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토피 길라잡이 - 닥터몰리의 면역으로 치료하는 난치병
송창수 지음 / 부광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공기와 같이 매우 소중함에도 불구하고 잃지 않으면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현대인의 생활이나 먹는 음식은 예전과 달리 매우 편리해지고 깨끗해(겉으로 보기에) 졌다. 그러나 체격은 더 커졌지만 체력은 예전만 못하고, 의학은 발달 되었지만 우리의 몸은 위협받고 있다. 성인병은 이제 나이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 ‘생할습관병’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고, 그리고 심각한 것은 우리들의 어린 자녀들의 건강이다. 우리들의 어린 자녀들은 아토피나 비염, 천식 같은 질병에서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그 원인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면역이 곧 모든 병의 치료법이라고 말하는 일본의 ‘아보 도오루’는 그의 저서(면역혁명,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 내 몸을 살리는 면역의 힘 - 이상 부광출판사)를 통해 우리몸이 가진 자연 치유력을 이야기한다.
저자(송창수) 역시 그 원인을 면역기능 교란에서 찾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 발달이 가져온 편리한 인공적 환경변화의 부작용으로 생겨난 알레르기 질환과 여러 대사 질환, 자가면역질환 그리고 암의 급속한 증가를 면역기능 교란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보고 면역 기능 개선이 곧 이 병의 치료법임을 이 책 <아토피 길라잡이>(부광.2010)을 통해 이야기한다.
면역계는 인체에 병원체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어하고 병원체가 침입하면 여러 면역 기전을 통해 병원체를 제거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이 면역 체계가 무너지게 되면 우리 몸은 스스로 병을 치료하는 힘을 잃게 되고 만다. 반대로 이러한 면역 체계가 제대로 발휘된다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난치병으로 알고 있는 아토피에 대해 이 면역 치료가 효과적임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구성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면역기능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본 후 2장부터 8장까지 면역 치료가 가능한 질병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8체질의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용을 보면 각각의 병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서양 의학과 한의학(조원한의원)에서 바라본 원인과 증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치료 사례를 통해 그 병을 극복한 내용을 소개한다.
책은 잘 낫지 않지만 고통을 주는 질환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썼다. 편집도 깔끔할 뿐 만 아니라, 치료 전 후의 사진들은 시각적인 효과를 높여 자칫 책이 지루하거나 딱딱해질 수 있는데 그것들을 잘 커버 하고 있다.
책은 아토피 길라잡이 이지만 아토피 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천식,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이름도 생소한 루푸스, 크론병까지 면역 기능의 개선으로 치료 가능한 다른 질병도 많이 다루고 있다. 따라서 아토피 부분을 많은 부분 담고 있기는 하나 제목은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오히려 부제 ‘닥터 몰리의 면역으로 치료하는 난치병’(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 봤지만 아직까지 닥터 몰리가 누군지 모르겠다.)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토피 또는 책에 담고 있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 또는 그와 같은 병을 가지고 있는 가족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료법에 대한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