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을 꿈꾸다 - 우리의 삶에서 상상력이 사라졌을 때
배리 로페즈 지음, 신해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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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라는 수식어가 있는 자연주의자, 5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북극을 포함해 초원, 사막, 섬 등 80여 개 나라를 탐사하고 수많은 저서를 펴낸 저자의 소개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지구상에서 여전히 미지의 땅으로 불리는 북극, 그런 북극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겨내고 진정한 북극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9개의 장으로 나눠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1장에서는 우리의 시간 개념을 고려할 땐 불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적은 위치 이동을 보여주는 북극성의 의미를 짚어 보며 시작합니다.

여기서 이야기를 확장하여 그리스 신화나 유럽 북구 신화에서 북극이 어떻게 묘사되었는지를 살펴봅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에서 시작하여 천천히 깊이있는 내용으로 전개하는 방식은 이 책의 큰 매력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런 전개는 호기심 유발은 물론이고 쉽게 시작하는 것 자체가 두꺼운 책이 주는 허들을 낮춰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1장에서는 기본적인 북극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주니 이 부분을 통해 북극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상식으로는 특이한 북극 동식물 생태계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북극의 동식물을 살펴보는 것이 흥미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장에서는 사향소, 3장에서는 북극곰, 4장에서는 일각고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굳이 이 책을 분류하자면 과학 에세이나 동물 생태학이라기보다는 인문 교양이나 인문 에세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기 2장~4장을 읽어보면 여느 과학 에세이나 동물 생태학을 다룬 책들보다 더 깊이있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해당 동물에 대한 내용은 물론이고, 깊이있는 이야기까지 전해주기 때문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과학적 지식이 거의 없더라도 충분히 읽으면서 따라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부분도 느껴졌고,

무엇보다 단순 과학적 내용만을 줄기차게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사람들의 삶이나 인문학적 접근을 유도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해당 동물들이 서양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동양에서는 어떻게 대비될 수 있는지를 과거로부터 유추해내는 방식도 이 책의 깊이를 더해주는 전개라 생각했습니다.  


5장에서 소개하는 동물의 신비 중 하나인 대이동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25만 마리의 흰기러기가 길이 1.2km, 폭 400m가 넘는 떼를 지어 물 위에 떠 있는 장관을 설명할 때에는 입이 떡 벌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들 또한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간 중심의 사고로는 결코 쉽게 이해하기 힘든 동물들만의 환경, 배경, 습성, 리듬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감탄을 자아내는 동물들의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6장에서는 빙하, 오로라, 화이트 아웃과 같은 북극 특유의 현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그 원리를 배웠음에도 여전히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낭만적으로 보이는 오로라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오로라가 둔한 휙휙 소리를 낸다거나 커다란 깃발이 흔들릴 때나는 휘파함 소리와 탁탁 소리 같은게 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오로라 볼 기회가 생긴다면, 꼭 그 소리까지 온전히 느껴보겠노라 다짐했습니다.

7장과 8장의 주제인 땅과 항로 또한 북극 특유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9장에서는 북극 탐험, 그 속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단편적이고 몇몇 유명 탐험가들에 대해서만 알았던 북극 탐험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서 더 풍부하게 들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살펴본 것보다 이 책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북극이나 북극권과 지리적 거리나 한계가 있다보니 그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와 관련된 역사는 물론이고 배움 자체도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북반구의 북쪽에 위치하여 보다 북극이나 북극권과 가까이에 있으며 그에 대한 관심이 예로부터 많았던 이들에겐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을만큼 더 많은 이야기가 축적되어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니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었고, 자연스레 이어지는 깊이있는 내용으로 빠져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단순히 북극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버리고 북극에 대해 하나 더 알게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북극의 고유한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북극에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북극을꿈꾸다 #배리로페즈 #신해경 #북하우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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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교토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시티호퍼스 지음 / 트래블코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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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퇴사를 고민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결코 그만둘 수 없는 여러 이유가 있어 고뇌하게 됩니다.

퇴사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에는 불안정한 미래, 주변의 시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니 퇴사에도 취업처럼 준비가 필요하고, 특히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게 필수적입니다.

그런 실력의 다양한 요소 중 비지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추는 것이 출발점이라 할 수 있고,

그것을 얻는 방법으로는 해외의 다른 도시를 들여다보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퇴사준비생의 관점으로, 준비라는 단어 초점을 맞춰 교토로 여행을 떠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저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비지니스 관점으로 접근하여 한 도시를 살펴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 접근 방식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교토라고 하면 일본의 경주라고 불릴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교토에 가면 수백년이 된 가게들도 즐비하고 여러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는 가게들도 많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그런 도시인 교토 자신들만의 본질을 지키면서 시대에 맞춰 성장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면,

그리고 그런 곳들이 주는 의미와 컨셉, 혁신적 아이템이나 사업 모델을 알아볼 수 있다면,

우리에게 비지니스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발생으로 이 책에서는 교토의 15곳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 3대 예절로 불리는 것 중 하나가 향도입니다.

