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초능력 - 어디서나 사랑받는 어린이의 소통법
정재영 지음, 채인화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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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쇼츠에선가 봤어요. 짜증나는 상황을 어린 동생에게 설명하려는 언니가 물어요. “너 저번에 언니 두 시간 동안 기다렸잖아. 기분이 어땠어?” 그러자 동생이 “엄청 보고 싶었지~.” 라고 대답합니다. 그 쇼츠 위에 쓰인 제목이 요새 아이들의 특장점이었나...라고 되어 있고 부연 설명처럼 적혀있길 다정함이, 상냥함이 세상을 구한다..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싹싹하고 부드러운 그 마음에 더하여 가능하다면 초자연적인 능력 하나쯤 지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부모 마음이지요. 그래서 책읽맘 엄마는 또 한 권 준비했습니다. 이 초능력을 얻으면 어디서나 사랑받는 어린이가 될 수 있답니다! 바로 <<칭찬 초능력>>이에요.

어린이의 행복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정재영 선생님이 쓰신 책이고요. 칭찬 하나만 잘해도 모두 행복해질 수 있으니칭찬-> 기쁨-> 사랑-> 친절로 이어지는 선순환에 힘쓰자고 말씀하셔요 ㅎ 칭찬력을 향상 시켜주는 워크북이 함께 수록된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칭찬에 인색한 대한민국에서 제법 오랜 시간 살아 마음과 입이 굳은 어른인 저도 칭찬 잘~ 하여 사랑받는 인기인이 되고 싶어서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도 안자고 허겁지겁 읽었답니다.





진심이 듬뿍 담긴 다양한 칭찬의 방법들이 저를 많이 반성하게 했어요. 그림 하나만 봐도 저의 지난 시간들이 어찌나 부끄럽든지요... 큰 아이는 좀 자랐다는 이유로 세심하게 살피지도 않았고 녀석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도 귀찮아했어요. 소심한 둘째에게는 대범하게 행동하라고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다른 성격이 되는 건 어른인 저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런 일을 어리디 어린 녀석에게 강요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칭찬력을 길러주는 연습 문제들이 함께 실려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칭찬의 좋은 예가 정말 빼곡한데 더 적어보라는 부분에 다다르면 그렇게 난감할 수가 없어요. 남만 칭찬하지말고 스스로도 칭찬하라고 하시는데 그건 더 어렵고요. 아직 초능력 초급 수련자인 저는 작가님께서 써두신 여러 칭찬문들을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가슴을 다독이고 있습니다. 열심히 읽으면 제 안에도 칭찬의 말이 차오르고 애쓰지 않아도 툭 터져나올 날이 오겠지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장남매와 함께 읽으며 연습하려고요. 잇님들께서도 초능력 수련 함께 하시죠 ㅎ 이제 1일차지만 좋아요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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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한줌영어
강하영(제이미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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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만에 빛나는~ 수강생들에게 영어를 등굣길 김에 밥싸서 입에 넣어주는 엄마처럼 살뜰히 가르친다하여 반이름 대신 멱살캐리반으로 불린다는 제이미쌤 강하영 선생님을 드디어 만나뵈었습니다. 선생님의 학생 명단에 저도 살짝 이름을 올리려 합니다.

저... 새벽 느낌으로(!) 이른 아침에 진행되는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 들으며 공부해보려다가 장렬히 실패했어요? 신랑 것까지 책을 두 권이나 샀는데... 그래도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영어는 저의 최애 언어잖아요. 늘 더 잘하고 싶고... 제이미쌤도 가짜 영어로 좌절하셨다는 이야기처럼 회화는 저랑 좀 거리가 멀어요 ㅎ 그렇다고 문법 능통자도 아니지만요;;;;

딸래미 데리러 나가려다 문 앞에 놓인 책을 발견하고 들고 나갔어요! 새빨간 책이 참 유혹적이더군요... 어린이 나오기까지 제게 주어진 시간이 10분 정도였는데... 예상보다 빼곡하고 작은 글씨들에 잠깐 울렁거렸어요! 여느 때보다 바쁜 금요일 일정을 소화하고 이부자리 위에 누웠더니 어느새 토요일! 캡쳐한 시간 보이십니까 ㅎ 맛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한 챕터 후루룩 훑었답니다. 제가 원했던 스타일의 영어회화책이 맞아요!





tudy Guide에는 쇼츠 먼저 재밌게 보고 1)mp3 들으며 내용 파악하고 2)우리말 보며 영어로 말해보고 3)영어 회화와 영문법 꿀팁을 챙기라고 나와있지만 큐알 찍으면 나오는 순서 대로 공부해도 괜찮습니다. 3번의 꿀팁은 제이미쌤 강의의 요약본 느낌이더라고요 ㅎ





