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 I LOVE 아티스트
파우스토 질베르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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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뱅크시(Banksy) 잘 아십니까? 저희집 세 명의 장 씨들은 아무도 모르는 거 있죠? 저는 아주 조금 알아서 ㅎ 요새 좀 친하게 지내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말이 좀 많은 것이 흠이라면 흠인 ChatGPT선생님한테요?? 왜 갑자기 뱅크시에 대해 궁금해졌냐 물으신다면~ 파우스토 질베르티 작가님 때문이라 말씀드릴게요 ㅎ 작가님 댁에도 예술에 대해 잘 모르는 두 아이가 있대요 ㅎ 그래서 그림책에 뱅크시, 쿠사마 야요이, 마르셀 뒤샹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계신대요 ㅎ 그래서 지금 잇님들께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ㅎ





첫 페이지만으로도 ㅎ 딱 뱅크시 그 자체인 것만 같아 짜릿합니다 ㅎ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벽에 휘리릭 작품만 남기고 떠나가는 그를 사람들은 천재라고도 하고 낙서쟁이라는 이유로 범죄자라고도 부르죠... 저희 동네에도 뱅크시가 되고 싶은 청년(?)들이 있는 모양인지 공사장 벽면이나 허물어지는 중인 담벼락 등이 그래피티 비슷한 걸로 화려해요 ㅎ 그리는 모습은 좀처럼 구경할 수 없으니 뱅크시 또한 누군지 아는 사람이 없어요 ㅎ 하지만 그의 대단함은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있고 이야기들이 수두룩하니 ㅎ 작가님께서는 두 아이들과 전세계의 독자들에게 덩달아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이었다가 낙찰되자마자 파쇄되어서 사랑은 쓰레기통에(Love is in the Bin)으로 바뀐 작품에 얽힌 일화는 알고 있었지만 뱅크시의 뮤즈(!)인 쥐(rat)를 미술관에 200마리나 풀었다는 건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 에서 알았습니다. rat 를 art 라고 분석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뱅크시 본인이 좀 속시원하게 이야기 좀 해주는 날이 하루 빨리 오면 좋겠어요?!?





장남매는 책에 나온 무수한 뱅크시에 관한 이야기 중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뱅크시가 여러 명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팀이라는 주장에 손을 들어줬어요 ㅎ 귀여운 그녀는 저기~ 빨강 모자를 쓴 사람이 진짜 뱅크시라고 단언하기도 했고요 ㅋㅋㅋ

예술의 ㅇ자에도 관심 없고 가까이 갈 생각도 없었던 저희 아이 둘이 뱅크시 작품들을 직접 보고 싶어했어요 ㅎ 저도 좀 더 미지의 나라에 산다(!)는 뱅크시와 친해지고 싶어졌고요 ㅎ 함께 다가가 보실래요?!? 제가 많이 아끼는 보물창고의 신간입니다!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 고요 ㅎ 저는 또 근사한 신간 들고 오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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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야! 토끼야! I LOVE 그림책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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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아시죠? 저희집 2호가 이제 초등학생이 되지만 저는 그림책을 계속 아낄 것이라는 점을 말이에요 ㅎ 그래서 더 소중한 우리 모두의 보물창고!!! 출판사 신간~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작가님의 <<오리야! 토끼야!>> 이 오늘의 책입니다.

표지부터 논란의 여지가 다분합니다. 왼편을 보면 기다란 오리의 부리 끝에 꽥꽥 이라고 쓰여 있어요 ㅎ 그런데 오른편엔 토끼인가? 싶게 오물오물이라고 쓰여 있고 아래쪽에 풀떼기처럼 보이는 초록이가 있어 뭔가를 맛보고 있는 듯 보입니다. 표지 넘기면 구름마저 토끼와 오리 ㅋㅋㅋ 혼자 보기엔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ㅎ

표지랑 같은 그림이 곁들여지는 대사와 소품(?)만 조금씩 바뀌며 계속 나옵니다. 두 명의 화자인 듯 오리라 주장하는 친구는 왼편에서 오리네~ 완전 오리야~ 좀 보라고 그러고 ㅎ 토끼라고 생각하는 친구는 오리 아니거든! 토끼 귀 안 보이냐고 그래요 ㅎ 오리라고 하는 친구는 부리 안 보이냐고 난리고요 ㅎ




장남매도 혼란스럽게~ 부리로는 빵이 다가오고 ㅎ 토끼 입으로는 당근이 나타나요 ㅋ 그야말로 대환장 파티입니다 ㅋ 오리토끼인지.. 토끼오리인지 모를 녀석이 초록 풀숲에 숨기만 해도 두 친구는 입이 바빠집니다. 풀숲 아니고 저희에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물이라 늪이라고 오리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설명해요 ㅎ 황희 정승이 되고 싶어집니다... 너네 둘의 말이 모두 맞다.. 뭐 이렇게요 ㅋㅋㅋ 진짜 헷갈리거든요~

