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라 걷는 거야
박동기 지음 / 작가와비평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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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이 책은 퇴직 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트레킹을 시작한 저자가 꼼꼼하게 기록한 여행 에세이입니다.

2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20여 곳의 해외 원정을 다녀왔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행 중 매일마다 여정을 차분히 기록하여 정리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기에 이 또한 놀라웠습니다.

계획, 실행, 정리 세 가지 모두에 놀라면서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레킹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재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돌로미티는 몽블랑과 더불어 알프스 트레킹의 양대 산맥입니다.

돌로미티의 트레킹 루트 또한 셀 수 없이 많기에 자신의 일정과 체력, 방문하는 시기에 맞춘 적절한 코스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불암산에서 어깨를 다친 뒤 옥룡설산과 키르기스스탄 텐산산맥 트레킹을 취소하고 돌로미티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아니 저자의 나이를 감안하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작년에 2일간 여행한 것을 기본 바탕으로 이번에는 12일간의 여정을 이 책에 담고 있습니다.

돌로미티 트레킹을 시작하기도 전에 저자가 겪은 이런저런 에피소드만으로도 피곤이 몰려올 정도였습니다.

탐페초에서 시작하여 버스로 브라이에스 호수로 간 뒤 이후 12km 6시간 코스를 첫 날 일정으로 잡은 것을 보니 역시 뭔가 다름이 느껴졌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도착해서 첫 날 일정을 이렇게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저자의 나이대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라가주오이 산장이 왜 돌로미티 최소의 숙소로 손꼽히는지, 무려 1년 전에 미리 예약해야만 하는 곳인지 저자는 아름다운 석양 사진과 함께 전해줍니다.

다음날 새벽 일출을 위해 오른 라가주오이 전망대의 파노라마 사진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돌로미티의 하이라이트 트레치매, 사쏘롱고 암봉, 알프디시우시 대평원, 세체다 암봉까지.

돌로미티 트레킹을 열흘에서 보름 정도 일정으로 간다면 저자의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최근 10여년 사이에 급부상한 코카서스 3국의 여행기는 20일의 세미 패키지 일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패키지, 세미 패키지, 자유 여행 등 다양한 여행 방법들 중에서 세미 패키지를 소개하며 이런 여행의 장단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게끔 해줍니다.

교통, 숙소 등을 여행사에서 책임져 주는 일정이기 때문에 부담이 확실히 적어 아내와 함께 떠난 여행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일정은 자유롭지만 아무래도 숙소가 고정되어 있다보니 여행기 자체가 패키지 일정과 흡사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유 트레킹 여행을 떠난 이들 외에도 패키지 여행이나 그에 준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마을 우쉬굴리의 이야기들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곳의 파노라마 사진 또한 책 제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마음 따라 걷기에 딱인 곳 같았습니다.

코카서스 3국은 최근 관광객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적인 최우선 여행 방문 리스트에서는 빠져있는 곳이니 조금이라도 덜 붐비고 때가 덜 묻었을 때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동남아 최고봉인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등정은 1박 2일 코스로 조금은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좋은 듯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하며 묶어서 여행하시는 분들도 꽤 있을만큼 익숙하고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1박을 산장에서 해야 하는데 그 예약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보통 여행사를 끼고 다녀오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꿀 팁이 나옵니다.

먼저 짐을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호텔에 맡길 캐리어, 산에 올라갈 때 배낭,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 차 안에 보관하고 갈아입을 여벌 옷, 작은 배낭에 넣지 못해 포터에게 맡길 큰 카메라 박스.

두 번째로 올라가는 절차를 상세히 알려줍니다.

입산 허가서를 받는데 소요되는 시간, 산장 숙박과 식사 그리고 입산 허가까지 필요한 비용이 1인당 60만원 정도, 거기에 더하여 등산객 5명당 1명의 의무 가이드 25만원까지.

이런 부분을 보면 높은 산을 가진 개발도상국들의 돈벌이 수단이 다들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노력과 부담스러운 비용을 커버하는 것이 눈부실만큼 등정해야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파노라마 뷰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깔끔하게 정리된 여행기를 기본으로 깨알 트레킹 꿀 팁과 함께 흥미로운 에피소드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읽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체력과 여건을 고려하여 자신이 가볼 수 있는 최선의 여행지를 선택하여 하루라도 빨리 떠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책이었습니다.

오늘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건강한 시간인 것을 잊지 말고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해외 여행, 해외 트레킹에 대한 벽을 허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따라걷는거야 #박동기 #작가와비평 #여행에세이 #돌로미티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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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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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일본의 숨겨진 소도시 여행을 꿈꾸며, 그곳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꿀팁을 얻고자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지역을 중부, 시코쿠, 산인, 도호쿠로 챕터를 나눠 소개하고 있습니다.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계획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을 먼저 살펴봐도 무방한 구성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소도시들은 우리에게 낯설기만 한 곳들이 아닙니다.

