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님과 한 걸음씩
유재필 지음 / 두란노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깜깜한 밤 길을 혼자 걸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무도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쓸쓸하고 때로는 무서운 기분까지 든다. 그러나 옆에 한사람을 두고 (심지어 어린아이 일지라도) 걷는 길은 다르다. 그 이유는 동행이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이다.
이 책 <주님과 한 걸음씩>(두란노.2010)은 그 동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유재필)가 체험하고 발견한 하나님과의 동행에서 오는 행복과 삶의 은혜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프롤로그에 동행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행’하다는 히브리어로 ‘할라크’라고 합니다. ‘걷다’라는 기본 뜻과 함께 ‘삶의 방식을 따르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과 동행한 성경의 인물인 에녹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창세기 5장에 보면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삶이 간략하게 나온다. 하지만 하나님과 동행한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은혜를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을 너머 하나님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우리 성도 역시 하나님과 동행하는 곧 하나님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쉽지 않다. 날마다 하나님을 잊지 않고 그분 안에서의 삶을 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삶으로 인하여 이 땅의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쓰러지고, 넘어지고, 절망하는 가운데 힘들어하고 있다.
이 책이 그러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동행의 의미와 그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좋은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간증과 예화를 통해 전하는 저자의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통해 동행의 의미를 깨닫고 기도하고 말씀 묵상 가운데 하나님과의 동행의 삶이 되기를 꿈꾸게 되었다.
저자는 사랑, 기도, 승리, 비전, 그리고 성령의 5단계에 걸쳐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과 그로인한 행복한 삶의 은혜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는 분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어떻게 기도하고, 사랑하고, 승리하고, 비전을 품고 성령님과 동행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에녹처럼 하나님과의 동행은 행복한 동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동행은 그 사람의 인생을 어둠속으로 안내하는 절망의 동행이 되고 말 것이다. 세상 외적인 것에 무게 중심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무게중심을 둠으로서 현재 어렵고 힘든 절망의 모습일지라도 그 너머의 하나님과 그분이 주시는 행복을 발견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러한 삶의 은혜와 용기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주님과 동행하십니까?’라는 화두는 오늘 주님과 동행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나에게 주는 하나님의 강력한 질문이라 생각되며, 이 책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의 동행의 삶을 고민하고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