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탐정 숨은 그림 색칠놀이 엉덩이 탐정 색칠놀이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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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유튜브를 심각하게 좋아하는 애 둘을 키우고 있는, 책읽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오빠가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작은 녀석이 아이패드를 들고 오더군요. 어제도 아빠가 주말이라고 자기 편하자고 많~이 틀어줬거든요. 제가 말려도 그냥 바닥이랑 한몸이 되어서 그러고 있더라고요... 피곤한 가장이 이해도 되서 쌈질은 안했는데 이런 후폭풍이... 원래 10분씩 두 번 보고 끝인데 물러서지 않고 통곡하기 시작했어요.. 야단을 쳐도 고집이 센 녀석이라 계속 울길래 아껴뒀던 책을 한 권 꺼냈습니다

 

엉탐 마니아 7세 장아들이 골라 장만한 <<엉덩이 탐정 숨은 그림 색칠놀이>>를요!!!

 

 

 

 

숨은 그림찾기와 색칠놀이가 결합된 신기한 책이었어요 ㅎ 색칠미션으로 제시된 오른편 캐릭터들과 아이템들을 먼저 칠한 뒤 왼편에서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하고 있는 아이들 중에서 고르는 거죠! 아이템도요 ㅎ 재밌는 줄 알고 장아들이 혼자, 먼저 여러 장 풀어놨더라고요. 이런 거 늘 같이 하는 단짝 애미는 좀 섭섭했....

 

색칠 미션 담당자이자 떼쟁이인 딸래미는 색연필이랑 책 꺼내오니 그제서야 눈물을 그치고 색을 고르더라고요 ㅎ 맨날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엉덩이 탐정이 딱해서(!) 파란색 셔츠를 입혀봤는데 그녀가 자기가 마무리 하겠다고 비키라네요?!?

아이들이 몹시 좋아하는 스티커도 83개나 들었어요 ㅎ 그 스티커들로 붕어빵 얼굴 찾기, 같은 엠블럼 찾기, 특별 게임까지 즐길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스티커 붙이니 글자가 뿅! 나타나는 퍼즐 스티커 게임이 재밌었어요 ㅎ 일곱 살인 아들 녀석이 은근 어려워하더라니까요? 집중하고 뚫어지게 관찰해야 바르게, 잘 붙일 수 있어요 ㅎ

스티커를 몸과 집안 곳곳에 붙이길 좋아하는 둘째가 벌써 여러 개 뜯어가서 부족한 부분은 색연필로 메꿨더니 정말 글자가 튀어나왔어요!

 

 

 

 

보이시나요?!? 우리의 히어로, 엉탐의 이름이요?!?

엉덩이 탐정 애호가가 여럿인 집이라면 분명 싸움날테니 지혜롭게 잘 중재하시거나 착한 가격의 책이니 애들 수만큼 사시길 추천드리며 ㅋㅋㅋ 저는 색칠공부 좀 더 즐길게요~ <<엉덩이 탐정 숨은 그림 색칠놀이>> 집콕해야하는 요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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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이별하는 법 - 아이스너 상 수상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리코 타마키 지음, 로즈메리 발레로-오코넬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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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소개 페이지에서 주인공들의 이름을 대충 읽고 뒤돌아 있는 짧은 머리가 당연히 (남자) 프레디, 까만 머리 아이가 로라일 거라 (맘대로) 생각하고 이별을 앞둔 남녀커플의 이야기일 거라 단정했는데...둘 다 여자아이들이었다.

세상은 정말이지 바뀌고 있구나... 문학의 판도도 변화 중이구나 싶었지만 나 자신은 판에 박힌 생각만 하는 옛날 사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여자다움, 남자다움이란 틀에 맞추기를 강요하는 기존의 가치관이 맘에 들지 않아 어설픈 페미니스트를 자처하고 있지만 성소수자들(퀴어)에 관해서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기가 어렵다. 암튼!

 

 

 

 

요새 프레디 “라일리”의 최대 고민은 자신의 여자친구이자 학교의 인기인인 로라 딘이 자꾸만 만인의 연인이고자 하는 것이다. 그녀와 사귀고 있지만 외로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고 또 로라 딘은 무슨 영문인지 자꾸만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너무 당연스레, 그리고 쉽게 여긴다.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만든다. 자신이 사랑이라 믿으려 했던 로라 딘과의 관계 때문에 프레디는 친구를 비롯 자신까지 잃을 뻔 하지만 마침내 (책의 표현을 그대로 빌어 쓰자면) 거지 같은 상황을 벗어나게 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글을 쓴 마리코 타마키와 나와 같은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전혀 낭만적이지 않은 상황들에 분홍빛을 가득 채운 그림을 그린 로즈메리 발레로-오코넬은 <<이별과 이별하는 법>> 이 책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남녀 사이이든, 남남, 여여 사이이든 잘 이별하라고 말하고 싶었을까? 그대들은 누구의 여자 친구니 남자 친구니 하는 것 말고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도? 나는 그저 우리 장남매를 비롯,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모든 청소년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읽고 행복하게 잘 자라나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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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초등 영단어 1 - 만화로 재미있게, 단어가 쏙쏙, 영어가 술술~ 놓지 마 초등 영어
신태훈.나승훈 지음, 송정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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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이면 학부형,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ㅎ 장아들이 벌써 7세에요 ㅎ 오늘도 경기도 다녀올 일이 있어서 오며 가며 휴게실 화장실을 혼자 가는 장아들을 보는데 신랑이랑 둘이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ㅎ 어느새 길~어져서 어린이 티가 나는 녀석을 보니까요 ㅎ 요새 또 학습 만화는 얼마나 즐겨 보는지... 사심을 담아 학습 만화, 아니 만화 사전을 준비했습니다!

