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신화 - 믿거나 말거나, 야심만만한 신들의 장대한 모험! 초등 교양 지식 시리즈
메리 프랜시스 버직 지음, 사이먼 바셔 그림,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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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이야기.

설레는 이야기.

스릴 넘치는 모험 이야기..


내가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무척 좋아하는 <신화>이기에

아이들에게도 그리스신화나 이집트신화 이야기를 곧잘 해주고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책을 사주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가

이야기로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토르~"

"어벤져스~"

우리 아이들이 즐겨 듣고 있는 노래는?

"Thor. ragnarok"

토르가 등장할 때 나왔던 아주 신나는 곡이다.


내가 어렸을 때는 오직

<그리스로마 신화>이야기뿐이였는데

요즘은 쉽게

<이집트 신화>, <북유럽신화>를 접하고 읽을 수 있다니..

정말 부러운 일이다.



<해나무>의 <판타스틱신화>는

신화이야기가 아니라

신화속 인물들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12살, 11살 큰아이들은 몇번 읽더니

금새 내용을 외워버린다.

8살 셋째는 형들 대화에 끼고 싶어

읽긴 읽는데

자기가 아는 신들의 이름만 중점적으로 읽는다.


"엄마, 토르가 들고 다니는 망치 이름이 뭔지 아세요?"

"해머?"

아침부터 바빠 죽겠는데 큰애가 물어본다.

"네?"

"아니, 노래에도 신들의 해머~이렇게 나오잖아..."

"묠니르에요!"

"형.. 난 혜임달이 좋아~"

"아.. 혜임달은 14km까지 볼 수 있어~"

학교가야하는데 아침부터

식탁에 앉아 브런치 즐기시는 아들들 같다.

"늦겠다~ 어서 서두르자~"

"엄마! 한번 읽어보세요. 진짜 재미있어요~"

현관문을 나서면서 큰애가 말한다.

"알았어~ 읽을게~"


1장은 그리스신들이 소개되어 있다.

어떠한 신들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스 신들 물어보면 다 아는데...

우리 아이들은 영화 "토르"때문에 관심은 오로지 <북유럽 신화>이다.


2장은 바로 아이들이 읽고 또 읽는

북유럽신들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읽은 후부터

아이들이 영화 "토르"에 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찾고 지적하기 시작했다~


"내 이름만 봐도 내가 어떤 신인지 짐작이 되지?...."

1인칭 시점에서 토르가 자기 소개를 한다.

모든 페이지는 모든 신들이 스스로를 소개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신화 전체의 이야기를 읽기 전에

인물들과 특징들을 알면 신화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3장은 이집트 신들의 이야기이다.



제법 익숙한 오시리스이다.

먼저 오시리스의 특징이 한눈에 보기 좋게 나와있다.

* 게브와 누트의 아들.

* 다리에 미라처럼 붕대를 친친 감은 초록색 남자로 묘사돼요.

* 아테프 왕관(흰 왕관에 빨간색 타조 깃털 2개를 꽂은 것)을 쓰고 있어요.


그 다음부터는

마찬가지로 오시리스가 스스로를 소개하는 글이다.


설명 한페이지, 그림 한페이지.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도 편해보인다.

사실 신화는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신들의 이름이 길어 한번 봐서 줄줄 외기는 어려운 이야기이다.


이집트 신화는 학습만화로 사줘서

나도 읽었지만 여러번을 반복해서 읽어야 인물이름을 외우게 되고

인물간 관계도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아직 신화이야기를 읽어 보지 못한

막내도 <판타스틱 신화>덕분에 신들의 이름을 외우게 되었고

특징도 제법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신화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스 신들의 이름을 줄줄외우는 큰아이는

북유럽신들의 이야기를 읽더니

<북유럽신화>가 읽고 싶단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좋은~책이라 마음에 든다.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는 걸 보니 무척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판타스틱 신화

작가
메리 프랜시스 버직
출판
해나무
발매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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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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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5단계 - 초등5.6학년 대상 초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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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국어 독해력 기틀을 다지는 <뿌리갚은 초등국어 독해력>으로
독해력의 기틀을 잡고 있어요.

평소에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린이는
지난 4월에 "한국교육평가센터"에서 실시한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에서
국어 30문항중 3개를 틀려 "은상"을 받았어요.

