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소요리문답 - 뚱딴지 작가 김우영의
김우영 지음 / 가치창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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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만화가 저급 문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어떤 기준으로 만화의 격을 낮추는 것일까? 반대로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만 고급 문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만화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교양 분야에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어렵거나 딱딱해 접근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만화로 옮기는 것은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잡는 효과를 가져오기에 충분하다.


이 책 <만화 소요리 문답>(가치창조.2011)은 뚱딴지로 유명한 만화가 김우영 장로님이 자신의 대표 주인공을 등장시켜 크리스천으로서 아주 중요한 개신교의 중요한 교리를 담은 웨스트 민스터 소요리 문답을 만화로 엮은 것이다.


소요리 문답은 문답식으로 쓰여진 기독교의 기본 교리로서 기독교의 기본뼈대이자, 신앙의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소요리 문답은 전체 신앙의 구조에 대해서 잘 정리해 놓은 것이다. 소요리는 하나님에 대한 정확한 설명 뿐 아니라 성경 66권을 107가지 문답으로 압축하여 우리가 평소 궁금해 하던 것을 잘 알려주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렵게 생각하여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교리가 자녀에게도 중요한 공부가 됨에도 이러한 어려움에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이 책은 107가지의 문답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만화로 옮겼다. 본문은 두 페이지에 하나의 교리(문답)을 담은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문답에 맞는 재미있는 내용의 만화로 담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본문에는 그 문답에 맞는 성경을 제시하고 있다.


정형화된 틀 안에 107가지의 문답이 진행되다 보니 아무리 만화라도 싫증이 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성경에서 찾아 보기, 기도, 더 알고 싶어요, 내가 꾸미는 한 컷, 이야기 한 토막, 이 사람은 누구인가요?, 한 컷 묵상 등을 두어 본문의 변화를 꽤하는 한편 깊은 묵상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107가지 소요리 문답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하 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소요리 문답 정리’를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웨스트 민스트 신앙 고백이 되는 소요리 문답을 모두 담음으로서 올바른 신앙의 자세를 가르쳐 주고 도움을 준다. 또한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꼭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른 신앙관을 갖고 그리스도인의 방향을 발견하여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성경 말씀이 쉬운 성경으로 기록된 이 책은 개신교의 중요한 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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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신기한 크로스 섹션 -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스티븐 비스티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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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사물의 모습만을 볼 뿐이다. 그 안을 관심있게 살펴보는 사람은 그 분야와 관련된 사람들 뿐이다. 그럼에도 가끔은 사물의 안쪽을 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이유는 그 안을 표현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보는 사물의 속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그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모습일 것이 분명하다.


이 책 <신기한 크로스 섹션 -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진선아이.2011)는 우리가 보아왔던 이 땅의 사물과 장소들의 안 쪽 모습을 살펴보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증기 견인차를 비롯하여, 건물의 화재, 우주 정거장과 공항 등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라는 주제 아래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을 살펴본다. 정교하게 그려진 가각의 그림들과 그 안에 담긴 신기한 모습들은 이 책을 보는 내내 독자를 즐겁게 한다. 특히 우주 창조부터 현재에 이르는 도시 생성의 과정을 그린 그림은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세 번 놀라게 된다. 먼저 크기에 놀란다. 기존 책의 판형보다 훨씬 큰 사이즈(B4 : 257x364)는 그 안에 무엇을 담고 있을까라는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정교하고 세밀한 그림에 있다. 사람이 그렸다고 보기 어려운 이 그림들은 복잡하지만 정교하다. 그리고 세 번째는 그림 안에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해된 그림들을 계속 보다보면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곧 싫증이 나고 만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요소를 담아 그림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글을 읽음으로서 계속적인 재미를 준다.


아이들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삶을 배우고 가치관을 형성한다고 본다. 그러한 상상력을 배가 시키는 탁월함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소개된 신기한 사물과 장소들은 자녀들의 상상력을 이끌어낼 것이다.


이 ‘크로스 섹션’ 시리즈는 동일 출판사에서 먼저 세 권의 책이 출판되었다. 두 권의 책을 먼저 경험한 독자로서 이 책에서도 동일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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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디 계실까 -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이들에게
짐 팔머 지음, 정성묵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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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하나님이 어디 계신거야?’라는 말이다. 이 질문은 불신자의 질문이기도 하지만 믿는 사람 역시 이 질문을 삶에서 자주하게 된다. 하나님의 존재 또는 그 영향력에 대한 질문은 각각의 사람에게 여러 가지의 의미로 다가온다. 먼저 믿지 않는 사람은 크리스천을 조롱하는 의미인 동시에 네가 믿는 하나님을 증명하여 나를 설득시켜보라는 의미이고 크리스천에게는 하나님의 계심에 대한 확신과 그 하나님을 찾는 과정이다.