적어도 한 두번쯤은 지명은 들어봤을 수도 있고,

어쩌면 이미 여행을 다녀왔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곳들입니다.

그만큼 소도시지만 매력이 많고 나름의 여행 이유가 충분한 곳들입니다.

특히 나고야, 나가노, 요나고, 다이센, 다카마츠, 마츠야마, 아키다, 아오모리 등은 일본을 어느 정도 여행하신 분들에겐 익숙한 곳일 것입니다.

그런 곳들에 대한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에서 볼 수 있었던 내용이 아닌 여행 에세이 형태의 이 책이 주는 새로운 매력은 특별했습니다. 

여행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본 여행 초보자들은 물론 일본 여행 제법 해봤다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유럽에 진짜 알프스가 있지만 세계 곳곳에 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진 곳들이 꽤 있습니다.

일본 또한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는 중부 지방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로베 댐을 만들기 위해 조성된 루트입니다.

이 루트는 나가노현 오오마치에서 토야마현 다테야마마치까지 이어지는 총 43km의 루트이며 보통 오오기사와역에서 출발해 정상인 무로도까지 오른 뒤 다테야마까지 내려오게 됩니다.

이런 알펜루트 자체를 주목적으로 모객하는 여행사 상품도 있을만큼 많은 이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여행 코스입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이 루트의 하이라이트는 정상인 무로도의 설벽체험입니다. 

믿기 어려울만큼 웅장한 설벽 사이를 산책하며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운 겨울 여행은 선호하지 않지만 이 코스는 가슴 속에서 뭔가 끓어 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겨울 장비는 물론이고 눈과 비에 대한 대비까지 철저히 하고 인솔자까지 함께 한다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여행은 같은 곳을 세  번 이상 와야 여행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다고.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여행지라도 하루, 일주일, 한 달, 한 분기 머무를 때 감흥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조금 여유로운 일정으로 일본 알펜루트 여행을 계획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또 한 곳은 시코쿠 순례길입니다.

시코쿠는 88개의 순례소가 있기 때문에 일본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 불립니다.

여기서는 흰 옷을 입고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짚으며 경건하게 걷는 순례자들을 마주치기도 합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빗대어 시코쿠 순례길은 동양의 산티아고로도 불립니다.

도ㅜ시마의 첫 번째 절인 료렌지부터 카가와현의 88번째 절인 오쿠보지까지 걷는 코스를 저 또한 경험해보고 싶어졌습니다.

1200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이 순례길을 완주하려면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산티아고처럼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걷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코스대로 걷을 수 있을 것이기에 저에게 맞는 루트를 잘 세워봐야겠습니다.

저자가 알려준 짧은 3~4일 코스부터 맛보기로 다녀온 뒤 자신의 마음에 들면 한 달 이상의 여행을 추가로 계획해보는 것 또한 좋을 듯 싶습니다.

시코쿠 여행은 영적으로 충만해지기에 결코 피곤하지 않다고 저자는 추천합니다.

마음의 선물을 시코쿠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일본 소도시들의 전반적인 내용과 꿀팁들을 통해 진정한 매력을 느꼈다면 추가적으로 가이드북이나 검색을 통해 자신만의 여행을 꿈꿔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행하는 이들은 모두 나름의 목적과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온전히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또 그런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일본소도시여행을가장행복하게하는방법 #허근희 #두드림미디어 #일본여행 #체크카페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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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쿄 맛집 - 요즘 뜨는 핫플부터 오래된 노포까지 나만 알고 싶은 도쿄 찐 맛집 프렌즈 테마여행 2
마이구루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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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지리적 이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는 일본, 그 중에서도 도쿄만큼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 여행지도 없을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쿄 여행은 맛집을 테마로 잡으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 도쿄 현지에서 최소 5년 이상 생활한 한국인 기획자들이 모여 만든 로컬 맛집 큐레이션 프로젝트인 마이구루루에 의한 출판된 책이기 때문에 도쿄 맛집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가지고 펼쳐 보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 가이드북이나 여행자들의 입소문 맛집을 모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유명 번화가에서 한 걸음만 더 들어가면 보이는 로컬들이 자주 찾는 찐 맛집과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감성적인 카페나 트렌디한 바, 오래도록 사랑 받아 온 노포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가게들을 골고루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맛집 탐방이 아닌 도쿄라는 도시를 다시금 음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우리도 그렇듯이 대부분의 도쿄 인기 맛집은 예약이 필수이기 때문에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맛집 리뷰 사이트별로 정리 해 줍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과 함께 메뉴판 이해를 도와주는 내용 또한 꼼꼼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만 제대로 이해하고 도쿄 맛집을 탐방해도 보통은 할 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인 책의 구성은 지역별로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테마를 잡아 가게들을 소개합니다.

