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는 모른다 -정이현(문학동네) /10,800원

2. 몰락의 에디카- 신형철(문학동네) / 14,400원  

3. 터치 아프리카-정해종(생각의 나무) / 15,300원  

4.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 10,800원 

총금액: 51,300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잔뜩 부풀었던 문학동네 이벤트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앵콜이라니~~^^  다시 문학동네 놀러왔네요.,,,(이번엔 수리수리 마수리...주술을..) 

 우선 정이현 작가의 작품에 관심이 가는 건 전작인 <낭만적 사랑과 사회 >에서 보여준 끔찍발랄(?)한 캐릭터들에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된건지는 몰라도 정이현 작가의 손에서 빚어낸 캐릭터 들과 다시금 만나고 싶어 장바구니에 쏘~옥 넣어봅니다.

<몰락의 에디카>는 정말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잘 닿지 않았습니다. 평론가  신형철에 대해 김현 이후의 최고의 평론가라고 입에 거품 물고 칭찬한 지인의 강력한 추천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기회가 닿길 정말 바래봅니다.(수리 수리 마수리..)  

 

<터치 아프리카>는 순전히 호기심 때문에 읽고 싶은 책입니다. 강렬한 색채에 이끌려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파울로 코엘료가 그려내는 여자 <브리다>의 행적을  따라가 보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요? 저 뒷 모습을 보는 순간 그런 충동을 느꼈습니다. 11월 행운의 길로 인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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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0-11-02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번에는 좀 차분하게 책 소개를 하셨네요^^
지난번 소개글의 오타,, 재미있었습니다.ㅎㅎ
꽃도둑님이 이벤트에 당첨되기를 주문의 댓글 남겨봅니다.
수리 수리 마수리^^

꽃도둑 2010-11-0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고마워요,,
페이퍼 작성하세요 주문 걸어줄게요..^^

cyrus 2010-11-03 21:35   좋아요 0 | URL
저는 댓글 이벤트에는 자신이 없네요^^;;
이런 이벤트에 당첨될려면 책 소개 하나하나 눈에 띄게
잘 써야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막상 안 읽어본 책을
소개하자니 쉽지가 않네요. 이번에 신간도서 페이퍼를
하면서 느꼈습니다.ㅎㅎ

다이조부 2010-11-1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문학동네 출판사를 별로 탐탁히 여기지 않아서 어지간히 좋은 책아니면

그 출판사 책은 잘 안사게 되더군요~

알라디너 중에서 문학동네 직원이 있는걸로 아는데 그 양반이 이 댓글을 보지 않겠죠 ㅋ

꽃도둑 2010-11-16 22:45   좋아요 0 | URL
맞아요...누가 도둑넘 소굴에 감히 발을 들인단 말입니까?
여간 강심장이 아니고선,,,, 그러니 걱정 안해도 될 거예요.,,^^

다이조부 2010-11-1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이현의 초기작을 깜찍발랄이 아니라 끔찍발랄이라.... ㅎㅎㅎ 재미있네요.

정이현이 그저그런 시류에 어쩌다가 잘 탄 소설가가 아닐까 의심한 적오 있었지만,

데뷔 이후 발표하는 작품들을 간간히 게으르게 보면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신형철의 비평을 저도 관심있게 봅니다. 학교에서 그 양반을 본 적이 있는데

나랑 몇 살 차이 나지 않는데 어쩜 저렇게 글을 잘 쓸까 감탄을 한 적은 있지만

김현이후 최고의 평론가 라는 말은 저는 그냥 웃겠는데, 신형철 본인도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김현이 정상의 문학평론가 군 중에 한 명이었다는데는 동의하지만,

1인자 였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강철같은 사유인 김우창, 발표되는 모든 한국소설을 읽는다는 김윤식, 문학평론가 라는

틀안에만 한정 지을수 없는 통일문학론의 백낙청..... 이 양반들이 김현이 최고라고

하면 살짝 서운해 하지 않을까요? ㅋ

꽃도둑 2010-11-18 16:27   좋아요 0 | URL
그럴수도 있겠네요... 평론가라 하면 작가가 낳은 자식(작품)을 턱하니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건데 신형철 책상위엔 원고가 밀려 있다는 소문과 작가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으로 과대포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적어도 신형철은 주례사 비평이 아닌 왜 이 작품이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질렀습니다. 롤리타, 괴벨스, 몰락의 에티카를 한꺼번에~~
꾸랑님 표현 중에 강철같은 사유인 김우창! ㅎㅎ재밌네요. 그 분 책 읽다가 딱딱해서 던지고 싶었어요...휴 강철,,,, 적절한 비유네요..^^

정이현 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는 소설이지만 사회학적 접근으로 읽혔어요. 거기 나오는 캐릭터들 얼마나 시니컬한데요..그래서 끔찍발랄이라고 했죠,,,^^

다이조부 2010-11-18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롤리타 랑 괴벨스 는 할인 하길래 저도 혹하더군요 ^^

롤리타 는 책 자체 보다도 표지가 웬지 끌리고요, 괴벨스는 제2차세계대전에 관하여

살짝쿵 관심이 있어서요.

꽃도둑님과 저는 평론가 를 바라보는 시선이 대척점에 있네요 ^^ 꽃도둑님 처럼 생각하

는 입장이 주류 쪽 입장이고 제 생각이 소수임은 분명해 보이는군요. 우선 꽃도둑님이

생각하는 평론가는 작가가 낳은 작품 덕분에 존재한다는 생각은 흔히 평론가가 작품에

묻어간다(?) 거칠게 이야기하면 악어와 악어새 ㅎㅎㅎ 기생한다고 말하면 무리지만 말이죠

저는 평론 자체 만으로 완결된 예술의 영역이라고 여기거든요. 보통 문청들은 그런 이야기

를 하잖아요. 시인이 되고 싶었는데 재능이 부족해서 소설가를 지망하고 이것도 뜻대로 안되

니까 결국은 평론가를 한다는......

저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 의 위계를 나누는 그런 식의 논법을 좋아하지 않아요.

음~ 잘 모르는 이야기를 했더니 무리가 가는군요 ㅋ 강철같은 사유인 이라는 표현은

고종석이 김우창을 언급하면서 했던 표현입니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 라는 기존의 텍스트가 있는걸로 아는데 시간이 허락되면 그 책이랑

비교하면서 읽어보면 더 풍부한 책읽기가 될수도 있겠네요

꽃도둑 2010-11-18 22:16   좋아요 0 | URL
주류라니... 전 아웃사이더이자 불량배입니다..^^ 꾸랑 님 말대로 평론 그 자체가 예술임을 알지만 그 전에 작품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 작품에 포장을 뜯고 열어 보이며 왜? 어떻게? 작품을 파헤치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므로 작품을 떠나서는 평론가를 말할 수 없다는 뜻에서 말 한거에요. 손을 들어준 것도 아니고,,,,,,ㅜ.ㅜ 편을 들어준 것도 아니고,,ㅜ.ㅜ 구분을 지은 것도 아닌데....ㅜ.ㅜ 다만 중심을 갖고 평론을 잘 한다는 소리만 한 것이었는데...흑흑 그리고요, 혹시 르네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아닌가요?...

다이조부 2010-11-1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ㅈㅔ가 과문해서 헤깔렸네요 ^^


다이조부 2010-11-19 00:20   좋아요 0 | URL
아참~ 근데 생각의 나무

출판ㅅㅏ가 문학동네 계열인가요?

꽃도둑 2010-11-1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 모르겠는디요? 띠리리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