그리고 그 향을 단순히 맡는 것이 아니라 듣는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향을 마음 속으로 귀 기울여 향이 전하는 이야기를 음미한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개념에서 사업 아이템을 만들고 브랜드화 한 곳이 바로 리슨입니다.

류노히게 바이 마타테는 교토에서 축약하는 빼기의 미학으로 테이블 위에 교토라는 도시를 펼쳐내는 교토 요리와 프렌치 요리를 퓨전한 레스토랑입니다.

특이한 테이블 세팅 방법이 어찌보면 불편해 보이기도 했지만 그게 또 '테이블에서 떠나는 교토 여행'이라는 컨셉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글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이 사진으로 고스란히 잘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과 자연 모두에게 좋은 것을 의미하는 굿 네이처 라이프 스타일에 포인트를 두고, 교토의 도심에 위치한 굿 네이처 호텔은 호텔 건물에 마켓, 키친, 레스토랑, 카페 등의 시설도 함께 운영하며 굿 네이처 스테이션을 운영합니다.

자연과의 공생을 꿈꾸는 의미있는 소비와 선순환 구조는 이 책에서 제게 가장 흥미로운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교토를 방문하게 된다면 이 곳을 꼭 경험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소개되는 15곳이 모두 나름의 흥미로운 점들과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여행을 위한 책이 아닌, 퇴사준비생을 위한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교토를 바라보며 교토를 더 깊이있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물론 굳이 비지니스적 마인드 없이 가볍게 교토를 살펴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 책에서 소개된 곳은 교토가 과연 어떤 곳인지 여타의 책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것들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을 듯 싶습니다.

당장 퇴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아니라더라도, 그냥 여행을 좋아하거나, 교토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충분히 색다르면서도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시야가 한 껏 넓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퇴사준비생의교토 #교토여행 #트래블코드 #여행 #시티호퍼스 #퇴사준비생의도쿄후속작 #문화충전200 #서평단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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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1 Tripful 트립풀 강릉 (국문) 트립풀 Tripful 31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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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행의 감성을 한껏 높여주는 여행 책 시리즈인 트립풀은 다른 여행 책들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멋진 사진들이 함께 하고 있어 항상 만족하며 봐 왔었기에 이번에도 큰 고민없이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사는 이들은 보통 가장 먼저 바다를 떠올릴 때, 가까운 인천보다 강릉의 바다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저도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가볍게 주말에 큰 계획없이 떠나기도 했던 곳이고,

대학 시절에는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무박 2일로도 여러 번 다녀왔던 곳이고,

해돋이 계획을 세울 때도 언제나 강릉 쪽 바다를 제일 먼저 생각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미 여러번 방문해 본 강릉이지만, 따로 뭔가 깊이있게 책을 들여다보거나 찾아본 적은 없었기에

이번 트립풀 강릉을 통해 제가 이미 알던 곳은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또 제가 미처 몰랐던 곳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푸르름이 가득한 시원한 바닷가를 끼고 돌아가는 해안도로를 첫 페이지로 배치하며 강릉 소개를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전면을 가득 채운 사진들과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진들 또한 강릉이 어떤 곳인지 사진 하나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바다, 산, 사람 이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지는 곳,

혼자여도 어색하지 않는 곳,

차와 커피 향이 가득 한 곳,

이런 매력을 지닌 곳이라 강릉이 이토록 사랑받는 여행지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글 또한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커피!

커피하면 강릉! 강릉하면 테라로사! 아니겠습니까.

물론 지금은 전국 각지에 유명한 커피 가게들이 즐비하고 테라로사가 여러 곳에 지점을 출점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릉하면 커피, 그 중에서도 테라로사는 강릉을 이야기 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일 것입니다.

이미 방송은 물론이고 여러 매체나 지면을 통해서도 창업자 김용덕님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졌지만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또한 충분히 흥미롭고 의미있었습니다.

