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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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목표 없이 관심도 없던 '다이한' 출판유통회사의 신입사원이 된 리카. 도쿄 출신이지만 오사카 지사로 발령을 받게 되었다. 동기 찬스로 '인기있는 책'을 본인이 관리하던 서점으로 추가 주문을 부탁했다가 그 사건으로 인해 고바야시 서점에 가보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그 곳에서 서점 주인인 유미코 씨를 처음 만나고, 고바야시 서점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고바야시 서점은 서점 뿐만 아니라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마을 주민들의 쉼터같은 곳이다. 여러 이벤트를 주관하여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내게 되자 능력을 인정받은 리카는 1년 반 정도의 오사카 근무가 끝난 후 운 좋게 도쿄로 다시 발령받게 되었지만 리카는 '유미코'씨와 자주 못본다는 생각에 슬퍼한다.

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그 모든 것을 고바야시 서점의 고바야시 유미코씨에게 배우게 된다. (p62)

"잘됐다, 리카 씨. 그건 아마존을 이겼다는 의미야. 아무리 아마존이 흥미를 자극하며 책을 추천해도 리카 씨가 한 것처럼 열기를 만들어 내진 못해. 그건 실제로 사람들이 모이는 이벤트라 만들어 낼 수 있는 열기거든."(p173)

작은 책방에게 유통업체는 부모님 같은 존재야. 그런데 유통업체는 작은 책방 같은 건 자식이라고 생각 안 하지. (p226)

지사장님의 방을 나오고 나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신입사원 시절이었다면 대환영이었을 것이다. 다 두고서 도쿄로 돌아가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이 때 나는 이 소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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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김상수 - 부암동 카페냥 김상수 상무님의 안 부지런한 하루
김은혜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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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로 장식된 커버와 제목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20대때 회사생활을 하느라 잠깐 자취를 할 때 키웠던 반려묘 '가을'이도 생각이 나서 신청하게 되었다. 김상수는 고양이의 이름이고 연중무휴는 고양이가 함께 있는 작가님의 카페가 연중무휴로 운영중이라 붙인 제목이다. 여기서 고양이 김상수는 '상무'라는 직급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귀여운 상수의 사진들과 함께 작가님이 관련 사연들을 적고 있어서 잘 읽혔다. 그 사연들이 인생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이 담겨있어서 뭔가 느끼는 것들도 있었고.
우울은 가벼운 슬픔이다. 약간의 반성과 약간의 아쉬움이 섞여 있다. 쉽게 드러나지 않는 감정이다. 색깔은 조금 어두운, 마치 그림자 같다. 지금 와서야 느낀 건데 상수를 입양하기 전 나는 꽤 우울했따. 오랫동안 교육 일을 하면서도 무언가 제대로 한 건 하나도 없는 기분이었다. 후회까진 아니었지만 아쉬웠다. (p12)

나도 인간관계에서 피곤했던 마음을 상수에게 투사시킨다. 상수는 '카페냥'이다. 매일 아침 자기 방에서 집사들이 올 때만을 기다린다. 집사들이 출근하면 왜 이렇게 늦었냐고 야옹거린다. 상수는 카페에 완전히 적응했고 그 공간을 좋아한다. 손님이 와서 만져도 가만히 있고, 커피머신 아래에서 유유자적 낮잠을 자기도 한다. (p29)

나에게 안정을 물어봐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면, 그 생각 뒤에 감춰진 내 감정이 뭔지 들여다보아야 한다. 가끔은 멍청히 생각을 멈추는 시간이 필요하다. 24시간 내내 정신줄을 꽉 붙잡고,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살 수는 없다. (p32)

내 껌딱지 상수가 모두의 냥이 되었을 때, 카페 개업을 후회한 적도 있다. 인정하기 싫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나를 합리화했다. 상수는 여전히 나를 좋아한다고, 애써 그렇게 믿어본다. (p63)

