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잡고 싶어!
나오미 존스 지음, 애나 고메즈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넓은 부분을 색칠해야하는 일이 생기면 늘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빛깔로 칠하는 장남매에요. 그래서 무지개를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자기만의 무지개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꼬마 소녀 프레야! 이야기를 소개받자마자! 장남매랑 읽고 싶어졌어요 ㅎ





무지개 사냥꾼 프레야의 모습입니다. 무지개 그림책! 이니 어느 페이지 하나 색이 부족하거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쨍한 노란색의 가방 안에 초록 돋보기, 파아란 장갑, 분홍 손전등, 주황 연필 등등... 소녀가 신은 무지개 장화는 저희집 작은 소녀도 신고 싶다고 제 귀에 속삭일 정도로 무지개를 닮아 예뻤답니다 ㅎ

무지개는 기본적으로 비가 와야 만날 수 있잖아요? 날이 너무 맑아서 자신만의 무지개를 찾기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1차로 물뿌리개와 손전등을 이용, 무지개 제조에 나섰습니다! 만 장렬히 실패했어요 ㅎ

하여 두 번째로는 주변을 돌며 일곱 빛깔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장미 열매의 빨강, 해바라기의 노랑, 잔디의 초록... 몇 가지 색은 땀을 흘리며 겨우 가방 안에 모아 집안으로 가지고 왔는데... 보존 상태가 엉망 그 자체입니다!!! 어린 마음 또 한 번 와장창 깨지고 좌절 모드 들어갈 뻔 하였는데!!! 창 밖으로 완벽한 무지개 등장이요!! 저 어릴 땐 빨강이 맨 아래인 줄 알았는데 ... 여튼 그림책 속에서 만나도 진짜진짜 예쁜 무지개에요?!? 직접! 보세요 ㅎ

소녀는 무지개가 사라지지 않고 늘 하늘에, 자기 눈 앞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ㅎ 그러다 방법을 찾아냅니다! 장남매는 실제로 자주, 잘 하는 방법인데 ㅎ 어떤 방법인지도 댁의 꼬맹이들과 함께 보시며 알아보세요 ㅎ


저희집 아가 둘과는 책 속에 100개도 넘게 숨어있다는 무지개를 열심히 열 손가락 구부려가며 셌어요 ㅎ 헷갈린다며 투덜대는 그들에게 잔소리로 들리지 않길 바라며 툭 한 마디 건넸지요 ㅎ ‘중꺾마’ 라는 말을 아느냐면서요 ㅎ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이잖아요~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때로는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고... 그럼에도 용기있게, 즐겁게 사는 너희들이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줬습니다. 고단한 과정 중에도 여러 마음들이 느껴질 것이고 과거가 되면 그 모든 것들이 괜찮고 좋았다 느껴지는 날도 올 거라고... 스스로에게도 들으라는 듯 말했습니다. 예쁜 그림책 같이 읽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