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만점 두뇌계발 스도쿠 퍼즐 1 : 초급/중급 (스프링북) - 추리력.사고력.논리력.집중력 향상 숫자 퍼즐 게임 재미만점 두뇌계발 스도쿠 퍼즐 1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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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는 가로, 세로 9x9 81개의 칸에 0부터 9까지 숫자를 채워넣는 퍼즐게임이다. 세로줄에 0~9까지 숫자가 한 번씩, 가로줄에 0~9까지 숫자가 한 번씩, 3x3의 작은 정사각형 안에 0~9까지의 숫자가 한 번씩 들어간다. 들어가는 숫자가 겹치면 퍼즐 풀이는 실패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비어있는 숫자칸이 많아진다. 이 책은 총 300개의 스도쿠가 있고 100개마다 난이도가 1레벨씩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난이도는 레벨 3이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지우개 달린 연필이나 볼펜, 혹은 지우개와 연필이면 된다. 필기구를 준비했다면, 스도쿠 푸는 방법을 읽어본다.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문제를 풀다보면,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기세좋게 시작했다가 전부 지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자만심에 눈대중으로 대충 숫자를 적어넣은 문제가 있다. 빠른 시간 안에 풀었다며 좋아했었다. 채울 숫자들이 알아서 쏙 쏙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오산이었다. 같은 줄에 버젓이 중복된 숫자가 눈에 보였다. 틀린 것이다. 결국, 하나인가 두개만 써넣으면 되었던 문제를 다 지우고 새로 풀어야 했다. 



1단계는 1번 부터 100번까지다. 한 쪽에 2문제, 한 장에 4문제가 있다. 문제판 크기는 크지도 작지도 않아 적당하다. 퍼즐을 좋아하는 엄마와 나는 번갈아 가며 문제를 풀고 있다. 내가 먼저 푼 문제는 답 확인 후, 정답이면 지우개로 지운다. 후에 엄마가 문제를 푼다. 엄마가 먼저 푼 문제는 마찬가지로 답 확인 후 지우고, 지워진 문제를 내가 푼다. 깨끗하게만 지운다면, 몇 번이고 다시 풀 수 있다. 한 문제 한 문제 답을 외울 수도 없으니, 다시 풀면 새 문제다. 효율이 좋다는 얘기다.




현재 60번 문제까지 풀었다. 아직 1단계라 그런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문제 번호가 커질수록 어려워지고, 정 풀리지 않는 문제는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풀면 왜 못풀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쉽게 풀리다. 아직까지는 그렇다. 100번까지는 무난하게 풀 수 있을 것 같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입증된 자신감이다.



아직 1단계를 못 마쳤지만 2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지도 모르는 이들을 위해 4문제만 풀어봤다. 솔직히 궁금함이 더 컸다. 1단계보다 시간은 걸렸지만, 무리 없이 풀었다. 앞으로 더 진행되면 어찌될지 모르나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3단계다. 2단계를 먼저 푼 나를 본 엄마가 3단계를 푸셨다. 1단계보다 몇 배의 시간이 걸렸고, 한 문제는 못푸셨다. 아니, 지운 자국이 있었으니 마지막 문제만 지우셨을 수도 있다.



빈칸이 너무 많은 3단계다. 204번은 지금 푸는 중인데, 잘 풀리지 않는다. 여기저기에 들어갈만한 숫자도 써보고, 머리도 굴려봤지만 이 녀석 만만치 않다. 채 끝나지 않은 1단계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 풀 수 있을 것 같다. 스도쿠는 뇌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지능을 향상시키는 두뇌 계발 게임이란다. 추리력, 사고력, 논리력, 집중력을 길러주는 숫자 퍼즐 게임이며, 뇌세포 퇴화를 방지해 치매를 예방하는 기억력 게임이기도 하고 관찰력, 분석력, 직관력,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지능형 퍼즐게임이고, 몰입을 통해 명상 효과를 주는 안티스트레스 게임이라고. 이 말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좋다는거다. 