따로 학원을 다니고 있지않고
오직 "독서"만 하고있답니다~
5학년인 린이는 1학년때부터
독해력문제집을 꾸준히 풀었었어요.
지금처럼 많은 출판사에서 나오지않아
독해력문제집과 어휘력문제집이 한정적이였는데
요즘에는 여러 출판사에서 좋은 문제집들이 많이 출간되어서 정말 반가워요.




마더텅의 <뿌리깊은 초등국어독해력>은
독해력뿐만아니라 어법.어휘가 함께 나와있어서
한권으로 독해력,어휘. 모두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린이는 1주차를 끝냈는데
"엄마, 새로운 지문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새로운 상식도 지문을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재미있어요"
라네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에는 다양한 글감과 여러가지 형식의 글이 실려 있어요~
1회차에서 40회차까지 점점 어려워지는데
차근차근 풀다보면 어려운 문제들도 척척 풀 수 있겠지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에서
독해 문제는 총 7문제가 출제 되어있어요.
중심생각을 묻는 문제부터 세부 내용, 추론문제까지..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레 숲을 보고 나무를 보는 방법으로 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해요.



 

 


 




                                                              


총 8주차.  1주에 5회씩 2달만에 한권이 끝난답니다.
그래서 문제집이 제법 두꺼워요.
기존의 다른 독해력문제집들은 5주완성인게 많은데
마더텅의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은 8주완성이여서
보다 많은 지문과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할 수 있어요.
5학년인 린이는 1단계~6단계중 5단계를 풀고 있어요.
5단계가 끝나면 이어서 6단계도 해야겠어요.
5단계에서는 깊이와 시사성을 갖춘 지문이 추가 수록되어있고,
초등학생도 읽을 만한 인문 고전 작품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뿐만아니라
설명문, 전기문, 문학등 여러 분야의 지문을 접할 수 있는데
교과서와 연계되어서
지문이 나오기도 해요.
목차를 보면 제목옆에
설명문/국어/교과연계/초등국어6-2
설명문/과학/교과연계/초등과학5-2
처럼 상세히 나와있어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다른 페이지에 <전체 글의 종류와 글감>이라고
국어,사회,과학 교과서의 해당 단원이 나와 있어서 참고하면 될 것 같아요.


 

주간학습계획표가 있어서
한 주동안 풀 학습내용이 짧게 소개되어 있어요.
이 페이지는 채점을 해주는 제가 사용을 합니다.
맞은 문제수를 체크하면서
아이가 독해가 부족한지,
어법이나 어휘가 부족한지 한 눈에 살펴볼 수가 있어요.
5학년인데도 부록으로 있는 붙임딱지를 무척 반가워합니다~
주간학습계획표에는 채점자인 엄마가 붙임딱지를 붙이고요~
학습자인 린이는 다 푼 후  "어렵다" 혹은 "재밌다"의 붙임딱지를 붙인답니다.
린이는 한주동안 풀었는데
모두 "재밌다"의 붙임딱지를 붙였어요~


 

 



 
                                                 
                    



문제집을 살펴보면
지문이 나와있고, 밑에 "어려운 낱말풀이"가 실려있어서
지문을 읽다가 이해가 되지않는 단어는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뿐만아니라 설명문마다
"배경지식 더하기"라는 짧은 코너에 읽을 거리가 있어서
상식쌓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물새알 산새알"이라는 시부분에서는
실수를 좀 했어요.
자세히 설명해주니 바로 이해합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탈무드의 지문이 나왔다고 무척 반가워하내요.
그래서일까요?
다 맞혔어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은
이 한권으로 독해력과 어휘를 동시에 공부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8주차. 총 40회의 지문을 통해
다양한 지문을 접하고
문제 푸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용비어천가 2장>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않아 꽃이 좋고 열매도 열립니다."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의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했나봅니다.
두달 뒤 린이의 독해력 수준이 한층 더 upup!될 것을 기대해봅니다~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5단계

저자 마더텅 편집부

출판 마더텅

발매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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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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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탐정 홈즈 1 - S큐브
모치즈키 마이 지음, 야마우치시즈 그림, 신동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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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교토.

1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 교토가 무대이다.


홈즈.

