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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수달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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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35만 구독자 귀염뽀짝 수달의 일상 이야기

평범하지 않은 치명적인 귀여움, 수달이 왔수달!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행복감을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를 통해 넘치도록 느끼고 있는 요즘, 수달이라는 새로운 동물을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았다.

아빠 돌체와 엄마 라떼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 모카. 그리고 모카의 남편 토피와 그들의 네쌍둥이 버터, 솔티, 메이, 오뜨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담아 놓은 도서로 귀여움의 극치인 그들의 사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이웃집 수달>을 통해 동영상으로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아직 눈도 못 뜬 똥꼬발랄 4남매의 사진은 귀여움의 극치란 이런 것임을 잘 보여주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가 시절 모습은 예외가 없이 너무 귀엽다. 닮은 듯 다른 <이웃집 수달> 친구들의 모습이 내 눈엔 왜 그리 똑같아 보이는지 구분이 쉽지 않다. 아기 수달 4남매는 2023년 4월 9일 태어난 녀석들로 외동딸인 엄마 모카의 탄생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뽀시래기 모카를 사랑으로 보듬어 키우는 라떼와는 달리 초보 아빠 돌체는 철없는 남편의 모습을 그대로 잘 보여주었다. '아기 모카의 50일간 성장 기록'을 통해 수달이라는 동물에 대해 하나씩 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모카 엄마인 라떼의 모성애도 느낄 수 있었고, 스스로 배변하지 못하는 아기 동물의 항문을 핥아 배변을 유도하는 동물의 공통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수달은 생후 60일부터 얕은 물에서 수영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하며, 해산물 먹기, 사냥에 도전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토피라는 새로운 수달 친구가 이웃집수달 하우스에 오게 되면서 모카와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의 씨앗인 4남매 쌍둥이들이 태어난다. 엄마 모카와 아빠 토피는 지극정성으로 4남매를 키우는데 그 모습이 새삼 인간과 다를 바 없음에 행복감이 밀려왔다. 4남매의 폭풍 성장까지 엿볼 수 있는 도서로 행복한 수달 가족의 모습을 바라보니 그저 흐뭇한 미소가 흘러나왔다.

'특별하고 신비한 이웃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 이웃집수달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하며,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수달 가족이 전해주는 행복감에 절로 힐링이 될 것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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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기 수달 - 버터, 솔티, 메이, 오뜨와 함께하는 행복 찾기 여행
신재현 지음, 이웃집 수달 사진 / 처음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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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수달이 이렇게 귀여운 동물이었던가요?

이 책을 통해 행복한 아기 수달 버터, 솔티, 메이, 오뜨를 만나보았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진 않지만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한답니다. 반려동물을 키움에 있어 평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선뜻 키우지 못하고 있어요. 또한 평소 열심히 청소를 하는 부지런한 성격도 아니거든요. 이래저래 산책을 나온 강아지를 보면 그 귀여움에 저절로 눈이 가는 저랍니다. ^^

작은 동물원에 아기 수달 네쌍둥이가 태어났어요. 나무 바구니 속 둥지에 옹기종기 모여서 잠을 자고 있는 아기 수달이 너무 귀여워요. 엄마는 모카고요, 아빠는 토피라고 해요. 네쌍둥이는 자라면서 수영을 배워요. 저도 물속에서 동동 떠있고 싶어 수영을 배웠는데 참 재미있었거든요. 하물며 발가락 사이사이에 물갈퀴가 있는 수달은 수영을 얼마나 잘 하겠어요? 물속에서 수영을 배우는 아기 수달의 모습이 자연스러워요.

수달은 물 밖과 물속을 자유롭게 오가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래서 엄마를 따라 달리기 연습도 열심히 해요. 무서운 동물에게 잡히지 않게 날렵하게 움직여야 하는 수달이니깐요.

오잉? 냠냠~ 연어를 먹고 있는 아기 수달이에요! 수달은 연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는데 울 가족들도 연어를 좋아해요. 연어는 참 맛있어요. ㅎㅎㅎ

- 수달은 먹이를 먹기 전에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수달이 감사 기도를 드린다고 생각했대요.

아기 수달 네쌍둥이에게 뭘 할 때 행복한지 물어보았어요! 공통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행복하다는 네쌍둥이였어요. 나이 먹을수록 정말 가족이 최고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런 점에선 똑 닮았어요. ^^

동화책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책이고요, 주인공은 바로 네쌍둥이 수달네 가족이에요.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감, 기쁨을 알려주기에 좋은 도서랍니다.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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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부사 - 말맛 지도 따라 떠나는 우리말 부사 미식 여행
장세이 지음 / 이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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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맛 지도 따라 떠나는 우리말 부사 미식 여행

과일 중 사과를 가장 좋아하는 데 맛난 부사란 제목에 맛있는 사과 부사가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문법 부사를 생각했다.

저자는 부사의 네 가지 힘에 매료되었음을 피력하는 데 그 힘은 스며드는 힘!, 덧붙이는 힘!, 응어리진 힘!, 아름다운 힘!을 뜻한다. 이 네 가지 부사의 힘을 음식의 다섯 가지 맛인 단맛 · 짠맛 · 신맛 · 쓴맛 · 물맛에 따라 스물다섯 개의 단어로 간추려 정리해 놓았다.