따로 음식별로 찾아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목차에서 다시 한번 음식별 페이지를 알려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가게 소개글과 맛집 정보는 물론이고 구글맵 QR은 꽤 유용했습니다.

다수의 사진을 텍스트와 함께 편집 배치함으로써 음식, 맛집 관련 책이 줘야하는 식욕뿜뿜을 뽐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취향에 잘 맞는 곳이 있다면 구글맵 QR을 통해 미리 저장해 놓고 따로 자신의 지도에 포함시켜 놓으면 실제 여행시 보다 편하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 가게들이 달라지겠지만 이 책을 통해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들이 있었습니다.

젊은 쉐프가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요리를 선보이는 퀸디가 그 첫 번째입니다.

어린 쉐프이지만 이미 요리 경력이 22년이라니 놀라웠고 현지인들이 다수 추천하는 곳이라고 하니 저 또한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생선 요리 중에서는 잘못 요리하면 비린내는 물론 식감을 망치기 쉬운 고등어구이는 클래식함에 끌렸습니다.

그리고 가다랑어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가다랑어카츠는 겉바속촉의 누구나 아는 바로 그 리드미컬한 식감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요리에 잘 어울리는 니혼슈도 빼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특히 주인께서 영어로도 응대가 가능하다는 점은 일본어가 약한 여행자 입장에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저의 두 번째 픽은 인크레더블 커피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 있는 카페의 시그니처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오늘의 커피를 마시며 저녁에 뮤직 라운지로 디제잉 공연을 함께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위치도 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 또한 시간 효율성이 중요한 여행자 입장에서 꽤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따로 히든 스팟을 정리해줍니다.

도쿄역 지하 선물용 명과의 성지 그란스타, 계절별 도쿄 명소, 돈키호테의 숨은 꿀템, 음식 전문 셀렉트 샵 칼디, 쌀 편집 샵 아코메야 등 기본적인 여행의 꿀 스팟 정보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상당히 유용하고 가치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도쿄이기에 맛집이나 주요 스팟에 대한 정보 또한 나날이 변화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현지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모임 프로젝트인 마이구루루에서 펴낸 이 책의 가치가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이들의 도쿄 여행이 이 책과 함께 미식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음 좋겠습니다.



#요즘도쿄맛집 #프렌즈테마여행시리즈 #마이구루루 #중앙북스 #도쿄맛집 #도쿄여행가이드북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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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여행 - 유럽 축구 리그와 구단별 정보를 담은 ‘축덕’을 위한 유럽 축구 여행 가이드북 프렌즈 테마여행 1
정꽃보라.정꽃나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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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여행을 즐기는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쉬우면서도 의미있는 것이 테마를 정하는 여행일 것입니다.

해버지 박지성 선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 이후 축구 여행을 테마로 여행하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후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로 인해 축구 팬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까지 축구 여행을 테마로 유럽을 다녀오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서 전달해주는 텍스트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렌즈 시리즈로 이미 여행자들에겐 유명한 중앙북스에서 테마여행 시리즈로, 그것도 첫 번째 편으로 유럽 축구 여행 관련 책을 출판해주셨습니다.

뿌듯함과 설레이는 마음을 가득 안고 책을 천천히 읽어 보았습니다.


먼저 이 책은 유럽 축구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초보자 분들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주요 국가별, 소위 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소속된 주요 1부 리그팀들에 대한 정보와 함께 우리나라 선수들이 뛰고 있는 기타 유럽 국가의 클럽팀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갑니다.

이렇게만 봐도 이 책이 얼마나 축구에 몰입하고 있는지, 많은 이들 축덕들이 유럽 축구 여행을 보다 유의미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지도를 통해 주요 클럽들의 위치를 보여주는데 이는 개괄적으로 포인트를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지역별 위치만 머리 속에 넣어놔도 각종 더비 매치나 방송 해설을 들을 때 이해도를 높여줄 것입니다.

더불어 여행시 어떻게 루트를 설정하는 것이 좋을지 빠르게 체크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럽 축구 여행시에 많은 이들이 궁금할 만한 FAQ를 정리해놓은 부분도 책 앞부분이 위치해서 좋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비용적인 측면과 서포터 지정 응원석이나 홈 원정 구분 자리 예매는 물론이고 모두가 가장 궁금해하는 가장 좋은 위치에 대한 포인트까지 콕콕 짚어 줍니다.

일반적인 경기 이외 훈련장을 찾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하나의 표로 정리해 놓은 페이지 또한 꿀팁이었습니다.

