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 제로금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공 투자법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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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2021>_조선일보경제부_도서출판푸른숲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2021>는 부동산, 주식, 재테크, 아트테크, 노후테크 등 2021년 최신의 경향을 담아서 앞으로의 전망도 얘기해주고 우리들이 알아야 할 정보들을 분석해주고 있다. 최적의 정보를 제공해주고, 재테크 개념이 없는 사람들도 읽어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 부분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부동산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모아놓은 목돈도 많지 않아서 집을 장만 할 여유가 없다. 물론 대출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마땅한 직업도 없어서 안된다. 신용은 있지만.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라도 무엇을 하기엔 부담이 된다. 하지만 주위 지인 중에 얼마전 수원 망포동에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부동산에 관심을 좀 가지게 됐다. 본인이 분양한 아파트 앞쪽이 시세가 20억이라고 마치 자기가 20억 아파트 주인인양 행세하는 듯 느껴졌다. 내가 좀 모른다고 너무 무시했다. 거기다 부동산 공부를 했다고 무엇인가 상당한 믿음이 있어보여서 부동산 초보자인 나는 딱히 그의 생각에 반박할 이유가 없었다. 일단 내 생각은 부동산이 너무 과열되어 있어서 투자 목적으로 인한 시세상승이 거의 최대치로 솟아오른 듯 했다. 버블같았다. 이 책에 나오는 전문가도 한계치라서 부동산이 어느 순간 크게 하락 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거기다 정부 정책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했다. 다주택보유자는 임대사업자등록을 하면 종부세를 내지 않는 혜택이 있었다. 그리되면 5년간 매매를 할 수 없게 되고 그 때문에 공급이 적어져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임대사업자제도가 없어져서 매물이 점점 많아질 전망이라고 한다. 결국 부동산 하락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는 특별히 위험 투자를 하지  않아서 정기 예금을 해서 금리를 받는 식으로 하는게 다였다.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2021> 에선 재테크에 대한 방법도 알려준다. 그래서 흥미로웠다.

p303
ㆍ
금융제테크의 종류.
저위험.저수익- CMA,예적금,저축보험.
저위험 중수익- 환테크,금테크,공모주,실권주.
중위험.중수익- ELS
고위험.중수익- 펀드,ETF
고위험.고수익- 주식,ETF레버리지,선물옵션,ELW.

그리고 환테크라는 것이 있는데 국제주화의 환율의 시세차익을 얻는 방법있다.

그간 MMF나 정기예금을 했었는데 사실 연물가승률을 가만하면 수익은 거의 제로에 가깝거나 세금 감면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목돈을 좀 더 모은다면 한단계 더 높여 ELS를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ELS:
원금 또는 최저 수익률을 보장하면서 만기에 주가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금융 상품.

ㆍ
근데 여담이지만 ELS도 재테크 초보자들을 현혹하는 위험하고 원금 보장이 안되는 것들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물론 저축예금이나 적금보다는 비교적 수익이 높다고 한다.

ㆍ
끝으로 <아트테크>라는 것이 있는데 미술 작품들을 경매로 구매하는 것이었다. 그다음 시갓이 흘러 경매의 시세차익을 보는 건데 사실 미술품이 워낙 고가라 개인이 구입하긴 많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다른 방법이 있었다. 바로 한 미술품에 여러 사람들이 나누어서 구입을 해서 투자 비율에 따른 수익이 있어서 이부분도 눈여겨 볼만했다. 

ㆍ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2021>를 읽으며 재테크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알 수 있었고, 부동산, 주식 전망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러나 나와있는 것들은 완전한 정보는 아니었기에 스스로가 잘 판단 할 필요가 있었다. 이 책으로 조금은 금융지식을 쌓게되어서 좋았다.

