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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들
도릿 오르가드 지음, 박미섭 옮김 / 검둥소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지금도 이스라엘 땅에서는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이 싸우고 있다. 그래서 테러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죽어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랍인과 유대인들의 갈등과 화해에 관한 내용이다.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의 갈등이 한창일 때 미리암 로젠이라는 유대인 과부가 있었다. 그녀한테는 하임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항상 어머니를 위해 선물을 샀고 어머니를 도와주었다. 하지만 하임은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의 전쟁에서 전사를 하였다. 충격을 받은 로젠은 정신이 이상해져 아랍인들을 죽이겠다고 난리를 피웠다. 그런데 10년이 더 지난 후 그런 로젠의 집에 방을 얻기 위해 온 하미드라는 아랍청년이 있었다. 정신이 나간 로젠은 하미드를 자신의 아들인 하임이라고 부르고 아들처럼 대한다. 하미드는 이런 로젠이 부담스럽고 당황했지만 점점 적응이 되어 하미드와 로젠은 모자와 다름없는 사이가 되었다.
싸움은 지구상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일어난다. 한 이불덥는 형제가 서로 이불을 더 덮으려고 잡아 당기는 것도 말 없는 싸움이고, 아침에 잠과 작별하며 일어나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싸움은 시작하면 끝이나기 마련이다. 화해를 할 수도 있고 서로 피해만 입은채 싸움이 끝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도무지 끝이 나지 않는 싸움이 있다. 바로 이스라엘 민족과 팔레스타인들의 싸움이다.
큐브는 섞어 놓으면 색깔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이 큐브를 다시 맞추려면 큐브를 분해해서 조립하는것이 아니라 그 방법과 공식을 알고 차분히 맞추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민족들은 뒤죽박죽이 된 큐브같다. 하지만 두 민족은 큐브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큐브를 부수어 조립하려고 한다.그 말은 곧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싸우기만 하고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큐브를 맞추려면 큐브 맞추는 공식과 방법이 있어야한다. 부수어 조립하여 맞추면 그 만큼 희생이 따른다. 그 희생은 죄 없는 시민들에게 되돌아 올 따름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방법을 찾아 서로 화해하고 큐브가 맞추어 지는것 처럼 팔레스타인 땅에 질서가 잡히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