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필사 100일 - 손으로 쓰며 만나는 명문장
윤서진 엮음 / 달먹는토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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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학 전공자인지라 세계 문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배웠지만 아직도 모르는 문학 작품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 책도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 일일이 접하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이 필사책은 유명한 작가나 문학작품 중 마음에 울림이 있는 구절을 발췌하여 필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책이 좋았던 게 일별로 필사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매일 한 문학씩 접할 수 있어 좋다. 또, 필사하면서 마음이 안정되고 차분해진다. 많이 들어본 문학작품을 필사하면서는 다시 한번 그 작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볼 수 있어서 좋고, 처음 접해본 작품은 필사하면서 알게 되어 좋았다. 문학작품에 수록된 구절로 만든 예쁜 엽서도 동봉되어 있어서 좋았다.

필사단 미션 때문에 필사를 일부 하게 되었지만, 틈틈이 필사해서 책 한 권을 다 끝내도 좋을 거 같다. 서평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황소미디어 출판사로부터 필사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쓰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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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처럼 살지말아라
이재철 지음 / 좋은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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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들을 다 키워놓고 대학교까지 보낸 다음 이모는 현재 간호조무사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50대 후반에 뒤늦게 취업해서 일하는 이모는 아픈 사람들을 매일 마주친다. 요양병원에 있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이 만나지만 내 나이 또래의 30대 환자들도 간혹 보인다고 한다. 하루는 엄마와 이모랑 놀러갔을 때 이모가 나에게 걱정스런 표정과 말투로 말을 꺼냈다. "미영아, 너가 이모의 첫째 조카라 많이 예뻐하고 좋아했던 거 알지? 이모가 너 어렸을 때 얼마나 안고 업고 다녔는데.. 그래서 이모는 늘 니가 걱정이야. 너가 20대때에 비해서 살도 많이 찌고 건강이 안 좋아진 거 같아. 그리고 시험관 시술은 안하는게 어떻겠니? 그거 엄청 몸도 망가지고 안 좋은데. 이모 일하는 요양병원에 너 나이 또래 아가씨가 뇌출혈로 쓰러져서 입원해있어.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는데 너 생각나더라. 너도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건강 잘 챙겨. 건강이 우선이야. 아기 갖는 것보다 너가 우선이어야 해. "라며 진지하게 조언하셨다.

이모는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후로 더 건강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건강을 챙기고 있다. 특히 요즘은 2~30대의 청년들도 병원에 많다고 하면서 아픈 데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그런 말을 들어서 그런지 39세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는 이 책의 문구만 보고도 바로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이 일단 얇고 가볍다. 어제 차병원 산부인과 진료로 서울 가는 무궁화호 안에서 다 읽었을 정도로 금방 읽힌다.
30대부터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40대가 되어선 바로 여기저기에서 신호가 온다. 이 책의 작가도 평범하고 건강했던 가장이다. 딸 한명을 키우면서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며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
어느 날, 화장실에 갔는데 왼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을 느꼈다. 컨디션이 안 좋나, 피곤하나 라는 생각하며 회사에 출근 못할 거 같다고 팀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증상을 물어보시던 팀장님은 그 날 바로 아내를 바꾸라고 하더니 119 불러 응급실로 가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팀장 덕분에 뇌경색인걸 알게 되고 병원에 입원했다. 아무리 건강하고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했던 사람도 심근경색(심장마비)이 오거나 뇌경색으로 쓰러질 수 있다. 작가도 하루 아침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자기와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두통증상이 느껴질때마다 진통제에 의존하고 병원진료를 받지 않았다. 결국 쓰러지게 되어 그제서야 이 증상이 '뇌경색'의 초기 증상이란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두통 증상이 지속되면 뇌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이므로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나도 요즘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가 종종 있다. 누가 머리를 내려친것처럼 아프다가도 어느 순간 잠잠해지기도 한다. 병원진료를 받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귀찮고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는 일이 많다. '신경쓰는 일이 많아 스트레스 받아 그렇겠지. 운동을 안하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그렇겠지.'라며 넘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섭고 두려워졌다. 30대의 나이에 쓰러지거나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어떡하지...? 건강은 예측할 수 없구나.
영양제를 잘 챙겨먹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안 먹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작가님은 말하고 있다.


시험관 시술을 2년 넘게 하면서 탈모에 새치에 호르몬변화가 심해졌다. 머리카락은 계속 빠지고 있어서 휑하고 안구 건조증과 가려움이 생겼다. 시험관시술을 하기 전에는 안구 가려움증이 없었는데 시술을 한 이후로 눈이 가렵다. '알레르기성결막염'이라는 없던 증상이 생겼다. 흰머리(새치)는 기본 옵션이 되었다. 시험관시술을 하면 몸이 더 약해지니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 책을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나 필력을 떠나 뇌경색 포함하여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들었으니.