ㆍ
p56
부동산이란 무엇일까요? 부동산은 종합 응용과학입니다. 부동산은 가치가 가격을 결정하지요. 그래서 우리는 부동산을 가치를 지닌 자산. 진짜 자산 혹은 안전 자산이라고 표현합니다.
p58
저는 부동산을 '토지와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위치성을 지닌 독특한 가치 재화' 라고 정의합니다.
여기서 위치는 입지와 비슷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 위치는 지리적 위치는 고정되어 있지만 사호적, 경제적, 행정적 가치는 가변합니다. 이 말은 인구증가, 소득 증가, 인프라 증가를 비롯해 행정적 변화가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의미입니다. 미래 부동산 과학에서는 이 네가지를 '4대 성장지표'라고 부릅니다. 이 부분을 알지 못하면 부동산 투자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부동산 공부는 1만 시간의 법칙처럼 10여년 동안 꾸준히 공부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p288
목표와 방법 두 가지가 주어지고 목표 그 자체가 주는 성과를 확실하게 파악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포기하는 경우는 방법을 모르거나 목표가 없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p292
인생에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게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수정해서 그냥 가던대로 가는 거지요. 우리가 처음에 무얼하다가 다시 새 마음, 새 뜻으로 하자고 마음을 먹으면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지만 그사이 나이는 먹고 세상은 바뀌고 상황은 변합니다.
우리 삶에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옵션은 존재하지 않아요. 실제로 삶에서 목표에 가장 빨리 도달하는 방법은 바로 지금 단계에서 수정하는 것입니다. 걸림돌이 있으면 돌아가면 그만입니다. 여전히 기계는 작동하고 있으니 혼란스러워하며 목표를 바꾸지 말고 그냥 팩트 하나에 집중하는 겁니다. 경로를 바꿀수록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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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플래너의 자격 - 대한민국 대표 파티플래너가 말하는 파티의 모든 것
이우용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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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파티플래너의 자격>_이우용_이담북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궁금했다.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에 대해.
이 책은 자타공인 최고의 파티플래너인 이우용님이 쓰신 책이다. 어떻게 해서 파티이벤트업계의 중심이 되셨는지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사실 <코로나19>로 파티 업계도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인데 작가님은 선견지명의 마음으로 우리는 언택트 파티에 그칠게 아니라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파티플래너의 자격>을 읽으며 느낀 것이지만 정말 이 일을 좋아해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좀 더 과하게 말하자면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 일에 가치를 느끼며 행복해해야 성공적인 파티플래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적어도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직업들과는 달리 창조적이고 서비스직업의 특성도 있어서 인간관계도 중요했다. 결국 전방위적인 직업이었다. 그래서 파티플래너는 설령 이 직업을 그만하고 다른 일을 해도 잘 해낼 수 있다고 했다. 비교하여 염려를 했던 부분은 기업의 직장인에 대한 얘기였는데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대학을 나와서 유명기업에 취업한들 40대 중반이면 눈치가 보이고 50대에 접어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되는게 현실이다. 물론 공무원들은 예외겠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면 직장인의 직업으로서의 생명은 짧게 느껴졌다. 그렇게해서 퇴직하여 시작한 사업은 짧은 시간내로 망하여 심각한 상황까지 가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는 것 같았다. 


나도 공연자로서 한 때 파티이벤트에 몸담아 일한적이 있었다. 그땐 공연 위주로 활동해서 홍보마케팅 외엔 했던 것이 없었다. 기획 및 제안서 작성 그리고 스폰업체 섭외는 모두 팀장이 했었다. 하지만 <파티플래너의 자격>을 통해 보다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놓쳤던 부분도 있었으며 예전에 기획했던 파티들이 왜 다 망해버렸는지 알 수 있었다. 첫째로 파티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파티의 본질은 비지니스와 대화의 장이었는데 내가 했던 파티는 매출 자체가 목적이었고 어떻게 우리 음악을 홍보하느냐가 주된 것이었다. 스폰 업체와의 협력적인 부분이나 대관 클럽과의 비지니스 같은 건 뒷전이었던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할 때마다 다 망해서 파티팀은 결국 공중분해되어버렸다. 그래서 이 책이 내게주는 교훈은 특별했다.

<파티플래너의 자격>은 실제 파티플래너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파티를 진행하는지 마치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기획에서부터 파티 당일 몇시간전 상황을 떠올리게하며 긴장감을 주는 부분은 내가 미쳐 알지못했던 파티플래너의 리얼함을 느낄 수 있어서 색다른 간접적 체험이 되었다. 아울러 파티를 기획할 때의 주의점이나 여러 팁들을 설명해주어서 한편으론 영업비밀을 얘기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구한테 알려주기도 조심스러웠다.

