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탄탄 공부법 - 실력이 착착 쌓이는 하루 10분 국어 습관
장희윤 지음 / 보랏빛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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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지도 엊그제 같은데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중학 국어를 잘 공부하고 배워보기 위해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아이가 직접 읽으면 더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국어가 기본이 되어야 다른 과목도 이해가 쉬워지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도 언어영역이 더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책은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2부에서는 국어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었습니다.

3부에서는 하루 10분 중요한 습관에 대해 나와 있어 읽고 하루하루 조금씩 실천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수능 국어와 내신 국어의 차이점을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또 아이의 경우 수능이라는 막연한 이름을 조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단 내신 국어의 출제자의 경우는 학교 선생님이시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듣고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소통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능 국어의 경우는 출제위원이 대학교수이고 검토는 교사가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 이외의 지문도 나오고 수준이 높습니다.

수능은 1번 읽고 이해하고 푸는 친구와 2번 읽고 푸는 친구와 3번 읽고 푸는 친구에 따라 득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중요하고 미리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을 한 번 정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독서시간이 줄어들면 권수도 줄어드는데 방학을 이용해서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 정도는 읽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2부에서는 17가지 스스로 공부법이 나와 있었습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지식 다방면의 방법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중 이해하기 전 먼저 소리 내서 읽어라가 참 좋은 방법 같았습니다.

저의 경우도 조금 어려운 소설이나 지식책을 읽을 때 쓰는 방법이었습니다.

묵독으로 읽었을 때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들이 말로 읽고 소리로 들으면서 이해가 가는 경우가 많이 있어 아이에게도 권했었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흘러들었는데 책에 나와 있어서, 한번 해봐야겠다고 하였습니다.

낭독은 내가 말하고 들으면서 곱씹으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말하기 훈련을 하면서 발음도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경우 시를 많이 어려워하는데 시를 암송하면서 어려운 시를 이해하는 방법을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책에서 멀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추천도서가 있습니다.

저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권장도서 리스트를 뽑아두고 읽히려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책도 있지만 학년 추천도서라 재미없거나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책은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읽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우리 부모님이 많은 고민인 만화책만 편독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화책 대신에 그림책을 권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동생이 저학년이라 잠자리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면 지금도 좋아하고 궁금하면 다음날 한 번 더 읽기도 하더라고요.



책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문학과 역사를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도 많은 공감이 들었습니다.

예전 박완서 작가님의 책들을 읽었을 때 시대적 배경을 알고 있어야지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역사가 바탕이 되고 배경을 알아두어야 문학의 이해도 쉬워질 것 같습니다.

미리 방학 때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부에서는 10분 습관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 문제 풀이하는 습관 중에 문제를 풀지 말고 오답을 지워나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장'이라는 단어를 염두에 두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출제자는 반드시 매력적인 오답을 끼워 놓기 때문에 항상 가장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생각하면 정답률이 높아진다고 하였습니다. 이 습관을 기른다면 다른 과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어 공부하면 막연히 문제만 풀고 책만 많이 읽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읽고 조금 생각이 달라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대략적으로 공부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하며 실천을 해야겠죠?라고 하더라고요.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저의 경우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를 알차게 생활하고 공부하면 더 큰 수능까지 긴 마라톤을 잘 완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막막한 국어 공부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고민 없이 "국어 탄탄 공부법"으로 본인만의 공부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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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슬포슬 알밤 운동회 달리 창작그림책 14
양승희 지음 / 달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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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가을운동회가 있었는데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운동회 율동 연습한 것도 생각이 나고, 전날 비가 올까 봐 걱정하던 생각도 나고^^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엔 따로 운동회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이번 포슬포슬 알밤 운동회를 읽으면서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끼 친구들의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로로도 기분 좋게 운동회에 참가합니다.

로로가 좋아하는 알밤 케이크가 우승 상품이라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공굴리기에 참여했지만 할머니께서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선에 가지 못해 속상했습니다.

장애물달리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속상한 로로는 할아버지 생각이 더 낫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할머니에게 투정도 부렸고요.

할머니께서 알밤을 주셨지만 더 화를 냈습니다.

그때 하트 알밤이 움직이더니 할머니와 로로를 알밤 세계로 데리고 갔습니다.

알밤 세계에서 로로는 좋아하는 밤 디저트를 먹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 후 투정 부린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할머니께 용서를 구합니다.

