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리커버 에디션)
토머스 해리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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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나무의 철학>

몇십 년 전 가족들끼리 비디오를 빌려 본 영화 <양들의 침묵>.

처음 시작하자마자 너무 잔인해서 끝까지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책으로 끝까지 읽었답니다.

첫날에 앞부분을 읽다가

잠들었는데 꿈에 렉터 박사가 나와 무서워서 새벽에 깼어요..

악몽을 꾸고 나니 선뜻 책을 읽기가 겁이 났는데

다시 읽다 보니 푹 빠져 읽게 되었어요.

이 작가 정말 대단합니다.

이 작가의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흡입력있게 글을 쓰고, 한 문장 한 문장 모두 집중해 읽게 만들더라고요.

신기하게도 '한국'이 두 번 나와요~

FBI 연수생 체육 선생님이 한국인 '김원'이라고 나와요.

"한국의 중력은 미국의 몇 배인가? 날아다녀~"라며

연수생들이 투덜거리는 장면이 나온답니다.

두 번째는 FBI 크린포드가 스탈링 요원에게 이야기를 할 때

한국전쟁에 있었던 이야기를 할까.. 잠깐 고민하는 장면이 나와요.

작가가 한국이라 인연이 있었을까요?

읽다가 살짝 반가우면서 인연이 무엇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책의 처음은 한니발 렉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요.

간호사의 코를 물어뜯고, 그녀의 혀를 씹어 먹을 때 그의 혈압은 85였다는데

그만큼 차분했다는 뜻이었을까요?

정신과 박사인 렉터는 자신의 환자를 죽이고, 먹어서

감옥에 수감되어 있어요.

FBI 잭 크로포드 부장은 이 한니발 렉터를 연수생 스탈링에게

만나보라고 합니다.

여자의 피부를 벗겨 살해하고 있는 버팔로 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말이에요.

"나는 무례를 대단히 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야."

렉터가 스탈링을 처음 만난 날 해준 말이에요.

책의 마지막에 탈출한 렉터를 조심하라는 크로포드 말에

스탈링이 전혀 겁내지 않으며

자신을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믿는데

렉터의 이런 태도 때문이에요.

자신의 환자들을 죽이고 먹은 식인 한니발 렉터가

살인보다 무례를 더 질색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렉터가 스탈링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기에

악인인지 선인인지 구분이 어려웠고,

나중에 구분 짓는다는 게 어리석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렉터는 버팔로 빌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렉터의 환자였던 라스페일이 그에 대해 다 말해주었기 때문이에요.

"버팔로 빌은 2층 집에 살고 있어."

"바느질을 할 줄 아나? 스탈링?"

등처럼 딱! 범인의 이름이나 정보를 주지는 않지만

돌려서 말해주는 렉터.

버팔로 빌에 대해 정보를 얻기 위해서

스탈링은 렉터에게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어야 해요.

어릴 적 보안관이었던 아버지의 죽임을 이야기할 때

아버지의 총이나 타고 있던 차등의 이야기만을 듣고

스탈링의 아버지가 보안관이 아닌 마을 경비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렉터의 주의력에 대단히 놀랬어요.

그럼, 버팔로 빌은 왜 여자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 걸까요?

그는 그녀가 되고 싶어 했어요.

그는 여자가 되고 싶었던 거예요.

하지만 성전환수술을 받기 원했지만 전과도 있었고,

테스트에서 부적합을 받았기에 수술에 거부당했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여자들을 잡아 피부를 벗겨 그의 몸에 맞게 '여자 옷'을 입고

아름다워지는 거였어요.

그는 자신에게 좋은 피부를 줄 큰 여자를 찾아 납치하는데

(그의 키가 180이 넘기에 큰 사이즈의 옷을 입는 여자들을 납치해요.)

하필 납치한 그녀가 미국 상원의원의 딸이었지요.

상원의원은 방송에 나와 딸을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하며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한니발 렉터가 범인을 알고 있다고

감옥 수감소 소장 칠턴박사가 자기의 성공을 위해 상원 의원에게 알립니다.

렉터 박사는 상원 의원에게

범인에 대한 정보와 이름을 알려주고,

렉터를 임시 수감하고 있던 곳에서

렉터는 도망을 칩니다.

참 잔인하고 놀라운 방법으로 도망을 칩니다.

왜 경찰의 얼굴을 물어뜯었나 했더니

그 얼굴 가죽을 그가 쓰고 응급차를 타고 탈출하다니...