마지막에는 파티이벤트협회의 주요 임원들의 인터뷰를 실어서 신뢰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10년전에만 봤더라면 위기의 파티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은 이 일을 하고 있지않기 때문이다. 파티 하나를 하는데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한다는 건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지금 당장은 시국때문에 뭔가를 할 순 없지만 내가 음악 일을 아직까지 하고 있는 이상 이 책은 두고 두고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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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풍수 - 대한민국 1% 부자의 길로 가는
고제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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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시크릿 풍수>_고재희_21세기북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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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학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내가 사는 집에 무엇이 좋고 나쁜지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었다. 과거 방문 쪽에 빗자루를 세워두면 귀신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알고서도 그대로 잤다가 악몽을 꾼적이 있었다. 물론 풍수학만을 완전히 맹신해선 안되겠지만 왠지 무시해서도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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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풍수의 좋고 나쁨을 써놓은 책이 아니라 풍수를 통해 부자가 될 수도 있다는 재테크의 한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물론 부자가 아닌 일반 서민들도 내집에 배치된 가구의 위치나 물품이 놓인 곳을 보며 체크를 할 수있고 내가 사는 동네가 풍수적으로 어떤지 따져 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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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이미 부자들이 된 사람들의 얘기를 하는거라 그다지 신뢰를 안하려고 했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은 시설만 좋은 내 집이 아니라 살기가 편한 내 집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지형의 위치에 따라 조망권은 어떻게 되고 바람이 집에 어떻게 불며 큰 도로가 어디있느냐에 따라 좋은 기운과 안좋은 기운으로 나누어졌다. 정말 안좋은 경우는 풍수에 따라 흉한 곳은 귀신이 머문다는 것이였다. <시크릿 풍수>가 얘기하는 최악의 집은 삼거리 도로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길의 끝에 집이 있으면 최악의 흉가라고 했다. 길 끝에 바람을 바로 맞게되고 귀신이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였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사는 곳 중 엔 차도건 도로건 삼거리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삼거리 중앙도로 끝에있는 건물도 생각나는 곳이 없어서 건축가들도 풍수를 고려하는 것 같았다. 이 뿐만아니라 내가 잠을 자는 침대의 위치도 중요했다.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머리가 현관쪽으로 하는 것과 창문쪽에 두는 것이 안좋다고 했다. 바람이 드나들고 안좋은 기운을 바로 받기때문이라고 했다. <시크릿 풍수>에선 그 위치에 있더라도 방지책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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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침대 머리가 현관에 있을시 헤드의 높이를 크게해서 내가 누워있는 모습이 안보이게 하면 최소한의 해결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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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침대 머리가 창문에 있을시 방풍을 충분히 잘 하고 잘 때는 커텐을 쳐서 찬 기운을 막는 방법이 있었다. 그리고 거리를 좀 멀게하는게 좋다.
나는 두번째 방법을 적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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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조선시대 왕들의 이야기를 들어 왕자의 난이 풍수학을 따르지 않아서 일어났다는 얘기는 놀라웠다. <시크릿 풍수>에 나오는 모든 것을 당장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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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그곳
승재우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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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상한 그곳>_ 송재우_바른북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상한 그곳, 이상한  그릇, 이상한 그릇.

얼핏보면 그렇게 읽혀지기도 했다. <이상한 그곳>에 대한 첫인상은 미스테리 스릴러나 추리소설 또는 호러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SF적인 요소가 있는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ㆍ
표지는 검은색 바탕에 특유의 무늬가 있는 심플한 느낌이다. 그리곤 <이상한 그곳> 이라 쓰여진 글씨체가 다여서 제법 독특함이 있다. 사실 책을 읽기전에 작가에 대한 이력이나 추천사, 들어가는글  또는 맺음말이나 작가 후기에 대한 글을 미리 보기도 하는데 이 책은 처녀작이여서 그런지 여타 다른 붙임글이 없었다. 다만 출판사<바른북스> 블로그에 가면 작가의 인터뷰글이 있고 소개글을 볼 수 있다. 송재우 작가님의 사진을 보니 과학자나 의사같이 강단있어 보였다. 사실 출판사 소개글을 꼼꼼히 읽는편인데 이 책은 <이상한 그릇> 이라는 제목만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그래서 소개글을 읽는 것 자체가 이 책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 같아서 대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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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부터 아주 강력한 미스터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주인공 대민은 어느 숲에 쓰러져 있었다. 누군가 공격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갑작스런 병때문도 아니었다.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그저 짙은 어둠속에서 들판에서 깨어난다. 이곳이 어디인지도 모른다. 당황스러운 건 갖고 있던 스마트폰이 불통이었다. 통화는 물론 GPS도 안되고 인터넷, 카메라까지 불가능하다. 단, 후레쉬는 작동이 된다. 처음부터 휘몰아친 극적인 상황은 마치 포스트 아포칼립스틱 픽션을 떠올리게 하는 긴장감을 주었다. '아 이게 갑작스런 지구 종말로 인해 주인공이 고난을 헤쳐나가는 그런 스토리구나.'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 수록 그린 기대감은 내 예상과는 또 다르게 흘러갔다.