상수를 잃어버린 날의 기억 때문일까. 나는 여전히 헤메는 강아지나 길고양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차를 세우게 된다.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후회하는 경우는 너무나 많다.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그 감수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든 좋다. 소중한 것이 사라지지 않게 미리미리 지키는 연습을 해야 한다.(p101)

1분 1초가 소중할 수밖에 없다. 반려동물뿐 아니라 사람의 생애주기도 모두 다르고, 관계의 주기는 더 변화무쌍하다. 소중한 사람에게 그리고 나에게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엄마를 보내고 10년 동안 후회한 건,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것이다. 엄마는 항상 내 곁에 있을 줄 알았다. (p155)

내가 있고 SNS가 있는 것이 아니라, SNS를 위해 나를 만드는 것. 우리는 어쩌면 '이미지'를 만드느라 진짜를 잃어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 타인이 원하고 좋아하는 욕망을 따라가기에 너무 쉬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 (p168)

일과 성공이 중심축이 되어 삶이 돌아간다면, 의식적으로라도 놀아야겠다고 살짝 바꿔보는 건 어떨까. 나태하고 게으른 것이 아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온전히 뇌를 쉬게 만들 수 있는 몰입의 경험을 말이다. (p188)

곤히 잘 때 코 고는 소리도 귀엽지만, 살짝 윗입술이 들린 상태로 자는 것도 미치도록 귀엽다. 식빵 자세할 때 손을 내시처럼 모으는 것도 귀엽고, 그 귀여운 손에 침 묻혀 야무지게 세수하는 것도 귀엽다. 안 자면서 살짝 자는 척하는 것도 귀엽고, 내가 있는 줄 알면서 못 본 척 걸어가는 것도 귀엽다. 창문에 앉아서 빨리 문 열라고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는데 하나도 안 무섭고 그냥 귀엽다. (p194)

꾸준함과 평범함이 나의 무기가 됐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평범함 속의 깨알 같은 발견이다. 대단하지 않아도 나름 보통의 순간을 매일 기록하려고 노력한다. 평범하지만 당연한 순간은 더 많이 기억되어야 한다. 보통의 일상은 모두가 꽃이다. (p236)

작가님과 카페 손님들의 상수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미소를 지었다. 나도 나중에 아기 낳고 기회가 된다면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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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의 온도
김범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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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같은 부탁을 하더라도 예쁘게 말하는 사람을 더 도와주고 싶진 않던가요?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욕이나 못난 말을 하는 사람은 못나보이고 얼굴이 좀  안 예뻐도 이쁘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회사에서 근무할 때 다른 팀의 업무를 도와줬던 적이 있는데요. 저도 사람인지라 같은 업무를 부탁해도 예쁜 말을 하시는 직원분의 일을 더 성의껏 도와주게 되더라구요. 이처럼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은 관계를 맺거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우면서도 점수를 따는 일인거 같습니다. 저도 말을 어떻게 하면 이쁘게 잘할까 늘 고민이 많은데 마침 이 책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예쁜 말은 그 말을 듣는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해줍니다. 큰 힘을 주기도 하고요. 서로에게 다가서고, 마주하며 결국 관계를 이어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 사람의 모습, 그리고 사회를 이루는 근본적인 모습일 텐데 예쁜 말은 바로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이 됩니다. 만남의 시작과 끝에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이 두 마디만 할 줄 알아도 너무나 예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머리말)


대화는 상대방의 무엇을 얻으려 할 때 실수합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시작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대화에 앞서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부터 생각해주세요. 잘 들어주세요. 그리고 관심을 가지세요. (P27)


대화는 어렵지만, 상대방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발실수"는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말 실수'는 회복하기 어렵다"라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말 한 마디 때문에 상대방은 나를 향한 기대를 거둘지도 모릅니다. (p46)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의 말과 "그렇군요!"라는 감탄의 말을 건네면서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대방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우리는 다가서고, 마주하며 결국 관계를 이어가는 말하기의 기술을 배우고 또 연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p57)