그리고 그가 그렇게 떠난 다음

상원위원에게 알려준 정보는 감옥 수감소 소장이었던 칠턴을 조롱하는 내용이었던 걸

알게 되고

버팔로 빌에 대한 수사는 답보상태가 됩니다.

스탈링은 천천히 렉터 박사가 해준 말들을 떠오리며

천천히 단서를 가지고 수사를 하고,

수사를 하다 우연히 범인의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 <양들의 침묵>

아버지가 죽고, 스탈링은 엄마의 친척 집으로 보내집니다.

친척 집은 도살장이었어요.

말을 죽이고, 양들을 죽이는..

스탈링은 죽임을 당할 말과 함께 도망을 쳐,

고아원에서 말과 함께 자라게 됩니다.

자라면서도 그때 들은 양들의 울음소리가 트라우마가 되었던 스탈링에게

자유의 몸이 된 렉터가 보낸 편지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어요.

"클라리스, 양들은 울음을 그쳤나?

신문에 개인 광고를 실어서 대답해 주면 좋겠군.

대답이 '예'이든 '아니오'든 난 놀라지 않을 거야.

당분간 양들은 울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클라리스, 당신이 보게 될 지하 감옥은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

앞으로 수차례 보게 될 것이고 당신이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양들은 한동안 축복처럼 침묵하겠지.

양들의 울음소리는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고, 그 울음은 아마 영원히 멈추지 않을 거야."

놀라운 소설이었고,

작가의 모든 말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토록 완벽한 스릴러 소설을 읽은 게 얼마 만인지..

더운 여름, 잠 못 이루는 밤.

<양들의 침묵>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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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별로 정리한 중학 영어 독해 101 2학년 중학 영어 독해 101
마더텅 편집부 엮음 / 마더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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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별로 정리한

중학영어 독해 101 2학년

<마더텅>

중2인 린이가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시작한 <중학영어 독해 101>입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좋은 교재를 골라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는 린이는

영어점수가 꽤 좋은 편이에요.

물론, 평가가 학교 시험이라

정확한 수준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듣기 평가나 시험은 항상 백점을 받고 있어서

영어 과목에 대한 걱정은 없는 편이였어요.

그래도

중3이 되면 고등과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기말고사가 끝난 다음부터는 바로 <중학영어 독해 101>로

단어와 문법, 그리고 독해 모두 잡고 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단순히 독해 지문과 문제가 있는 독해 교재가 아니에요.

중등 필수적인 문법을 12회로 정리해서

문법별로 지문이 나와있습니다.

문장의 기초, 대명사, 조동사, 수동태, 부정사, 동명사, 형용사와 부사,

비교 구문, 접속사, 분사, 관계사, 가정법

이렇게 모두 12개의 문법별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chapter 별로 8개의 지문이 실려 있습니다.



chapter1 문장의 기초

독해에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문장의 기초' 문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8개의 지문을 가지고 독해 연습을 해요.




 

독해도 결국 문법을 알아야 한다!

영어 독해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 꼭 공략해야 하는 문법과 문장 구조를 익힐 수 있어요.

간단한 문제를 통해 확인하는데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인데

린이가 알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이

이런 개념이었다고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 볼 수가 있었대요.






 

지문 + 문제 + 영어 단어

지문이 짧으면서 재미있는 지문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중1 때는 지문 아래에 우리말로 해석을 쓰게 했었는데

그 '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바로 소리 내어 읽고 해석하기로 했어요.

저는 답안지를 펴고 아이의 해석이 맞는지 확인을 해줍니다.


영어 단어는 문장 속에서 외우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영어 단어를 매일 외우고 있는 린이는

별도로 <중학영어 독해 101>을 통해 영단어를 외우고 있어요.

그런데 좀 꼼꼼하게 외우기로 했답니다.

예전에는 대충 뜻이 맞으면 맞았다고 채점을 했었는데

'형용사' satisfied의 뜻을

'만족하다'라고 썼더라고요.

앞에 형용사 표시가 되어 있으니 이제 정확하게 뜻을 쓰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이제 수능으로 이어지는 영어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게 학습하기로 했어요.

<중학영어 독해 101>의 영단어를 물어보는 코너에서는

명사, 동사, 형용사 등의 표시가 되어있어서

학습하면서 보다 정확한 뜻을 쓸 수 있도록 유도해 주고 있더라고요.

영어 단어의 정확도를 높이며 외울 수가 있었습니다.





 

지문이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에요.

초등 2학년 때 배우는 30일과 31일인 '월'을 찾는 법을

미국에서는 두 손으로 세나봅니다.

