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메시지다
김기석 지음 / 포이에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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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고민은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학문과 사회(현장)에서의 다름에서 오는 문제를 인식 할 때이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학교에서의 학문과 현장에서의 괴리감은 좀체 줄어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다름은 신앙에서도 나타난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의 예배의 모습과 삶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 또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성경 안에 존재하는 현실에서 절대 이룰 수 없는 이상향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 책 <삶이 메시지다>(포이에마.2010)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고백이 현실에서 행동을 나타나기를 원하는 저자(김기석)의 바램의 기록이다. 저자 소개를 통해 알 수 있듯 ‘낮은 자에 대한 극진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수필을 쓰듯 담담히 풀어놓은 산상수훈 강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실제 삶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세상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저자는 소개에서 ‘산상수훈이라는 맑고 깊은 샘물에서 비움과 나눔, 온전함과 하나됨이라는 화두를 꺼내들고 그리스도의 앎과 삶을 돌아보게 한다.’라고 이 책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산상수훈의 여행 가운데 이러한 간격을 극복하고자 애쓰는 저자의 목소리가 떨리듯 다가오는 것은 그의 글에 간절함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을 사랑하고 그 깊이와 삶의 여정을 겸비한 목회자이기에 크리스천을 향한 글이지만 그의 글은 한편의 문학작품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이며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이력 때문이다.


이러한 문학적 내공을 다진 산상수훈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깨달음은 수필을 쓰듯 솔직하고 때로는 정겹다. 그래서 탁월함을 느낄 수 있다.


산상수훈은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삶의 강령(일의 으뜸이 되는 큰 줄기라는 뜻)으로 삼아야할 가르침이다. 산상수훈은 텍스트에서 고백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된다. 그러나 대부분 텍스트와 고백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다. 진리가 증명되는 방법은 행동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앎에서 그치는 신앙을 넘어 삶으로 증명하는 신앙으로의 길은 사실 순탄치 않다. 그러나 반드시 증명되어야 한다. 그 증을 통해 비로소 주님의 말씀이 살아있음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잊지 말아야할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고백을 실증할 수 있는 것은 행동 밖에 없다.’는 말과 ‘삶이 메시지다’라는 말이다. 삶으로 증명되는 산상수훈의 이야기를 통해 산상수훈이 삶에서 증명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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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이세벽 지음 / 굿북(GoodBook)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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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저녁이면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TV 앞에 자리한다. 그 이유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다. 우리 삶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은 대리만족을 하고 때로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물론 불치병과 우연의 일치 그리고 불륜이 반복되는 소위 ‘막장’ 드라마는 공감대가 생기지도 않지만... ... ...)




어쨌든 드라마는 현실이 아닌 꾸며낸 이야기라는 한계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있을법 하지만 실제로는 없는 가상의 현실일 뿐인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와 같은 극적인 삶을 사셨지만 허구가 아닌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처럼 드라마 같은 삶을 산 사람은 없을 것이다. 탄생에서부터 사역 그리고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삶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드라마와 같은 인생이었다.




<예수>(굿북.2010)는 카피라이터이자 자유기고가며 소설가인 이세벽이 드라마와 같은 예수님이 생애를 소설로 옮긴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이 갖는 의미는 그 대상의 다양함에 있다. 예수님의 이야기는 보통 기독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진다. 사실 크리스천 외에는 예수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크리스천과 비 크리스천 모두에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택했다. 나아가 예수님의 삶 뿐 아니라 당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어, 폭 넓은 이해와 깊이 있는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예수님의 일대기를 적은 소설책이다. 저자는 예수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 환경 등을 가능한 세밀하게 복원하는데 힘썼고, 또 사복음서에 충실하였고 작가의 상상력은 최대한 배재하였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이 전파했던 동일한 내용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라’하시면서 그의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다. 그러나 4복음서에 단편적으로 담긴 예수님의 삶은 사실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따라서 예수님의 삶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 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또 예수님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된다. 따라서 이 책 한권이 예수님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드라마와 같은 예수님의 행적을 숨 가쁘게 쫓다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에 다다르고 만다. 구약의 수많은 예언이 신약의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성취되어지는 과정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살펴보고 그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예수님처럼 드라마틱한 삶을 산 사람은 없다. 반대로 예수님의 삶이야말로 드라마와 같은 극적인 삶이었다. 그 예수님의 생애를 소설로 만난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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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한 걸음씩
유재필 지음 / 두란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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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길을 혼자 걸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무도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쓸쓸하고 때로는 무서운 기분까지 든다. 그러나 옆에 한사람을 두고 (심지어 어린아이 일지라도) 걷는 길은 다르다. 그 이유는 동행이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이다.


이 책 <주님과 한 걸음씩>(두란노.2010)은 그 동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유재필)가 체험하고 발견한 하나님과의 동행에서 오는 행복과 삶의 은혜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프롤로그에 동행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행’하다는 히브리어로 ‘할라크’라고 합니다. ‘걷다’라는 기본 뜻과 함께 ‘삶의 방식을 따르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과 동행한 성경의 인물인 에녹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창세기 5장에 보면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삶이 간략하게 나온다. 하지만 하나님과 동행한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은혜를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을 너머 하나님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우리 성도 역시 하나님과 동행하는 곧 하나님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쉽지 않다. 날마다 하나님을 잊지 않고 그분 안에서의 삶을 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삶으로 인하여 이 땅의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쓰러지고, 넘어지고, 절망하는 가운데 힘들어하고 있다.