급기야 시점을 바꿔 책까지 세로로 길게 들게 만들어요 ㅎ 이렇게 보면 또 오리 같아요?!? 그러다 이 녀석이 사라지니 두 사람은 이제 서로 네 말이 맞았던 것 같아~ 이럽니다 ㅋ 그러다가 또 이어지는 개미핥기 VS 브라키오사우르스 논쟁!!! 공룡은 멸종했으니... 이번엔 왼편 친구 말에 힘을 보태줄까... 생각해보는 저는 T입니다 ㅋㅋㅋㅋ


요새 장딸 독서 기록 하거든요 ㅎ 거창하게 하는 건 아니고 책 제목, 작가 쓰고 제가 질문하면 답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식인데 ㅎ 오리야? 토끼야? 물었더니 녀석은 토끼래요 ㅋ 토끼 좋아해서 골랐나 했는데 글씨 보이시죠 ㅎ 오리는 그렇게 입이 커 ㅋㅋ 아마 오리가 그렇게 입이 크냐? 라고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한 듯요 ㅎ

장아들도 옆에서 거들고 나서길... 자기는 오리라고 생각한대요 ㅎ 꽥꽥 이라고 소리가 난 것이 증거라면서요 ㅎ 오물오물은 소리가 아니니 토끼일 수 없다고 ㅎ 그래서 제가 답이 없는 문제니라~ 둘을 모두 닮은 외계 생명체일 수 있다고 아무 말해주며 둘의 뜨거운 논쟁을 종식시켰습니다 ㅎ 오리면 어떻고 토끼면 어때요 ㅎ 저희가 이 그림책 읽으며 재밌었으면 그만입니다 ㅎ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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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독해의 힘 3 - 초등 5·6학년, 초등 비문학 독해의 시작 요약독해의 힘 3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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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명절이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ㅎ 잘들 보내셨어요?!? 저는 아이들을 게임과 유튜브의 노예로 둘 수 없어서 ㅋ 문제집이랑 읽을 책을 차 무거워지게 ~ 하지만 야무지게 챙겨 갔었답니다 ㅎ

개학하면 초등 5학년이 되는 장아들은 연산 문제집 한 권이랑 영어듣기 문제집 하나, 마지막으로 초등 비문학 독해의 시작 ~ 길벗스쿨에서 잘 만든 <<요약독해의 힘>> 초등 5, 6학년용으로 나온 3권입니다. 표지에도 적혀있지만 4단계 요약 스킬로 지문들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바로 문제가 담긴 페이지들 보시며 요약독해의 힘 어찌 기르는지 살펴볼까요?!?




요약 기술 훈련 기본편입니다 :) 1단계!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나타내는 말 - 핵심어를 찾아요! 장아들은 방법 1) 중요한 말 을 찾거나 방법 2) 다른 말로 재구성해보면서 기술을 습득하는 중입니다. 문제 푼 걸 보니 핵심어 찾기는 그래도 쉬운 것 같은데~ 재구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ㅎ 차츰 나아지겠죠?!? 핵심어 찾기에 익숙해지라고 연습 문제가 두 장 나오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니 좋더라고요





요약 기술 2단계! 는 중심 문장 찾기! 입니다. 핵심어 찾기 때와 마찬가지로 방법이 두 개 나와요 ㅎ 방법 1) 중요한 문장 선택하기 방법 2) 다른 말로 재구성하여 중심 내용 정리하기 요렇게요 ㅎ 설명도 문제도 잘 안읽는 장아들은 첫 문제부터 와르르 틀렸지만 비교적(?) 잘 따라오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ㅎ 연습문제 또 두 장 푸는데 일일이 쓰지 않고 밑줄 긋고 요약해서 짧은 답 쓰니 좋다고 했어요 ㅋ 무조건 두괄식이겠거니 대충 답 고르는 일은 안했으면 엄마는 좋겠다~ 충고해줬습니다.





벌써 3단계에요! 글의 짜임에 맞게 정리하기! 입니다. 방법이 4개나 됩니다. 나열 짜임 / 순서 짜임 / 비교와 대조 짜임 / 문제와 해결 짜임 이렇게요~ 글의 짜임을 알면 글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요약도 잘 하게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명절 중이라 아직 장아들은 짜임 두 가지밖에 배우지 못했지만 ㅎ 문제를 문제인 줄 모르고 안 풀어 틀리고 ~ 조사 ~ 이 / 가 앞에는 문장의 주인(주어) 이 나와야 한다는 것 등 여러 가지를 배우며 자라고 있습니다.

