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다 - 세네갈 해외봉사에서 시작된 그날의 기록
유태선 지음 / 온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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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대 때, 여러 국제 콘퍼런스나 행사에서 통역 봉사활동을 했던 적은 있지만 KOICA 해외 봉사활동을 해 본적은 없었다. 늘, 해외 봉사활동이나 워홀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마침 우연히 아프리카 세네갈 해외봉사를 하신 스토리를 책으로 쓰신 작가님의 피드를 보고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고 이렇게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님은 선천적인 허리질병으로 군대에 갈 수 없었고(척추전방전위증) 결국에 선택한 2년 6개월간의 아프리카 세네갈 해외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하신다.

작가 소개

군복무 대신 외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2년 6개월 동안 소속되어 국제협력요원으로,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을 펼치며 국위선양을 했다. 은게혹 F.E.M.P 기술훈련원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용접 기술을 가르치는 교사로 근무했고(전문대학교에서 용접 전공을 하셨다고 한다) '직업훈련'을 통해 제자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후에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잠시동안 일을 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는 1인 출판사를 창업하여 책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당시에 코이카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협력 요원 모집 요강에 기계, 전기, 컴퓨터, 태권도, 경영 등 대부분 4년제 학과의 전공자 위주로 뽑고 있어서 전문대 학생인 나에게 좀처럼 기회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번 모집 요강을 확인해보니, 정말 놀랍게도 '용접 직종'이 새롭게 신설되어 있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더니 딱 나를 두고 한 속담 같았다. 이미 합격자 발표가 나고 지나간 공고였으나 의미 있는 내용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고, 다음 해에 또 공석이 생길지 확실치 않으나, 졸업까지 남은 1년 동안 준비해보기로 마음먹게 된다.(p17)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으나, 용접 직종으로 실제 공석이 생기면서 코이카 국제협력요원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1년 전만 해도 확신할 수 없었고 준비하는 내내 불안과 마주하며 겨우겨우 이자리까지 왔는데, 마치 하늘이 돕고 있는 것 같았따. 3차 전형을 모두 통과해야 했는데 최대 고비였던 2차 시험마저(영어,전공, 논술시험)비교적 쉽게 통과되더니, 결국 기적처럼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었다.(p19)

전문대 재학 시절 하루에도 수십 개씩 용접봉을 사용하며 실습했는데, 여기선 상상할 수 없는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봉사단원의 역할이 이런 난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 것이기에, 크게 불만 불평하지 않고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겠구나"하고 기회로 받아들이기로 했다.(p42)

힘든 여건 속에서 용접 실습을 하고 있는 세네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용접 실습장 신축 공사와 장비 구매'라는 현장 사업에서 2번의 도전 끝에 심의회에 최종 통과하게 되었고 결국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었다. 는 내용에서 경외심과 멋지다는 말이 나왔다.

세네갈의 물은 석회질이 많아서 절대 마시면 안되고 생수를 사먹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장염이나 설사로 죽는 경우가 없지만 세네갈에서는 장염(설사)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한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에 자부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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