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이창현 지음 / 모티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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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40년 간 수백개의 다이어트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 엄선

세상에서 다이어트가 제일 쉬웠다니-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선택한 도서로 나도 세상에서 다이어트가 제일 쉬웠으면 좋겠다.

평생을 비만인으로 살던 저자는 어떻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다이어트의 성공도 무척 부럽지만 무엇보다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건 바로 다이어트 후의 유지이다. 그의 다이어트 비법이 너무 궁금해 얼른 책장을 펼쳤다.

저자는 유행하는 다이어트나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기본에 충실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핵심 5가지를 저자는 'BTS 다이어트'라고 칭한다. 살이 찌는 대표적인 원인은 나쁜 음식을 자주, 많이 먹기 때문으로 나쁜 음식을 끊어야 한다. 나쁜 음식 7가지는 설탕, 밀가루, 술, 튀김, 초가공식품, 나트륨, 담배이다. 나는 단 걸 좋아하다 보니 저녁을 먹은 후 디저트처럼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힘들고 힘들겠지만 저녁 디저트부터 당장 끊어야겠다. 살이 빠지려면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는 몸에서 지방을 에너지로 쓰는 몸으로 전환해야 하기에 간헐적 단식을 권한다. 대표적인 예가 16:8인데 저녁 8시부터 금식해서 다음날 12시에 점심을 먹으면 되겠구나 싶다. 과연 난 간헐적 단식을 성공할까 있을까. 다이어트에서 간과되는 요소인 수면.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우리 몸의 대사 균형과 호르몬을 조절하는 핵심 시간이니 충분한 수면은 다이어트에 필수 요소이다. 그 외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가 있으니 참고하자.

2장에서는 'BTS 다이어트 5가지 핵심 기둥!'에 대해 알아본다. 저자는 다이어트의 핵심은 '몸을 더 건강한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다이어트 시 첫 번째로 피해야 할 음식으로 설탕이라니. 단 걸 좋아하다 보니 꽤나 쉽지 않겠구나 싶다. 그 외 밀가루, 술, 튀김, 초가공식품, 소금, 담배도 다이어트의 적이다.

다이어트의 핵심 2가지는 '무엇'을 먹느냐와 '언제' 먹느냐이다. 간헐적 단식은 '언제'먹는지 결정할 수 있는데 12시간 공복 이후에 체지방 연소가 본격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닌 간헐적 단식을 통해 영양 좋은 음식을 충분히 잘 챙겨 먹는 것까지 해야 간헐적 단식의 완성이라고 한다.

3장에서는 '작지만 사소한 다이어트 꿀팁 63가지!'를 알려준다.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제 저자가 알려준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받았으니 실천할 일만 남았다. 2026년에는 꼭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야겠다.

늘 다이어트를 하지만 늘 실패하는 분들과 건강하고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 비법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이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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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리부트 - 한의사가 몸소 경험하고 찾아낸 갱년기 해방 프로젝트
정지인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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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한의사가 몸소 경험하고 찾아낸 갱년기 해방 프로젝트

대부분 겪는 갱년기를 2~3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요즘엔 약간의 불면증과 식욕이 갱년기 증상의 전부인데 불면증은 괜찮은데 넘쳐나는 식욕으로 인한 살찜이 가장 큰 문제이다. 특히 저녁밥을 먹고도 간식이 당기는데 그걸 못 참고 또 먹어대니 얼굴은 늘 부어있고 뱃살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선택한 도서로 이 책은 직접 갱년기를 경험하고 한의사로서 많은 갱년기 여성들을 진료한 저자의 갱년기 리부트 처방이 담겨 있다.

저자는 갱년기는 질병이 아닌 등산처럼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라고 비유한다. 갱년기는 사람마다 나타나는 시기도 다르고 증상도 다르기에 경계가 모호하다. 저자는 갱년기에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몸의 증상이 아닌 '마인드'라고 생각하며, 갱년기는 그저 받아들이는 운명이 아닌 넘어야 할 대상임을 피력한다.

