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비밀 - 신경경제학이 밝혀낸 유능하고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법!
제이슨 츠바이크 지음, 김성일 옮김 / 에이지21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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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투자의 비밀>_제이슨 츠바이크_김성일




<투자의 비밀>은 투자자들의 투자에 관한 심리적 특성을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한 책이었다. 최근 쓰여진 책은 아니고 이미 2007년도에 국내에 출판되었던 오래된 책이지만 김성일 번역가님의 최신 번역으로 깔끔한 표지와 함께 개정판으로 나오게 됐다. 제법 두툼한 책이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흔히 겪는 투차 심리를 매우 면밀히 취재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의 과학적 실험을 통해 위험성을 알리고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그 방법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투자에 대한 전문적 기술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어서 그런 기대를 가진 독자분들에겐 권하고 싶진 않다. 허나 심리적 오류를 범하며 투자를 하면 전재산까지도 막대하게 잃게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그래서 <투자의 비밀>은 우리에게 현명한 투자를 하길 바라고 있고 동시에 위험성을 경고한다. 
챕터는 총 10개로 나누어져 있다.
1. 신경경제학
2. 사고와 감정
3. 탐욕
4. 예측
5. 확신
6. 위험
7. 공포
8. 놀람
9. 후회
10. 행복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우리의 뇌는 참 신비롭다는 것이었다. 책 초반을 보면 간단히 재미있는 퀴즈 문제가 있었다. 마치 아이큐 테스트를 받는 듯했고, 답을 확인하고 나선 허무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우리 뇌는 착시에 속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 


p28
사탕과 껌 값을 더해 1,100원이다. 사탕은 껌보다 1,000원 더 비싸다. 질문: 껌은 얼마인가?

14년전에 나온 책이니까, 그 때 당시도 이 문제로 꽤나 유명세를 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한 문제였고 그 안엔 간단히 심리적 트릭이 숨어있었기 때문이다.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금방 풀 수 있지만 의식대로 나가면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문제기도 했다. 
여기서 저자가 얘기하려고 했던 건 직감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개인이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천, 수억까지도 투자하는 주식 시장에서 객관성이 없이 투자를 한다. 저널리스트들의 추천주를 믿고 투자를 하거나 단순히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만 보고 기분에 따라 투자를 사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큰 돈을 투자했다가 잃고 쫄딱 망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그런 위험성을 피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투자의 비밀>을 읽는 건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 책의 부록이 있다. 재미있는 건 어느 곳이든 투자를 하기 전에 숫자를 10까지 세고 이 책의 부록을 읽어보고 선택을 하라고 한다. 부록에는 이 책에서 제시한 투자 심리의 오류를 보기 좋게 요약해서 간편하게 읽게끔 해놓았다. <코로나19> 로 전세계가 병들어 있는 이시기에 투자금까지 잃게되면 그 마음은 비극적이다. 그러기 전에 우리는 <투자의 비밀>을 꼭 읽어 보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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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교실 : 글쓰기는 귀찮지만 잘 쓰고 싶어
하야미네 가오루 지음, 김윤경 옮김 / 윌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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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문장 교실>_하야이네 가오루_김윤경 옮김_윌북



'과연 이 책은 이제 글쓰기에 관심있거나 글 쓰는 법을 배우는 어린이만을 위한 책일까?'

제목만 봤을 땐 문.장.교.실, 딱 보기에도 글쓰기 책 같아 보인다. 그리고 내용을 보면 깜짝 놀랜다. 시작부터 어린이 동화가 나온다. 판타지스러운게 고양이가 말을 하고 뜬금없이 주인공에게  글 쓰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아, 이거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교실같은 책이었던 건가. 이거 실망인데.'

이런 선입견 때문에 진짜 아니다, 싶으면 책을 덮을 생각까지 했다. 근데, 아니었다. 알짜베기 문장 쓰기 기술들이 풍부했다. 정말 글 쓰고 싶은 사람이 고민 했을 법한,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것들. 그리고 기본적인 소설 창작법들. 잘 알려주지 않는 비밀스런 것들도 있다.
한가지 분명한 건, 문장 자체를 잘 쓰는 법을 가르쳐 주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까지의 코스였다. 이 책의 저자는 소설가이기도 하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는 작가이자 추리 소설 작가셨다. 

'아, 그래서 동화가 나왔던 거였구나.'

