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 보는 건축의 역사 - 기술이 바꾼 건축의 세계
김예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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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기술이 바꾼 건축의 세계

멋진 건축물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러다가 하나의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어떻게 저러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하는 호기심이다.

저자는 건축의 역사에서 '건축기술'에 대한 비중이 매우 적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건축의 역사를 기술의 관점에서 뒤집어 보고 건축과 건축기술의 역사를 풀어 나가며 서양건축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밝힌다.

이 책은 크게 서양건축사 리뷰와 건축을 바꾼 건축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풍부한 사진 및 그림과 함께 세세한 설명글이 술 술 잘 익힌다.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집트를 시작으로 건축물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신전의 역사는 흥미롭다.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의 시대를 묶어 고전시대라고 하는데 이때의 건축양식을 고전시대 건축으로 분류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스의 건축은 서양건축의 시작이다. 시대를 넘어 서양건축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기둥의 '오더'의 그림과 용어는 기억해 두길 저자는 조언한다. '그리스 건축양식의 오더와 부위별 명칭'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 두었는데 용어가 어려워 잘 외워지지 않았으나 반복해서 읽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져 갔다.

고대 로마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콜로세움, 판테온, 개선문이 있다. 이러한 건물을 지을 땐 콘크리트를 사용해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완성시켰다고 하며, 로마 시대에 새로운 건축기술이 개발되고 기술에 의한 건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건축사의 중심을 바꾼 초기기독교 건축과 로마네스크 건축의 특징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이 큰 건축물들이었다. 동방의 비잔틴 건축, 유럽의 고딕 건축, 르네상스 건축, 바로크 건축, 로코코 건축 등 모더니즘과 그 이후의 건축물까지 쭉 나열한다. 이에 자세한 설명글은 물론 사진 및 그림을 통해 서로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가장 중요한 건축 요소 중 하나인 기둥, 그 돌기둥의 원조는 이집트이다. 이집트인들은 4,700년 전부터 돌로 된 건물을 지었다. 피라미드와 함께 이집트 건축에 돌의 시대가 열린 것인데 이와 연관된 이야기는 신비롭기까지 했다. 각 시대의 건축물들에 대한 책을 몇몇 읽었지만 건축 기술에 관한 내용이 빠져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다양한 건축기술을 다루고 있는 PARTⅡ의 내용은 매우 흥미롭고 새로웠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분들과 건축학도가 꿈인 청소년이 읽기에 좋은 도서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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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WIKI
윤상규 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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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실무자와 전무가 모두를 위한 퇴직연금 단권화

실무자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

'실무자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는 퇴직연금 WIKI는 '국내 대형 금융사의 퇴직연금 담당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연금전문 박사가 함께 완성한 실무· 이론 통합서'이다. 이때까지 크게 퇴직연금에 대해 깊이 알려고 하지 않았는데 그러다 보니 퇴직연금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다는 생각에 선택한 도서이다.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지 벌써 20년이 되었다고 한다. 퇴직연금은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 체계의 중요 축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아직 중소기업의 낮은 도입률 문제와 장기 수익률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등의 현안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애들이 자란 만큼 나도 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는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밀려와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높은 요즘이다.

1장에서는 '우리나라의 퇴직급여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그 차이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이들 궁금해하는 중도인출 사유와 조건에 대해서도 낱낱이 알려주니 필요시 도움받을 수 있다.

3장에서는 '임금과 퇴직급여 계산 FAQ'를 담았다. 우선 임금의 개념과 Q&A를 통해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실질적인 예시를 통한 산정 방법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에 충분했다.

Part2에서는 '퇴직연금 회계처리', '퇴직연금과 세무', '경영성과급 DC제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KEY POINT'에서는 본문에 대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회계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나의 경우엔 생소한 내용이 많아서 집중이 필요했다.

실제 현장에서 자주 제기되는 쟁점들을 FAQ 중심으로 담아 실무적인 판단과 제도 운영에 도움을 준다.

Part3은 '퇴직연금 운영 실무'에 대한 내용으로 표준형 DC제도의 도입과 운영, 퇴직연금의 이전, 국민연금 전환금 실무 등을 다룬다. 그 외 '임원의 퇴직급여 제도'와 '퇴직급여 과세와 절세 전략',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한다.

