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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아이들 (반양장)
히로세 다카시 지음, 육후연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986년4월26일,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더니 1분 전까지만해도 체르노빌의 자랑거리이자 이로움을 주는 그 원자력발전소가 갑자기 돌변하여 수십만명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낳는 무시무시한 폭발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핵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함부로 사용한다. 물론 핵이 우리한테 주는 이득도 있지만 그 이득을 얻기 위해 죽음 속을 드나드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이해 할 수 없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때문에 많은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죽었다. 엎질러진 물처럼 그 사고는 절대로 되돌릴 수 없다. 핵이 우리를 살려주기라도 한단말인가? 절대 아니다. 핵은 우리를 죽음의 도가니로 밀어넣는다. 하지만 핵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래도 이 세상의 핵에너지를 다 합친 것 이라도 사람의 생명과는 절대 못 바꾼다. 그만큼 사람의 생명은 소중한 것이고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다.
우리가 핵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우리한테도 많은 이득이 될 것이다. 핵으로 발전을 하면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고 많은 에너지(전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때 미국은 일본의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터뜨려서 무수히 많은 생명을 죽였다. 세상이 핵을 폭탄 만드는 것에 쓰지말고 원자력 발전을 할때만 쓰면 좋겠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을 할 때도 아주 조심하고 신중하게하고 발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손끝 하나에 많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