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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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디아더 미세스_메리 쿠비카_해피북스투유



원치 않는 집으로의 이사, 에서 뭔가 전형적인 헐리웃 스릴러의 느낌을 받았다. 보다 더 상업성이 느껴졌던. 미스터리의 시작은 정상적이지 않은 집으로 이사오면서부터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생각보다 평범한 느낌이었다. 그렇다는 건 그만큼 독자들이 원하는 스릴러를 작가가 잘 쓰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어설픈 묘사가 없었고 어색한 전개도 느껴지지 않는 명실공히 프로작가의 힘이 첫인상에서 느껴졌다. 다만 남편 윌의 누나 엘리스가 섬유근육통으로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었으며 슬하에 딸 이모젠이 있었고, 나이가 16살이나 되도록 남동생으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치했던 설정이 개연성이 좀 아쉬워보였다. 그리고 엘리스와의 관계가 좋았는지 나빴는지의 단서가 전혀 없었다. 어쨌든 엘리스는 사망하면서 윌에게 재산을 상속했고, 딸의 양육권도 주었다. 사실 한국과 미국의 정서적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물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왜 재산권이 남동생인 윌에게 상속이 되었는지 이외에 16살이면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인데 누나의 딸까지 양육을 해야했는지 현실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더 미스터리한 건 엘리스의 딸 이모젠은 정상적인 아이가 아니었다. 학교 생활도 충실하지 못했고 성격적으로도 반항적이었으며 추측이지만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아마도 앨리스의 죽음과 관련되어 보이기도 했다. 어쩌면 이 모든 궁금즘을 이끌어 가기 위한 작가의 장치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되었다. 개연성은 좀 아쉬웠지만 긴장감이 느껴지는 전개는 충분히 가독성이 있었고 집중하게 되었다. 아마도 그 진실이라는 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서서히 드러날 것이기에 섣불리 개연성에 대해 판단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의 이력이 말해주 듯, 이 책 또한 여러 나라에 번역이 되어 출간이 되었고 네플릭스에서 이미 영화화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랬다는 건 이 소설이 상업성과 작품성을 두루갖춘 완벽에 가깝다는 것이다. 역시 집중을 하며 읽을 필요가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 독자에게 기대감을 줄 디 아더 미세스를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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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최훈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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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왜 얼굴에 혹할까_최훈_블랙피쉬


사람의 얼굴이 중요한 건 당연한 것 같다. 그 사람의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내면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첫인상이 그 사람을 좌우하게 되는데 대개 한 번 찍히게 되면 웬만해선 안바뀐다. 내면이라는 건, 당장은 알 수가 없으며 사람과 사람이 시간을 두고 오래 만나야 비로소 알 수 있게 된다. 사실 성격의 진실성 또한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파악이 되었다. 외모가 사람의 성격을 반드시 맞추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외모만 믿었다가 뒤통수를 맞네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했던 걸로 기억된다.
이 책 '왜 얼굴에 혹할까'는 특이점이 있는데 사람의 심리를 외모로 알 수 있을까, 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다. 너무 어렵지 않은 이론으로, 그렇다고 엄청 가벼운 건 아닌 적당한 수준의 책이어서 부담이 없었다. 일단 주제가 흥미로웠고 글 내용도 재미있어서 주욱 읽게 되었다. 고급 재질의 종이도 튼튼해서 쉽게 낡을 것 같지 않다. 거기다 적당한 크기와 알맞은 두께는 교양서로서 훌륭했다. 표지그림도 밝은 배경에 개성이 있어서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진짜 사람은 얼굴이 다 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는 걸 알게되었지만 적어도 우리가 왜 외모에 끌리는지 객관적인 설명으로 독자를 이끈다.
그 중에서도 '피그말리온 효과'가 흥미로웠다. 솔직히 이걸 알기 전에는 외모가 성격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꼭 그런 건 아니었고 외모를 통해 주위 환경을 통하여 성격이 형성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예를들어  잭에도 나온 내용이지만 학교에서 지능이 높은 학생을 분류해서 실험을 했는데, 사실 다 섞어서 당사자들 한테는 알리지 않은 채 실험을 했는데 몇년 뒤 실험 대상의 학생들이 지능이 높아졌다는 것이었다. 그걸보면 역시 사람 인생은 생각이 중요하며 마인드 컨트롤가 긍정적 이미지화가 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외모의 형태에 따라 사람의 인식이 달라지고, 그 인식이 해당 외모의 성격을 고정시킨다는 신비한 실험이었다.
이렇 듯 외모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과 심리 실험을 통해 기존 잘못 생각했던 외모의 편견도 바로 할 수 있었고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요즘 사람들이 알아야 할 교양 서적이었으며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픈 훌륭한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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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살아보기 - 물과 불의 나라 태원용의 여행이야기 5
태원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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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물과 불의 나라 필리핀에서 살아보기_태원용_지식과 감성