"처음 모임에 갔는데 너무나 말이 잘 통한다면 그건 둘 중의 하나입니다. 불법 다단계 업체 아니면 사이비 종교 단체일 겁니다." 원래 대화는 어려운 겁니다. 그러니 어렵지 않은 대화라면 경계해야 할 것이지 '와, 마음이 왜 이렇게 잘 통하지?'라면서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고 '왜 소통이 이렇게 어렵지?'라고 흥분한다면 소통의 기본을 모르는 자신을 먼저 탓해야 합니다. (p119)


그 어떤 말로도 상대방을 평가하는 말만큼은 하지 말아주세요. 특히 평가에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담아서 상대방에게 말하는 건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평가는 규정이 됩니다. 규정은 잘못하면 저주가 되어버립니다. 잘못된 칭찬도 비슷합니다. 말하기의 흔한 잘못 중 하나가 상대방에 대한 평가를 마치 칭찬처럼 착각하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p132)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사람이 속한 집단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모두 알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게 대화를 하는,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적인 예의라고 할 것입니다. "모르면 말해선 안 된다."(p146)


대화는 인간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인간관계는 서로를 향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문제는 상대의 가진 것, 즉 우리가 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정작 더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p147)


감사하는 자세는 상대방에게 다가섬에 있어 자양강장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감사는 일종의 말로 하는 선물입니다. 그러니 더 뭔가를 하지 않아도 그냥 말하면 끝입니다. (p155)


맡고 있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면, 그냥 수주했으니 끝이 아니라 관련 당사자에게 메일이라도 보내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모든 게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 되는 기회를 다시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p157)


대화에도 기우제가 필요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그 무엇이라도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요구됩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무엇이라도 해보겠다는 마음가짐, 저는 이것을 '대화의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 기우제'는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여유로움에서 시작됩니다. 기다림을 모르는, 조급한 대화와 결별할 때입니다.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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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공부 - 애착-훈육-자립 아이 키우기의 핵심만을 뽑아낸 자녀교육 바이블
홍순범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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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시술을 하면서 아이를 맞을 준비하는 6년차 주부로서 이 책이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내용이 좀 재미있지는 않아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훈육을 열심히 해야 할지 아니면 이쁘다이쁘다 하면서 키워야할지 사실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예비엄마뿐만 아니라 현재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작가님은 부모도 공부를 해야 육아를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고, 애착(0~3세), 훈육(4~12세), 자립(13~18세) 단계에 따라 훈육방법이나 양육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육아에 이견이 있는 경우는 얼마든지 많아요. 엄마와 아빠 간에, 부모와 조부모 간에, 또 친한 엄마들 사이에서도 크고 작은 이견이 존재합니다. 그 속에서 부모는 갈팡질팡하기 십상입니다. 신호등이 고장 난 교차로 한복판에서 머릿속이 하얘진 초보 운전자와 같습니다.(p23)


바른 육아를 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막 태어났을 때의 아이와 열 살이 되었을 때의 아이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아이 키우기는 10년 이상, 보통은 약 20년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p35)


 바른 육아 방법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있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 바르게 키우지 못했으면 거기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그로 인해 이후에도 일반적인 육아가 효과를 못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p39)


보통 만 1세 전후로 애착이 매우 강렬해져서 아기는 양육자와 안 떨어지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분리불안'입니다. 분리불안은 만 1세, 그러니까 생후 12개월 전후로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생후 18개월이 지나면서 점차 수그러드는 게 보통입니다. 다시 말해 이 시기의 분리불안은 건강한 불안이라 할 수 있어요.(p51)