네이버 초인기 웹툰 “놓지 마 정신줄!”의 신태훈, 나승훈 작가님의 그림과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놓지 마 초등 영단어>>란 책인데요 ㅋ 저도 한참 봤었거든요 ㅎ 정신줄 안놓으려고요? 그런데 그 캐릭터들 그대로 이 책에 나오더라고요 ㅎ 장아들은 저처럼은 몰라도 만화니까 그냥 보다가 재밌어서 키득거리고요 ㅎ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실테니 한 장 올려드려용 ㅎ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영단어 800개가 1, 2권에 담겨있대요 ㅎ 제가 가진 1권에는 A부터 L까지만요! 나머지 단어들을 위해 2권도 장만해야겠...

단어만 크고 작은 삽화랑 같이 나온 다른 영단어 사전이랑 확 다르죠?!? 배우려는 단어가 문장에서 어찌 쓰이는지 네 컷 만화에서 실제적으로 보고 익힐 수 있어요 ㅎ 그냥 완전 재밌는 만화라니까요?!? 발음기호로만 나와서 아쉽다... 생각했더니...

 

 

 

 

큐알코드 찍으면 또 단어랑 예문이랑 원어민 쌤이 술술~ 읽어주시는 놓지마 초등 영단어장이 책에 살포시 들어있는 거 있죠 ㅋ 너무 완벽한 것 같아요 ㅎ

장아들이 다른 학습 만화들 보는 것처럼 손에서 놓지 않고 영단어 800자랑 친구하길요 ㅋ 잇님들댁 초등 어린이들과 예비 초딩 아가들도 초등 영단어 놓지 말게 어서어서 몰고 가세요 ㅋ 저는 2권 장바구니에 담으러 온라인서점 갑니다!!! 또 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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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엄마표 책 놀이터 - 교과서가 재미있어지는 초등 교과 학습 놀이 150
권정아.권정민 지음 / 청림Lif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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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이면 학교 가는 7세 장아들 덕분에 고민이 많은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 제가 책을 좋아하니 책 좋아하는 훈남(!)으로 자랐으면 싶은데 책만 읽히면 공부는 어쩌나 싶고 걱정스러웠는데요 ㅎ 청림출판사에서 나온 책 한 권으로 걱정이 슉! 사라졌답니다 ㅎ 궁금하시죠?!?

 

 

 

<<하루 한 권 엄마표 책 놀이터>>라는 책인데요 ㅎ 부제가 교과서가 재밌어지는 초등 교과 학습놀이 150이에요! 이 무겁고(!) 예쁜 책 한 권에 교과서와 연계된 놀이가 150개나 들었다는 거죠 ㅎ

책을 쓰신 권정아, 권정민 작가님은 서울시 소속 초등학교 교사분들이신데요~ 이 두 분께서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39권의 책을 골라 국어놀이, 수학놀이, 과학놀이, 코딩놀이, 미술놀이, 음악놀이, 체육놀이, 요리놀이로까지 확장시켜 진짜 무슨 선물세트처럼 뙇! 세상에 내놓으신 거 있죠 ㅎ

대상 연령이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6,7세부터 독서, 공부 습관이 결정되는 10세까지라고 하시니 ㅎ 장아들 오늘 한 권 봤거든요 ㅎ 나머지 38권 충분히 다 볼 수 있겠죠? 저 많이 설레요 ㅋ 어떻게 책놀이하면 공부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잘하게 되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보여드릴게요!

 

 

 

 

39권 중에 본 책이 몇 권 안되는데 집에 가지고 있는 것은 27번! <<별을 삼킨 괴물>> 한 권이더라고요 ㅎ 사고력과 창의력을 Up! 시켜주는 chapter 4로 분류된 책이에요 ㅎ 그 외에도 어휘력, 표현력을 길러주는 책들, 인성과 관계를 도와주는 책들이 다수 실려 있으니 장만하셔서 관심 분야에 맞춰 꼭 다 읽어보세요?!?