필자가 유일하게 타국을 가본 곳이 필리핀이었다. 그땐 이십대 중반의 창창한 나이였고, 무엇을 해도 열정과 설레임으로 흥미를 느꼈을 시절이었다. 그래서 필리핀이 그립다. 마닐라는 내 마음 한켠에 추억해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문득 문득 그 때의 풍경이 떠올라서 반가운 마음도 생기고 자꾸만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 그것이 기분을 좋게도 하지만 그만큼 내가 나이가 들었고 세월 속에 늙었구나, 하는 서글픔이 스며들기도 했다.
읽으면서 느꼈지만 단순한 여행기 이상의 상세함이 있었다. 더 함도 없고 덜 함도 없이 있는 그대로 필리핀 현실 생활 백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필리핀을 가게 되었고, 가족과 필리핀에서의 생활에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있다. 필리핀의 감성. 막연히 좋다, 좋았다, 가 아닌 머리부터 발끝까지 겪었을 고난과 시련을 포함하고 있었다.
살짝 아쉬웠던 건 저자의 사실적인 글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부가적으로 삽화 그림도 훌륭했지만 사진 자료가 거의 없어서 현실감을 더 느끼지 못한게 아쉬웠다. 그랬다면 책의 가격도 올랐을테고 여러가지 특이 사항들이 생겼겠지만 요즘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멀티 시대, 이기에 시대가 원하는 형태로 나아갈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어떤 책은 글 반ㅈ사진 반인 경우도 있었다. 사진 뿐만 아니라 큐알 코드를 활용하면 동영상 자료까지 삽입할 수 있어서 공감이 잘 되었다. 유튜버들도 해외 현지에서 브이로그를 제작하여 상업 수익까지 얻는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일반적인 수필집이나 관광 자료와는 구분되는 현실성과 저자의 감성이 있었고 진짜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림 하나 하나를 살펴보면 필리핀을 얼마나 애정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사실 나는 2박 4일간의 짧은 패키지 여행에서 잊고 지나쳤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되짚을 수 있었고 '코로나19' 시국이 끝나 평화의 시대가 온다면 꼭 다시 가고픈 곳이 필리핀 마닐라이다. 직접 가본 곳이기에 더 추억된다. 두시탄시 호텔. 아직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단순히 관광 여행으로서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현실 생활서로서 상세함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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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법칙 - 꽃은 아름답다. 그러나 오직 꽃으로만 가득한 세상은 지옥이다.
조대화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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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육식의법칙_조대화_토킹



싸이코패스를 소재로 하는 소설이나 웹툰, 영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가 되었다. 워낙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사건들이어서 우리들의 의식 속에 역겹게 뿌리내렸다.

어두컴컴한 표지그림부터가 무겁고 깊은, 심오함을 느끼게 해줬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어느 높은 곳에서 도심을  내려다 보는 어떤 남자로 보인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미국 영화 어벤져스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 있다.

육식의 법칙, 노랗게 쓰여있는 제목. 그 위에 희미하게 써있는 문장이 있다.