퇴직연금에 대한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직접적으로 실무자에게 도움 되는 내용이 매우 알차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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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엔딩 노트 - 내 삶에 가장 도움이 되는
주부의벗 지음, 야마다 시즈에 감수, 유서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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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가장 도움이 되는 나의 엔딩 노트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평상시에 삶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노트에 정리해 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이에 안성맞춤인 도서라 선택했는데 구성이 흡족했다.

인생의 끝은 사망인데 유족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라도 나의 엔딩 노트를 마련해 두는 게 현명하다 싶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나의 기본 정보'로 공적증명서 정보, 지병과 상용약, 가족 · 친인척의 병력 및 중요한 연락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록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별도의 '가족·친족표'와 연락처가 넉넉히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나와 관련된 정보들을 여기저기에 기록하지 않고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모든 정보를 공개적으로 기록해 두면 갑작스러운 사망에도 유족들이 허둥지둥할 필요가 없다.

2장은 '통신 · 공과금 정보'로 가정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 TV · 전기 · 가스 등의 계약 정보와 휴대전화 · 컴퓨터 · 메일 등의 앱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평소에 이런 자잘한 것들은 나 혼자서만 알고 있는 부분이기에 누구나 볼 수 있게 기록해 놓으니 좋다.

3장은 '나의 돈과 재산'을 기록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예 · 적금, 자택 현금, 신용카드, 자동 이체, 계좌 이체가 필요한 지불 내역뿐만 아니라 차용금과 대출 · 부채, 각종 보험, 연금, 노후에 필요한 돈 계산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4장은 '돌봄 · 의료 희망 사항'인데 여기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이용법 및 이용 절차'와 '장기요양등급 판정 기준 및 월한도액', '재가급여, 시설급여'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사실 이러한 제도도 아는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기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5장은 '장묘 ·장례'에 본인이 원하는 장례를 미리 예정할 수 있다.

6장은 '상속 · 유언'에 대해 미리 나의 법정 상속인 및 유산, 유언장, 자필 증서 유언 작성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7장은 '내가 걸어온 길'로 나의 가치관, 가족과의 추억, 소중한 사람에게 남기는 메시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목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장이다.

부록으로 '암호 및 비밀번호를 적어 따로 보관할 수 있는 부록 메모 노트'도 포함되어 있다. 나의 경우엔 휴대폰 지문을 첫째 지문도 등록해 두었는데 그 외의 것은 말로만 알려준 정도인데 이렇게 메모 노트가 있어 이걸 활용해야겠다 마음먹었다. 나 또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데에도 유용해서 이참에 전부 메모해 두었다.

언제 어떻게 삶을 마감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갑작스러운 죽음만큼 당혹스러운 것도 없을 터,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나의 엔딩 노트'는 지금 당장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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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뇌과학 -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문제일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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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감각하고 있습니까?

평생 깨어 있는 뇌를 원한다면 감각과 감정을 순간순간 느껴야 한다!

향기는 기억을 깨우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자극인데 문학 속에서도 향기는 늘 과거를 소환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대표적이다.

코로 냄새를 맡는 정보는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핵심 부위인 '변연계'로 직행한다. 변연계는 뇌에서 가장 원초적인 본능과 감정을 다루는 곳으로 논리적인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우리 마음 깊은 곳의 감정 버튼을 눌린다. 냄새는 그 냄새에 대한 정보만 소환하는 게 아니다. 냄새와 얽힌 상황을 소환하는 힘이 있다. 연어는 바다를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되돌아온다. 뇌과학이 밝혀낸 비밀은 연어가 고향의 냄새를 기억한다는 것인데 어릴 적 특정 향으로 후각 기억이 각인된 연어는 산란기가 되면 그 향이 나는 하천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니. 놀랍다.