각각의 부사에 대해 뜻풀이와 닮은 말, 본보기를 통해 하나씩 배워나가는 재미가 컸다. '바야흐로'는 이제 한참, 또는 바로 지금을 뜻하는 부사로 닮은 말로 금세와 막이 있다. '바야흐로'의 어원에는 '비로소'처럼 뜻밖의 단어가 자리하며 '바라다'를 모태로 한다고 한다. 모르는 사이 조금씩을 뜻하는 '시나브로'도 함께 익히며 재미있는 시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마냥'은 좋아하는 부사인데 '언제까지나 줄곧'이란 의미로 닮은 말로는 내내, 매양, 늘이 있다. 마냥은 단어도 귀엽지만 그 뜻 자체가 좋다. 마냥은 '실컷, 몹시, 줄곧' 등을 뜻하는 다의어로 겉모습은 조금 다르지만 속내는 닮은 꼴이다. 저자는 이러한 마냥을 예시글을 통해 친절히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사람들은 종종 배우자에 대해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뭐냐고 묻곤 한다. 이때 나의 대답은 '그냥 좋아서'였는데 이때의 부사 '그냥'은 '아무런 대가나 조건 또는 의미 따위가 없이'라는 뜻이어서 '마냥'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부사는 마냥이 아니고 그냥이었다는 걸 방금 깨달았다. ^^;;

부사 '아스라이'는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곧바로 떠올리게 했다. 닮은 말 까마득히나 아득히보단 역시 이쁜 단어로 왠지 슬픈 느낌이기도 하다.

'사뭇'은 '거리낌 없이 마구'라는 뜻이며, '새삼'은 '이전의 느낌이나 감정이 다시금 새롭게'라는 뜻의 부사이다.

자주 사용하는 부사지만 말로 설명하라고 하면 선뜻 설명할 수 없는 부사도 많았음을 알았고, 이 책을 통해 각각의 부사에 대한 뜻과 그 쓰임새를 확실히 알아가는 시간이 유익했다.

맛있는 부사! 힘찬 부사! 귀한 부사! 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즐거운 부사 탐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강추!

문화충전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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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
켄 제닝스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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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후 세계 등 미스터리에 심취한 적이 있다. 그저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나름 열심히 찾아보며 읽은 기억이 있다. 태어남과 동시에 인간의 끝은 죽음이며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죽음으로부터 되돌아온 이는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만으로 죽음 그 뒤 세계의 유무가 궁금하다. 물론 사후세계를 잠깐 경험했다는 이들도 있지만 믿거나 말거나 정도의 신빙성만으로 논하기엔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신화, 종교, 책, 영화, 텔레비전, 음악과 연극 등의 다양한 사후 세계를 안내하고 있는 도서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모든 이야기 속의 죽음은 어떤 '상태'가 아니며, 죽음은 어떤 장소이거나, 그 장소로 향하는 여정 그 자체'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의식과 호흡이 멈추고 육체는 그저 빈 껍데기에 불과한 죽음을 상태가 아닌 장소와 그 장소로 향하는 여정이라니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다양한 사후 세계의 모습을 엿보며 여행할 수 있었는데 상상만으로도 공포가 느껴지기도 했다. 죽으면 영혼이 육체를 빠져나가 막 날아다니거나 어떤 빛의 이끌림을 통해 사후 세계로 갈 것만 같은데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임사체험자들의 이야기와 영화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예전에 단테의 신곡을 읽으며 연옥 정도면 그나마 천국은 아니지만 지옥보다는 훨씬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떠올랐다. 연옥의 탄생 배경은 로마 가톨릭에서 죄가 없지만 세례를 받지 못한 아이들이 가는 곳으로 처음 탄생했다고 한다. 천국과 지옥 사이 공간으로 연옥을 뜻하는 라틴어 림부스는 경계라는 뜻이라고 한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는 매 순간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꼭 기억해야 할 문구가 아닐까. 그만큼 우리는 늘 죽음에 노출되어 있는 존재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속담처럼 솔직히 삶보다 죽음을 좋아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다만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동서고금을 망라한 저승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매우 다양한 사후 세계의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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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1
제임스 호즈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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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주요 이정표를 곳곳에 세워놓은 안목이 번뜩이는 유쾌한 독일사를 만나다!

내게 있어 독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어려운 독일어다. 그리고 뭔가 철두철미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역사적인 것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더 집중되는 걸 보면 독일의 역사에 대해 그만큼 무지하다는 걸 방증하는 것일 터,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독일사를 만나고 싶어 선택하게 되었다.

게르만 민족, 히틀러, 비스마르크 정도만 떠오르는 독일에 대해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건 참 흥미로운 일이다. 이 책은 장대한 독일 역사를 흥미롭고도 간결하게 담고 있는데 게르만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씩 독일의 역사를 짚어가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준다. 부록으로 '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도 있어 훗날 독일 여행 시에 참고하기 좋다.

게르만의 기원과 로마의 파트너로 활약하게 된 과정, 프랑크 왕국에서 분리되어 어떻게 독일이 되었고, 왕과 귀족 및 교황이 만든 혼란의 시대는 물론 군국주의, 융커, 독일의 통일과 철학과 문학 등 독일의 역사를 짧고 간결하게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알아갈 수 있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총독으로 부임하면서 공격 대상인 야만인들을 게르마니라 칭하게 된다. 저자는 카이사르가 어떻게 게르만을 스스로의 개념으로 발명했는지 친절히 설명한다.

- 게르만인들은 야만인이었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대중문화적 유희에 젖어 타락하지 않은 고귀한 야만인들이었다. p 41

독일이라는 국가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다소 복잡했지만 흥미진진했다. 이를 토대로 독일의 철학과 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히틀러와 관련된 내용이 흥미로웠는데 권력의 정상에 선 통치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

저자는 독일이 유럽 최고의 희망이라고 피력한다. 그리고 유럽의 미래인 독일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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