알밤 세계에는 몇 해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계셨고 여기를 만든 것도 할아버지셨죠.

할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움이 많이 담긴 세계 같습니다.

즐거운 할아버지와의 만남의 시간도 흘러 헤어질 시간입니다.

아쉽지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다시 운동회에 참가하여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습니다.

로로와 할머니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저도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지네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이 많이 느껴지는 책인 것 같아요.

깊어가는 가을 아이와 함께 읽고 보고 싶은 사람을 이야기해 보았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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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와 케이티 - 나를 함부로 대하는 친구에게
트루디 루드위그 지음, 에비게일 마블 그림, 강빈맘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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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은 왜소하고 키도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큰 아이들 사이에서 주눅 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가끔 학교에서 놀리고 싫은 행동을 시키기도 하는 친구가 있다고 해서 속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놀려서 속상하지만 친구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번에 "모니카와 케이티"를 읽으면서 친구와의 관계를 알아보고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니카와 케이티는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고 힘이 듭니다.

예전에는 비밀 이야기도 하고 다정하게 지냈지만 가끔 심할 정도로 못되게 굴고 상처를 입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모니카가 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친구와 귓속말을 하고 비웃듯 키득키득 거렸고, 모니카가 사라랑 놀고 있으면 모니카를 함부로 대하면서 사라랑 놀면 모니카랑 안 놀겠다고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또 같이 놀려고 다가가면 말도 무시하면서 차갑게 대했습니다.

점점 케이티와 사이가 안 좋아지니깐 고민도 많아지고 숙제도 집중을 못 하게 되면서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됩니다. 엄마의 조언대로 전화를 해서 잘못을 물어보니 돌아오는 것은 모니카 본인이 예민한 거라 답했습니다.



점점 모니카는 본인이 이상한 거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더 엄마에게 고민을 말하고 조언을 들으니 편안해지고 케이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큰소리로 연습했습니다.

공격하는 말투로 들리지 않도록 연습했습니다.

그다음 날 당당하게 케이티에게 말을 했습니다.



"케이티, 날 기분 나쁘게 하면 네 기분이 좋아지니? 친구라면 그렇게 하지 않거든"

더 이상 그 아이는 내게 상처 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더 이상 케이티를 만나지 않습니다.

진짜 친구라면 친구의 감정을 존중하고,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함께 해결하려 할 것입니다.

모니카는 앞으로 어떤 일이든 자신감 있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아이도 모니카처럼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겠죠?

그림책을 6학년 아이도 함께 읽으니 더 공감하면서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같은 반 아이들 중 괴롭히는 친구는 Friend가 아니라 classmate라고.. 본인을 힘들게 하는 친구는 당당히 모니카처럼 이야기하면서 친구가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 것 같다고 하네요.

나도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친구를 존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친구를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니카와 케이티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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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 상상도서관 (다림)
김종렬 지음, 우주 그림 / 다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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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도깨비라고 생각하면 뿔이 머리에 나고 수염은 덥수룩하며 방망이를 들고 있다는 이미지가 생각이 납니다.

전래 동화로 읽은 혹부리 영감에 나오는 도깨비들로 가무를 좋아하면서 방망이를 들고나오죠.


도깨비들:방망이 쟁탈전에서는 신, 구 도깨비들이 모두 등장합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예전의 도깨비의 모습도 달라졌죠. 표지만 하더라도 멋진 정장에 갓을 쓴 도깨비가 보입니다. 또 감투를 쓴 어린 도깨비도 같이 보입니다.

생각해 보니 몇 년 전 TV 드라마 도깨비의 모습도 비슷한 것 같아요.

이야기는 한적한 별장 마당에 누군가가 발자국을 남기고 사라져버리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도깨비들은 잃어버린 방망이를 찾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가져간 방망이를 찾았지만 되돌려 받기 위해 애를 쓰고 있죠.


영감님 도깨비는 산속에 사는 도깨비, 도선비는 도시에 사는 도깨비입니다.

사는 곳도 다른 만큼 모습도 다르고 생각도 다릅니다.

도선비의 생각은 도깨비들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도시의 생활에 적응하며 도시의 도깨비를 찾고 구해냅니다. 영감님의 경우 도깨비는 도깨비다워야 하며 산에 살면서 즐기는 도깨비가 도깨비라면서 산에 살면서 지내죠.

