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마을 2 - 쥐방울과 사고뭉치 버스터 책꿈 12
캐서린 애플게이트.제니퍼 촐덴코 지음, 월리스 웨스트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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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넘치는 댕댕이 마을의 동물 친구들

가람어린이 신간 <댕댕이 마을 2: 쥐방울과 사고뭉치 버스터>에 등장하는 생쥐 쥐방울은 유기견 보호소인 댕댕이 마을 지하에 숨어 사는 아주 영특한 생쥐랍니다. 책 읽기를 몹시 즐기며 손짓 발짓으로 강아지들과 대화를 나누는 놀라운 재주가 있어요. 이번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 버스터는 입양과 파양을 반복하는 골든 리트리버랍니다. 이전 주인의 명품 자동차 좌석을 물어뜯거나 웨딩 케이크를 엉망으로 만드는 등 엄청난 사고를 치는 바람에 늘 보호소로 돌아온다는.. 하지만 쥐방울은 버스터의 순수하고 착한 본모습을 발견하고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답니다. 이외에도 몸에 연기 경보기가 달린 로봇 개 스모키, 겁 많은 생쥐 누나 쿠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빨간 자물쇠 우리에 갇혀 있지만 사실은 한없이 유순한 스튜이 등 개성 가득한 친구들이 등장해요!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줄거리와 유쾌한 에피소드

가장 뇌리에 박히는 대목은 버스터가 역대급 말썽을 부리는 웨딩 케이크 에피소드랍니다. 10단짜리 거대한 케이크를 참지 못하고 먹어 치운 뒤 신부의 드레스에 토를 해버린 사건은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아이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명장면이에요. 겉으로는 구제 불능 말썽쟁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버스터는 그저 포근한 보살핌을 원했던 평범한 반려견이랍니다. 독서 짝꿍 행사를 통해 만난 마음씨 고운 소녀 산비가 버스터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끝내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가슴을 먹먹하게 해요. 또한 억울하게 갇혀 지내는 스튜이를 위해 쪼그만 쥐방울이 야간 경비원의 열쇠를 찾으려 밤을 지새우는 모습도 감동적이에요.


가슴이 찡해지는 기적 같은 결말 & 입양 이야기

이야기의 후반부로 갈수록 유기견 친구들이 참된 안식처를 찾아가는 과정이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어요. 위협적인 맹견으로 오해받던 스튜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껴 주는 메리 앨리스 할머니의 품에 안기게 되고, 깡통 로봇 스모키 역시 마음을 연 오언 곁에서 활기찬 삶을 시작해요. 특히 할머니가 명작 동화 <스튜어트 리틀>을 낭독할 때 스튜이가 곁을 묵묵히 지키는 장면은 평화롭답니다.

무엇보다 홀로 남은 파양 전문 버스터가 몰리나리 선생님과 맺어지는 대목은 벅찬 희열을 안겨주어요. 인간을 겁내는 작은 생쥐 쥐방울이 선생님께 용기를 내어 훌륭한 독서 짝꿍이 될 것이라는 진심 어린 쪽지를 전달하는 작전을 펼친 덕분이지요. 산비와 오언도 선생님을 도와 버스터를 더욱 가까이서 돌볼 수 있게 된 결말은 상처받은 영혼들이 마침내 제자리를 찾는 눈물겨운 기적과도 같아요!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올바르게 훈련시키는 비법..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가족이 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훈련 비법이 수록되어 있어요. 먼저 개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강아지가 몸짓으로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지 세심하게 관찰하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답니다. 또한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포근한 방석을 마련하여 강아지가 살기 편안하고 쾌적한 집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는 사방이 막힌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목줄이나 간식 같은 필수 준비물을 챙기는 등 보호자가 먼저 철저히 준비를 마쳐야 한답니다.

무엇보다 무언가를 가르칠 때는 억지로 꾸짖기보다는 넉넉한 보상과 아낌없는 칭찬을 통해 훈련을 즐거운 놀이처럼 느끼게 해주는 방식이 훌륭한 효과를 발휘해요. 개는 습관의 동물이므로 매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편이 좋아요. 구체적인 훈련 비법은 책 말미에 수록된 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자녀와 나란히 읽으며 나눈 생각과 추천 이유

가람어린이 신간 <댕댕이 마을 2: 쥐방울과 사고뭉치 버스터>는 단순히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넘어 겉모습만으로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소중한 교훈을 전해주어요. 말썽꾼으로 낙인찍힌 버스터나 사납다고 기피 당하던 스튜이 모두 내면에는 따사로운 온기를 품고 있답니다. 뉴베리상을 수상한 두 작가 캐서린 애플게이트와 제니퍼 촐덴코가 들려주는 서사는 탄탄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어요.

생명을 아끼는 어린이들이라면 단숨에 푹 빠져서 읽을 수밖에 없는 환상적인 창작 동화랍니다. 주변의 학부모님들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에게 방학 동안 꼭 읽어볼 만한 도서로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어요. 아이들과 마주 앉아 책을 덮고 나서 숨겨진 진심을 들여다보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본다면 뜻깊은 독서 시간이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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