Output 형식도 궁금하신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찍어봤어요 ㅎ 1)단어 채워 한 번 말하고 2)구문 채워 두 번 말하고요 3)문장 채워 세 번 말하고 난 후에 4)원어민과의 랩배틀 느낌으로 섀도잉해보라고 하십니다. 마지막 부분이 한글만 있으면 좋겠다 .. 생각하다가 인풋 2번 귀 쫑긋 입 뻥긋 부분 펴고 말하기했어요. 잠이 살짝 와서 자꾸 원어민들에게 지니 화가 났지만 대결도 세 번 반복하라고~ 셀프 체크리스트로 어땠는지 자체 평가하라고 마지막 페이지 하단에 적혀 있으니 내일 날 밝으면 다시 도전하려고요 ㅎ 한 번만 보기엔 아까우니 단어며, 구문이며 쓰라고 되어 있는 아웃풋 과제는 다른 노트에 적으려 합니다ㅎ 일상으로 시작, 여행, 카페, 식당에서 써먹을 수 있는 영어는 물론 연애 영어까지 담겨 있어서 설레요. 함께 영어 공부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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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의 노래 노래시 그림책 4
로버트 브라우닝 지음, 도휘경 그림, 양재희 옮김 / 이루리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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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 북스에서 새로 나온 시 그림책 <<새봄의 노래>> 들고 왔습니다.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를 원작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예술의 장이 열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길지 않은 시... 헤아려보니 딱 여덟 줄이거든요? 그런데 그림책 페이지가 온라인 서점 들어가서 살펴보니 44쪽입니다.

표지 넘기자마자 풀빛으로 고운 모자를 쓰신 어르신께서 강아지 한 마리를 태우고 배에 오르십니다. 열심히 노를 저어 사라지시죠. 한 장 또 넘기면 어르신의 손주와 아내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이번에는 고양이랑 어르신께서 출발하셨던, 배 묶어놨던 곳에 조용히 앉아 기다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한 장 더 넘겼더니 기다렸다는 듯 한 문장이 독자를 알은체해요 ㅎ 한 해 가운데 새봄 풋풋하고 청량한 느낌 물씬나는 그림책과 잘 어울리는 계절 ㅎ 어린 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중인 이 계절은 봄입니다. 비록 저희집 장남매는 미세 먼지의 공격으로 비염과 감기로 앓고 있지만 소년을 두른 자연은 평온하고 고와서 집안에 갇힌 저희를 편하게 숨 쉴 수 있게 돕습니다.




아마도 새벽에 일을 나가셨을 어르신께서는 이른 아침인 일곱 시 즈음에 통발 가득 물고기를 잡아 돌아오셨습니다. 저는 소년과 조부모님께서 오고가시는 길이 너무 멋져서... 소년의 노오란 종이 모자, 할머님의 다홍빛 스카프, 어르신의 초록 모자 외엔 어떤 색도 없는 풍경인데도 함께 거닐고 싶어졌어요... 전원 생활은 꿈에서라도 절대 못할 것 같지만 말이에요 ㅎ


소년이 스쿨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간 후에 어르신께서는 잡아오신 물고기를 팔러 시장으로 또 향하십니다. 외국 같았는데 시장에 가마솥 김이 하얗게 피어오르는 걸 보니 한국인가 싶어요?!? 식혜, 보리밥, 국수 파는 노점을 보니 더욱요 ㅎ 저도 아까 운동 끝나고 다이쏘 다녀온 터라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시 속에서 달팽이가 가시에 머문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정말 장미꽃과 가시 곁에 앉은 달팽이가 등장했어요! 숨은그림찾기 애호가 장딸이 반가워했어요 ㅎ 호시탐탐 색칠해도 되냐고 물으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ㅎ 많이 예쁜 그림책을 글과 더불어 최고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맞죠?!? 하늘에 하느님 계신다는데 소년의 소중한 한 사람도 함께 계시는 듯한 느낌이에요 ㅎ 잇님들은 읽으시고 어떤 감상을 들려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함께 읽어요! 댓글 기다릴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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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 수상한 단골손님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주미 지음, 김이주 그림 / 돌핀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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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보건 쌤이, 냥 보건 쌤이

다친 부위에 꾹꾹이를 하면

너희들 상처는 모두 나을 거야~

꾹꾹~ 꾹꾹꾹! 꾹꾹~ 꾹꾹꾹!”

오늘은 노래 부르며 책 소개를 시작해봤습니다. 나름 주제가입니다. 책 제목은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편입니다. 수상한 단골손님! 이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장남매가 다니는 초등학교엔 평범한 인간(!) 보건 선생님만 계시지만 책 속 보건 선생님이신 냥쌤은 고양이셔서 아침에도 혀로 앞발, 얼굴 순서로 비비면 세수 끝인 분이세요?!? 아이들은 귀엽다고만 생각하고 이상하다고 생각 안한대요 ㅋ 그래서 쌤은 아이들이 밟으면 몹시 화가 나신다는 꼬리만 똥 모양으로 돌돌 말아 아이들 맞이할 준비를 마무리하세요 ㅋ 옆에 소복 입으신 분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안보이시지만 보조 선생님이십니다. 이야~ 이욜~ 이런 감탄사를 냥쌤으로부터 많이 듣다가 ‘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귀신 쌤이에요 ㅋㅋㅋ

오늘의 첫 손님.. 아니 보건실을 처음으로 방문한 학생은 고봉이라는 친구였어요. 급하게 뛰어가다가 나무에 부딪혀서 코피가 난다지 뭐에요~ 냥 선생님께서는 책을 읽는 아이들도 이해가 쏙~ 되게 코피났을 때 고개 숙이면 안되느니라~ 하시며 대처법을 알려주세요. 선생님께 직접 배우는 응급처치! 뒤로도 몇 번 더 나오고 책의 마지막엔 객관식 퀴즈로도 나오는데 요긴합니다.

