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TOEFL Basic - 한 권으로 끝내는 첫 토플 입문서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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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토플은 영어시험 중에서 가장 어렵다. 토익, 텝스와 비교해서 지문도 길고, 듣기는 미국 대학에서의 강의에 준하는 형식과 내용으로 나온다. 나도 처음에 토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고 힘들었다. 초보단계에서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각 과목마다 책을 장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토플의 형식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르고서 무턱대고 책을 영역별로, 총 4개를 준비했는데 책이 영역별로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해도 책을 모두 마스터해야 한다는, 분량에서 오는 부담감이 학습을 저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초보단계에서는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토플을 알아가고, 토플과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토플을 준비하고자 하는, 초급 단계에 있는 지인들에게 단권의 책을 먼저 사서 보도록 권하고 있다. 우선 맛을 보는 시간이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시원스쿨은 토플 80점을 목표로 한 책도 이미 있는데 그 단계보다 더 쉬운, 그야말로 기본이 아닌, 토플'기초'를 위한 책이 이번에 나왔다. [시원스쿨 TOEFL BASIC]이다. 이 책은 그러니까 '난생처음 토플러'를 위한 책이다. 출판사에서 종이는 어떤 재질을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가벼운 이 한 권의 책에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영역이 모두 담겨있다. 토플 맨 처음 진입은 심리전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으로 첫 번째 발을 내딛기를 추천한다.

토플은 2019년 8월부터 개정된 시험이 시행되고 있는데, 책에는 개정 전과 개정 후의 변화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개정 후 난생처음 토플러는 굳이 알 필요가 없지만, 개정 전 토플 경험자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이 토플 책은 동영상 강의가 딸려있는 교재라고 봐도 무방하다. 리스닝 자료를 QR코드로 손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각 영역마다 곳곳에 특강 형식으로, 페이지마다 특강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관련된 내용의 강의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이 점이 내가 난생처음 토플러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책은 알록달록한 색감과 컬러 사진, 체계적인 레이아웃으로 한층 더 깊은 몰입감을 유도한다. 문제마다 설명이 자세하고 리딩에서는 본문에 쓰인 단어들까지 정리되어 있다. 또한 각 영역마다 '공부법'이 제시되어 있어 학습자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공부해 나가야 할지 맥을 짚어준다.

토플을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가 선택한 책을 통해서 시험의 성격과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초보단계 수준을 안정적으로 넘어서 더 높은 점수를 위한 심화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토플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시원스쿨 TOEFL BASIC]은 토플을 준비하는 초보 학습자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를 만족시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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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DELF B2 - 국내 최초 新유형 반영, 프랑스어 능력시험 대비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정일영 지음, Meure Eloise.Morgane Reclus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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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B2]

- DELF 가장 높은 레벨의 시험도 시원스쿨에서 -

나는 프랑스어 전공자가 아님에도 '정일영'선생님을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었는데, 그 인연은 아주 오래전에 EBS 강의로 거슬러올라간다. 그때도 수능을 본지 한참 지난 때였지만, 나는 학업상 프랑스어 문장을 볼 줄 알아야 했다. 주위를 둘러봐도 시골에서는 프랑스어 학원이라는 것이 없었으니 친구의 추천으로 수능 프랑스어의 도움을 받기로 했던 것이다. 어쨌든 수능 프랑스어도 문법은 다룰 테니까 말이다. 그때도 정일영 선생님께서 delf 감독관, 채점관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시간이 오래 흘러 지금까지도 프랑스어 강의를 하고 계신 걸 보면 한자리에서 오래 계신, 그야말로 나에게는 '믿을만한' 저자 중에 한 분이지 않을까 싶다. 그때 정말 재밌게 가르쳐주셨던 것 같다. 덕분에 프랑스어 문법을 전체적으로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선생님, 그때 감사했습니다"

시원스쿨은 다양한 언어의 커리큘럼이 잘 되어있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인터넷 강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시원스쿨의 다른 언어학습을 경험해 본 바로 써 어떤 언어를 진입하고자 할 때, 주위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언어에 관심이 있을 때 대개는 시원스쿨로 언어학습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단계별로 강의와 책이 잘 짜여 있다.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B2]도 그런 강의를 기반으로 나온 책인 것 같다. 물론 꼭 강의를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독학의 능력이 받쳐주면 이 책만으로도 얼마든지 혼자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영역마다 연습문제가 풍부하고 이리 두꺼운 책을 보니 슬슬 시험을 한번 준비하고픈 마음이다.

