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오류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
호세 A. 디에즈.안드레아 이아코나 지음, 이상원 옮김 / 일므디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사랑의 오류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_호세A디에즈_일므디


연애 이야기는 늘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남자와 여자의 러브스토리. 뻔히 알면서도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고 혼자서 키득대며 이래저래 주저리 떨며 보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삶 자체가 철학이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건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묘한 여운이 남는 소설이 잘 읽혔던 것 같다.


'사랑의 오류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


뭔가 해결을 해줄 것 같은 철학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고풍스러운 색의 표지가 독특하며 뭔가 전통성이 느껴졌다. 표지 디자인과 북 커버의 재질이 뭔가 고급스러웠다. 이 말인 즉 작가님과 출판사가 많은 공을 들였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라는 말. 맞다. 인간은 보편적으로 욕망을 가지고 있고 욕망을 바라고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죽음의 순간까지 돌고 도는 것 같다. 사랑에 쏙 빠져드는 순간은 언제나 흥미롭다. 그 타이밍이란 걸 공감을 하게 되고 어떻게 여자를 꼬셔나갈지 숨 막힐 듯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쉽게 납득이 되면서도 추억이란 것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랑에 관한 건 뭐든 좋다. 그런데 원래 사랑은 유치하기 때문에 오글거림을 간신히 가라 앉히며 읽었다.


 쉬운 문장이지만 무거움을 주는 느낌도 있다. 이것도 어찌 보면 작가님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심리적 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인간 욕망의 탐색은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이었다. 결국은 이 모든 게 제목인 '사랑의 오류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 '인 것 같았다.


그저 사랑 이야기가 반갑기도 하면서 자꾸만 읽게 만들었다. 관심 분야라서 다시 주목하며 읽었다.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오히려 여운이 남는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농익은 깊이와 탁월함이 있는 문학적 향기가 마음에 남는다. 그래서 더 이 책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더하우스 - JM 북스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김지윤 옮김 / 제우미디어 / 2022년 12월
평점 :
절판



서평_머더 하우스_이가라시 다카히사_제우미디어


내 집 마련의 꿈은 청년 세대라면 누구나 갖고 있다. 그러나 다들 알고 있겠지만 한국에서 월급쟁이 생활만 해서는 정말 택도 없는 꿈같은 얘기다. 돈이 없으면 고시텔이라도 살아야 한다. 그 삶은 내가 쉬는 공간 조차도 스트레스를 준다. 비좁고 칙칙하며 겨우 잠만 잘 수 있는 곳. 아니면 누군가의 집에 얹혀 살 수도 있는데 눈치 보며 내 마음대로 생활 할 수 없는 건, 사실 불편하다.


 '머더 하우스'는 우리들이 꿈꾸는 환상의 공간이었다. 다양한 시설과 함께 쾌적하며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깥 도시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거기다. 시설 또한 최고여서 말 그대로 천국이다. 현실적으로 볼 때 자신이 원하는 집을 갖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풍자적으로 보였고 하나의 상징성이라고 생각했다. 소설은 처음부터 은근히 불편한 심리적 자극을 준다. 거기다 표면적인 전개로 봤을 땐 평범하기까지 하다. 젊은 남녀 간의 낭만적인 시간이 있으며 편리한 시설과 풍경은 정말 최고였다. 그러나 그 내면은 달랐다. 각 인물 간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 갈등이 있었고. 평화스러운 순간에도 갑자기 기괴함이 느껴졌다. 또한 누군가의 몹쓸 행동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 그랬다. 물론 의심 가는 정황들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추측이었다. 점점 더 깊어져가는 이상 징후 안에서도 주인공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위험 상황을 풀어낸다. 머더 하우스는 고립된 공간 내에서 의심하며 극단적 사건으로 나아가는 기묘한 전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젊은 청년의 꿈과 희망 속에 스며드는 묘한 긴장감이 어떤 상황으로 치닫는지 궁금한 걸작 심리 스릴러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 - 햄릿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사랑받는 캐릭터의 근원을 찾아서
장상용 지음 / 요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_장상용_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가 최초로  누가 만든 건지 궁금했던 적은 별로 없었다. 왜냐면 그게 처음인 줄 알았으니까. 이를테면 신데렐라 이야기가 그랬는데 이미 기원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게 놀라웠다. 그러니까 현시대에 많은 이야기가 근원에서 시작 된 변주였던 셈이다. 그걸 스토리텔링에 관한 오리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햄릿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사랑받는 캐릭터의 근원을 찾아서'


 그래서 흥미롭다. 특히 내가 만든 이야기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하다고 자뻑하는 이에게도 훌륭한 책이 된다. 이건 마치 범인이 누구인지 찾는 미스터리 이야기나 다큐멘터리 같다. 그럼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 사실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고, 구전 동화처럼 전해지거나 누군가에게 기록되어 남겨졌다. 때로는 서양에만 있는 줄 알았던 이야기가 중국에도 있었는데 마치 베껴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흡사했다는 게 놀라웠다.


