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사진작가,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전시공연 기획자 등등, 여러 분야에서 길을 닦은 그들의 폭넓은 취향과 안목은 일상 속 공간을 유니크한 아트 뮤지엄으로 변화시켰다. 페이지를 넘기면 각자의 내밀한 거실, 침실, 복도와 허름한 다용도실까지.. 바스키아, 우아타라 와츠, 호안 미로, 피터 코핀, 양혜규, 이세현, 박서보 등 선호하는 현대 예술가의 작품들과 작가 미상의 소박한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간에 배치된 수백 점의 작품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우리는 그들의 프라이빗 한 실내 공간에 초대받아 하루 종일 작품들을 감상하는가 하면.. 안락한 거실 암체어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작가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작품 해설을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