본문 중에서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혈압 200이 넘는 수치면 응급실에 바로 누워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죠.건강검진 후 의사와의 상담에서도 아무런 조치를 권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고, 주의 깊게 물어봐 주고, 약 한 알이라도 처방했다면, 어쩌면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p12)

매년 7월 10일이 되면, 저는 제가 다시 살아난 날이라고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새깁니다. 벌써 다섯 번째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p27)

두통이 자주 반복되거나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꼭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 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p37)

삶은 언제나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런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프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p45)

병원이 크고 잘 정비되어 있으면 관리가 잘 되고, 그 안에 좋은 분들이 계실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절대적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큰 병원이라고 해서 모든 의사와 치료사가 뛰어난 인성이나 실력을 갖춘 것은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76)

건강에 좋다고 하는 음식이나 약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것보다, 우선 해로운 것부터 끊어 보라는 것입니다. 비타민 D 약을 사서 먹기보다는 잠깐이라도 시간 내서 햇볕을 쬐러 나가 보세요. (p92)

-블로그이웃인 인디캣님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쓰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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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의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
정희원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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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체질에 생애 주기를 더해 방정식의 답을 구해야 한다. 청년기, 중년기에는 대사 과잉을 막기 위해 저속노화적인 라이프 스타일, 즉 가볍게 먹고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평생 공부하고 일하는 것은 치매 예방책이자 노쇠 예방책이다. 내 머릿속에 지식의 그물망을 만들다 보면 공부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평생 공부하는 현역 마인드를 가지면 몸과 머리를 오랫동안 성장시킬 수 있다.

오늘로서 2주간의 필사미션이 끝이 났다. 매일 필사하지 못하고 밀려서 쓰는 게 일이었지만 필사를 하면서 건강에 대해 신경쓰게 되었다. 정희원 작가님의 책을 아직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 책이 처음이다. 하지만 필사를 하면서 작가님의 책이 궁금해졌다. 고전필사나 시 필사, 좋은 글귀나 명언 필사, 노래가사 필사 등 필사책이 무수히 출간되고 있다. 나 또한 고전명언과 좋은 글귀, 영어 필사를 해보았지만 건강 필사는 처음 해보게 되었다.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를 2주간 필사하면서 달라진 점들이 있다. 커피를 덜 마시게 된다는 것, 영양제를 챙겨먹고 레몬수를 마시고 있다는 것, 가공식품 (햄, 소시지)을 덜 먹게 되었고, 인스턴트를 덜 먹고 있다. (집에 사놓은 3분 카레나 냉동식품을 먹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또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마스크팩도 자주 하고 있고, 어디 외출할 때 썬크림은 챙겨바르려고 한다. 가까운 거리는 왠만하면 걸어다니고, 과식을 한 날에는 밖에 나가 걷고 온다.
이정도만 되어도 이 책의 필사를 한 보람이 있는듯하다.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피부가 하얗고, 좋은 편이라 더 어려보이는 거 같다. 하지만 30대가 되니 기미도 생겼고, 뾰루지가 많이 나타났다.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음식도 잘 챙겨먹고, 운동도 해야 하고 관리도 해야 한다는 걸 느끼고 있다.
건강필사도 했으니 앞으로 더 노화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좋은 책을 필사할 수 있게 해주신 생각의힘 출판사에도 감사드린다.

#책협찬 #필사단 #정희원 #정희원교수 #저속노화 #저속노화습관 #마인드셋 #자기돌봄 #필사 #하루필사 #필사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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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 김주하 앵커가 단단한 목소리로 전하는 위로
김주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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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아나운서를 동경했다. 같은 여자가 봐도 멋있고, 똑부러지며 매력이 있었다. 다른 아나운서와 다르게 목소리가 남자답고 허스키하지만 정확하게 뉴스를 전달하는 모습에 좋았다. 김주하 아나운서의 이혼 소식에 놀랐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냥 남편이란 사람이 사기꾼에 폭력적이고 바람둥이라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분노하고, 치가 떨렸다. 가관이었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남의 일에 관심이 없다. 김주하 아나운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니, 저렇게 똑똑한 사람이 남자 보는 눈이 없나? 왜 사기꾼 같은 남자한테 당해서 결혼까지 했을까?‘라고만 생각할 것이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사기꾼의 현란한 말솜씨와 화려한 언변에 속아 넘어갈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사기꾼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지. <사랑과 전쟁>에서만 봤던 일들을 김주하 아나운서는 다 겪었다. 이혼남, 사기꾼, 바람둥이, 폭력적, 사치스러움 등등....

📱김주하 아나운서의 남편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읽는 내내 주먹을 쥐고 있었다. ’그레이색이야‘라며 욕하면서 읽었다. 시어머니 되는 사람도 정상이 아니고, 남편 되는 사람은 더 정상이 아니었다.
처음에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김주하 아나운서에게 연락하고, 직장까지 찾아와서 ’제발 우리 아들이 결혼도 안하고 있는데 만나달라‘며 부탁했다고 한다. 결국 만나게 되었는데...알고 봤더니 미국에서 이미 한번의 이혼 경험이 있고 (divorced표시를 조작해서 결혼했다) 이혼하고 한달만에 김주하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게다가 김주하 아나운서가 야간 뉴스를 진행하느라 정신없을 때에도 집에 내연녀를 데리고 오고. 정말 입에 담을수도 없는 온갖 악행들을 김주하 전남편이 다 했다.