이 질문들은 삶의 본질에서 나오는 질문들이다. 삶의 문제, 삶의 방향은 물론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질문들이다. 그래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청림출판.2011)는 차세대 영성작가인 짐 팔머가 전하는 교회 밖에서도 그 영향력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아 책을 통해 교회에 갇혀버린 하나님을 확대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과거 소위 성공한 목회자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인정했고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날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다행한 것은 절망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하나남의 사랑으로 회복되어가는 과정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내가 힘들 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을까?’라는 의문과 상실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보통 사람들의 일상 속에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의 성공 이후에 오는 좌절감 또는 허탈감 그리고 신앙이 종교라는 굴레가 되는 것을 벗어나 진정한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한 과정이 자신의 솔직한 고백에서 오는 문체로 잘 녹여내고 있다. 이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고민하고 또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이 땅의 그리스도인이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지금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찾고자 하나 습관화된 예배와 많은 사역에 바쁘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 앞에 서있는 자신을 잊어버리고 그것으로부터 오는 매너리즘에 빠지고 말았다. 지금 교회 밖으로 눈을 돌리기는 커녕 자신의 매너리즘에 빠진 신앙부터 걱정해야 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 책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을 깨닫고 회복하여 하나님을 찾는 시도는 계속되어야 한다.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내가 하나님인줄 알아라’(시편 46편 10절) 이 말은 분주한 사역의 현장 안에 자칫 하나님을 잊어 버리는 오류를 범하는 이 땅의 교회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이다. 본질을 벗어나 그 외적인 것들에 집중하는 지금의 교회들이 다시 본질을 찾기 위한 회개와 회복을 해야 한다. 이 책의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


결국 사랑으로 완성된다. 모든 것의 완성은 사랑이다. 하나님이 어디 계실까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묻고 하나님을 쫒는 나의 위치는 어디인지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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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과 환경 이야기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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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000,000개, 600,000,000개, 400‘000‘000개, 이 숫자는 무엇일까? 28억개는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버려지는 1회용 종이컵의 갯수, 6억개는 1회용 기저귀, 4억개는 알루미늄 접시의 갯수이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이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우리나라를 계속 덮어가고 있다. 나아가 사람이 평생 살면서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생산(?)할까? 70세 기준으로 생활쓰레기가 무려 약 55톤에 이른다고 한다. 정말 엄청난 양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자연은 자기 스스로 정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쓰레기에 대해 자연 스스로 정화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지금은 이 정화 능력을 뛰어넘는 엄청난 쓰레기와 그로인한 오염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된다.


생활 쓰레기는 그 일부분일 뿐 인간의 환경 오염에 대한 행위들은 훨씬 더 많다. 무분별한 자원 낭비 그리고 과다한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부터 오는 지구 온난화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지구를 살려야 한다. 이 책 <레옹과 환경 이야기>(진선아이.2011)는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작은 일들을 이야기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쉬운 방법들을 제시함으로서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쉽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그것을 지키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공부로 받아들이려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는 쉽지 않다. 여기서 이 책의 힘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주인공 외눈박이 꼬마 요정 레옹을 등장시키고, 이 레옹과 함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과 실천 해야 할 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이해하기 쉬운 문체를 통해 환경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제공한다. 7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얇은 책이지만 아이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을 지키려고 노력 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꿈꾸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간은 욕싱쟁이이다. 받기만 하고 줄 줄 모르고, 도움을 얻기만 하고 도대체 도와주려하지 않는다. 그 대상은 바로 자연이다. 지금 인간은 환경의 최대의 적이 되었다. 인간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고, 많은 동식물이 멸종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인간은 받기만 하고 줄 줄 모른다. 이제 어린 자녀와 함께 조금이나마 자연에게 관심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를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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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비유 :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예수님의 비유 시리즈 1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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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마을에 도착한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하나 둘 씩 마을 공터로 모여들었다. 그들의 생김새, 가치관을 모두 달랐지만 향한 곳은 한 곳이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놀라운 말씀을 듣기를 소원했다. 곧 예수님이 도착하셨고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예수님의 쉽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는 저녁이 될 때 까지 계속되었다.


예수님은 많은 말씀을 비유로 이야기하셨다. 그 분의 말씀은 소망이 담겨있고, 교훈이 담겨있었다. 또한 상황을 뛰어넘는 재치와 위트까지 담고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다른 이유는 이 비유가 다른 회중들 모두에게 동일한 은혜를 주었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예수님의 비유는 많은 설교시간에 사용되면서 주님의 놀라운 메시지를 쉽게 전해주고 있다. 주님은 당시 지배계층이나 많은 재산을 소유한 사람보다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상처 받은 영혼들에게 이 비유의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면 그들은 주님의 비유를 모두 이해하지 못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주님의 비유는 쉽고 재미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이 바라보는 비유는 때로는 쉽지만 때로는 어렵기도 하다. 어려운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 우리가 비유를 어렵게 여기는 것은 바로 당시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며 접근하려 하기 때문이다.


오늘 이 책 <열린다 비유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두란노.2011)는 ‘열린다 성경’ 시리즈로 성경 말씀의 재미를 맛보게 해준 ‘류모세’ 선교사님의 비유에 대한 책으로서 역시 동일하게 당시의 배경이나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비유의 첫 번째 책으로서 ‘선한 사마리아 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듯 하나 사실 잘 알지 못하는 비유라고 할 수 있다. 사마리아인에 대해서도 그렇고 제사장에 대해서도 그렇고 주변 상황에 대해서도 그렇다. 우리가 100%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함으로서 단순히 다친 사람을 치료한 사마리아인 정도의 비유로 폄하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이 스마트폰이나 자동차를 이해할 수 없듯이 2천 년 전의 문화를 바탕으로 기록되어진 성경을 지금의 우리가 100%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당시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지도와 같다. 같이 숨 쉬고 같이 먹고 마시며 공감대를 형성해 예수님의 진짜 비유 속으로 안내한다.


성경의 비유는 2천 년 전 문화 안에서 만들어진 상황을 담고 있다. 예수님의 비유는 당시의 시대 상황(지리적, 정치적, 종교적, 역사적)을 알아야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저자는 충실하면서 세심하게 이들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제대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비유에 대해 눈이 열리고 그 비유 안에 담긴 주님의 깊은 뜻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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