영감님은 도선비의 행동이 못마땅했지만 다른 도깨비와는 다른 명석함 때문에 일을 맡깁니다.


도시 도깨비들은 빛이나 다른 것들에 적응이 빠른 편으로 낮에도 쉽게 적응하며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도깨비들은 도선비의 말을 따르며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도부인, 도서방, 도목이는 도선비가 시키는 대로 했지만 두려웠고, 만들어진 가족이지만 서로를 의지하는 사이가 되어서 조용히 살아가고 싶은 생각도 컸습니다.

잃어버린 방망이는 도방 그룹의 회장이 가지고 있었고, 손녀를 몰래 데리고 와서 회장과 협상을 할 계획을 짭니다.

손녀를 데리고 온 다음 편지를 남겨놓고 올 생각이었죠.

물론 도깨비들은 손녀를 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잘 보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방망이는 말피로 둘러싸인 방에 말가죽 가방 안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피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깨비가 필요했죠.

도선비는 도시에서 그런 도깨비 도목이를 찾아서 계획을 실행합니다.

방망이를 찾으러 간 별장에서 회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동안 방망이로 인한 걱정 근심 세월의 일들을 토로하며 욕심이 욕심을 부르고 힘듦과 두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서로를 의심하며, 주인인 도깨비가 올까 봐 두려웠다고..

"방망이는.... 나를 짓누르는 무거운 돌덩이였던 거요."

전래동화에서의 도깨비방망이의 신기함이 아닌 욕심과 욕망이었던 것입니다.

회장도 없애도 싶었지만 욕심과 미련 때문에 없앨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도목이가 말피가 가득한 방에 들어가면서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면서 도깨비방망이가 든 가방을 들고나오는데...


과연 그 방망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도목이와 도서방, 도부인의 소원은 이루어질까요?

책 제목부터 흥미를 일으켜 단숨에 읽어나간"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

신구 도깨비들의 대비되는 모습과 시골과 도시라는 대비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옛 도깨비만 생각하고 읽었던 저는 도깨비의 모습도 생각도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좀 놀랐습니다.

신구 도깨비들의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서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결말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결말이 뻔할 수 있다고 생각도 들었을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결말이었습니다.

또 무서운 도깨비만 생각했던 아이와 저는 책을 읽고 우리 주위에도 도깨비가 어우러져 살고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의 도선비의 선택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도서방의 도목이에 대한 부성애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둠 속으로 달려간 이후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네요~

도깨비는 도깨비다워야 한다는 생각 & 변화하는 세상에서 옛것만 고집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우리 지금 세대에 던져진 이야기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단숨에 읽어나간 책 ~

꼭 한번 아이와 읽고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림출판사(@darimbooks_)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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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골칫덩이 제제의 그림책
이갑규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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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마냥 더울 것 같았던 여름이 서서히 가는 게 느껴집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길었던 여름을 배웅합니다.

가을을 맞이하면서 "늦가을의 골칫덩이"를 아이와 읽어 보았습니다.


귀여운 오송이가 떨어진 은행잎을 보고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이 읽으면서 책을 흔들고 돌리고 만지면서 읽는 책이라 아이들의 호응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오송이가 멋진 은행나무에서 그네를 탑니다. 책을 움직여서 오송이의 그네를 밀어 주었습니다.

그네를 밀어주면서 낙엽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하나둘씩 낙엽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생각해 봤는데 아이도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번 가을 은행잎이 떨어지는 시기가 되면 소리를 들으러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갓 떨어진 낙엽은 보드랍습니다.

낙엽은 마르고 마르면 과자 밟는 바삭바삭한 소리가 나고 낙엽을 모아둔 곳을 밟으면 더 큰소리가 나서 바스락 바삭 소리가 난다고 아이가 말합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봤을 때는 가을의 골칫덩이가 나뭇잎일 거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에 더 큰 골칫덩이는 은행열매인 것 같습니다.

은행 열매의 냄새는 고약하지만 열매가 본인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오송이의 집을 청소하는 것을 돕고 나뭇잎도 같이 치우다 보니 더 깊어진 가을과 마주합니다.

아쉽지만 다가오는 겨울을 반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은행 열매를 먹으며 오송이의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책과 함께 만지면서 읽어나가는 책이라 아이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면서 가을을 정취를 느껴보고 은행잎도 같이 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노랑 노랑 한 책의 색감을 보니 가을이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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