셜록홈즈의 홈즈가 아니라 "야가시라 家頭. 집가의 영어 단어 home과 머리 두 자의 일본어 음독 즈를 합쳐 홈즈" 이름때문에 홈즈라고 말하지만

그는 역시나 탐정 홈즈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전설의 감정사라 불리우는 "국선 감정인"으로 어릴때 주인공 키요타카를 자주 ㄷ데리고 다녔다. 할아버지가 미술관이나 부호의 집에 호출되어 감정을 하는 것을 지켜보다 보니 그 또한 진품을 보는 눈이 생겨 할아버지만큼 감정도 잘하고 해박하다.


 사실 <교토탐정 홈즈>. 제목만으로 기대가 매우 컸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무척 좋아하고,

20년째 명탐정코난을 기다리고 읽는.

뿐만아니라 <셜록홈즈>의 소설을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교토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일거라는 생각을 했기때문이다.


책의 표지가 헷갈리게 했지만...



표지만 살짝보면 순정만화책 같기도...



살인이나 심각한 미스터리가 나오진 않는다.

작가의 말처럼 <라이트 미스터리>이다.

가볍게 읽기 좋고, 일본의 역사나 문화재에 대해 살짝 이해 할 수 있어 좋았다.


<라이트 미스터리 + 연애소설>같은 느낌이랄까??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 가벼운 명탐정코난같은 기분..

코난말고 신이치가 미란이와 함께 사건을 풀어주는 그런그런 분위기같았다.



다섯개의 사건들을 골동품점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오이와 함께 다니며 해결을 해주는데

개인적으로 <쿠라마 산장 유품 사건 수첩>이 가장 인상깊다.

아.. <제 5장 축제 뒤에>는 정확히 사건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골동품에 얽힌 사연이 나오니깐..

다섯개의 사건이라해도 무방하겠지?


<쿠라마 산장 유품 사건 수첩>은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유언으로 3개월 뒤 열어보라고 한 금고속에 삼 형제에게 전해준 그림족자가 나온다. 그 그림이 그려진 역사적배경과 뜻을 알려주는 홈즈.

비밀이 밝혀질수록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오이의 전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도

교토 신사같이(일본사람이 아니라서인지 교토신사라는 단어를 책에서 말하는 그 느낌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해결해준다. 살짝 연애소설느낌이 드는 것 이때문이다.


막~ 서스펜스는 아니지만. 막~ 범인이 나오고 한장한장 넘길 수록 범인이 누구일지 궁금한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한번 펴면 끝까지 읽게 된다.

손에 몇장 남지 않았을 때는 아쉬운 기분마져 든다.


몇년전. 친구와 오사카와 쿄토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도쿄보다는 쿄토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내게 <교토탐정 홈즈>는

교토를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번에는 역사책도 읽고 좀 더 준비해서.....


 코난을 20년간 보는 것처럼

<쿄토탐정 홈즈>도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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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한국사 지명과 역사 Why? 한국사 39
이근 지음, 박성일 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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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사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첫째 린이의 마음에 오래간만에 쏙~든 책

<지명과 역사>입니다.
 

 

 

예전에

옆지기와 아이들학교를 보내놓고

구리 동구릉을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역사해설사분과 함께 동구릉을 걸으며 역사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그중 하나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묻힐자리를 알아보러 다녔대요.

평양에 묻히고 싶었지만

아들 태종이 그리하게 두지 않을 거같아서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지금의 구리 동구릉자리를 보내니

너무 마음에 들어하며 궁으로 돌아오던 길.

근심을 잊었다해서 "망우리고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며 압구정이나 아차산같이

지명의 유래에대해 곧잘 이야기해주곤 했는데

<WHY? 한국사 지명과 역사>는

어른이 제가 봐도 너무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더라고요.

 


 


 

알만한 지명이야기가 아닌

잘 들어보지 않은 지명이야기라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3,4학년 사회과목에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큰애가 지금 5학년인데 이전에 읽어더라면 도움이 많이 되었을 텐데라는 아쉬움과 동시에

4학년인 둘째에게는 무척 도움이 되겠다는 안도감이 들었어요~

 

둘째가 3학년때 피맛골이며 종로.. 를 물어봤었는데

책으로 미리 읽었었다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을텐데..