마지막 4단계는 중복되는 내용을 삭제하고 연결하며 요약하기! 입니다. 두 장 연습 문제 풀고나면~ 두근두근~ 과학, 사회, 미술, 실과, 음악, 체육, 도덕에 관련된 지문들 속에서 실제의 싸움!을 해볼 기회가 열립니다. 장아들 얼른 풀려보고 싶은 엄마 마음 ㅎ 잘 하겠죠 ㅎ 재밌을 것 같아요 ㅎ 수학이나 영어 안한다는 소리는 해도 요약 독해의 힘 안 푼다는 소리는 안하거든요 ㅎ 다른 공부보다 먼저 슉 끝내놓고요 ㅎ 문해력 센 아이로 키우렵니다. 잇님들도 길벗스쿨 책들로 우리 아이들의 힘을 길러주세요 :)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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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개그림 일기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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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나만 댕댕이 없어!” 를 외치며 지냈는데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는 여러 강아지들과 살았어요... 요새는 아이 둘 키우느라 여력이 없습니다. 이럴 땐 책읽맘답게! 책을 통해 만나면 좋습니다. 작가님이 무려 김충원 선생님이십니다!




망치라는 녀석이 주인공... 주견공이고요... 10살이에요 ㅎ 특징에 보이세요? 개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잖아요ㅎ 저는 책을 읽으면서 녀석의 꿈이 충분히 이 책을 통해서 실현되었다 느꼈습니다. 저부터도 동네 산책 중에 사람 아기보다 더 많이 만나게 되는, 네 발로 다니는 녀석들의 다양한 사정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거든요.

그저 귀엽고 예쁘다는 감상 뿐이었는데 망치의 많은 친구들...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유기견 봉달이, 분리 불안견 단추, 불법 투견장에서 구조된 까닭에 여전히 살벌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곤조, 사람처럼 마음이 아파 곱게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 빠꾸까지... 외에도 무척 많은 반려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마음이 묵직해지는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답게 맑고 밝은 페이지들도 많아서 명절 내내 웃다가 울고... 바빴습니다. 개를 아끼지만 어른들이 하대하기 마련인 망치를 하비의 다섯 살 손녀 솔이는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며 미끄럼틀도 함께 타고 달팽이도 구경하러 다닌다는데 괜히 부럽더라고요 ㅎ 저의 소중한 털뭉치 친구들도 떠오르고요...


伴侶犬 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짝이 되는 동무를... 귀한 친구처럼 아끼는 주인님들이길 바랍니다. 가깝다는 이유로 소홀히 대하는, 막말하는 가족처럼 말고 한 지붕 아래 정답고 의좋게~ 잘 통하는 사이로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망치도 충원 하비랑 건강히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인스타그램 팔로우 해놨으니 시간 날 때마다 훔쳐보려고요 ㅎ 망치 이야기 먼저 보시고 함께 인친해요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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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디저트 내가 좋아하는 것들 15
정채영 지음 / 스토리닷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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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스토리닷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 시리즈가 있는 줄 정채영 작가님의 디저트 편을 다 읽고나서야, 책날개에 인쇄된 목록을 보고 알았다. 작은 글씨로 쓰인 것이 시리즈 이름이란 생각은 전혀 못하고 그저 읽고 싶은 대로! 작가님이 나처럼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이구나! 단정지었기 때문이다.

디저트 = 과일 이라는 공식을 갖고 있던 내가 변하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해보니 설탕 애호가 장아들이 태어나고부터인 듯! 몸에도 좋고 눈에도 어여쁜 케이크 체험단이 되어 먹이다가~ 그 케이크 옆의 마카롱, 다쿠아즈 등에 내가 홀딱 빠져 자주 사다 먹었던 기억이 난다.

밥은 새모이만큼 먹고 빵떡은 사랑하는 두찌가 태어나고는 또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을 자주 들락거렸던 것 같고... 녀석이 밀가루가 맞지 않는 체질의 소유자인 걸 뒤늦게 알고 이제는 발길을 끊었지만... 그녀 모르게 나는 여전히 식후에 달디 단 디저트들과 단연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쓰디 쓴 커피와 디저트를 즐긴다.

작가님이 에필로그에 쓰신 것처럼 작가님의 에세이는 디저트를 찬양하는 이야기라기보다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 또 자신의 삶을 더 맛있고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에 곁들여진 디저트들에 대한 것이었다. ‘사랑해’ 라는 말이 사라지면 대체할 말로 ‘생각이 났어’가 쓰일 거라시며 디저트 선물들을 준비하신다는 작가님이시니 에세이스트보다 시인에 가까우시고 ㅎ





작가님이 사랑으로 언급하신 디저트들이 모두 나를 유혹한 것은 아니었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읽고 디저트 가게들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것은 불가항력이었다. 짜증빵, 우울빵 등 기분이 붙은 빵부터~ 미운 사람 이름에도 ‘장개똥빵’ 이런 식으로 기분 전환에 사용하신다는 작가님을 흠모하게 되어 표현들을 따라하고 싶어지는 것도... 막을 수 없었다. 작가님 덕분에 빵에 얽힌 기분 좋고 재미있는 상식들을 습득한 것도 좋았다.

취향에 부합하는 여러 것들을 마음껏 즐겁게 누리고 맛보는 작가님의 방식을 본받아야겠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나는 단정을 일삼지만 단순에 가까워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으며... 오늘 별다방 케이크는 실패했지만 남은(?) 디저트들도 사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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