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법과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캐릭터 구상법 및 일러스트 노하우를 공개하며 누구나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왜', '어떻게'를 철저히 안내해주는 가이드 북'이다.
초등시절 순정 만화책을 참 많이 읽으며 커서 순정만화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리는 데 소질이 없었고 글쓰기엔 더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잊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관심은 있기에 선택한 도서이다.
구성을 살펴보면 파트 1에서는 '캐릭터 창작을 구상하기'편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일러스트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하며 보여주고 싶은 포인트를 최대한 전달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그리고 '얼굴과 체형을 구상하기'에서는 테마와 어울리는 얼굴 구상하기, 테마와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구상하기, 테마와 어울리는 체형 구상하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눈의 형태, 크기와 색상, 하이라이트, 속눈썹 등 세심한 구상들이 놀라웠고 무언가 디자인한다는 것과 창작한다는 것이 캐릭터 설정에서부터 물씬 느껴졌다. 어릴 때 살짝씩 그리던 순정만화였는데 그 당시 나는 이렇게 디테일하게 구상하여 그리진 않았기에 책 속 설정들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도 놀라웠다.
파트 3은 '의상을 구상하기'인데 옷의 형태와 소재가 주는 인상, 디자인의 균형을 맞추는 팁, 의상 디자인의 흐름을 담고 있다. 이 또한 내가 패션디자이너가 된 마냥 한 느낌이 컸고, 그 디테일에 다시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파트 4는 '배색을 구상하기'편으로 색의 인상과 자연스러운 배색의 법칙 및 배색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다.
그 외 소품 구상하기, 일러스트 테마 구상하기, 캐릭터 포즈 구상하기, 일러스트 배경 구상하기와 메이킹으로 끝맺는다.
순정 만화책을 보면서 캐릭터의 표정과 의상, 배경 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용에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종이를 꽉 채우는 건 그림이었기에 그림이 주는 매력도 참 컸다. 그 당시엔 배경보단 주인공의 모습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만화작가 밑에서 작업을 돕는 문하생이 있던 시절이라 그에 대한 궁금증도 컸었고 나도 문하생이 되고 싶다는 꿈도 있었다. 물론 적극적으로 알아본 것 또한 아니라서 그저 한낱 꿈에 불과하게 되었지만.
직업으로도 좋고 취미생활로도 좋은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