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 - 도원결의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 도원결의

<단꿈아이>

저희 집 중등들이 요즘 제 책 중에 푹 빠져 있는 책이 있는데

바로 '삼국지'이랍니다.

첫째가 몇 번을 읽으니 둘째도..

그런데 초등 4학년인 막내에게 너무 어려운 책. 삼국지.

하지만 형들이 읽으니 읽고는 싶고..

그러던 중 단꿈아이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만나게 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초등인 막내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책이랍니다.

그런데.. 잘 읽던 막내가 물어보는 거예요.

"엄마, 관우는 수염이 멋진 대 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에서는 수염이 없어요?"

앗.. 그렇네.

관우는 수염이 상징인데..라며 아쉬운 마음에 책을 읽어보니

마지막에 설쌤께서

젊은 관우를 표현하기 위해 수염을 그리지 않았다고

써주셨더라고요.

보보에게 이야기해 주니

어쩐지 관우가 엄청 어려 보였다며 웃더라고요.

아이들 학습만화이지만

젊은 관우를 표현하기 위해 수염을 그리지 않았다

설명까지 덧붙여주시니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물들이 너~~ 무 잘생겼어요~ㅎㅎㅎ

그림을 어찌나 잘 그리셨는지~

초등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으신 것 같더라고요~

저는 아이들 책을 볼 때

꼭 보는 게 '종이 재질'인데요, 코팅지가 아닌 게 또 마음에 쏘옥 들더라고요.

단순히 삼국지의 내용만 담은 게 아니라

삼국지 내용에 새로운 상상력이 더해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에요.



상상력이 더해진 부분은 등장인물이에요.

삼국지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장세평이나 간옹의 비중이 있고,

백성들의 모습도 새롭게 탄생했어요.

천일야화 같은 구성이 보태어져 있는데

'이야기 속의 또 다른 이야기'로 마람카가 황제 아자드에게

'설민석의 삼국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이랍니다.

삼국지의 내용에 설쌤의 매력적인 이야기가 합해져서

하나뿐인

멋진 '설민석의 삼국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등장인물이에요.

왼쪽은 기존 삼국지속 인물과 동일하고,

오른쪽은 설쌤이 만들어낸 새로운 인물들이랍니다.





 

그림을 보다 보니 쑥~ 빠져들더라고요.

저도 삼국지를 좋아해서 여러 번 읽었는데

삼국지와는 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유비의 '귀'는 그대로 그리셨더라고요~ㅎㅎ

막내도 그림만 보고 유비를 찾았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장비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두 페이지를 할애했다는 거예요.

이렇다 보면.. 길고 긴 삼국지의 이야기는 몇 권쯤에서 완결을 볼 수 있을지....

살짝 아쉬웠어요.

초등 저학년들에게는 소중한 페이지일 수 있겠지만

초등 고학년들에게는 살짝 아쉬운 페이지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의 내용이

늘어지지 않고 진행되길 바라봅니다.





 

내용 중간중간고사 성어를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습만화이다 보니

'엄마'는 요런 부분에 점수를 더 주나 봅니다.



이 부분은 진짜 삼국지와는 별개의 내용.

즉 설쌤의 상상력이 더해진 내용이랍니다.

이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삼국지 속에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말이에요.

그리고 이 마람카는

'세계사 대모험'에 나오는 알라딘과 데이지의 손녀에요.

'세계사 대모험'과 '삼국지'를 이어주고 있답니다.

설쌤의 빅 픽처를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한국사, 세계사 그리고 삼국지까지

모두 이어지는 것 같은..

참, 초등 저학년들이나 삼국지의 내용을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이 부분의 내용은 '재미'를 위해 덧붙여진 내용이라고 독서 지도가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하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삼국지의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 독자로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특히, 조운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지도 살짝 궁금하네요~



'삼국지의 역사 속으로'를 통해

좀 더 풍부한 삼국지 이야기를 들어볼 수가 있었어요.

그나저나.. 3편은 언제 만나 볼 수 있는걸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