이처럼 향기는 몸의 기능을 깨우고 활성화하는 매우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후각 기능도 시력과 청력처럼 서서히 떨어진다. 특히 가스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은 불편을 넘어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연결된다. 더욱 큰 문제는 갑작스러운 후각 상실은 단순 노화가 아닌 뇌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주립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이 유독 '땅콩버터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에 왼쪽 콧구멍과 오른쪽 콧구멍의 냄새 맡는 거리 차이를 이용한 '땅콩버터 테스트'는 치매 조기 발견의 단서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하니 나도 직접 알츠하이머 조기 발견 단서가 되는 '피넛 버터 테스트'를 해 보았다. 평소에 익숙한 커피 향, 김치 냄새, 과일 향이 잘 느껴지지 않거나 그 냄새가 무엇인지 구별이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행히 나는 아직은 '피넛 버터 테스트'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감각의 파편을 모아 기록하는 뇌는 자신만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경륜 깊은 작가에 가깝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 뇌가 후각 정보를 처리할 때 단순히 코로 들어온 분자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닌 '언어적 라벨링'이라는 사전 정보에 의해 감각의 본질마저 재구성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시사하는 점은 컸다.

감각하는 뇌, 인식하는 뇌, 성숙하는 뇌로 구성된 책으로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감각의 뇌과학에 대해 집중할 수 있었다. 평생 깨어 있는 뇌 만들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하며 나의 뇌는 매 순간 깨어나고 작동하는지 점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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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 - 동의보감에는 없는 위대한 생태음식 이야기, 전면개정판
최철한 지음 / 라의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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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숨겨진 블랙박스를 해독하다

내 몸에 필요한 음식을 찾아주는 신비한 먹거리 공식!

먹는 음식의 중요성은 말해 뭣할까 싶지만 매 끼니마다 몸에 좋은 음식만 챙겨 먹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이 책은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가족을 위해 어떤 음식을 식탁에 올려야 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과 지식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과 약초를 한의학적 시각에서 쉽게 설명'해 놓은 도서이다.

기본적으로 생각해도 물이 인체에 얼마큼 중요한지 인식할 수 있는데 세상에 있는 33가지 물의 종류에 대한 설명으로 포문을 연다. 동의보감이 물을 분류하는 기준은 시간, 공간, 운동성으로 각각의 기준에 따른 대표적인 물 몇 가지를 소개한다. 정화수 외 생소한 물들이 신기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동의보감' 따라잡기에서 '내 몸에 딱 맞는 물 찾는 법'을 알려주니 참고하여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분 분석을 통해 음식과 약초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우리가 맹신하고 있는 성분 분석에는 4가지의 결정적 오류'가 있음을 알려준다. 성분을 100%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식재료의 성분 분석에서 공생미생물인 내생균은 빠져 있다는 내용이다.

약초는 수학의 벡터와 같은 개념이며 약성의 기준점은 '나 개인'이라는 의견에 공감이 갔다. 저자는 '양약의 주인공은 성분이며, 한약의 주인공은 약초'임을 강조하며 독자를 이해시킨다. 앞의 내용과 더불어 평소 영양제 복용 고민에 대해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부분이었다.

허준이 어떻게 약효를 알아냈을까? 저자는 본초문답, 동의보감, 본초강목, 중화본초 등의 책에서 한의학이 약효를 찾아내는 과정을 알 수 있음을 알려준다.

평소 민간요법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이 한의학과 약선 요리에서 검증된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민간요법의 우수성에 대한 믿음으로 커지는 순간이었다.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니깐, 나쁘다고 하니깐 그런 줄로만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한 근거를 확실히 짚어 준다.

유용한 정보들이 많음에 특히 나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더욱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요즘엔 반찬 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종종 사다 먹는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신랑이 나보다 음식 솜씨가 좋다는 것인데 밑반찬은 사 먹고 국이나 찌개는 신랑이 해결해서 식사를 하는 편이다. 앞으로는 제철 식재료 위주의 건강식으로 식탁을 차릴 수 있도록 애써야겠다.

쉽고 흥미롭게 '내 몸에 필요한 음식'을 찾아주는 먹거리 공식으로 가득한 도서이다. 왜 겨울밤에만 찹쌀떡을 팔았는지, 짜장면은 왜 단무지랑 먹는지, 계절과 음식의 2가지 상관관계 등 보편적인 우리나라 음식 문화에 대해 속시원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건강은 건강한 밥상에서 시작되고 건강한 밥상은 건강한 식재료에서

시작됨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었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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