날마다 꾸준히 문제를 풀었다. 책에서 말한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동안에는 TV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고, 평소 싫어하는 숫자를 가까이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숫자가 들어가야 하나 생각해야 했고, 맞는 숫자를 넣기 위해 주변을 둘러봐야 했다. 문제를 푸는 동안 뇌 안에서 내가 모르는 활동이 일어나고 있었음은 틀림없다. 내가 푼 건 초.중급문제가 수록되어 있는 1권이다. 2권에는 고, 특급 문제가 실린다고 한다. 아직은 중급문제도 헤매는 내가 고, 특급 문제를 얼마나 풀어낼 지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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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과 하이드 클래식 호러 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앤 루니 글, 톰 맥그라스 그림, 김선희 옮김 / 조선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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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과 하이드는 1886년 발표된 소설이다.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나에게는 소설보다 뮤지컬로 더 유명했다. 물론, 뮤지컬도 본 적 없지만. 지킬과 하이드를 참고해 그렸다는 웹툰을 영상화한 드라마는 봤다. 이중인격을 가진 남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책을 읽지 않아도 지킬과 하이드가 한 사람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이야기는 의사 지킬과 친한 변호사 어터슨이 지나가다 목격한 남자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한 소녀를 밟고 지나간다. 길을 가다 부딪힌 노인을 죽을 때까지 폭행하기도 한다. 보는 것만으로 으스스한 불쾌감을 주는 남자의 이름은 하이드다. 어터슨에게는 지킬이라는 의사친구가 있다. 지킬은 볼수록 상태가 안 좋아졌다. 얼굴이 창백해 생기 없는 모습이었다. 어터슨과 지킬 둘 다의 친구인 래니언은 어느 날,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다. 어터슨에겐 두 통의 편지가 있다. 래니언이 어터슨에게 보내는 편지, 지킬이 사무실에 놓은 편지. 래니언의 편지에는 하이드가 약을 먹고 지킬로 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적혀있었다. 남은 한 통의 편지는 지킬의 고백이었다. 자신에게 선한 마음과 악한마음이 존재했다는 것, 약을 먹으면 하이드가 되어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는 것, 시간이 갈수록 하이드의 성향은 난폭해졌고 살인까지 저질렀다는 것, 변신할 수 있는 약이 더이상 없다는 것, 하이드로 돌아가기 전에 삶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적혀진 편지였다. 


이중인격을 가진 한 사람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아니, 뒤통수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순진하게도 한 사람이 그저 성격만 바뀔 줄 알았다. 처음부터 친한 친구가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다른 외모였다면, 그 때 눈치챘어야 했다. 그만 아는 괴롭고 아픈 일이 계기가 되어 성격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약에 의한 것이었음을. 약을 생각하지 못한 자신에게 자괴감까지 들었다. 미스터리, 판타지 편독증 주제에 그거하나 맞추지 못했다며. 


사람은 선한 마음과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매일 선과 악이 대립한다. 표출되는 건 승리한 쪽이다. 흔히 성격이라 불리는 부분이다. 선이 악을 누르면 선하지만, 악이 선을 누르면 악해진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선함과 악함을 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 등장인물에 대입한 발상이 신선하다. 책은 약을 먹어야만 바뀌었지만, 현실에서 사람은 언제든지, 마음먹은 대로 바뀔 수 있다는 걸까. 전혀 공포스럽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 책이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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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클래식 호러 2
앤 루니 지음, 마이크 러브 그림, 김선희 옮김, 브램 스토커 / 조선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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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한 후, 현재까지 아니 앞으로도 많은 책, 영화, 드라마의 소재로 쓰일 소재의 원조 드라큘라다. 흡혈귀, 뱀파이어로 불리기도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드라큘라에 관한 지식은 모 나라에 드라큘라라는 백작이 있었고, 사람들의 머리를 잘라 쇠막대에 끼워놓는 등의 잔인한 일을 했다는 것 정도. 인간이었지만 인간이 아니게 된 자들에 대해 다룬 판타지 소설을 본 정도다. 거기에 나오는 뱀파이어들은 인간 혹은 짐승의 피를 양식으로 삼고, 햇빛을 받으면 안 되고, 아름답고, 힘이 세다고 묘사된다. 작품마다 다른 설정이 더해지거나 시대에 맞춰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본은 비슷하다. 많은 매체를 통해 봐온 뱀파이어지만 원조 중에 원조, 원작 드라큘라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맨 처음 나온, 아마도 원작과 가장 비슷할 영화도 보지 못했다. 한 번쯤은 원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번에 보게 되었다. 비록, 어린이 문고이긴 하지만.