그리고 참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핵심 부분은 줄까지 그어져 있었다. 이점은 간결하면서도 다른 글쓰기 책들과 차별성을 둔 것같다. 왠지 문장 쓰기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게 느꼈을 독자에 대한 작가의 배려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주인공 고다람 학생과 말을  하는 신기한 고양이 스노볼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내용을 이끌어 간다. 
동화적 느낌이 들면서도 주된 내용은 문장을 어떻게 하면 잘 쓰고, 소설은 또 어떻게 쓰며 다양한 곳에 써먹을 수 있는 알짜 기술을 가르쳐 준다. 심지어 원고지 쓰는 법과 문장 부호 쓰는 법도 알려준다. 독자들은 내용에 대해 무시하거나 자존심 상해 할 필요없다. 나 조차도 모르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세상에 원고지를 쓰는 것 보다 인터넷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봐도 상관은 없다. 
특히 소설을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문장 교실>에는 이미 독자가 알고 있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다. 허나 분명한 건 책이 제시해주는 방법대로 하면 문장력이 풍부해질 것이다. 그리고 소설을 쓸 때 어떻게 계획을 짜서 써야 하는지, 구성을 짜는 법과 해선 안 되는 것들을 알려준다. 정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소설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감을 전혀 못잡는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렇다고 초보자만 볼 수준은 아니다. 소설 작법은 이 책에 언급된 것들보다 훨씬 더 많은 기술들이 있지만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문장 교실>을 통해 방금 실력이 좋아졌다. 고쳐야 할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글을 쓰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 하고 싶은 책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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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글쓰기 - 자발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어른을 위한 따뜻한 문장들
이은경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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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오후의 글쓰기>_이은경_큐리어스


'글을 그냥 씁니다, 읽든 말든.'

참, 쿨한 문장이다. <오후의 글쓰기>를 읽으며 느꼈던 첫인상. 어른과 아이의 차이라면 아이는 글을 쓰라고 하면 어떤 강제성이 있기에 억지로라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른은 어떤가. 아무도 뭐라고 하는 이가 없다. 그리고 글 쓰는게 싫으면 안하면 된다. 아이는 혼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차이였다. 이 책을 보면서 뭔가 탁 들킨 느낌이어서  뜨끔했다. 그런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특히 잘 쓰든 못쓰든 쓰라는 말이 좋았다. 사실 타고난 자의식이 있어서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습관이 내게 있다. 고쳐보려고 해도 잘 안된다. 거기다 예민한 성격이어서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다. 그래서 글이 잘 안써졌다. 미루고, 멈추고 완성된 글이 별로 없었다. 미루는 건 '다음에 써야지.' 멈추는 건 '아, 생각이 안나.' 그렇게 미완성 된 글이 꽤 있고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어쨌든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남의 평가를 의식하기 전에 쓰고 채워나가는 자세도 중요한 것 같다. 


이은경 작가님은 37살에 글쓰기를 시작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어떤 큰 사건을 겪은 후 본격적인 글쓰기를 하게 되셨다고 한다. 어떤 작가의 글쓰기 특강에 갔다가 개인 면담 시간에 어떤 책을 쓰고 싶냐는 질문에 <언어의 온도> 같은 책을 쓰고 싶다고 대답을 했는데 선생님이 콧웃음을 치며 그건 SNS팔로워가 엄청 많아야 쓸 수있는 거라고 불가능 하다고 하며 다음 분으로 넘겼다고 했다. 내가 생각해도 여러 사람 앞에서 그렇게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으면 창피했을 것 같다. 그 걔기로 지금까지 여러권의 책을 내며 이젠 책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작가가 되셨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둘 수 있게 되셨다.


이야기의 단락이 끝나고 <오늘의 글쓰기>과제라는 것이 있었다.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것들이 었다. 인터넷 기사를 읽기, 라던가. 오늘 일상을 글로 써보기 등. 어느 정도 끈기가 있다면 써 낼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러고 보면 글을 쓰기 위해선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겠지만 쓰고자 하는 의지와 실천이 무엇보다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님 또한 문예창작 전공생도 아니셨고, 석,박사 학위가 있는 학자도 아닌 지극히 평범했던 분이셨기에 더 공감이 갔다.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의지와 실천이 있고 기술의 부족함을 알면 채워나가야 된다고 본다. 그건 쓰면서도 내 글의 부족함을 깨닫고 찾아 나갈 것 같다. 글 쓰는데 나이? 학벌? 중요하지 않다. 이 책으로 용기를 갖고 써나가 보자.


p54
난 아무것도 쓰지 않고 그냥 살아왔던 시간도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박완서.
p57
당신이 되었을지 모를 사람이 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조지 엘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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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가, 나의 악마
조예 스테이지 지음, 이수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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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의 아가, 나의 악마>_조예 스테이지_이수영옮김_RHK


평화로운 일상 속에 내 딸아이로부터 시작되는 긴장감.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전율. 
가족 심리 스릴러의 극치.