저희집 2호도 학교 다닌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담임 선생님이 상냥하시니.. 걸핏하면 “여기가 아파요.”, “저기도 아파요.” 궁시렁대서 보건실을 자주 올라간 모양이에요? 그랬더니 보건선생님께서 “자주 오네...” 이러셨다고 하고요 ㅋㅋ 장아들도 병명 스스로 말하며 보건실 쉬이 들락거리는 녀석이라... 얼굴이 뜨거워지는 건 엄마인 저였습니다만...

냥쌤의 보건실에도 고봉이가 단골이에요! 무릎이 까져서 피를 흘리며 한 번 더 오고 급기야 축구 골대에 부딪쳐 영구치가 빠져서 왔어요! 저희집 녀석들은 그래도 하루에 한 번 정도일텐데.. 저도 수상하다 느끼고 있었는데 보건실 두 선생님들도 촉이 오셨나봐요. 고봉이 교실로 아무도 모르게 욜선생님 출동이요!


역시... 괴롭힘을 당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욜쌤의 비밀 무기! 백 년 묵은 입냄새를 발사하시는데... 알고 보니 고봉이를 괴롭히는 학생 역시 동네 형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고봉이를 힘들게 하는 중이었어요?!? 그래서 쌤들이 바삐 움직이십니다. 학교에 귀신 선생님 한 분씩 모시면 참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 잠시 했... 왜 제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한 번 읽어보시면 웃으며 동감하실 거라 믿습니다 ㅎ

에필로그에 고봉이 잘 지낸다고 적어두신 줄 알았더니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면서 끝나요?!? 사이다 같은 2권을 기다립니다. 함께 기다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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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잡고 싶어! 올리 그림책 51
나오미 존스 지음, 애나 고메즈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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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부분을 색칠해야하는 일이 생기면 늘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빛깔로 칠하는 장남매에요. 그래서 무지개를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자기만의 무지개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꼬마 소녀 프레야! 이야기를 소개받자마자! 장남매랑 읽고 싶어졌어요 ㅎ





무지개 사냥꾼 프레야의 모습입니다. 무지개 그림책! 이니 어느 페이지 하나 색이 부족하거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쨍한 노란색의 가방 안에 초록 돋보기, 파아란 장갑, 분홍 손전등, 주황 연필 등등... 소녀가 신은 무지개 장화는 저희집 작은 소녀도 신고 싶다고 제 귀에 속삭일 정도로 무지개를 닮아 예뻤답니다 ㅎ

무지개는 기본적으로 비가 와야 만날 수 있잖아요? 날이 너무 맑아서 자신만의 무지개를 찾기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1차로 물뿌리개와 손전등을 이용, 무지개 제조에 나섰습니다! 만 장렬히 실패했어요 ㅎ

하여 두 번째로는 주변을 돌며 일곱 빛깔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장미 열매의 빨강, 해바라기의 노랑, 잔디의 초록... 몇 가지 색은 땀을 흘리며 겨우 가방 안에 모아 집안으로 가지고 왔는데... 보존 상태가 엉망 그 자체입니다!!! 어린 마음 또 한 번 와장창 깨지고 좌절 모드 들어갈 뻔 하였는데!!! 창 밖으로 완벽한 무지개 등장이요!! 저 어릴 땐 빨강이 맨 아래인 줄 알았는데 ... 여튼 그림책 속에서 만나도 진짜진짜 예쁜 무지개에요?!? 직접! 보세요 ㅎ

소녀는 무지개가 사라지지 않고 늘 하늘에, 자기 눈 앞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ㅎ 그러다 방법을 찾아냅니다! 장남매는 실제로 자주, 잘 하는 방법인데 ㅎ 어떤 방법인지도 댁의 꼬맹이들과 함께 보시며 알아보세요 ㅎ


저희집 아가 둘과는 책 속에 100개도 넘게 숨어있다는 무지개를 열심히 열 손가락 구부려가며 셌어요 ㅎ 헷갈린다며 투덜대는 그들에게 잔소리로 들리지 않길 바라며 툭 한 마디 건넸지요 ㅎ ‘중꺾마’ 라는 말을 아느냐면서요 ㅎ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이잖아요~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때로는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고... 그럼에도 용기있게, 즐겁게 사는 너희들이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줬습니다. 고단한 과정 중에도 여러 마음들이 느껴질 것이고 과거가 되면 그 모든 것들이 괜찮고 좋았다 느껴지는 날도 올 거라고... 스스로에게도 들으라는 듯 말했습니다. 예쁜 그림책 같이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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