당연히 소설의 형태를 가지고 있을 줄 알았다. 일기로 시작하지만, 곧 이야기 형태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내 생각이 틀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누군가의 일기였다. 드라큘라 백작과 그가 만들어 낸, 자신과 비슷한 여성 3인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들의 일기로 이루어져 있다. 조너선 하커가 주택 매입문제로 드라큘라 백작의 집에 방문하는 것으로 일기는 시작된다. 

백작의 성으로 가 백작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조너선은 거울에 비치지 않는 백작을 수상하게 생각한다. 밤에만 백작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조너선이 밖을 나갈 수 없는 것도 이상하다. 조너선은 성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결국 드라큘라 백작이 사람을 피를 먹고, 백작과 비슷한 사람이 3명 더 있고, 낮에는 흙이 들어있는 관에서 잠을 잔다는 것을 알아낸다. 사람의 피를 마시면 젊어진다는 것. 그 위험한 백작이 자신을 이용해 도심에까지 진출하려는 것도 알게 된다. 조너선은 백작에게서 도망쳐 그의 행보를 막으려 한다. 한편, 조너선의 여자친구 미나는 연락이 되지않는 조너선과 초췌해져가는 친구 루시가 걱정이다. 루시의 목에는 두 개의 이빨자국이 있었다. 조너선은 미나의 곁으로 돌아오고 시내에서 젊은 백작을 목격한다. 루시가 죽은 후, 무덤을 팠는데 관에 시체가 없었다. 백작은 조너선과 미나가 자고 있는 방에 몰래 들어와 미나의 목에 이빨을 들이댄다. 미나가 흡혈귀화 되고 있으며 백작과 싱크로 되어있어는 것을 안, 교수는 미나에게 지속적으로 최면을 걸어 백작이 있는 장소를 알아낸다. 백작은 끝내 패배하고, 미나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저자의 시선으로 드라큘라 백작을 자세히 소개하지 않는다. 마을에 도는 소문과 조너선의 일기 속, 그가 본 백작의 모습과 백작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교수의 설명이 전부다. 얼마 전,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을 봤다. 영화에서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다. 소리를 뺀 영상과 소리가 있는 영상을 비교하며 소리없이 보는 공포영화가 얼마나 무섭지 않은가를. 상상되지 않는 공포영화는 얼마나 시시한지를. 

드라큘라는 상상할거리를 넘치게 던져주는 공포문학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재를 쓰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 명확하게 드라큘라에 대해 정의하지 않아 덧붙이거나 바꿀 것이 많은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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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 2 -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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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건은 평가전을 통과할수록 좋았지만 두렵기도 했다. 마지막 평가전은 지원자의 비기를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의 비기를 모르겠는 모르건이 주피터에게 물어보면 그는 괜찮다며 걱정말라는 말만 한다. 친구 호손은 용을 다루는 눈에 띄는 기술이 있어 초조해진다. 3차전에 통과해도 결국 떨어질 것만 같다. 모리건의 마음은 타들어가지만 주피터는 바빠 대화할 시간을 내기조차 어렵다.


4차 평가전을 통과하지 못했을 때 체포되는 것도 두렵지만, 이제껏 자신을 아껴준 네버무어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된 모리건은 집에 간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 주피터는 모리건의 바램대로 크로우가에 데려다주고 그곳에서 의외의 애정을 확인하게 된다. 다시 네버무어로 돌아온 모리건은 착찹한 마음으로 '나만 믿으라'는 주피터의 말을 신용하기로 한다. 


1권이 모리건 크로우라는 아이에 대해, 자유주 네버무어에 대해, 주피터 노스에 대해, 모리건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윈드러스 협회에 들어가기 위한 평가전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은 본격적으로 평가전을 치루는 이야기다. 1차 평가전 같은 필기시험이 아니라 실습시험에 가까워 역동적인 부분이 많아 더 즐거웠다. 탈 수 있는 동물에 몸을 싣고 표적을 찾아 만지는 2차 평가전에서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고, 공포체험 뺨치는 3차 평가전은 스릴러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 등이 서늘해지는 정도의 긴장감도 주었다. 