저자가 조언하는 갱년기 리부트를 위한 조건은 마인드를 바꾼다, 정신을 건강하게 만든다.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로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게 보이지만 우선은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갱년기 리부트를 위한 4단계 중 첫 번째는 갱년기 제대로 이해하기이다. 갱년기 반응은 증상으로 먼저 오는 경우도 있고, 우울감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갱년기에는 내 시선이 주변에서 자신에게로 향하는 시기이며, 사람마다 시기나 주기가 제각각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글을 통해 갱년기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외 각 단계를 통해 갱년기 리부트를 시도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3장에서는 '젊음을 되찾는 미토제닉 다이어트'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미토콘드리아의 개수를 늘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공복호르몬은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해 개수를 늘어나게 한다고 한다. '갱년기 여성에게 맞는 미토제닉 식단'을 참고하여 공복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의 에너지 대사를 끌어올려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도하며 체중 감량을 꾀해야겠다.

갱년기를 미리 대비하거나 현재 갱년기로 힘드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갱년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며 이겨낼 수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갱년기를 방치하면 병, 이해하면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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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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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대로, 쓰는 대로 성장하는 데일리 루틴

10분의 기적, 요즘 어른의 말과 문장을 깨우는 '말글' 필사 노트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언어는 기술보다 태도에 가깝다.'라고 했다. 가끔씩 말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들 때면 그 순간을 지워버리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되풀이되는 말실수를 줄일 수는 없는지 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에 선택한 필사집인데 쉽게 변화를 꾀하긴 힘들겠지만 이 필사집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길 희망해 본다.

최근에 친구랑 통화하면서 친구가 지금 연기대상한다고 말했다. 그 순간 나는 그딴 거 안 본다고 답했다. 통화를 끊고 나서 생각해 보니 친구를 무시한 것 같은 뉘앙스의 대화가 아니었나 싶어 만나면 사과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저 내가 그런 프로를 안 본다는 뜻을 전해야 했었는데 말투와 대화에서 경솔함이 묻어났음을 뒤늦게 인지하며 후회가 밀려왔다. 그래서 저자의 '언어는 기술보다 태도에 가깝다.'라는 글에서 따끔함이 느껴졌다.


말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말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이 역시나 알면서도 가끔씩은 통제가 안 된다. 책 속 철학자, 사상가, 작가 들의 문장을 읽고 따라 쓰면서 태도 개선을 꾀해 본다.

내가 생각하는 필사집의 조건은 필사하기 편한 책 펼쳐짐과 종이의 두께에 있다. 필사집인데 필사하기에 불편하다면 그 목적에 다소 부적합하다. 종이가 너무 얇아도 불편한데 비침이 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필사집으로 완벽했다.

"경청은 사랑의 시작이다."라고 '장 바이에'가 말했다. 하지만 가끔씩 과도하게 자기 말만 하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경청이 쉽지 않다. 그래서 서로서로의 수준이 맞아야 친구로 오래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상대방이 겪은 아픔과 기쁨을 함께 견디어주겠다는 침묵 속의 동행이 바로 경청이라고 알려준다. 나 또한 힘들고 속상한 일을 수다로 풀어 놓을 때, 다정히 들어만 주고 있어도 큰 위안이 되는 걸 느낀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애써야겠다.

하루 10분의 필사를 통해 말과 글의 지성을 나날이 쌓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과 함께라면 하루하루 성장하는 본인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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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 10대의 빛나는 순간을 써 내려가다.
산초 티처 조경호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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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의 숨결에서 비로소 자신과 만나게 됩니다

언젠가 식탁에서 첫째랑 대화를 하는데 말하길, 의학용어가 라틴어인 이유는 라틴어가 사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그동안 책을 아무 생각 없이 읽었구나 싶어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또한, 이런 걸 보면 응용력이 낮다는 게 드러난다.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총 111편의 라틴어 문장으로 구성된 도서이다. 저자는 '고대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며 써 내려갈 때, 우리는 비로소 느림의 미학을 되찾는다.'라고 말한다. 평소 마주하기 쉽지 않은 오래된 언어인 라틴어가 조금은 이질적으로 다가왔지만 그만큼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 컸다. 저자의 조언대로 천천히 필사를 하며 입으로 읊으며 라틴어 문장에 담긴 뜻을 의미해 본다.

