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스페인 자동차 여행(안달루시아 편) - 국내 최초 안달루시아 단독 자동차여행 가이드
이정운 / 위버플레인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유빙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 스페인, 그 중에서도 남부 안달루시아를 중심으로 한 가이드북입니다.

작가님의 이전 돌로미티도 의미있게 읽고 도움을 받았기에 이번 편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일단 여행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자동차 여행을 위한 기초 정보, 그리고 실제 운전시 도움이 되는 정보, 마지막에는 도시별 가이드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정보 내용 중에는 요즘 여행에서 필수품이자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유심 부분부터 살펴 보면,

스페인에서 가장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무비스타, 유럽 전역을 커버할 때 고려 가능한 오렌지와 보다폰 등 나름의 장단점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 굳이 여러 유심을 사용해보지 않은 이들도 쉽게 선택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결코 간과할 수 없은 예산을 설정하기 위해 안내되어 있는 물가 부분은 보다 현실감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식료품이나 식상와 커피 위주로 정리되어 있어 쉽게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을 처음 여행하면 시에스타에 대한 주의도 필요할텐데 이에 대한 내용은 다른 부분과 다른 배경색으로 편집하여 보다 주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이나 치안, 팁 문화도 생각보다 신경 쓰이는 부분들인데 이 책에서 꼼꼼하게 정리해주고 있으니 굳이 따로 시간을 내서 찾아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유럽의 주요 미식의 나라 중 하나이자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 특유의 음식이 있기에 이에 대한 정보도 많은 이들에게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커피, 맥주, 와인에 대한 정보도 놓치지 않고 있으며 특히 파라도르에 대한 부분은 스페셜로 다루고 있는만큼 더 눈여겨 보았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에 있어 기본적으로 이해가 필요한 부분들과, 특정 용어 등의 설명은 차량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내비게이션 앱들에 대한 장단점 비교와 전용 내비게이션에 대한 내용도 체계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량 여행을 하며 겪게 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더 꼼꼼하게 읽어 보았습니다.

스페인에서의 기본적인 운전 방식이나 통행 방법이 유럽 대부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스페인은 전 좌석 승객의 안전벨트가 의무화, 과속 단속의 추세 변화 등에 대한 정보는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잘 정리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스페인 여행에 있어 큰 걸림돌 중 하나인 ZBE에 대한 내용은 과거 저에게도 큰 허들이었기에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특히 도시마다 시행 단계가 다르고 의무 도입 시점, 과태료 부과에 대한 입법 단계 등은 물론이고 향후 도입 가능성에 대한 것 또한 집필 시점의 최신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도시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링크를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작가님의 말씀처럼 자신이 여행 시점에 꼭 다시 한번 정확하게 해당 내용을 재확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을 피해야할 것입니다.

차량 사고나 범죄에 대처하는 방법도 이 책에서 유형별로 일러주는데 생각보다 유럽에서는 흔한 차량 범죄 유형들이 있기에 이 부분 또한 읽어보며 더 주의할 부분을 체크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


본격적인 여행을 위한 안달루시아 여행 추천 코스를 보니 굳이 따로 루트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소개하는 루트를 기초로 자신이 꼭 원하는 부분이나 여행 스타일을 반영해서 수정하면 루트의 큰 틀이 준비될 것이고,

이어지는 도시별 추천일정까지 조합시키면 여행 준비의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도시별 정보에서는 이북 형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도시별 주요 스팟을 정리한 지도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루한 텍스트로만 이뤄진 내용이 아니라 즐거움을 더해주는 멋진 사진들과 함께 편집되어 있어 여행 준비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차량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방법에 대한 도움 뿐 아니라 안달루시아 주요 도시들에 대한 주요 스팟들 정리까지 잘 되어 있어 굳이 따로 추가적인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모든 여행 준비를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과 함께 유럽, 스페인, 안달루시아 자동차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낭만적인 도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페인자동차여행안달루시아편 #국내최초안달루시아단독자동차여행가이드 #이정운 #위버플레인 #유빙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저에게 10대 청춘들에게 추천할 고전 하나만 꼽으라면 고민없이 선택할 작가가 바로 헤르만 헤세입니다.

조금 어린 친구들에게는 데미안을 먼저 추천하고 그 다음 친구들에게는 싯다르타를 추천하며 마지막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세 작품을 하나로 묶은 책이 나와 너무 반가웠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은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데미안, 싯다르타, 수레바퀴 아래서 순서대로 읽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그 순서대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그 순서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모든 작품이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데미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읽고 깨달음과 감동을 받은 책입니다.