다른 이야기라고 구분짓고 싶어도 해리포터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솔직하게 적지 않으면 타버리는 시험지에서 기숙사 방 배정 모자가 생각난다. 승용동물은 신기한 동물을 떠올리게 하고, 절대악 하나와 맞서 싸우려는 다수의 사람들이라는 구도를 보면 볼드모트가 떠오른다. 대놓고 마법주문이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마법같은 신비한 장치들이 곳곳에 있다. 2권으로 평가전은 마무리 되었지만, 아직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을 것 같다. 뒷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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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 1 -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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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은 오랜만인 것 같다. 이제 갓 11살을 넘긴 여자아이의 이야기다. 성별은 다르지만, 해리포터가 떠올랐다. 둘 다 저주받은 아이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모리건은 지난 연대의 이븐타이드에 태어나 이번 연대의 이븐타이드에 죽을, 12년 밖에 살지 못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얼마 살지 못하는 것도 억울한데, 그곳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일은 전부 모리건 탓이다. 모리건이 행운을 빌어줘서, 모리건하고 눈을 잠깐 마주쳐서, 모리건이 인사를 해서. 모리건의 존재는 저주다. 고양이가 죽은 일, 잼이 상한 일, 대회에서 떨어진 일, 스케이트 타다 다친 일 등. 실수, 준비부족, 우연, 혹은 누군가의 고의마저 모리건 때문이다. 모리건은 아빠의 강압에 원치않는 사과편지를 써야했다. 


억울한 일 투성이의 삶에 최악의 억울한 일이 발생한다. 12년이라던 연대가 1년 줄어 11년이 된 것이다. 시장연임만이 관심인 모리건의 아버지는 죽음이 며칠 남지 않은 딸을 자신의 홍보에 이용하려 함께 비드데이에 참석한다. 비드데이는 교육기관이 초등교육을 마친, 원하는 아동을 지목하는 행사다. 모리건은 이 날 여러 명에게 입찰을 받게 된다. 일대일 대면자리에 몇 명은 나타나지 않았고, 한 명은 있다가 사라진다. 집에 온 모리건은 윈드러스 협회의 입회 지원자로 결정났다는 의문의 편지를 받는다. 살고 싶었던 모리건은 지원서에 사인을 하지만 곧 태워버리고, 몇 시간이 남지 않은 모리건의 마지막 날 한 사내가 나타난다. 


주피터 노스. 윈드러스 협회의 회원이자, 모리건의 후원자. 그는 이상한 거미같은 로봇에 모리건을 태워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간다. 어떻게든 모리건을 없애려 달려드는 존재들을 피해 달아난 곳은 네버무어라는 자유주였다. 모리건이 살고 있는 곳과 9시간의 시차가 있는 곳. 자정에 죽기로 정해진 모리건의 시간을 뛰어넘어 이미 새 연대로 들어선 곳. 모리건은 주피터의 호텔 듀칼리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아니, 삶을 얻기 위해, 네버무어의 시민권을 획득해 계속 살기 위해 재능있는 아이 9명을 뽑는다는 윈드러스 평가전에 참가한다. 


네버무어는 모리건에게 행복이다. 저주에 걸린 아이라고 수근대지도 않고, 피하는 사람도 없다. 대단한 주피터가 처음으로 후원한 아이가 모리건이었기에 질투와 시기는 있지만, 일어나는 일에 모리건 탓을 하지 않는다. 이 행복을 누리기 위해 모리건은 윈드러스 협회의 회원이 되어야만 한다. 매일이 새로운 즐거운 호텔이 있고, 용과 탈 수 있는 커다란 고양이와, 유니콘 등 신비한 동물들이 있다. 해리포터의 기숙자 정해주는 모자같이 솔직하게 적지 않으면 타들어가는 시험지가 있고, 지방이를 타고 쿼티치를 하듯 동물들을 타고 평가전을 치룬다.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영상화 할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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