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신기한 크로스 섹션 -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스티븐 비스티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사물의 모습만을 볼 뿐이다. 그 안을 관심있게 살펴보는 사람은 그 분야와 관련된 사람들 뿐이다. 그럼에도 가끔은 사물의 안쪽을 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이유는 그 안을 표현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보는 사물의 속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그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모습일 것이 분명하다.


이 책 <신기한 크로스 섹션 -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진선아이.2011)는 우리가 보아왔던 이 땅의 사물과 장소들의 안 쪽 모습을 살펴보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증기 견인차를 비롯하여, 건물의 화재, 우주 정거장과 공항 등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라는 주제 아래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을 살펴본다. 정교하게 그려진 가각의 그림들과 그 안에 담긴 신기한 모습들은 이 책을 보는 내내 독자를 즐겁게 한다. 특히 우주 창조부터 현재에 이르는 도시 생성의 과정을 그린 그림은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세 번 놀라게 된다. 먼저 크기에 놀란다. 기존 책의 판형보다 훨씬 큰 사이즈(B4 : 257x364)는 그 안에 무엇을 담고 있을까라는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정교하고 세밀한 그림에 있다. 사람이 그렸다고 보기 어려운 이 그림들은 복잡하지만 정교하다. 그리고 세 번째는 그림 안에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해된 그림들을 계속 보다보면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곧 싫증이 나고 만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요소를 담아 그림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글을 읽음으로서 계속적인 재미를 준다.


아이들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삶을 배우고 가치관을 형성한다고 본다. 그러한 상상력을 배가 시키는 탁월함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소개된 신기한 사물과 장소들은 자녀들의 상상력을 이끌어낼 것이다.


이 ‘크로스 섹션’ 시리즈는 동일 출판사에서 먼저 세 권의 책이 출판되었다. 두 권의 책을 먼저 경험한 독자로서 이 책에서도 동일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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