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옹과 환경 이야기 ㅣ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2,800,000,000개, 600,000,000개, 400‘000‘000개, 이 숫자는 무엇일까? 28억개는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버려지는 1회용 종이컵의 갯수, 6억개는 1회용 기저귀, 4억개는 알루미늄 접시의 갯수이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이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우리나라를 계속 덮어가고 있다. 나아가 사람이 평생 살면서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생산(?)할까? 70세 기준으로 생활쓰레기가 무려 약 55톤에 이른다고 한다. 정말 엄청난 양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자연은 자기 스스로 정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쓰레기에 대해 자연 스스로 정화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지금은 이 정화 능력을 뛰어넘는 엄청난 쓰레기와 그로인한 오염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된다.
생활 쓰레기는 그 일부분일 뿐 인간의 환경 오염에 대한 행위들은 훨씬 더 많다. 무분별한 자원 낭비 그리고 과다한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부터 오는 지구 온난화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지구를 살려야 한다. 이 책 <레옹과 환경 이야기>(진선아이.2011)는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작은 일들을 이야기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쉬운 방법들을 제시함으로서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쉽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그것을 지키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공부로 받아들이려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는 쉽지 않다. 여기서 이 책의 힘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주인공 외눈박이 꼬마 요정 레옹을 등장시키고, 이 레옹과 함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과 실천 해야 할 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이해하기 쉬운 문체를 통해 환경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제공한다. 7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얇은 책이지만 아이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을 지키려고 노력 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꿈꾸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간은 욕싱쟁이이다. 받기만 하고 줄 줄 모르고, 도움을 얻기만 하고 도대체 도와주려하지 않는다. 그 대상은 바로 자연이다. 지금 인간은 환경의 최대의 적이 되었다. 인간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고, 많은 동식물이 멸종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인간은 받기만 하고 줄 줄 모른다. 이제 어린 자녀와 함께 조금이나마 자연에게 관심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를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