 

 

 

 

자, <<별을 삼킨 괴물>> 이야기를 잘 모르시는 잇님들을 위해 살짝 소개하자면 말 그대로 어느 날 괴물이 마을 하늘의 별들을 몽땅 삼켜버려요. 그래서 노랑이, 초록이, 주황이 셋이 마을 대표로 별을 되찾으러 길을 나서죠. 가는 길에서 만난 동물들이 괴물의 인상착의를 알려주는데 쫑긋쫑긋, 북슬북슬, 빵빵 등등의 특징들을 힌트로 괴물을 찾아내요. 괴물은 그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은 마음에 별을 다 삼킨 거라고 말하는데요ㅎ 블링블링~ 세상 화려하긴 하더라고요? 암튼! 그때 주홍이가 재치를 발휘, 배가 무거워서 뛰어놀 수 있겠냐고 묻자 괴물이 별을 뱉어내고 사이 좋게 놓았다는 그런 이야기랍니다 ㅎ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왼편에, 오른편엔 책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알 수 있는 질문과 더불어 생각 주머니를 크~게 키울 수 있는 질문들이 담겨 있었는데요~ 7세 장아들의 경우 내용은 비교적 잘 이해해서 대답을 잘 했는데 책놀이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생각 주머니는 아직 조그만 것 같더라고요 ㅎ 괴물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했을지, 만약 내가 주홍이었다면 어떻게 별을 되찾을 수 있었을지 물어보니 대답을 잘 못하더라고요 ㅎ 제가 물어보고 제가 대답했...ㅋ 주홍이의 방법이 제일 좋은 것도 같더라고요 ㅋㅋ

 

 

 

 

<<별을 삼킨 괴물>>과 연계된 놀이는 국어놀이 - 괴물 초상화흘 그려라 와 과학놀이 - 어둠 속에서 빛이 나는 그림 이었거든요? 그런데 저희집엔 야광풀 같은 고급재료(!)가 없어서요 국어놀이만 해봤습니다 

 

 

 

 

묘사할 때 수식어를 사용하면 좋다고 책에 나와 있어서 저 나름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 머리야~ 눈은 단춧구멍만해 ㅎ 입술은 분홍분홍해 ㅋㅋㅋ 막 이렇게 애썼는데 몸이 길쭉길쭉 ㄴ자 모양이다 했더니 아들이 어려워해서 저 조금 성질났어요 ㅋㅋㅋ 콧구멍이 세 개라고 했더니 코를 세 개 그리긴 했지만 비슷하죠?!?

 

 

 

장아들도 제게 열심히 그린 괴물로 문제를 냈는데 저보다 묘사를 더 잘하더라고요? 귀는 쫑긋쫑긋 M자고 눈이 커다랗고 얼굴이 빵빵~ ㅋ 제법 비슷한 결과물이 나와서 둘이 웃었어요 ㅎ 이상하게 행복하더라고요 ㅋㅋㅋ 재밌었어요 ㅎ

 

 

 

 

아들의 괴물이 자꾸 돼지 같지만 ㅎ 한 번 더하고 싶대서 한 장 더 그리고 오늘의 책놀이를 마쳤답니다 ㅎ

놀이 속에 숨겨진 교과 개념이 자연스레 아드리의 지식으로 쌓일 거라 믿어요 ㅎ 스마트폰 들여다보게 두는 것보다 하루에 한 번 이렇게 시간과 마음을 들여 놀아주면 정서적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ㅎ 우리 아이들과 함께 놀아요 ㅎ 참 좋은 책 <<하루 한 권 엄마표 책 놀이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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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은 함께 만드는 거예요 상수리 그림책방 8
소피 비어 지음 / 상수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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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지구를 애껴주고 싶은 맘으로 작고 귀여운 멸균 우유 팩들을 가위로 잘라 깨끗이 씻어 분리수거한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ㅎ 아이들도 정말 세상에 무해하게 잘 자라줬으면 싶어서요 그림책을 하나 들였어요 ㅎ

 

제목이 <<아름다운 세상은 함께 만드는 거예요>>고요 ㅎ 초록초록 쨍한 색감의 일러스트들이 눈은 물론 마음까지 상콤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이랍니다 ㅎ

시작은 철학자 생각나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예쁜 나무 한 그루 심어보라고 우리 아가들에게 권해요 ㅎ 다음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아가들에게 속삭입니다. 양치할 때 물만 잘 잠궈도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장바구니 사용하는 것도 그렇다고요 ㅎ

저는 양치할 때 그냥 마구 물을 흘려보내는데 말이죠 .. 아들이 눈총을 마구 쏴서 죽을 뻔 했어요 ㅋ 자기는 물 잘 받아서 쓴다고 자랑하네요 ㅎ 장바구니도 다행히 아빠 차 뒷좌석에 늘 준비되어 있어서 면이 섰어요 ㅎ

 

 

 

내용도 그림도 많이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ㅎ 전기 아껴쓰라는 페이지에선 맨날 장난이라며 팬티를 머리에 뒤집어쓰는 장아들이 생각나서 읽다가 그림 보면서 같이 빵터졌고요 ㅎ 일회용 컵 대신 개인 물병 쓰라는 페이지에선 자기 몸만한 물병을 들고 온 아이 때문에 또 많이 웃었어요 ㅎ

백 마디 잔소리보다 이렇게 좋은 책 한 권이면 우리 아이들 지구 지킴이로 잘 자랄 것 같은데 잇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제 맘도 좀 착해졌으니 효과 좋은 듯요 ㅎ 같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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