싱클레어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세상의 좋지 않은 면을 발견하고 흔들리는 시점에 데미안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데미안을 통해 싱클레어는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점은 데미안을 우리 주변의 친구, 선배, 스승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속 내면의 또 다른 자아였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이 책이 주는 묵직한 메시지와 울림은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데미안은 단순히 성장 소설로만 보면 아쉽고 조금 더 시간이 흐른 시점에 삶의 깊이를 느끼는 순간 읽게 되면 또 다른 메시지와 해석이 가능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읽을 때마다 자신이 처한 순간에 따라 나름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책이라 두고두고 여러번 읽어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데미안을 초등학생 고학년에게 추천한다면 싯다르타는 중고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싯다르타에서는 고타마 싯다르타로 알려진 싯다르타를 고타마와 싯다르타로 나눠 인물을 설정하는데,

고타마는 이미 진리에 도달한 인물이고 싯다르타는 그것을 찾아 떠나는 인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기본적인 싯다르타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이 책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우리는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따라가며 결국 진정한 깨달음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가르침이나 학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빈다와 싯다르타의 만남은 진한 여운까지 전해주기에 충분합니다.

독일 출생의 헤세가 어떻게 이런 동양적인 소재를 잘 다루게 되었는지는 그의 생애를 곰곰히 들여다보면 또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을 읽고 나면 헤르만 헤세라는 작가가 아닌 인물 자체를 더 깊이 알고 싶은 생각도 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고 비극적이라 어린 친구들이 마지막에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거나 20대 이후의 분들이 읽으시면 이 소설이 그저 비극적 결말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소설 속에서 한스의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 속의 그 누구의 잘못이 있었던 것인지 고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스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그 누구도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스의 삶이 왜 그렇게 흘러가게 되었는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우리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우리 삶과 사회의 시스템 상의 문제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무너지지 않으려면 어떤 자세와 삶의 방향을 정립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삶이 흔들리고 무너지러고 하는 순간 우리를 다시금 일으켜 세워주는 버팀목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이 책에 소개된 헤르만 헤세의 주요 세 작품은 삶의 어느 시점에 읽느냐에 따라 그 느낌도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다시 읽고, 또 읽어도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고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깨어라 #헤르만헤세청춘소설3부작 #수레바퀴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송동윤 #스타북스 #체크카페 #체크카페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 - 혹독하게 성실하고 지독하게 위대했던
앤디 매컬러 지음, 한승훈 옮김 / 비아북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와 LA 다저스의 위대한 선수, 클레이튼 커쇼!

야구 선수로 훌륭한 기록들을 남겼기에 그는 이미 위대한 선수인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가 그를 위대한 선수라 부르는 이유는 단지 그것 뿐만은 아닙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그 어떤 선수보다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며 가족애, 인류애를 보여 주었다는 것을 여러 매체와 방송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런 클레이튼 커쇼가 야구 선수는 물론 한 인간으로 얼마나 멋지고 훌륭한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이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서전이 아닌 평전은 저자가 누구인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저자와 역자를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앤디 매컬리는 수십년간 메이저리그를 취재한 스포츠 전문 기자입니다.

특히 이 책을 위해 커쇼와 그의 가족을 수차례 인터뷰하고, 주변인들도 수백명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번역을 맡은 한승훈 위원은 스포티비 해설위원으로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익숙한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야구, 메이저리그,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었지만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애정과 궁금증이 있었기에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들을 몇 가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를 이야기 할 때 항상 따라다니기도 하고 많이 알려진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제가 전혀 몰랐던 내용도 많아서 흥미롭게 읽기에 좋았던 루틴과 관련된 이야기는 야구팬이 아닌 분들이 본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 같습니다.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뿐 아니라, 스포츠나 야구를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클레이튼 커쇼의 루틴이 이 정도였다는 것에 놀라움과 동시에 그걸 수십년간 해 낸 것에 경이로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압도적이었던 정규 시즌 대비 포스트 시즌에는 약하다고 알려진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의외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정 시점 이후에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꾸준히 서기 위해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고통을 감내했는지를 알게 된 순간 잠시 멍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여러 차례의 올스타, 사이영상 3회는 물론이고 투수로는 그 어렵다는 MVP까지 수상했음에도 마운드에서 공 하나를 더 던지고 한 이닝, 한 게임을 더 지배하기 위해 노력한 클레이튼 커쇼의 모습은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클레이튼 커쇼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던 선수 시절 마지막을 고향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여 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날려버리고 끝까지 LA 다저스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해 LA 다저스 프랜차이즈 레전드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또한 인간적인 울림을 주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여준 어긋난 승부욕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에서 다뤄지는데 그 속에 야구 전문가가 아닌 친구와 부인의 일화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한 티핑이 아닌 결코 용인되지 않는 방법으로 클레이튼 커쇼를 무너뜨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의 모습에 다시금 화가 치밀어 올랐을 뿐 아니라 그 순간 이미 그것을 간파한 친구의 일화를 보며 과연 그 순간 현장에서는 어땠을지 상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야구와 메이저리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주요 선수들이나 감독들과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운데 개인적으로 투수들을 좋아하다보니 특히 잭 그레인키, 다르빗슈 유, 워커 뷸러와 관련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선배일 뿐 아니라 동시대에 전성기를 함께 누린 경쟁자였기에 일화들이 의미 있었습니다.

