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경기·인천 트레킹 가이드 - 천천히 한 걸음씩 반나절이면 충분한 도심 속 걷기 여행, 최신 개정판
진우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평점 :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음에도 여전히 생각보다 그 시작 자체를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산린이, 등린이들에게 트레킹 자체에 대한 진입 허들을 낮춰주고 지금 당장 쉽게 걸을 수 있는 도심 트레킹을 제안하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저자는 트레킹 전문 여행작가로 이미 잘 알려진 분이라 더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책 앞 부분에는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코스 가이드를 통해 트레킹 코스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데 여기에는 총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트레킹 하기 좋은 시기, 원점 회귀 여부 등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난이도가 5단계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확실히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울러 원점 회귀 여부는 출도착 교통편을 고려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이 또한 좋은 정보였습니다.
상세 정보에서는 해당 코스의 구간별 고도표와 소요시간을 꼼꼼하게 체크해 줍니다.
이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코스를 이어나갈지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데 아무래도 한 번 시험삼아 다녀온 뒤 자신이 다녀온 것과 교차 검증하면 다음 코스 선택에서 더 의미있는 정보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는 추천 맛집도 포함되어 있어서 은근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트레킹이 뭔가 운동이나 숙제처럼 여겨지지 않도록 예쁜 풍경과 낭만적인 사진들이 함께 합니다.
이런 사진들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을 트레킹으로 이끌게 될 것 같았습니다.

트레킹 전문가인 저자는 트레킹 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트레킹은 사계절 구분없이 다녀올 수 있고 계절마다 그 특유의 즐거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큰 준비없이 떠날 수 있는 것이 트레킹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미리 준비한다면 보다 알차고 의미있는 트레킹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렇기에 일주일 정도 여유를 가지고 트레킹 계획을 세우면 좋다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레킹을 할 때 메이트를 구하는 것과 트레킹의 목표와 테마를 정하는 것에도 저자는 자신만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트레킹 메이트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적절히 선택할 것을 권유합니다.
저자도 언급하지만 제 생각에도 트레킹의 목표와 테마는 확실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뭔가 별 생각없이 트레킹을 하는 것보다 매번 트레킹을 목표나 테마를 잡고 떠난다면 보다 의미있는 트레킹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후 그 트레킹을 기억할 때에도 깊은 추억으로 남게 되는 듯 합니다.
트레킹의 목표가 정확한만큼 그만큼 성취감과 만족도가 높을 수 있는 저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초보자들은 트레킹 할 때의 장비에 대한 궁금증도 많을텐데 이 책에서 꼼꼼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레킹을 도와주는 각종 앱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자신에게 필요한 앱을 설치하여 익숙해지면 좋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트레킹 코스를 하나의 지도에 표시해 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큰 줄기를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후에는 계절별, 그리고 테마별로 나눠 트레킹 코스를 소개합니다.
서울숲 남산길은 서울숲에서 시작하여 응봉산과 대현산, 매봉산을 거쳐 국립극장으로 이어지는 7.5km 코스입니다.
총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초보자들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사계절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지만 저자는 특히 봄에 가보면 좋다고 추천합니다.
응봉산의 봄 개나리는 워낙 유명하고 매봉산과 남산의 벚꽃도 결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울숲 2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가족마당을 지나 용비교, 응봉상을 거쳐 대현산 배수지 공원을 지나갑니다.
이후 응봉 근린공원과 매봉산 공원 정상을 지나 버티고개를 너머 국립극장에서 코스가 끝이 납니다.
저는 서울숲과 응봉산까지는 가본 적이 있고 신금호역에서 시작하여 매봉산과 국립극장을 거쳐 동대입구쪽으로 가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깐 저자가 제시한 코스를 저는 2번에 나눠 다녀본 셈입니다.
쉬운 코스임에도 이렇게 한 번에 가는 것이 무리가 있다 싶으면 저처럼 나눠서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국에 수 많은 용추계곡이 있습니다.
가평에도 용추계곡이 있는 여기서 백미는 9가지 명소를 꼽은 용추구곡이라고 합니다.
용추구곡 트레킹은 상류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기에 차량 드라이브와 걷기를 함께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차로 10km, 도보로 4km 다녀오면 되기 때문에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난이도는 역시 쉬운 편이고 원점 회귀이기 때문에 부담도 적습니다.
저자가 첨부해 놓은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여름이 가장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르름이 가득하고 깨끗한 물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용추계곡 초입의 온정리 닭갈비와 막국수가 유명하다고 추천하셔서 다음에 가게 되면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오픈 시간도 자세히 적어주셔서 쉽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서울,경기,인천 트레킹 코스를 소개함에 있어 꼭 필요한 정보와 함께 낭만적인 사진을 담고 있어 트레킹 초보자들은 물론이고 체계적으로 트레킹을 해보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과 함께 보다 많은 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트레킹에 도전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서울경기인천트레킹가이드 #천천히한걸음씩반나절 #도심속걷기여행 #진우석 #중앙북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