우리는 한 손으로 세잖아요??

지문 해석하고, 문제 풀고 단어까지!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지문이었어요.

해석하면서 먹고 싶다더군요.

시간 순서대로 나와있어서 시간에 관련된 어휘도 배울 수 있었고,

젓다, 끓이다, 붓다 등의 용어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문제를 린이가 틀렸는데요.

다음 중 단어의 성격이 나머지 넷과 다른 하나는?

① garlic ② olive oil ③ onion ④ saucepan ⑤ tomato

답은 무엇일까요?

나머지 네 개는 모두 식재료. 나머지 하나는 요리 도구이지요.

재미있는 문제였는데 린이는 틀렸어요~

품사가 다른 하나를 찾는 줄 알았고,

garlic이 마늘의..라는 형용사인줄 알았대요.

명사로 '마늘'이야!!



 

마더텅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가 있어요.


원어민 선생님께서 지문을 읽어주시는걸 들어볼 수가 있어요.






 





문법별로 정리한 중학영어 독해 101 정답과 해설













정답과 해설이에요.


 

지문 해석뿐만 아니라

문제 해석, 풀이가 친절하게 나와있고,

문법 풀이까지 되어 있어서

혼자서 공부하기에 어렵지 않더라고요.






독해를 재미나게 공부하고 싶다면 흥미로운 지문이 실려있는

<중학영어 독해 101>

혼자서 공부하는데 해설이 부족하다면

친절한 해석이 있는

그리고,

지문뿐만 아니라 문제의 해석까지 되어 있는

<중학영어 독해 101>로!!

중학교 2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픈 교재입니다.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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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실전문제집 2-하 (2025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중등 숨마 수학 (2025년)
강순모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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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실전문제집

2-하

<이룸이앤비>




 

오늘 소개해드릴 중등 수학교재는 <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실전문제집 2-하>입니다.

2019년 새 교육과정을 완벽 반영한 교재로

<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개념기본서>를 학습한 후

다음 단계인 심화과정의 교재랍니다.

중2인 린이는 1학기에 <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개념기본서>를 끝마치고

이제 심화 교재인 <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실전문제집>을 시작할 계획이에요.



<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실전문제집>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part1. 핵심개념 특강편

paet2. 내신만점 도전편

린이는 '내신만점 도전편'은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 대비로 활용했어요.

내일모레 기말고사를 앞두고

'내신만점 도전편'으로 총정리를 마쳤답니다.

방학전에 미리 예습용으로 풀어도 좋고,

학기 중에 심화 교재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개념설명 -> 핵심유형으로 개념 정복하기 -> 기출문제로 실력 다지기





 

개념설명 -> 핵심유형으로 개념 정복하기 -> 기출문제로 실력 다지기




 

개념설명 -> 핵심유형으로 개념 정복하기 -> 기출문제로 실력 다지기





개념을 설명해주고 있는 페이지인데

사실 <실전문제집>은 개념 설명보다는 문제 위주의 교재에요.

<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개념기본서>가 개념이 정말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수학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개념은 <개념기본서>로 잡고,

실력은 <실전문제집>으로 쌓으면 OK!



하나의 개념에 해당되는 다른 유형의 문제들이

같은 번호로 출제되어 있어요.

서로 다른 유형의 문제들을 풀면서

하나의 개념이 어떻게 문제에 적용이 되어 있는지 비교해볼 수가 있고,

이런 유형일 땐 어떤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서술형 문제도 출제되어 있어서

꼼꼼하게 시험 대비를 할 수가 있더라고요.



part2. 내신 만점 도전편




 

린이는 시험 대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채점한 부분이 <실전문제집 2-상>인데

기말고사 대비로 풀었답니다.

part1에서 출제되었던 유형의 문제들을 반복학습하면서

실수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대비해요.



 



단원테스트 '내신만점 도전하기'에요.

시험에 출제될 문제들을 미리 연습, 풀이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처럼

수학 문제 또한 몇 년이 지나도 그 유형이 크게 바뀌지 않아요.

사실, 20년 전에 풀었던 중학교 수학 문제를

지금 제가 봐도 새롭단 생각이 전혀 안 들고,

풀 수가 있더라고요.

저 때도 중요하다고 선생님께서 강조해 주셨던 부분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아이 또한 배우고 있고요.

따라서 린이 또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대비하면 중간, 기말고사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기출문제로 개념 잡고, 내신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교재!

<숨마쿰라우데 중학수학 실전문제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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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버틀이 말하는 진실 미래주니어노블 8
레슬리 코너 지음, 민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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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밖으로 나와서 생각해. 할 수 있겠니?"