국내 바리스타 1세대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1서 3박 중 한 분이신 박이추 대표님의 스페셜 인터뷰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연곡 본점에서 목요일~일요일에 대표님을 만나뵐 수 있다고 하니 꼭 기억해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쁜 그림과 함께 간단하게 주요 스팟들이 요약된 지도는 강릉 여행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여기 스팟들을 기준으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한 뒤, 그 곳을 기점으로 추가적으로 다른 곳들을 찾아 루트를 짜면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시내권, 주문진권, 정동진권으로 권역을 나눠 구분해주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어서 멋진 포토존이 되는 곳들을 묶어서 소개하는데 특히 주문진 향호 해변 & 버스 정류장은 이미 워낙 유명해진 곳이지만, 저는 아직 가보질 못한 곳이라 이번에도 마음 속에 저장해두었습니다.

강릉하면 바다는 빼 놓을 수 없기 때문에 바다를 즐기는 방법도 이 책에서는 자세히 소개해 줍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경포, 사근진, 정동진 등은 물론이고 조용한 사천, 도깨비로 유명한 영진, 서핑의 메카 금진 등도 빼놓지 않고 짚어주고 있습니다.

강릉에 바다를 보러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 바다를 찾는 이유를 고려하여 그것에 맞는 곳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때 여기에 적힌 내용을 참고하면 유익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강릉은 커피를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커피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먹거리 편에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보기만해도 가슴 설레이는, 향기까지 전해지는 것만 같은 멋진 커피 사진들이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 좋았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릉에 커피만을 목적으로 한 여행 계획을 세워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커피 이외의 다양한 먹기리와 숙박까지 소개하며 이 책은 마무리가 됩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강릉의 푸른 바다를 마음에 품으며 향긋한 커피 한잔을 마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더불어 강릉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치유의 느낌 또한 좋았습니다.

이처럼 여행을 하지 않아도 여행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여행 책이라 읽으면서도 행복했고, 읽고 난 뒤에도 여운이 길게 남았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트립풀강릉 #Tripful #강릉 #이지앤북스 #국내여행 #강원도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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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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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서적은 언제나 첫 페이지가 가장 설레입니다.

왜냐하면 서문이나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자본주의 경제 관념에서 기본적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짚어볼 수 있고, 그 부분이 나랑 비슷하다고 여겨지면 어김없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 또한 나와 잘 맞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자신이 젊은 시절 대출에 대해 얼마나 부담스러워했는지 언급할 때 저 또한 제 옛날 생각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이런 생각에서 출발하여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주려고 이 책이 쓰여졌다고 저자는 미리 얘기합니다.

물론 초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읽어보며 재학습하고 추가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경제, 재테크에 있어 일률적인 답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재테크가 유일한 해답이 존재하는 단순한 문제였다면 우리가 굳이 이렇게 열심히 여러 책을 살펴볼 이유도 없을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책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기본 바탕에 두고 이 책 또한 오로지 하나의 정답이 아닌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으로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테크를 할 때 극복해야할 편견을 이야기하며 이 책은 시작합니다.

소비에 대한 고전적 관점의 편견을 버리고 자신만의 소비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울러 투자의 위험은 Risk 개념이지 위험 Danger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도 확실히 짚어줍니다.

이것만 제대로 짚어도 재테크의 순조로운 첫걸음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슬슬 장미빛 미래를 그리게 될텐데, 저자는 여기서 수익률을 높이면 결과가 엄청나게 커질 것이란 기대감, 복리에 대한 지나친 환상, 시장을 예측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재테크시 넘어야 할 주요 환상 3가지로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대출 관련해서는 334법칙을 주장합니다.

대출 총액은 총 자산의 30% 이내로, 대출 상환은 월간 소득의 30% 이내로, 대출 이자는 4%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 법칙을 준수한다면 경기가 나빠지거나 소득이 어느 정도 감소하더라도 삶의 질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저자는 보고 있습니다.

사실 대출은 레버리지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는 재테크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출만 잘 이용해도 재테크의 절반은 성공이라 생각하기에 이 부분을 잘 읽고 이해해두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인 돈과 재테크에 대한 개념을 살펴봤고 이후에는 통장 쪼개기가 가장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통장 쪼개기 또한 전문가들 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고 그것을 활용하는 개인의 선호의 차이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월급 통장, 재테크 통장, 생활비 통장 3개로 간단히 나눌 것을 조언해줍니다.

월급 통장은 수시입출금식 보통 예금 통장으로 기본적 은행용 자동이체 용도로만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음의 통장으로 넘기도록 유도합니다.

CMA 통장을 이용한 생활비 통장은 의식주 등 소비성 지출을 기록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 통장은 말 그대로 금융 상품이나 주식 재테크를 위한 통장을 의미합니다.