며칠 전에 B1 시험이 개정 과도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B2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B2] 역시 이러한 개정 과도기에서 나올법한 구유형, 신유형 문제 모두를 담고 있다. 어떤 유형이 나오든지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므로 구유형의 경험이 없는, 난생처음 DELF B2 시험을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프랑스어는 발음이 어렵지만 재밌긴 하다. 옛날에 카뮈의 이방인의 일부를 프랑스어 원문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 뫼르소가 햇빛에 눈이 부셔 아랍인을 쏘기까지 카뮈가 프랑스어라는 문자로 그려낸 그 상황의 생생한 긴박감과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멍~'했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언어학습이 주는 장점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시험만큼 언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유효기간도 없는 DELF 시험, 한번 따 놓으면 평생 유용할 테고,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그 과정에서는 프랑스어 실력이 발전할 테니 프랑스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한번 도전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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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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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퓰리처 글쓰기 수업]

- 제대로 된 글의 구조를 보여줍니다 -

기본적으로 문인과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퓰리처 글쓰기 수업]과 같은 책을 보면 아쉽게도 그리 태어나진 못했지만 글쓰기 욕망을 내재한 사람들에게 방법은 있는듯하다. [퓰리처 글쓰기 수업]은 퓰리처상 심사위원인 저자 잭 하트가 들려주는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부럽고, 먼 훗날에는 논픽션을 하나 쓰고 싶은 마음에 이 책에 관심이 갔다. 하나의 스토리를 근사하게 만들어 책으로 내놓는 사람들은 과연 그들의 글쓰기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 것일까. 이 나름의 비법 혹은 영업기밀이라 할만한 것들을 그러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들을 리 만무할 테니 '수업'이라 칭한 이 책에서 그 비법의 가닥을 잡아보기로 했다.

마치 모차르트의 작업처럼 타고난 재능으로 말미암아 직관적으로 일필휘지해야 할 것만 같은 글쓰기에도 이 책의 목차만큼이나 길게 나열된, 글쓰기에서 고려해야 할 많은 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글쓰기는 논픽션의 스토리텔링에 맞춰져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나름 '스토리텔링을 잘 모르는' 나에게 있어 팁이 될만한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다. 스토리텔링에서 중요한 건 문장력보다 스토리이다. 플롯 전환점, 주인공 설정, 시련, 해결 등 일련의 스토리가 머릿속에 그려졌다면 스토리를 좀 더 시각화하면서 발단-상승-위기-절정-하강의 구조가 짜이도록 한다. 시점을 설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시점에 관한 설명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했는데 저자는 1인칭, 2인칭, 3인칭을 설정한 작품들의 사례를 들고, 그 각각의 효과를 보여준다.

캐릭터를 설정하는 작업에는 많은 하부 작업들이 뒤따른다. 인물이 가진 욕망이 스토리를 움직이게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욕망은 인물에게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그 욕망을 얼마만큼 그려낼 것인지 또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인지 단면적으로 그려낼 것인지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신체적 특징이나 동작, 표현, 버릇,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표지의 설정 등 이 모든 것들은 캐릭터 작업에 수반된다. 그러니 스토리텔링에서 캐릭터를 설정하는 일은 여간 섬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저자가 접한 논픽션의 수많은 사례를 들어 스토리텔링의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퓰리처상 심사위원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수의 수상자를 길러냈던 글쓰기 코치였기에 이 책은 그야말로 '글쓰기 수업'이라 할 만한다. 문예 창작 등, 글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에게 글쓰기를 위한 좋은 교재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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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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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 - 다시 영어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영문법 수업
홍재영 지음 / 좋은날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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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 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

- 다시 영어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

어떤 일이든 기초를 다지는데 애, 어른이 없다고 생각한다. 기초나 쉬운 것은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고, 어려운 것은 성인이 하는 거란 생각은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나이가 이순이어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을 속이지 않는 진정한 배움이다.

영어와 한참 담을 쌓고 산 동생이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냐고 물으면 중학교 영어책을 다시 보라고 추천하기도 한다. 중학교 책을 본다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공부를 흔히 건축에 비유하는 얘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기초공사가 튼튼하지 않으면 그 이상의 작업을 더는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영어도 마찬가지다. 기초 공부가 튼튼해야 나중에는 관련 논문이나 자료, GRE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는 영어 기초의 모든 것은 중학교 영어에 다 들어있다. 그 이후는 어휘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동생에게 [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을 추천하고 싶었다. 이전에 ebs 중학교 영어 문제집을 풀어보라고 추천해 준 적이 있긴 하지만, 학년별로 다 풀어봐야 할 것처럼 부담스러워했던 동생의 표정을 떠올려보니 그저 간단한 이 한 권의 책이 낫겠다 싶었다. 책에 쓰인 대로 '하루 1시간' 영문법 레슨이라고 하니 퇴근 후에도 부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영어가 평생 영어실력의 디딤돌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메일로 외국인과 긴 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어느 날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니다. 영어로 "나는 학교에 간다"라고 써본 사람이 그것을 확장시켜 "나는 매일 학교에 간다", "나는 일요일에 도서관에 갈 것이다"와 같은 응용된 문장을 늘려 쓸 수 있는 것이다.

기초적인 영어 문장을 읽고, 무한한 연습에 이르러서야 조지 오웰이니 찰스 디킨스, 헤밍웨이의 작품을 골라서 봐볼까? 하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 눈앞에 무한한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을 동생 스스로가 경험했으면 좋겠다. 영어 문장을 스스로 볼 줄 알면 세상 재미있는 것이 많아 인생이 무료하지 않다. 그 시작은 바로 기초를 다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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