🪽이혼 과정에서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이 순순히 이혼을 해주지 않고, 양육비를 주지도 않았으며 큰아들과 아나운서에게 손찌검까지 했다. 양육비는 안주면서 내연녀에게 명품가방과 전세비, 차까지 사주었다고...
남자가 한 여자의 인생을 다 망쳐놓았다. 김주하 아나운서를 보면서 ’배우자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진다.‘는 것을 느꼈다. 김주하 아나운서에게서 피눈물 나게 한 전남편과 시어머니는 분명 천벌 받을 거다..

💻학창시절부터 아나운서와 기자가 되고 싶어서 신문반에도 들어가고 아나운서 준비를 하는 등 꿈이 확고한 사람이었다. 아나운서와 앵커가 된 계기와 과정, 그리고 책의 끝에는 Anchor가 닻이라는 뜻이 있는 만큼 인생에 대한 항해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제일 감명받은 스토리는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얼굴도 예쁘신 분이 선행까지 하시다니^^ 이혼과 자녀에 대한 모성애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고난이나 위기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MBC 아나운서에서 시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퇴사하게 되어MBN으로 이직하고 프리랜서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적혀있어서 아나운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에요^^

✔️김주하아나운서의 인생이 궁금하신 독자
✔️위로를 받고 싶은 독자

이 책을 읽어보세요, 화도 나고 안타까운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 거에요.

➡️매경출판사 (@mkpublishing )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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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지혜, 행복, 가족, 관계, 내면이 충만해지는
이호선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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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카시오페아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쓰는 후기입니다.


당신의 마흔은 안녕하신가요?

마흔, 혹은 불혹. 이제 4년만 있으면 내 나이도 40이다. 마흔을 코 앞에 두기도 했고, 남편이 40대 중반(43세)이라 유독 마흔과 관련된 책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이혼숙려캠프>에 출연중이신 이호선 교수님이 쓰신 책이니까 더 관심이 있었다.
마흔이 되면 현 직장이나 일에 자리잡고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었을 나이다. 또한 건강에도 적신호가 오는 나이이기도 하다. 관계에 있어서도 회의감이나 번아웃이 오는 시기이다. 우리 남편도 40대가 되면서 체력도 약해지고, 아픈 곳이 생기며 회사에 다녀오자마자 피곤해하며 뻗는다. 그리고 각자 가정에 신경쓰다보니 학창시절 친구들과도 잘 보지 못한다. 우리 남편을 지켜보면서 '40대란 저렇구나' 미리 배워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40대가 되어 지켜야 하는 관계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1장은 생각의 기술로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법, 2장은 감정의 기술로 무너지는 마음을 다 잡는 법, 3장은 행동의 기술로 더 늦기 전에 바꿔야 할 습관들, 4장은 관계의 기술, 5장은 품격의 기술로 태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현대인들은 멘탈관리와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공황장애나 우울증 등을 겪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관계에 있어서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유독 40대들이 많이 흔들리거나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괴로워하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절대 이상하거나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거.



본문 중에서

월급뿐 아니라 개인연금, 퇴직 연금, 국민연금이 쌓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사회적 인간으로 자리 잡는 시기죠. 그래서 40대가 되면 20대가 가진 요동치는 불안정성이나 30대에 겪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쓰라림은 얼추 정리됩니다. 나를 추스르는 동시에 주변을 바라보면서 '나라는 사람이 인생을 좀 살아 보니까 인생은 이런 것 같아.'라고 첫 번째 운을 뗄 수 있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죠. 문제는 삶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반면 마음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p21)

골든 타임에 병원에 갔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었던 우울증을 방치하다가 우울증에 인생을 잡아먹히는 것도 너무 많이 봤어요. 반대로 골든 타임에 적절한 상담 치료를 통해 삶이 회복되고 상처에 새살이 돋아나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공황장애로 힘들다면 꼭 전문가를 찾으세요. (p29)

유튜브 등 영상을 보는 대신 일주일에 하루씩 시간을 정해 놓고 숙제처럼 책을 읽어 보세요. 책을 읽을 때는 많이 읽을 필요 없습니다. (p37)

인간관계를 관리할 때는 미운 사람을 피하는 것보다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운 사람을 미워만 하고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 대상으로 두고 잘 살피면서 그 사람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p46)

나이를 먹을수록 언행을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이에게 존경받는 어른은 되지 못하더라도 손가락질받는 어른이 되는 것은 피하자는 겁니다. (p83)

마흔이 되면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만나기보다는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거나 정리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와 결이 맞지 않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는 과감히 보내주자.



우리 남편이 책 한 권 읽지 않는 '활자 공포증'을 갖고 있지만 40대인 남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처럼 40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40대인 분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마흔을 앞두고 있는 30대 독자들
현재 마흔인 독자들
이호선 교수님의 관계에 대한 책이 궁금하신 독자들

이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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