<이상한 그곳>은 미스터리지만 우주학적 관점 내에서 전개되는 SF적인 요소가 있었다. 그렇다고 완전한 그 장르는 아니었고 혼합 장르적인 느낌이었다. 특별한 과학 지식없이도 충분히 이해하고 읽을 수 있었다. 분명한 건 이 이야기가 우주학에서의 다중우주론과 평행우주론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이점이 있다면 마치 완전할 수 없는 컴퓨터의 세계처럼 우주에도 오류라는 것을 적용시켰고 우주 만물의 물질은 어느 치우침도 없이 같은 크기로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와 다른 우주에 존재하는 지구가 있다고 치자. 그리고 평행우주론에 입각하여 그 두 지구는 같다고 하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가진다. 한 지구는 과학이 발달했다면 한 지구는 사회문화가 발달해서 차이가 있지만 근복적인 균형이란 게 있다는 것이었다. 이 부분이 흥미로웠고 일반적인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른 어떤 차별성을 느꼈던 부분이었다.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적용하며 위기를 맞는 주인공이 과연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문장 자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읽기도 수월했다. 사실 이런 스케일의 배경을 다루기가 쉽지 않을텐데 송재우 작가님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앞으로도 더 훌륭한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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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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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달에 울다>_미루야마 겐지_한성례옮김_자음과모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달에 울다.>참 특이한 소설이었다. 독특하다. 이런 소설은 처음 봤다. 훌륭한 소설임에는 틀림없지만 호불호가가 분명 갈릴 것 같다. 

소설의 표지를 봤다. 우중충한 어두운 밤. 오른쪽 하늘에 달이 하나 떠있다. 그리고 새들이 날라다닌다. 아마도 까마귀같은게 아닐까 싶다. 밝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리고 대지위에 한그루 나무가 있다. 세월을 지닌 마른 나무가 고독해 보였다. 소설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잘 그려진 그림이었다. 

<달에 울다> 는 시소설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한다. 작가 미루야마 겐지가 한 말이 있는데 그는 '소설은 너무 이완되어 있고 시는 너무 긴장되어  있으며 이 두 장르의 중간이 영화이다.' 라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 시 같기도 하고 소설같기도 해서 금방 읽혀지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 시의 감성있어서 향기도 느껴지고, 그림처럼 그려지기도 하며 손으로 만지는 듯한 촉감도 있었다. 표현 또한 섬세하다.

이쯤에서 다시 호불호가 이야기를 해보자. 아마도 여성분들에겐 다소 거북할 수도 있겠다. 남녀간의 정사 장면이 나오고 생각보다도 훨씬 강렬했다. 사실 뜬금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야에코라는 여인의 분노처럼 보여졌다.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사람에 대한 증오, 인생에 대한 처절한 분노가 그런 행위로 표현 되어졌을 것 같다. 사랑이란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설 주인공으로서의'나' 와 야에코는 사랑이 되어가는 과정이 없었다. 그저 맹목적인 남자의 짝사랑이었고 여자는 그런 그에게 성적인 대상이 되어주었던 것 같다. 


<달에 울다> 는 대사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시적인 특성때문에 그런게 없어도 전개를 이해 할 수 있었고 충분했다. 이때문에 일반적인 웹소설에 익숙한 독자에겐 낯설면서도 지루할 것 같다. 허나 개인적으론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소설을 소설로서 이해하려고 한다면 이해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 소설이 그리는 그림을 이해해야 재미를 충분히 느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면서도 고독하고 슬프며 세상과 단절 된 채사는 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도시적인 삶은 어쩌면 미루야마 겐지 작가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것 같다. 소설도 훌륭했지만 그가 걸어온 작가의 길은 충격적이묀서도 분명한 선이 있고 강단이 있어 보였다.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진짜 작가가 누군가 라고 한다면 그를 꼽고 싶다. 오로지 작품완성을 목표로 세상과 단절한 채 철저한 자기 관리 속에서 꾸준히 만들어  낸 작품들은 존중받을만 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다.

이 소설은 외롭다. 외롭고 외로워서 어쩌면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과 고독한 중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인생의 한 단편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남는 것이 없는 무소유라는 건 이 소설을 두고 해도 될 말 같았다. 무소유지만 그의 추억들은 소유하고 있는 지난 인생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계절을 거쳐 오며 열살 시절부터 십년씩 거슬러 올라가는 인생 속에 내가 꺼낸 계절의 병풍들. 그리고 비파를 연주하는 눈먼 법사를 통해  심적 자유를 누리는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냈다. 결국 법사는 나였고 나 또한 법사가 되었다.  비파 연주는 소설이 그리는 그림에 청각적인 생로병사를 담은 음악 같았다. 비파소리를 들으면 조용하면서도 담대함을 갖춘 격이 느껴진다. 소설을 다채롭게 만들던 하나의 장치였다. <달에 울다>는 소설을 읽는게 아니라 소설에 스며들어 느낀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이 책은 시소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소설이었다. 작가 <미루야마 겐지>는 정식 작가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이런 작품을 꺼냈다. 그는 천재임이 분명한 것 같다. 매년 한작품 이상 꾸준히 써내온 건 쉽지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풍을 감히 흉내내기는 힘들 듯하다. 이건 이대로의 예술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서 다소 중심을 종 벗어나긴 했지만 그 만큼 <달에 울다> 는 내게 신선함을 준 훌륭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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