유럽 축구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관련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책 등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텐데, 이를 위한 정보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넷플릭스 영화 <너는 챔피언>, <우리는 울트라스> 등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다큐도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는 많은 이들이 구독하고 있으니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영상들만 잘 봐도 여행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듯 싶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각 나라별, 클럽별 정보에서는 어떻게 이 많은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하고 편집했는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클럽이나 라이벌팀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그 외에 큰 관심이 없던 클럽에 대해서도 한발 더 들어가봄으로써 유럽 축구 자체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클럽 퀴즈는 유럽 축구에 관심이 있는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풀어보면 나름 재미있는 요소가 될 것 같았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유럽 축구 여행을 준비함에 있어 기본적인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유럽 축구 여행을 떠나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유럽 여행 유경험자들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이 부분은 마지막에 정리해둔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가볍게 유럽 축구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깊숙이 유럽 축구를 이해하게끔 하고 결국 우리에게 유럽 축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과 함께 보다 많은 이들이 유럽 축구 여행이 쉽고 편리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유럽축구여행 #프렌즈테마여행시리즈 #정꽃보라 #정꽃나래 #중앙북스 #유럽축구여행가이드북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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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 :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로키 -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년 최신판 프렌즈 Friends 35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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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광활하고 볼거리가 다양한 캐나다!

그런 캐나다를 보다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가이드북으로, 믿을 수 있는 프렌즈 시리즈를 펼쳐 보았습니다.

책의 첫 부분에 캐나다의 주요 지역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과 지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한 눈에 캐나다를 머릿 속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캐나다 여행에서 여행자들이 얻고자 하는 바, 얻을 수 있는 것을 명확하게 짚어 줍니다.

더불어 캐나다의 대표 도시들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례대로 읽다보면 어느새 캐나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고, 누구나 캐나다 여행을 꿈꾸게 될 것 같습니다.


여행객들이 캐나다를 여행하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오로라를 보는 것이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캐나다의 옐로나이프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인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라고 합니다.

보통 북유럽 트롬쇠나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캐칭을 하기도 하지만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는 1년 중 240일 가량 오로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으로 오로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기를 잘 맞춰서 가면 오로라 댄싱이나 오로로 폭풍 등으로 불리는 장관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오로라를 어디서 어떻게 볼 것인지 콕콕 짚어 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오로라만큼 캐나다에서 스키를 즐기기 위해 한 달 살기 등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캐나다 추천 스키장도 짚어 줍니다.

캐나다는 설질과 적설량, 인프라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최상의 스키장을 여럿 보유하고 있기에 자신의 여행 일정이나 스타일에 맞춰 스키 일정을 포함시키는 것 또한 캐나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았습니다.


캐나다는 워낙 큰 영토를 자랑하기에 보통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주요 드라이브 코스 정보 또한 놓치면 안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로키 산맥의 척추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와 다을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인 메이플 로드의 양대 드라이브 코스는 물론이고 그 외에도 보 밸리 파크웨이, 시 투 스카이 하이웽, 밴쿠버 해안도로, 라이트하우스 루트 등 다양한 드라이브 코스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소개된 드라이브 코스를 루트로 설정하고 그 루트 안에 적절히 스팟들을 조합하면 완벽한 여행 일정을 세울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으 먹는 즐거움이기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캐나다의 대표 음식과 주요 인기 체인 식당 또한 알토란 같았습니다.

특히 카페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서는 캐나다 여행시 하루에 한 번은 방문하게 될만큼 가성비와 접근성이 우수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은 물론이고 개성이 넘쳐 감성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멋진 카페들도 소개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캐나다의 기본적인 정보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에 나온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조금만 더 검색해 보시면 좋을 듯 싶었습니다.

특정 축제 기간에 맞춰 여행 일정을 잡으면 여행이 한층 더 풍성해지기 때문에 캐나다의 주요 페스트벌 정보가 담긴 페이지 또한 이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7월말에 열리는 밴쿠버 불꽃 축제와 9월에 열리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니 그 시기에 여행하게 된다면 꼭 일정에 포함시켜야 할 듯 합니다.

이후 이어지는 자세한 지역별 여행 정보는 이미지와 텍스트의 적절한 배치와 깔끔한 지도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휴대폰으로 모든 여행 정보와 지도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렇게 종이로 된 지도가 주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 눈에 전체적으로 지역을 살펴보고 이동 동선까지 빠르게 파악하여 효율적인 루트를 편하게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누적된, 그리고 최신의 정보를 빠르게 업데이트 해주는 프렌즈이기에 이런 부분들이 여행자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총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에 알토란 같은 꿀 정보들이 가득한 프렌즈 캐나다 최신판을 통해, 캐나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조금 더 쉽고 편하고 빠르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렌즈캐나다 #이주은 #한세라 #중앙북스 #문화충전200 #문화충전서평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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