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시작하는 엑사스케일과 인공지능 그리고 양자컴퓨터 - EXASCALE + AI + QUANTUM COMPUTER
추형석 지음 / 위즈플래닛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엑사스케일과 인공지능 그리고 양자컴퓨터 (추형석 著, 위즈플래닛)”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엑사스케일 시대를 맞이한 슈퍼컴퓨터, 그리고 그러한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에 대한 분석과 전망, 양자 컴퓨터의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엑사스케일이라 함은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엑사플롭스 (EFLOPS)에 다다랐다는 의미입니다. 1997년 ASCI Red(미국)라는 슈퍼컴퓨터가 처음 테라플롭스 (TFLOPS)를 기록했는데 이후 2008년 Roadrunner (미국)라는 슈퍼컴퓨터가 페타플롭스 (PFLOPS)를 돌파했고, 이제 슈퍼컴퓨터 성능 경쟁은 엑사플롭스 (EFLOPS)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엑사플롭스를 보다 쉽게 설명하면 초당 100경번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왜 슈퍼컴퓨터 성능을 이렇게까지 끌어올려야 할까요? 슈퍼컴퓨터의 본질적인 목적은 바로 시뮬레이션으로 실질적인 실험을 대체하는 가상의 실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복잡계 같이 실험이 불가능하거나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분야에서 과학적인 법칙이나 이론을 도출하고 검증하는데 사용되는 것이 바로 이 슈퍼컴퓨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바로 과학기술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성능이 중요한 것이라 합니다. 



슈퍼컴퓨터는 그 무지막지한 성능에 걸맞게 가격도 아주 비싼데 보통의 슈퍼컴퓨터는 평균 5백원원 내외 정도이지만 성능이 뛰어난 슈퍼컴퓨터는 무려 5천억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엄청난 전략을 소비하므로 10위 권 이내의 슈퍼컴퓨터는 전담 발전소까지 따로 있어야 할 정도라고 하네요. 


최근 딥러닝 및 기계학습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역시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슈퍼컴퓨터의 활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0년 가장 주목받은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GPT-3의 경우 세계 10위권 내외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하여 개발한 기술인데 향후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가 개발되면 자연 현상의 복잡계 시뮬레이션 뿐 아니라 이러한 인공지능의 발전도 가속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슈퍼컴퓨터라 말만 들어왔지 실제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어떠한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에 아주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또한 양자컴퓨터 역시 뉴스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 수 있었는데 양자컴퓨터의 원리,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독서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공학 #지금부터시작하는 #엑사스케일과인공지능그리고양자컴퓨터 #위즈플래닛 #추형석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