 

 

학부모이다보니

재미있게 읽는 책이 이왕이면 교과서와 연계되어

아이들의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답니다~


 


 

어려운 말도 한자뜻을 알면 이해하기 쉬운데

지명이름도 한자로 풀어 이해를 도와주더라고요~


하회마을..

전 하회탈이 유명해 하회마을인줄만 알았는데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지명이더라고요~

한자로는 물 하 河, 돌다 회 回

그래서 물이 돌아 나가는 마을이라는 뜻이래요.

마이산, 한반도면도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지명이에요~


저도 많이 배웠답니다~

 


 

 


 


 

 

 


큰아이다보니 한글도 빨리 깨우쳤어요.

큰아이다보니!! 열심히 가르쳤었거든요.

한자한자 읽기 시작하면서 책을 좋아하던 린이인데

그때부터 <WHY>책을 무척 좋아했었답니다.

제일 힘들었던게 매일 책읽어달라고 꺼내오는데

<WHY>책을 가져오는 날이면..참... 안 읽어줄 수도 없고..난감했었죠~


여전히 <WHY>책을 좋아하는데

그중 자신이 요즘 좋아하기 시작한 역사와 관련이 있으니

더더욱 흥미로워하며 읽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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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전 : 중국을 놀라게 한 신라의 아이 마음 잇는 아이 3
임어진 지음, 배한나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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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놀라게 한 신라의 아이.

<최치원전>내용이 어땠더라.. 하도 어릴적에 읽었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고전을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욕심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해서​ 함께 읽은

마음이음의 <최치원전>.

내가 먼저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다. 

오래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책이였다.

아이들의 책이였기 그랬을까?

금돼지가 나오고, 버려진 아이를 돌보는 동물들.

용의 아들과 하늘 장수등이 등장하는

신화같고, 또 전설 이야기 같기에

사실 최치원이 실제 인물이였을까란 의심마져든다.

최치원은 신라시대 말에 살았던 인물로 뛰어난 학자이자 문장가였다.

​마음이음의 <최치원전>은

지은이가 알려져 있지 않은 조선 시대 고전소설을

어린이들이 읽기 편하게 펴낸것이다.  

 

 

 

 

 

 

 

 

 

 

 

 

 

 


초등학생들이 읽기 부담없는 107페이지가량 되는 얇은 책이다.

중간중간 수채화같은 그림들이 재미를 더하여준다.

얼마전 내가 읽었던 책에서

"고전만큼 아이를 변화시키는 책은 보지 못했다!"라는 글을 읽었다.

이제 4,5학년인데 차츰 고전을 읽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읽게된 <최치원전>

5학년 린이는 "엄마, 이거 진짜 아니죠? 진짜 신라시대때 사람이야기에요?"

"산타도 믿지않는 네게 고전이 갖는 심오한 재미를 이해하기란 어렵겠지..."

"엄마!"

"헤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같이 편하게 읽으면 되는데~"

읽고 또 읽기를 반복. 세번을 읽은 린이가 제 동생에게 재미있다며 한번 읽어보라고 권한다.

영웅같이 묘사된 최치원이 강대국 중국을 어린아이의 몸으로

혼자서 지혜로 이겨내는 모습이 아마도 멋져보였을듯 싶다.

 

 

 

 

 

 

 

 

 


 


 


 

 

 고전소설​ <최치원전>은 최치원의 실제 삶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비슷한 부분은 열두 살에 중국 당나라에 가서 글로 이름을 떨치고

황소의 난 때 <토황소격문>을 지어 상대를 놀라게 했다는 것과

신라로 돌아온 뒤 식구들을 거느리고 가야산에 들어갔다는 정도이다.

나머지는 모두 상상해서 이야기로 지은건데

대국 당나라의 횡포에 작은 나라인 신라의 최치원이 통쾌하게 맞서는 장면을 통해

강대국에 시달리는 현실을 위로 받고 이겨 내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부담없는 <최치원전>

작은 나라 신라의.. 12살 아이가.

당나라의 어른들을 통쾌하게 혼내주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로 보일 것 같다.

한번쯤 다른 책들을 통해 읽은 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용왕을 만나고, 하늘 장수도 두려워하지 않는 최치원.

간장적신 솜을 받아 훗날 쓰일거라는 수수께끼같은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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