한편 다르빗슈 유는 클레이튼 커쇼 못지 않게 인성이 좋은 선수로 알고 있어 그들이 다르빗슈 유의 재계약 시점에 만난 일화와 그때 클레이튼 커쇼가 다르빗슈 유에게 준 조언은 인간적이면서도 유쾌해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커 뷸러는 지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의 에이스가 되기 전 새로운 에이스 자리를 차지할 재목이었기에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커쇼 집에서 만난 일화 또한 욕설 저금통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경영진과의 일화들은 야구나 메이저리그 팬이 아닌 분들에겐 조금 따분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클레이튼 커쇼의 성격과 인간적인 면이 잘 드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니 그토록 위대한 업적을 세운 투수에 대한 이야기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치 우리 옆에 있는 평범한 사람처럼 친근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가족 관계나 유년 시절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는 것 못지 않게 야구를 하거나 준비하는 모습, 또는 야구와 관련된 일화들 속에서 야구 선수로 클레이튼 커쇼보다 더 멋진 인간 클레이튼 커쇼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클레이튼 커쇼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혼신의 1구를 LA 다저스 마운드에서 던질 투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시대의 마지막 낭만을 던진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게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고 싶은 분들은 물론이고,

그가 야구에 보여준 진심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를 통해 삶의 방향을 설계함에 있어 조언이나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클레이튼커쇼위대함의무게 #혹독하게성실하고지독하게위대했던 #앤디매컬러 #한승훈 #비아북 #TheLastofHisKind #ClaytonKershaw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의 가우디 - 흔들리는 나를 위로해 주는 건축 수업
유승준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스페인, 특히 바르셀로나를 여행해 본 이들은 누구나 가우디를 기억할 것입니다.

저 또한 스페인 여행을 몇 번 다녀왔고 특히 바르셀로나는 한 달 살기까지 했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가우디에 대한 나름의 애정과 추억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가우디는 물론이고 바르셀로나, 스페인에서의 지난 시간들까지 되돌아보며 보다 깊이있게 가우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책에서 다뤄지는 가우디의 건축물들의 위치에 대한 귀여운 그림 지도와 함께 이 책은 시작합니다.

가우디나 바르셀로나에 맞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이 지도를 참고하여 자신이 방문하고 싶은 곳들을 골라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유명한 사진 스팟인 산 미구엘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으로 시작하는 몬세라트는 가우디에게만큼 카탈루냐 지역민들에게도 의미있는 장소이기에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다뤄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허락된 시간만큼 그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몬세라트에서는 여러 예술가들의 혼을 따라갈 수 있기에 이 책에서도 그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려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우디의 숨결을 찾기 위해 수도원 정문 앞 왼쪽 벽에 위치한 산 조르디의 조각 앞에 멈춰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가우디의 작품이 아닌 수비라치의 작품임에도 주의깊게 둘러보는 이유는 가우디 또한 여러 건축물에 산 조르디를 형상화해놨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도 언급하다시피 카사 바트요에서는 가우디가 산 조르디를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냈는지 제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나라 스페인을 4월에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산 조르디의 날에 바르셀로나를 방문해보셨음 좋겠습니다.

5월 마드리드에 그들의 수호성인 산 이시드로의 날이 있다면 4월 바르셀로나에는 그들의 수호성인 산 조르디의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이 책에서 다뤄지는 몬세라트 이야기로 돌아와 보면 검은 성모상, 수도원 성가대를 포함해 가는 길에 가우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산타코바 이야기까지 이어집니다.


이후 책에서 다뤄진 가우디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다섯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나 그가 태어났을 때 이미 두 형은 세상을 떠난 뒤였고 그 역시 병약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를 다스려야 했던 그는 이후 건축가가 된 이후에도 끝 모를 슬픔과 고독이 따라다니게 됩니다.

특히 대장장이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보고 배운 것들이 이후 가우디의 작품 세계에 반영된 것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우디의 첫 번째 작품으로 불리는 레이알 광장의 가로등은 우리에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던 가로등의 디자인을 바라보며 저자는 가우디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익숙함과 편안함을 너머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가우디였을 것이라는 것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반 여행자들에게 현재 오픈되지 않은 건축물도 소개합니다.