이 책이 그러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동행의 의미와 그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좋은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간증과 예화를 통해 전하는 저자의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통해 동행의 의미를 깨닫고 기도하고 말씀 묵상 가운데 하나님과의 동행의 삶이 되기를 꿈꾸게 되었다.


저자는 사랑, 기도, 승리, 비전, 그리고 성령의 5단계에 걸쳐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과 그로인한 행복한 삶의 은혜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는 분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어떻게 기도하고, 사랑하고, 승리하고, 비전을 품고 성령님과 동행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에녹처럼 하나님과의 동행은 행복한 동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동행은 그 사람의 인생을 어둠속으로 안내하는 절망의 동행이 되고 말 것이다. 세상 외적인 것에 무게 중심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무게중심을 둠으로서 현재 어렵고 힘든 절망의 모습일지라도 그 너머의 하나님과 그분이 주시는 행복을 발견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러한 삶의 은혜와 용기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주님과 동행하십니까?’라는 화두는 오늘 주님과 동행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나에게 주는 하나님의 강력한 질문이라 생각되며, 이 책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의 동행의 삶을 고민하고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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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오페라 -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오페라 여행 명진 어린이책 13
코엔 크루케 지음, 정신재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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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VD를 보면 본 영화 외 다른 보너스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은 영화의 다른 재미를 주는 부분이다. 그 영상 안에는 연출자와 배우들의 인터뷰, 다른 스태프의 촬영 장면들을 담고 있다. 수많은 과정과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영화 한편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하며 그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도움이 된다.


영화뿐 아니라 이 책 <오!오!오! 오페라!>(명진출판.2010)의 주제인 오페라 역시 동일한 노력과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한 오페라의 과정과 주변의 모습을 소개함으로서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모두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은 이 책의 주인공 ‘토마스’가 오페라 ‘나비부인’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보고 리허설을 하고, 직접 공연을 하는 과정을 담으면서 오페라 공연을 자세히 소개한다. 2막에서는 오페라의 역사, 상식 등 오페라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리고 3막에서는 마술피리 등 4편의 유명한 오페라 작품을 소개한다. 보너스로 CD를 제공하여 오페라 음악을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귀를 통해 듣는 음악의 느낌은 조금 다른 듯 하다.


이 책의 목적은 지식보다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토마스’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토마스’가 오페라의 과정을 직접 부딪히며 참여하는 오페라의 모든 것은 오페라가 낯선 독자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겨 줄 것이다.


여러 악기와 연주와 노래로 이루어진 오페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채워진 이 책은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문화 예술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을 해결 할 것이다.


오페라와 관련된 용어, 상식에 대한 설명은 다른 색깔과 좀더 굵은 글씨체를 통해 쉽게 눈에 띄도록 하였다.


초등학생은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해야 한다. 그 중 한권의 책이 가진 영향력을 감히 상상 할 수 없다. 한권의 책이 그 사람의 밝은 미래를 인도한다. 이 책이 문화 예술계에 관심을 갖고 그 길을 선택하는 초등학생에게 좋은 교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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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 영원의 구원을 노래한 불멸의 고전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다니구치 에리야 엮음, 양억관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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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사랑받는 이유는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쳤음이 검증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고전은 누구나 한 두권 쯤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랑은 받지만 많이 읽히지 않는 책이 고전이기도 하다.


'단테'의 '신곡'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책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이 다가가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나 역시 이러한 부류임을 고백한다.


그러나 '구스타브 도레'가 그리고 '아니구치 에리야'가 새롭게 엮은 이 책<단테의 신곡>(황금부엉이.2010)은 조금 다르다. 어렵고 어떻게 보면 난해한 신곡의 여행을 쉽고 재미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단테의 신곡을 경험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적 시각에서 인간 영혼의 정화와 구원에 이르는 고뇌와 여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의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제목을 중세의 관용에 따라 희극이라고 붙였다. 그 이유는 비참한 인상을 주는 것은 지옥 편 뿐이고 나머지 연옥편과 천국편에는 쾌적하고 즐거운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나타난 주제는 사후의 세계를 중심으로 한 단테의 여행담이다. 33세 되던 해의 성금요일 전날 밤 베르길리우스에게 이끌려 지옥으로 갔다가 다음에는 연옥의 산으로, 그리고 베아트리체를 만나 천국에 인도되고 그곳에서 한순간 신의 모습을 우러러보게 된다.


이러한 줄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두 사람에 의해 채 창조의 손길을 거치면서 새 생명을 가지게 된다. 그 두 사람은 '구스타브 도레'와 '다니구치 에리야'이다. 도레의 신곡과 원작인 단테의 신곡이 가진 매력과 힘을, 지금의 시점으로 다시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세계 고전을 독특한 상상과 구도로 구상화한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잘 그려진 수많은 그림들은 이 책을 높이 평가하는 다른 이유가 된다. 그는 신곡에 매혹당한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했던 그는 아홉 살에 벌써 펜을 들고 신곡의 삽화를 그렸다고 한다. 이 책은 도레가 어린 시절부터 품어 왔던 꿈이었다. 그렇게 하여 주도면밀하게 구성하고 그려서 출판한 것이 바로 도레의 신곡이었다.


이 책은 당시 유행한 화풍을 배격한 채 정확한 소묘력과 극적인 구도로 환상과 풍자의 세계를 독특하게 구현해냈음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신곡이 가진 힘은 이상과 낭만, 현실과 환상, 시와 과학 등 중세 그리스도교적인 사상과 르네상스의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중세 유럽의 문학, 철학, 신학, 수사학, 과학 등의 전통을 총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당대의 정치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풍자 까지 녹아 있다.


1265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속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시인의 작품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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