굉장히 두툼한 책이에요.

<메이슨 버틀이 말하는 진실>이라는 책인데

이번 주부터 기말고사인 독서광인 첫째가 너무 읽고 싶어 하지만

첫 장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이 두꺼운 책을 읽다가 시험에 망치면 안 되니까요.

"엄마, 재밌어요? 어떤 내용이에요? 안돼! 스포일러는 절대 안 돼요.

아무 말씀 마세요. 제가 읽을 거예요!"




 

난독증에 땀을 무지 흘리는 아이(너무 많이 흘려서 점심시간에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정도) '메이슨'

메이슨이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베니에요.

중학생인 메이슨은 베니를 5학년 이후에 보지를 못했어요.

베니가 죽었기 때문이지요.

메이슨 집의 사과 과수원에서 말이에요.

죽어있던 베니를 발견한 건 바로 '나'였지요.

나무집 밑에 사다리가 부러져 있었지요.

베니를 발견한 순간 베니의 호흡을 되살리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나'는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내가 사다리를 좀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면...

내가 내려올 때만 해도 튼튼했던 사다리가 왜 부러졌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유를 알 수 없었어요.

이 글은 '메이슨'이 말하는 대로 적혀있어요.

메이슨의 시선의 움직임대로 글이 전개되다 보니

읽는 독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이 바로 전달되지 않아요.

더딘 아이의 시각에서 전달되는 이야기인데

기다려주게 되고 아이의 이야기가 궁금해 푹 빠져들게 됩니다.

메이슨은 색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아이에요.

'베니가 웃는 모습을 보는데 그의 입에서 분홍색 구름이 피어났다.

산딸기 색의 구름이었다.

베니의 주변에 분홍색 구름이 피어나는 걸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가 제일 크고 풍성했다.

왜냐하면 분홍색 구름은 웃음의 색이니까.

기쁨의 색이고, 친구의 색이니까.'

그런데 경찰 베어드 아저씨는

자꾸 베니의 죽음을 나에게 물어봐요.

"메이슨, 왜 그때 나무집에서 뛰어내렸지?

혹시 사다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 아니야?"

아저씨는 내가 작은 톱을 버렸는지도 물었다.

톱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아이의 집에서 발견이 되며

힘들게 사람들의 '의심'을 받고 있던

메이슨은 친구 베니의 죽음에서 자유가 됩니다.

사다리에 톱질을 해놓고,

베니의 마지막 모습을 본 그 아이의

어머니를.. 위로하는 메이슨의 모습은

그동안 받은 의심에 대한 분노도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그 아이가 베니가 죽을 거란 걸 몰랐을 거라고 외치는 모습에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메이슨 자기처럼 순수하고 착할 거라고 믿는

아이의 순수함이 느껴졌어요.

처음부터 메이슨을 의심했던 베어드 아저씨는

베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을 때

너무나 미안한 마음으로 메이슨을 꽉 안아주며

사과를 합니다.

끝까지 메이슨을 믿어준 사람들과

메이슨에게 사과를 하는 사람들.

이런 과정에서 단 하나의 미움도 발견되지 않는 메이슨.

흑, 너무 감동이야.

난독증에 느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지저분한 아이,

부모가 없어서 '나쁜 아이'일 거라는 편견.

'어쩌면 나도 그런 편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니었는지..'

뒤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흩어졌던 가족이 하나가 되고,

이제 다시 과수원에 열리는 사과가 희망이 되는 멋진

소설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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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받아쓰기.듣기 10회 모의고사 4학년 1 - 중학영어대비를 위한 초등영어 받아쓰기·듣기 10회 모의고사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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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받아쓰기 · 듣기 10회 모의고사

초등 4학년 ①

<마더텅>

초등영어시험의 80%는 '듣기'라는 거 아시나요?

<초등영어 받아쓰기 · 듣기 10회 모의고사>는 국내 최초 초등영어 받아쓰기, 듣기 모의고사 교재랍니다.



3학년 이전의 초등학생들이 연습할 수 있는 스타터,

그리고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마다 1,2권 각각 2권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4학년인 보보는 '4학년 ①'로 학습을 하고 있는데

해보니 '3학년'교재로 복습한 다음에 할 걸 그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4학년인데 영어 듣기 기초가 없다면

이전 단계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얼마 전 보보도 학교에서 수행평가로 영어 듣기 평가를 봤었고,

4학년 새 학기 시작할 때 '진단평가'로 영어 시험을 봤었어요.