목차

1. 공간이라는 캐릭터

2. 소외된 캐릭터

3. 역사 속 캐릭터

4. 창조된 캐릭터

5. 인간적인 캐릭터


 각 캐릭터가 나누어져 있어서 처음부터 읽어도 좋지만 다른 걸 먼저 읽어도 상관없겠다. 다만 논문이나 학술서처럼 술술 읽히지는 않아서 탐구정신으로 진지하게 읽어야 이해가 되는 부분도 많다. 개인적으로는 역사적인 얘기 중 그리스 신화에 관한 부분이 그랬다. 그런데도 사무라이 이야기나, 웹 소설 용어 중 하나인 '먼치킨'이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왔고, 무인도에 관련 된 이야기라면 로빈슨 크루소가 근원이라는 점도 재미있었다. 


 이외에 거인, 못난이 캐릭터,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등 관심 가질만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 근원을 알고 모르고는 차이가 제법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에서 검색 한 번 하면 무궁무진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겠지만 그럴 때 이 책이 필요할 수 있겠다.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었으며 훌륭한 필력으로 쓴 글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역시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강력히 보기를 권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연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악연_요코제키 다이_하빌리스


 제작자라면 <악연>은 드라마나 영화화를 해서 상업화 해보고 싶은 소설이었다. 물론 일본에선 이미 <루팡의 딸>이 드라마로 만들어졌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쓰일 수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든다. 인물 관계도가 뻔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거기에 형사 수사 극이 믹스 된 재미있는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더 친근했고 반대로 진부한 주제로 끝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다 읽고 나서는 독특하면서도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능력이에 감탄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의 천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왜 극찬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일단 수사극 자체로 보면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한다. 어쩌면 작가가 독자에게 추리적 재미를 주기 위해 배려한 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상황을 맞추어 나가다가도 허를 찌르는 반전에 어이없는 웃음을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소설의 초중반부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악연>이라는 제목과 이 소설의 동적인 면을 발견할 수 없어서 작가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가 하고 계속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뻔한 복수극으로 끝나는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마저 들었만 역시 예상과는 달리 긴장감 넘치는 수사 상황이 벌어진다. 그 때문에 집중하게 만들었으며 제목과 스토리가 일치되는 것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이 책에 가독성이 좋은 이유는 어려운 단어와 전문적인 단어가 거의 없으며 간결한 문장과 군더더기 없는 배경 설명은 전개 위주의 진행과 어우러져 흥미를 더했다. 사실 캐릭터 설명이 길어지면 그 만큼 속도감이 더뎌지기 때문에 지루한 면이 있다. 이 소설에선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집중이 되었다. 마치 최적의 조건으로 만들어진 프로 작가의 웹 소설처럼 부담이 없었다. 이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현시대의 독자들이 원하는 부분 같다. 그리고 각 캐릭터가 입체적이며 소설이 나아갈 수록 인물 관계가 얽히는 신기함에 웃음 짓게 했다.


 아이돌 여가수를 진심으로 위하는 팬심이 소설 전체적으로 감싸여 있어서 안타까웠다. 그 행동에 대한 동적 감정을 느끼며 심리적인 흐름을 따라가게 되는데 역시 작가의 노고와 능력에 다시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거기다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 없이도 사건에 몰입하며 긴장감을 느끼게 된 점도 그랬다. 돈 주고 사는 소설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많은 배울 점이 있었고 근사한 소설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 - 심리학으로 풀어낸 개성 넘치는 캐릭터 창작법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2
키라앤 펠리컨 지음, 정미화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_키라엔 펠리컨_아날로그


  세상에 쉬운 건 없었다. 천천히 읽으며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배우고 싶었다. 인간 심리에 있어서 빅파이브가 있다는 게 신기했다. 저자는 칼 융 심리학 보다는 현대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역시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해할 수 있어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알아간다는 생각이었다.


  '심리학으로 풀어낸 개성 넘치는 캐릭터 창작법. 캐릭터가 심심하고 개성이 부족하다면 심리학의 도움을 받아라.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을 창작하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캐릭터 만들기 비밀'


  나는 성공하는 주인공을 만들고 싶었지만 인간 심리라는 게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당하고만 있는 게 아닌, 이겨내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 그 때문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만 하다가 포기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이론을 적용해 보면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들어 질 수 있겠다.


  그래서 지금까지 쓰며 간과했던 걸 다시 살폈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진행해야 캐릭터가 지루하지 않은지 깨달았다.


  이야기 전개에 따라 등장 인물이 비극으로 끝날 수 있다. 다시 희극으로 바꿀 수도 있는데, 이 책이 알려주는 체계적인 설명이 좋았다. 그 후에는 단락별로 나누어진 심리 특성을 찾아봤다. 다양한 이론을 보며 감정에 따라 잘못된 인생관이 생기고 또 다른 갈등에 빠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성격:복합적인 인물 만드는 법

대화: 인물 성격 드러내는 법

추진력: 인물을 움직이는 동력 찾는 법

변화: 인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신념을 부여하는 법

감정: 독자가 인물에 몰입하게 만드는 법

관계: 인물의 가족, 친구, 연인 관계 구축하는 법'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가 어떤 건지 고민 할때, 영양제처럼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활용할 수 있겠다. 그래서 모든 창작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생생하게살아있는캐릭터만드는 법 #키라엔펠리컨 #아날로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