<나의 아가, 나의 악마> 영어 원제는 <BABY TEETH>베이비 티스. 직역해서 유치, 젖니, 탈락 이빨, 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어로 쓰기엔 어색하다. 하지만 영어 원제가 뜻하는 의미는 책을 읽고나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소설의 강력한 적대자이자 수제트의 딸 해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때 개처럼 짖는 모습을 나타낸 것 같다. 8살 소녀가 개처럼 으르렁 대며 짖는 모습. 상상을 해보면 소름이 끼친다. 

연푸른색? 또는 연녹색 바탕에 중간에 하트모양의 짙은 빨간색 막대 사탕. 오른쪽 아랫쪽이 누가 깨문 듯 부스러져 있다. 그리고 유리창이 깨진 듯 핏빛 갈라짐이 있는 책표지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 야말로 지옥같은 데뷔작."
-켈리 브라펫(소설가)-
<케빈에 대하여>!<나를 찾아줘>,<오멘>의 만남.
천재 영화 프로듀서의 충격적인 데뷔작.
영화<조커>제작진 영화화 확정.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바로,
작가 <조예 스테이지,Joje Stage>다.


엄마와 아빠, 사랑하는 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파더, 마더 아이 러브 유. 
Father, Mother, I, Love You.
Family.
엄마, 아빠,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패밀리의 앞 글자를 따면 완성되는 단어이지만  <나의 아가, 나의 악마>는 아니다. 철저히. 싸이코패스에 가까운 아이의 소름끼치는 이야기는 무섭도록 공포스럽고 가슴 아리도록 안타깝고 슬펐다. 무엇이 이 아이를 이토록 처절한 인생을 살도록 했을까. 이유는 없다. 대개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딸 해나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족한 것 없이 자라온 우리 나라로치면 초등학교 1년 정도의 아이였다. 말을 전혀 안하는 해나, 그런데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고의적으로 안한다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엄마에겐 악마, 아빠에겐 더 없이 천사같은 딸이 되려하는 이중적인 모습들이 굉장히 극단적으로 표현된다. 엄마 수제트는 그런 딸의 모습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고통스럽다. 더구나 크론병으로 평생을 치료해야 하는 불운한 인생을 살아왔던 환자였다, 그녀가 딸을 대하며 느낀 인간적인 면모는 내가 엄마라도 버릇없는 행동을 보면 강하게 다그쳤을 것이다. 거기다 목숨을 위협하는 딸의 모습 앞에선 광기에 젖어 거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나의 아가, 나의 악마>는 특이하게도 목차가 없는 책이다. 그럴만한게 해나의 시점과 수제트의 시점이 순차적으로만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작가의 말>로 끝을 맺는데 작품에 대한 해설 보다는 도와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이야기였다. 사실 돌이켜보면 굳이 해설이 필요없을 법하다. 경찰이 수사를 하는 법정 스릴러도 아니고 정통 추리는 더더욱 아니기에. 그러나 이 책은 우리에게 조용한 공포를 선사한다. 성인이 아닌 천사같은 여자 아이에게서 말이다. 더 무서운 건 아이에겐 비정상적인 행동이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게임일 뿐 이라는 거. 목표 달성을 위한 죽음의 계획은 곧 자신의 행복이었다. 전형적인 싸이코패스의 경향을 보인다. 해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을 하는 야마모토 의사. 아빠 알렉스는 딸이 싸이코패스냐며 미리 결론 짓는 모습은 일종의 긍정 과긍정 그리고 현실 부정의 행동이었다. 아빠의 절망과 슬픔이 느껴졌다.


<나의 아가, 나의 악마>가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전하는 매력 코드는 심리 스릴러다. 헐리우드 영화식 액션 스토리나, 정통 추리, 법정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사건의 긴박함과 플롯 포인트가 처음부터 강하게 나오진 않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겠다. 이 소설의 강력한 악역은 수세트를 위협하는 딸 해나다. 비극적인 가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기존의 싸이코패스 스토리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해나가 자행하는 부두교적인 면, 그리고 중세시대 마녀로 내몰린 마지막 희생자 마리얜을 다른 자아인 척 하는 행동들 , 마리얜은 말을 하지 않는 해나가 내면적 방패로 쓰는 역사의 속의 실재 인물이다. 마리얜이 되면 말을 했다. 엄마 수제트에게만 말이다. 그 충격의 음성은 마치 망상이나 조현병 환자 또는 이중인격자처럼 보여졌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소름끼치는 건 그걸 아이가 심리 조작을 했다는 것이다. 게임처럼 상황을 갖고 놀았다고 하면 정말 무섭지 않을까?


