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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보푸리
다카하시 노조미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2시쯤에는 큰애 학교에
데릴러 가야하고
2시쯤 유치원 버스 내리는데
둘째를 데릴러 가야할때마다
나와 꼭 함께하는
막내녀석이
꼭!!!!
닌자고 옷을 입는다고 떼를
씁니다.
막내에게 흰색은 잔의
색
검은색은 콜의
색
빨간색은
카이
파란색은
제이
초록색은
그린닌자....
에고~
자장면 먹고 싶은날에는
콜자장면달라고 하니 이녀석의 닌자 사랑은 아주아주 크다못해
지긋지긋할
정도입니다.
같은옷도
하루이틀이지
놀이터에서 놀다온 날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빨래를 해야하는데
깜박하기라도
하면
다음날 형들을 데릴러 가기전
막내의 뗑깡 삼십분정도는 감수해야합니다.
우리 막내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나는 이 스웨터가 제일
좋아요!!
그리고 보푸리는 내
친구에요"
를 읽는
순간
내눈에는 다 같은 옷인데
우리 막내눈에는
닌자옷이 제일 좋고 옷에
그려져 있는 닌자들은 친구였던것입니다.

그림이 스웨터처럼 아주
따뜻하고
보풀이라는 양은 매우
귀여워요~
보풀이라는 양은 꼭 안아주고 싶네요
아직 글을 모르는 막내가 그림을 보더니
"왜 양이 쫒아 다녀~~ 양이 묶여있어~~"
큰형이 읽어주면서 보플이 난 옷을 찾다가
겨우내 쓰고 다녔던 털모자를 찾아와서는
막내에게 보여주며 여기에 난 보풀을 양으로 그린거야
라고 설명을 해줘도
아직 우리 4살 막내는 이해하지 못하는것같네요
8살,7살 형들에게는 재미난 동화책이고
4살인 우리 막내에게는 예쁘고 따뜻한 그림책이랍니다.
보푸리가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게 하는 엄마를 보며
마술사라고 하네요~
맞는거같아요~
엄마들은 마술사죠~ 뚝딱뚝딱 무언가를 금세 만들어주니
말이에요~
황금돼지라 마음에 드는 가방도 못샀는데
같은 반에 똑같은 가방을 멘 친구가 있더라고요~
행여 가방을 바꾸어 메고 올까봐
뚝딱 부엉이 인형을 만들어 달아줬는데
이제 실내화주머니에 메달 인혀을 만들어줘야겠어요~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