- ... 이 책은 '학습의 도구'이자 '사색의 벗'이며, 무엇보다 고대와 현재, 그리고 나 자신을 연결하는 조용한 통로입니다. 111개의 문장을 따라 쓰는 느림 속에서, 여러분의 언어 감각과 깊은 사유의 바다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서문 중에서

처음 마주한 라틴어 문장은 '시작이 반이다'이다. 새해에 걸맞은 문구란 생각이 들었고 매년 별다른 각오를 다지는 건 아니지만 굳이 올해 목표를 정하자면 등록한 운동을 빠지지 말자 정도이다. 그리고 갱년기 비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다이어트 또한 하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배고픔 참는 게 너무 힘든데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노력이 절실한 요즘이다. 그래서 이와 연결되는 또 다른 라틴어 문장이 가슴을 울렸다. 바로 '저녁 식사 후에는 서 있거나 천 보를 걸어라'라는 문구이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행동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문장이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는 너무 피곤해서 잠시 침대 속으로 들어가 체온을 높이며 쉬고 싶었지만 이 라틴어 문장을 상기하며 설거지와 집안 청소를 이어갔다.

'네가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면, 듣고, 보고, 그리고 입 다물어라.'- 이 라틴어 문장 또한 귀 기울이며 가슴에 새겨본다. 직장에서나 모임에서나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이 잘되지 않아 고민이다.

111가지 인생 주제를 전하는 라틴어 문장을 오롯이 집중하며 천천히 필사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여러 번 반복해서 필사하며 삶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었다. 라틴어의 숨결과 지혜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추운 겨울날 느림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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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인생 수업
알베르 카뮈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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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저서로는 이방인, 시지프 신화, 페스트 정도 읽어봤다. 시지프 신화는 거의 생각이 안 나고 이방인과 페스트는 드문드문 기억이 난다. 세상엔 고전이 무수히 많고 그 명성에 혹해서 읽기에 도전했지만 나의 수준 미달로 그 가치를 느낀 경우는 많지 않다. 그래서 책 말미에 있는 해석을 읽고 이해를 하곤 한다.

이 책은 카뮈 철학의 논리적 발전 단계인 '부조리 인식 -> 실존적 자유 쟁취 -> 고독과 반항 -> 연대와 사랑'라는 6단계의 서사 구조를 뼈대로 삼아 구성해 놓았다고 밝히고 있다.

먼저 '카뮈 철학의 11가지 핵심 열쇠' 부조리, 실존, 반항, 명료, 순수, 충실, 양의 삶, 대지, 연대, 한계, 호소 없이에 대해 설명한다. 이렇게 하나씩 간단 명료하게 짚어 주니 처음부터 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들어갈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카뮈의 대표 서적은 물론 에세이집 여름과 전락, 칼리굴라, 정의의 사람들 등 그의 주요 문학 및 철학 저술에서 핵심적인 단상들을 발췌해 카뮈 사유의 전체 윤곽을 입체적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더불어 그저 아름다운 문장 모음집이 아닌 가장 깊이 있는 철학적 분석과 가장 정교한 편집 기획이 결합된 결과물임을 자부하는 만큼 내용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부조리'란 단어를 떠올리면 나는 '이치에 맞지 않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카뮈 철학에서 부조리는 단순히 '모순'이 아닌, '세계의 무의미함과 인간의 의미 갈망 사이의 불화'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시지프 신화 속 주인공 시지프는 모든 부조리를 짊어진 인간의 초상이다. 1장에서는 '삶이 부조리하다는 것을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카뮈의 철학을 만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이 삶을 이끌어가는 힘이다' - 카뮈는 '왜'라는 형이상학적 호소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질문으로 이는 곧 우리의 삶과 행동의 근본을 이룬다고 했다. 하지만 세계는 이 질문에 침묵할 뿐이며 이유를 찾으려는 인간의 간절한 호소와, 그에 아무런 응답이 없는 세계의 침묵이 맞닥뜨릴 때, 비로소 '부조리'가 태어났다고 한다. 카뮈 철학의 '부조리'를 명쾌히 잘 설명하고 있어 모호함이 완전히 사라졌다.

'부조리한 세계를 사랑하는 법'이란 부제에 충실한 내용으로 가득한 도서이다. 카뮈의 작품들이 어렵다 느끼는 분들과 카뮈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카뮈의 철학을 통해 부조리를 이해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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