<나의 아가, 나의 악마>가 영화<조커> 제작진이 제작을 맡아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이 소설은 특히 결말이 너무 슬펐다. 영상화가 된다면 마음이 너무 아려와서 눈물이 날 것 같다. 부모는 결국 부모고 딸은 그저 사랑스럽다. 그것이 악마라고 해도 내 몸이 찢어져도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인 <나의 아가, 나의 악마>가 이해 될 수 있었다. 마치 실화같이 느껴졌던 이 소설은 정상적이지 않은 딸 해나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 준다. 그리고 치료방법을 찾고 아이를 위한 부모의 가슴 아픈 선택의 과정이 있다. 악마지만 어른들은 그 아이를 위해 노력했다.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하는 과정은 객관적이었고 부모와 아이를 위한 최적의 배려와 평화적 해결책이었다.

 그 본질은 수제트와 알렉스, 엄마 아빠의 딸 사랑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딸 해나를 위한.
.
.
.

그런데.


천사같은 소녀의 광기를 우리는 무엇에 책임을 물어야 할까. 싸이코패스라면.


아이의 범법 행위 그 자체?
아이의 신체적 뇌결함?
아이의 부모때문일까? 

아니면 신의 실수인 것인가?
싸이코패스의 의학적 치료는 우리가 더 연구해야 할 인류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문장 느낌.
일반 소설식 표현: 끊임없는 관심을 요구하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기를 돌보듯 집을 돌아 보았다.

한국 웹소설식 축약: 아기를 돌보듯 집을 돌아 보았다.

p244
"제가 보기에 해나의 이 또다른 자아는 얼어붙은 교착 상태를 깨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수 있습니다. 말을 할 수 있는 인물을 이용해 자신에게는 아직 허락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거죠. 해나는 마녀는 아닙니다."

p245
사랑을 보답해주지 않는 상대에게 끝없는 사랑을 쏟아 붓기란 어렵다. 영원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P351
"이해를 못하는 거야. 뭐가 옳고 그른지 이해를 못 해. 선과 악을 구별 못 해. 해나에겐 놀이가 현실이고 현실이 놀이야. 이해도 못하는데  화를 내봐야 소용없어. "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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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위에서 피는 꽃 -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수상 시집
고용석 외 지음, 자유민주시인연대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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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칼날 위에서 피는 꽃>_고용석,하수현,홍찬선외 자유시민연대엮음_스타북스



너무나 가슴이 먹먹해지는 시집입니다. <칼날 위에서 피는 꽃>을 읽으며 우리 사회는 아직도 사람 향기나는 참 된 자유로운 곳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꽃들이 하나 하나 모여 정말 의미있는 시집으로 엮여 있어요. 시인들의 외침을 마음 깊히 새기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시인상이 이번이 첫 공모전이었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집의 첫장을 장식했던 윤동주 시인의 영혼을 느끼며 그분의 넋을 기리고 독립 정신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봅니다. 특히 자유민주화를 외치던 청년들의 정신과 이 땅위에 사는 국민들의 참 된 뜻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같은 민족끼리 총칼을 겨누며 피의 살육의 과거가 있었고 눈물로 얼룩진 세월을 우리는 가슴 깊히 기억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비운의 역사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칼날 위에서 피는 꽃>의 제목에서처럼 칼날은 날카롭습니다. 위험합니다. 그 위에 피는 꽃은 아름답지만 아픔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시집의 처음부터 마음이 무거워지며 슬픔의 전율이 온몸을 흐느끼게 했습니다. 보통 시를 읽을 땐 눈으로도 읽지만 시인의 감정을 더 느끼기 위해 조용히 읍조리며 읽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시집은 그렇게 읽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슬픔에 말문이 탁하고 막혔어요. 저도 그들과 같은 민족이고 한마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를 나눈 가족도 아니요, 아는 분들도 아니었지만 왜이리 눈시울이 붉어지고 슬퍼지는지 도무지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위안부의 시는 최근까지도 온 세계가 절규했던 미 하버드대 교수의 망언이 생각나며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칼날 위에 피는 꽃>을 읽으며 우리는 분명한 걸 깨달아야 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며 전국민이 자유민주정신을 다시금 깨달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집을 보며 우리 한민족이 다같이 하나 됨을 느꼈습니다. 역사의 기록을 기억하며 우리 후손들에게도 지금의 시대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땀흘려 이룩한 나라인지 알아야 함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나라를사랑하고, 나라에 감사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천 보증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명확하게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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