기기 위한 수단들인데결국 백성의 관심을 독차지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이들을올려놓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성전 신학, 시온 신학, 왕정 신학입니다. - P120

결과적으로 하나님은 바빌로니아라는 막대기를 사용해 다윗 왕조도 예루살렘도, 성전도 무너뜨리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성전이 무너지는 것이 곧 하나님의 무너짐이고, 예루살렘이 무너지는 것이 곧하나님의 무너짐이며, 다윗 왕조가 몰락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세계통치 종결이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성전이 무너져도 하나님의 역사는 이어집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져도 하나님의 역사는 지속됩니다. 다윗 왕조가 무너져도 하나님의 세계 통치는 계속됩니다. 성전의 파괴는성전과 하나님을 동일시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가 무너진다는 의미입니다. - P121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때 유다 지파나 에브라임 지파는 용기를 내서 가나안 원주민들과 싸워서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지파들은 용기를 내 가나안 원주민들과 싸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땅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수아서와 사사기는 이스라엘이 정복하지 못한 가나안 땅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루는 책입니다. - P127

단 지파가 분배받은 땅이 바로 이 블레셋과 경계를 이루던 지역이었습니다. 원주민과 싸워서 땅을 정복하는 것도 힘든데, 설사 이긴다해도 바로 블레셋 옆에서 살아야 합니다. 당시 블레셋은 이스라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청동기 문명이었지만블레셋은 이미 철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청동기가 어떻게 철기를 이깁니까?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결국 단 지파는 원래 지도상으로 분배받은 가나안 땅 중부 지방을 포기하고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올라가다가 북쪽 지방에 만만한사람들과 싸워 그 땅을 차지하고 단 지파의 땅이라고 주장합니다. - P130

이를 두고 우리말 성경은 "단 자손의 경계가 더욱 확장되었다"로 번역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 성경은 "그 땅을 차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옮깁니다. 이것은 확장이 아니었습니다. 확장은 자신들이 차지할 땅을 차지하고 추가로 새로운 땅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단지파는 차지하기 어려운 땅을 저버리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만만한 상대를 무찌르고 새 땅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확장이 아니라 이동입니다. 이스라엘 지파들은 가나안 백성을 몰아내는 일에 열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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