학교 시험은 무척 쉽다고 해요.

'현행 초등 진단평가의 난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평균 녹음 속도도 살짝 느리고, 문제에 사용된 단어 수 또한 굉장히 적어요.

조금만 연습하면 학교 시험 점수는 걱정이 없는 거죠.

하지만 궁극의 목표가 '초등학교 영어 듣기'가 아니기에

4학년부터 '듣기'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능 영어도 마찬가지로

출제되는 문제들의 공통적인 유형이 있잖아요.

초등 때부터 그 '유형'에 맞게 준비를 해봅니다.



<초등영어 받아쓰기 · 듣기 10회 모의고사>에서는

모두 10회분의 '영어 듣기 모의고사'가 실려있어요.

듣기 평가 문제만 수록되어 있는 게 아니라

듣기 test를 한 다음

다시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을 듣고 'Dictation 어구 받아쓰기'연습을 합니다.

'듣기 대본'을 써보며 단어 쓰기 연습까지 되기 때문에

'듣기'와 '받아쓰기' 둘 다 연습을 할 수 있는 교재라 만족스러워요.

중학생 형들이 있는데

중등 영어 듣기 교재 또한 이런 구조이기에

지금부터 연습하며 중등, 고등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겠죠?





 

1회분은 모두 20문제에요.

영어 듣기에 출제되는 모든 유형을 만나 볼 수 있고,

연습할 수 있어 좋아요.

풀다 보면 아이도 느끼는 거지만

영어 듣기는 유형의 반복이기에

10회분의 영어 듣기를 하면서 귀가 열리고, 답을 찾아내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qr코드를 찍으면 mp3로 연결되어 바로 듣고 풀 수 있어요.



20개의 영어 듣기 평가를 마치면

다음 단계인 'step1. 어구 받아쓰기'를 해요.



앞에서 듣고 문제를 푼 '듣기 지문'을 들어보며

빈칸을 채우며 단어를 쓰는 거예요.

보보는 살짝 어려워해요.

단어를 듣고 써야 하는데 영단어를 손으로 바로바로 쓸 수가 없기 때문에요.

이 학습과정 덕분에

요즘 보보가 '영단어' 외우기에 열의를 다지고 있답니다.

적은 수이지만 매일 5개씩 영단어 시험도 보고 있고,

외울 때까지 읽으며 써보는 연습도 이제는 익숙해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께서 발음해 주는 걸 '우리말'로 옮겨 놓고

그에 맞는 영단어를 생각하며 적더라고요.

슈, 트레인, 베즈터블..

보보가 영어가 이렇게 들리는구나~를 엿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듣기 지문을 받아 적으면서

'1+1 어휘', '1+1 문제'로 또 한 번 지문을 듣고 문제를 풀어본다거나,

지문에 나온 어휘를 확장해서 깊게 배워볼 수가 있어요.



다음 단계는

step 2. 낱말 받아쓰기

step3. 통문장 받아쓰기

입니다.

들려주는 단어를 듣고 영어 노트에 쓰거나

통 문장을 받아쓰는 거랍니다.





너무 어려워해서

중1인 둘째가 전담해서 함께 하고 있다 보니

모두 맞았네요.

익숙해질 때까지 둘째가 옆에서 듣고, 문장을 설명해 주고,

단어도 불러주고 있답니다.

보보도 부족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는지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학습하고 있어요.

중1인 둘째 또한 '마더텅 영어 듣기평가'로 학습하고 있어서인지

막내에게 이렇게 쓰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 또 강조하며 가르치더라고요.

중학교 영어는 초등 때와는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초등 영어를 잘한다고 방심하면 큰코다친답니다.


 

<초등영어 받아쓰기 · 듣기 10회 모의고사>에서는 학교 듣기에서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해 주며

중학 듣기 평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학년들이 배우는 내용보다 약간 상향 조정된 난이도라고 하니

만약 '영어 듣기'가 처음인 4학년이라면 '3학년'교재로 한번 해본 다음

'4학년'교재로 진행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한눈에 보이는 답안지는 '정답과 해석'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나와있어요.



그리고 단어와 해석이 나와있는

'정답과 해석'입니다.

교재와 같은 패턴이기에 채점하기에 편하더라고요.



초등 영어의 핵심은 '듣기'와 '읽기'라고 해요.

이 마더텅의 <초등영어 받아쓰기 · 듣기 10회 모의고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고사 교재이며

중학교 가서 당황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리'역할을 해주는 교재에요.

영어 듣기에 대한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있어

학습하는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귀가 열리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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