누가 육아를 잘한다, 못한다는 단순하게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물론 누가 봐도 육아를 잘하는 부모, 누가 봐도 육아를 못하는 부모도 있어요. 하지만 대개는 부모가 육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는 그 사실을 알기 어려워요. 자녀가 어떻게 컸는지 결과만 보고는 알 수 없죠. 자녀가 이른바 성공적인 삶을 살더라도 부모의 육아에 별로 탁월한 점이 없을 수도 있고, 자녀의 삶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부모의 육아에 잘못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려워요. (중략) 아이마다 10의 잠재력을 갖고 태어났는지, 100의 잠재력을 갖고 태어났는지 알 수가 없으니, 나중에 결과만 놓고 부모가 육아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겁니다.(P223)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조건 아이에게 부모의 생각과 의견만 강요하거나 무조건 안된다고 훈육하고 혼내는 부모가 되어선 안되겠다고 다짐해본다. 아기일때는 아기처럼 키우고, 청소년일때는 또 청소년자녀의 감정을 존중하고 어루만져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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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다 - 세네갈 해외봉사에서 시작된 그날의 기록
유태선 지음 / 온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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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여러 국제 콘퍼런스나 행사에서 통역 봉사활동을 했던 적은 있지만 KOICA 해외 봉사활동을 해 본적은 없었다. 늘, 해외 봉사활동이나 워홀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마침 우연히 아프리카 세네갈 해외봉사를 하신 스토리를 책으로 쓰신 작가님의 피드를 보고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고 이렇게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님은 선천적인 허리질병으로 군대에 갈 수 없었고(척추전방전위증) 결국에 선택한 2년 6개월간의 아프리카 세네갈 해외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하신다.

작가 소개

군복무 대신 외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2년 6개월 동안 소속되어 국제협력요원으로,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을 펼치며 국위선양을 했다. 은게혹 F.E.M.P 기술훈련원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용접 기술을 가르치는 교사로 근무했고(전문대학교에서 용접 전공을 하셨다고 한다) '직업훈련'을 통해 제자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후에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잠시동안 일을 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는 1인 출판사를 창업하여 책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당시에 코이카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협력 요원 모집 요강에 기계, 전기, 컴퓨터, 태권도, 경영 등 대부분 4년제 학과의 전공자 위주로 뽑고 있어서 전문대 학생인 나에게 좀처럼 기회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번 모집 요강을 확인해보니, 정말 놀랍게도 '용접 직종'이 새롭게 신설되어 있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더니 딱 나를 두고 한 속담 같았다. 이미 합격자 발표가 나고 지나간 공고였으나 의미 있는 내용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고, 다음 해에 또 공석이 생길지 확실치 않으나, 졸업까지 남은 1년 동안 준비해보기로 마음먹게 된다.(p17)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으나, 용접 직종으로 실제 공석이 생기면서 코이카 국제협력요원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1년 전만 해도 확신할 수 없었고 준비하는 내내 불안과 마주하며 겨우겨우 이자리까지 왔는데, 마치 하늘이 돕고 있는 것 같았따. 3차 전형을 모두 통과해야 했는데 최대 고비였던 2차 시험마저(영어,전공, 논술시험)비교적 쉽게 통과되더니, 결국 기적처럼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었다.(p19)

전문대 재학 시절 하루에도 수십 개씩 용접봉을 사용하며 실습했는데, 여기선 상상할 수 없는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봉사단원의 역할이 이런 난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 것이기에, 크게 불만 불평하지 않고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겠구나"하고 기회로 받아들이기로 했다.(p42)

힘든 여건 속에서 용접 실습을 하고 있는 세네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용접 실습장 신축 공사와 장비 구매'라는 현장 사업에서 2번의 도전 끝에 심의회에 최종 통과하게 되었고 결국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었다. 는 내용에서 경외심과 멋지다는 말이 나왔다.

세네갈의 물은 석회질이 많아서 절대 마시면 안되고 생수를 사먹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장염이나 설사로 죽는 경우가 없지만 세네갈에서는 장염(설사)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한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에 자부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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