바로 산타 테레사 학교입니다.

저자 또한 일반 여행객 입장에서 방문하다보니 내부에 들어가보지 못하고 외부만 다루고 있어 조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산타 테레사 학교를 우리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제한된 예산을 감안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단정하면서도 수수하게 건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회의 정신과 학교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임자의 비잔틴 양식 설계를 존중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상상력이 동원된 무데하르 양식을 접목시킨 이 건축물이 유난히 돋보입니다.

물론 카사 바트요나 카사 밀라처럼 보는 재미는 덜 할 수 있지만 제작 과정과 의도를 들여다보면 누구나 이 건축물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저에게 이 챕터는 내부 관람이 불가해 외부에서만 가볍게 둘러봐야했던 산타 테라사 학교에 대해 보다 깊이있고 의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준 고마운 챕터였습니다.


그 외에도 바르셀로나 시내와 근교에서 볼 수 있는 가우디의 유명한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 자체는 물론이고 가우디의 혼이 담긴 바르셀로나와 그 주변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특히 가우디의 입장을 헤아려 가며 저자가 나름의 생각을 전달해주려는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들은 가우디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과 깊이있는 이해가 바탕되어야만 가능한 것이기에 더 의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처럼 가우디를 사랑하고 스페인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들인 엘 카프리초, 아스토르가 주교궁, 카사 보티네스까지도 떠올리실테고, 가깝게 바르셀로나 근교에서는 아르티가스 정원, 구엘 와이너리 등도 떠오르실 겁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후속편으로 저런 건축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출간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우디, 바르셀로나에 대한 추억을 한번 더 꺼내볼 수 있도록 도와준 이 책과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후속편을 기대해 봅니다.




#내인생의가우디 #유승준 #김혜경 #성안당 # 가우디건축 #바르셀로나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으로 다시 날아오르기
빌헬름 슈미트 지음, 강민경 옮김 / FIKA(피카)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님의 책 중에서 <철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를 통해 고독을 어떻게 다스리며 삶에 녹여내야 하는지에 대해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책 역시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독일을 너머 서양 철학자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작가님께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원한 동반자였던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느낀 바를 바탕으로 펴낸 책이라고 해서 우리에게 어떤 위로, 희망,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주실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님은 그네를 인생에 대입해서 생각해봅니다.

그네는 계속해서 움직이며 활력을 붛어넣어 우리가 가만히 멈춰있지 못하도록 하는 점이 우리의 삶과 비슷하며,

삶 전체를 앞뒤로 왔다 갔다 흔들리는 그네와 비교하면 웬만한 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책은 출발합니다.

아울러 여행을 예로 들며,

여행에서는 익숙하고 지루했던 일상에서 멀어졌다는 설레이는 기분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다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이 또한 삶은 그네처럼 서로 반대되는 것들의 사이를 수없이 오가며 반복합니다.

삶은 그네처럼 흥미진진하고 기대하게 만듭니다.

늘 똑같아 보이지만 결코 또 똑같지 않습니다.

이렇게 삶이 그네처럼 앞뒤로 움직인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인생을 즐기며 제대로 사는 기술의 전제 조건이라 얘기합니다.


작가님께서 단계별로 나눠 전달하는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이 느껴집니다.

개인적 취향이나 독자마다 다양한 각자의 철학적 개념들을 대입해보며 읽다보면 자연스레 더 깊이있게 이 책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삶의 본질과 그에 따라 자연스레 발생하는 사이클과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그 순간에 반응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곱씹어 보게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삶의 고점과 클라이막스보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자신이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어떻게 삶을 다스려야 하는지 조언하시는 부분이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개개인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면 단 한순도 결코 쉽지 않았을 삶에 대한 위로와 치유의 말씀들이 마음 속에 따뜻하게 스며들 것입니다.

더불어 책 제목처럼 다시 날아오르기 위한 날개짓을 하는 방법 또한 거친 바람에도 흔들림없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 그 자체를 맡길 수 있는 힘과 그 방향성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삶의 굴곡과 흐름을 그네와 같다는 기본 설정만 받아들이면 이 책은 스르르 읽히게 됩니다.

소중한 친구이지 동반자였던 사랑하는 아내의 존재가 사라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순간,

다시금 위안과 평온을 얻고 인생의 그네에서 오르는 법을 배웠고 그것을 차분하면서도 진정성있게 전달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철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지만 결코 어렵지 않게 적힌 인문 에세이 느낌도 있어 많은 독자들이 전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삶으로다시날아오르기 #빌헬름슈미트 #강민경 #FIKA #피카출판사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