통장 쪼개기는 대표적인 재테크의 첫걸음 중 하나이기에 아직 통장 쪼개기를 시작하지 않은 이들은 이 내용을 참고하여 실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의 통장 유형별로 선택하는 요령이나 주의할 점, 그리고 신용카드를 고르는 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본격적인 재테크라 할 수 있는 각종 부동산, 금융상품, 연금 관련 이야기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졌습니다.

재테크의 꽃이라 생각하는 부동산을 설명함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각 부동산 유형별 장단점도 꼼꼼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부동산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점들 또한 부동산 유형별로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모든 재테크 족들에게 깨알 지식을 전달해 줍니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금융상품은 기본적인 통장, 펀드와 ETF, ELS와 랩어카운트, 그리고 특별한 청약통장까지 구분하여 설명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동산보다 이런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이 재테크의 앞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라면 이 부분을 더 주의 깊게 읽어보고 투자의 나침반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재테크를 하는 이유가 보다 여유로운 삶, 노년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연금을 다루는 부분도 주의깊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연금계좌로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을 설명하고 평생연금으로 국민연금, 주택연금, 개인연금보험을 설명합니다.

각각 개시 나이나 수령 기간, 납입 방법이나 기간, 과세 여부 등 세부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재정 상황이나 앞으로의 수입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선택과 배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에서 소개하는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은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누구나 꼭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이라 생각됩니다.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은 고교 교과 과정에 포함시켜 교육했으면 싶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제대로 짚고 넘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재테크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나 재테크를 이제 시작해보려는 초보자들에게 딱 맞춘 책이었습니다.

딱히 어려운 내용이 없을 뿐 아니라, 설명도 쉽게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재테크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책이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시고 이미 재테크 관련 책이나 경제 관련 책을 좀 읽어 보신 분들도 이 책을 통해 초심을 다잡고 중요 내용을 재확인한다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모두가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오늘부터경제수업 #스노우폭스북스 #프리즘 #한재민 #부동산 #경제 #재테크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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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수 세무사의 가족 간 부동산 거래 세무 가이드북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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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법에 관해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두면 그만큼 힘이 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세법은 아는만큼 절세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 또한 세법과 관련된 내용을 조금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관련 내용을 미리 습득해 두고 싶어 이 책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세법 중에서도 가족 간의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세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례를 먼저 제시함으로써 보다 쉽게 세법과 관련된 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에 따른 컨설팅을 제공할 뿐 아니라 추가적인 실전연습을 통해 관련 내용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계가 단순해보이면서 깔끔하고 직관적이어서 쉽고 편하게 관련 내용을 이해하는데 좋았습니다.

가족 간의 부동산 거래는 전통적으로 상속이 위주였지만 최근의 부동산 시장 추세에 따라 증여 또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점을 이 책에서는 놓치지 않고 있으며, 관련 내용도 정확하게 짚어 줍니다.

책의 도입부에는 기본적인 가족 간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세금들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으로 취득세, 양도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 부분은 굳이 가족 간 부동산 거래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부동산 거래에 있어 기초가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누구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가족 간 매매, 증여, 상속에서 세금의 크기는 물론이고 규제의 내용 또한 부동산 가격 자체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짚어 줍니다.

여기서는 시가, 감정가액, 기준시가/시가 표준액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잡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세법상에서 발생하는 새무상의 쟁점을 케이스 연구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때 부동산 자산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해 가산세 등을 부과받는 경우도 봤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보다 신경을 써서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실력 더하기 부분의 케이스로 살펴본 내용들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까지 고려하여 케이스 스터디를 해주고 있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4장 부터는 매매, 증여, 부담부 증여, 상속, 법인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구체적인 절세 포인트를 체크해 줍니다.

여기서 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절세 포인트를 하나쯤은 찾아 볼 수 있을 듯 싶었습니다.


사실 부동산, 특히 부동산과 관련된 세법을 기반으로 절세를 짚어주는 책을 볼 때마다 너무 자주 바뀌는 관련 법규를 따라가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기본에 내가 가지고 있던 부동산이나 상황은 그대로인데 세법이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세법과 상황은 그대로이지만 내가 가진 부동산의 평가 금액이 바뀜에 따라 새롭게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세법 관련 내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손 놓고 있다가 상황이 발생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 않겠는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정작 자신이 원하는, 자신에게 최상의 순간을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부동산 세법, 특히 가족 간 거래와 관련된 내용은 개괄적으로나마 알아두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쉽고 명쾌하게 관련 내용을 정리해준다는 점에서 가장 큰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이나 세무 관련 종사자 뿐 아니라 세법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모든 성인이라면, 이 책을 읽고 관련 기본 지식과 절세 포인트를 배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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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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