읹더파크 K오서 어워즈 연재작 당선.
스토리 투 백, 우수원천스토리 선정.
서울 국제도서전 피칭작.
KOCCA 해외진출현지화 지원작 선정.

화려한 수상과 선정 이력이 말해주 듯, 육식의 법칙은 검증 된 작품이고, 이미 해외 진출을 앞둔 성공적인 소설이었다.

꽃은 아름답다. 그러나 오직 꽃으로만 가득한 세상은 지옥이다.

의미심장한 문장인데 책을 처음봤을 때는 보지 못했다. 과연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다. 꽃은 여성적인 느낌이 들고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고급스럽기도 하다. 식물에게는 가장 싱싱한 때를 가리킨다. 그런데 꽃으로만 가득한 세상이 지옥이다, 라고 한다면 무엇일까.
화려함. 좋은 것만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가장 어둡고 칙칙한 시궁창이 존재할 것이다. 살아있는 것이라면 괴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바로 괴물에 관한 얘기이고, 괴물이 되어가는 사람의 과정을 그리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보여진다. 처음부터 잔인함으로 시작해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에 불쾌감을 느낄 독자분들은 생각을 해보고 읽어나가야 할 것 같다. 
첫장부터 저자의 기획의도가 실려있는데 무게감이 있고, 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에 매료가 되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거기에 등장인물까지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책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소설에서 적어도 이런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서스펜스한 진행과 탄탄한 구성은 왜 이 작품이 콘텐츠 제작진들에게 환영받고 주목을 이끌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싸이코패스.
이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저자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육식의 법칙이자 괴물의 법칙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소설로서의 재미와 작품성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이 소설을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육식의법칙#조대화#토킹#책과콩나무#서평_육식의법칙_조대화_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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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양선희 지음 / 독서일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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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_양선희_독서일가

대기자:
특정 분야에 뛰어난 전문가로서의 기자.

누구나 대기자를 할 수 있으나 아무나 대기자가 될 순 없을 것 같다. 경력만 30년이 넘은 명실상부 최고의 기자가 맞다. 
글맛나는 글쓰기. 글맛이라는 단어가 뭔가 끌림이 있었다. 사실 나름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해왔는데, 웬걸 결국 자화자찬, 자뻑이었다. 세상엔 글 잘 쓰는 고수가 많다. 
작법서라고 하면 으레 두껍고 방대한 양의 이론에다가 딱딱한 문체까지, 말그대로 마의 삼각지에 빠져드는 기분이었다. 허나 이 책은 얇은 두께에 크기도 아담하고 가벼윘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저자의 의도가 있었고, 다 읽고나면 버릴 그런 책이라고 했다. 그랬지만 내게 버릴 이유는 없다. 이 책은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 가장 원초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그리고 무심코 지나쳤을 실수를 예리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읽다보면 수긍하게 된다. 그렇다고 내용이 장황하거나 어려운 난이도도 아니여서 누구나 읽고 생각해보며 적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재미있다. 그 재미가 유머러스함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저자의 주옥같은 언론 기사를 읽다보며 빠져들게 되었다. 과연 대기자의 기지가 느껴지는 탁월한 글 솜씨셨고, 잘못 된 사례를 들어서 어떻게 고치면 좋은지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가르쳐 준다. 여기선 소설같은 문학 작품을 쓰는 법보다는 논설이나 수필 또는 일반적인 생활 글쓰기의 오류를 수정하고 고치는 법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문학과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말그대로 기본을 충실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완독하며 꽤나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이 었다. 바로 문법에 관한 용어가 어렵게 느껴졌다. 사실 조금만 집중하면 알 수 있을 문법 단어들인데 잘 몰랐다. 결국은 느낌에 의존해서 글을 써왔다는 맹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사를 붙이는 법, 띄어쓰기의 오류, 세월의 변화에 따른 단어의 변화 등을 배울 수 있다.
정말 글맛나게 글을 쓰고 싶다면 양선희 대기자의 '글맛나는 글쓰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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